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차례 지내고 이제야 앉아보네요

큰며느리 조회수 : 2,293
작성일 : 2013-09-19 15:20:45
추석 일주일 전에 새 김치 담그고, 나박김치 담그고
사흘 전에 식혜 만들고
이틀전부터 대청소 하고 시장보고
추석 전날 갈비찜하고 탕국 끓이고 산적 양념하고생선 비늘 다듬고
제기 꺼내어 닦아놓고 상두개 꺼내어 또 닦고 병풍도 내려서 쳐놓고
소파 카페트 소파뒤로 말아 옮기고 티테이블도 치우고
다시 마루 닦고 부엌이랑 식탁 깨끗하게 치워놓고
추석당일에 아침 기도 다녀와서
밥하고 탕국데우고 생선굽고 산적 굽고 두부 굽고
대추 밤 약과 한과 괴고
시동생네 오면
가지고 온
과일 올리고 전도 올리고 나물도 올립니다.
시동생네한테 딱 세가지 전,나물, 과일 분배해줬고 차례비용 안받습니다.
차례지내고 밥먹고 과일먹고 한과도 먹고 내가 따로 사온 유행하는 후식도 먹고 티비보고 조금쉬다
설거지 동서가 밥먹은거만 하고 갔어요.
그리고 남편하고 다시 남은 음식 정리하고제기 정리 하면서 한바탕 설거지 하고
마른행주로 제기 닦아 넣고 상도 닦아 넣고 병풍도 넣고
바닥 청소기로 밀고 걸레질하니
이제야 좀 앉아보네요.

동서네 전,나물,과일 준다고 다 해오라는거 아니냐는 분들 계시는데요
일 치뤄야 하는 큰집은 일이 너무너무 많네요.

IP : 211.221.xxx.1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코스코
    '13.9.19 3:27 PM (174.19.xxx.239)

    수고하셨어요~~~
    휴~ 정말 힘든일 하셨네요

  • 2. 커피
    '13.9.19 3:31 PM (61.43.xxx.19)

    한잔 하세요
    수고하셨어요
    저흰 외동이라 손님도 없는데
    친지들 이민가구..
    그래도 허리가 휘네요
    형님이라 더 힘드시겠어요

  • 3. ...
    '13.9.19 3:31 PM (211.221.xxx.11)

    첫댓글이 코스코님이시네요^^
    감사합니다~~

  • 4. ...
    '13.9.19 3:37 PM (211.221.xxx.11)

    커피님은 외동이라 더 힘드신걸지도 몰라요.
    그래도 시동생네랑 얘기 나누는 시간은 즐겁거든요^^

  • 5. 저도요~
    '13.9.19 4:22 PM (39.7.xxx.31)

    전과 나물이 손 많이 가는 건 사실이지만,
    그것까지 혼자 다 하려면 정말 한숨 나오네요.
    저흰 동서는 있는데도 시어머님이 나물과 전 해주셔서
    훨씬 수월했어요.
    차례상 주관하신 맏며느님들 수고하셨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8633 ㅎ신혼살림 칼은 헹켈시리즈 중 뭐가 좋을까요? 4 2013/09/19 1,913
298632 구리맛집 추천해주세요!^^ 3 ... 2013/09/19 2,406
298631 문산에서 깨끗한 모텔...알려주세요!! blesso.. 2013/09/19 2,078
298630 집에서 놀고있눈 시아버지 생활비를 대드렸네요 16 min 2013/09/19 6,654
298629 홈쇼핑 냄비세트 3 교동댁 2013/09/19 2,922
298628 제주 성산포 음식점 며칠묵은 국주네요 4 기분나빠요 2013/09/19 1,904
298627 임예진씨 무지 착한가봐요~ 8 뭐니~ 임씨.. 2013/09/19 7,050
298626 ebs중학을 모바일로는 볼 수없나요 5 숙이 2013/09/19 6,334
298625 여쭤볼께요 올리비아로렌할인해서 맘에 드는거 봤는데요 2 올리비아로렌.. 2013/09/19 1,738
298624 요 가방은 어디 것일까요~~ 4 가방 2013/09/19 2,297
298623 쌀쌀해지니 무릎 어깨가 벌써 아파요 2 가을 2013/09/19 1,637
298622 남저2호 3 청정 2013/09/19 1,459
298621 먹다 남은 반찬 도로 붓기... 어떡하나요 ㅜ.ㅜ 10 2013/09/19 4,367
298620 도와 주세요, 구글결제가 180 만원 됏어요 4 해킹 당했어.. 2013/09/19 4,328
298619 신사동 가로수길 ... 2 구경 2013/09/19 2,839
298618 시어머니와 동서 어렵네 2013/09/19 2,373
298617 내년이면 50인데 까르띠에 러브링 괜찬을까요? 2 반지 2013/09/19 3,388
298616 싱크대.... 3 숲과산야초 2013/09/19 1,517
298615 런런에서 화장품 사서 발랐는데 피부 뒤집어졌어요 1 씨엘씨 2013/09/19 1,115
298614 남들 다 음식준비할 때 성당가시는 작은어머니 ㅋㅋㅋ 6 싫다싫어 2013/09/19 3,284
298613 지금 친정가는길인데 ᆢ싸웠어요 ㅠ 6 털파리 2013/09/19 3,919
298612 막내라 그리 귀여운가? ㅎㅎ 1 자긴 늦은 .. 2013/09/19 1,381
298611 기초화장품 어딜껄로 몇가지나 바르시나요,,? 12 화장품,, 2013/09/19 4,054
298610 제사를 문화로 인정할지도 모른대요. 7 젤리핑크 2013/09/19 3,268
298609 올케 15 나도호구였나.. 2013/09/19 12,3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