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차례 지내고 이제야 앉아보네요

큰며느리 조회수 : 2,281
작성일 : 2013-09-19 15:20:45
추석 일주일 전에 새 김치 담그고, 나박김치 담그고
사흘 전에 식혜 만들고
이틀전부터 대청소 하고 시장보고
추석 전날 갈비찜하고 탕국 끓이고 산적 양념하고생선 비늘 다듬고
제기 꺼내어 닦아놓고 상두개 꺼내어 또 닦고 병풍도 내려서 쳐놓고
소파 카페트 소파뒤로 말아 옮기고 티테이블도 치우고
다시 마루 닦고 부엌이랑 식탁 깨끗하게 치워놓고
추석당일에 아침 기도 다녀와서
밥하고 탕국데우고 생선굽고 산적 굽고 두부 굽고
대추 밤 약과 한과 괴고
시동생네 오면
가지고 온
과일 올리고 전도 올리고 나물도 올립니다.
시동생네한테 딱 세가지 전,나물, 과일 분배해줬고 차례비용 안받습니다.
차례지내고 밥먹고 과일먹고 한과도 먹고 내가 따로 사온 유행하는 후식도 먹고 티비보고 조금쉬다
설거지 동서가 밥먹은거만 하고 갔어요.
그리고 남편하고 다시 남은 음식 정리하고제기 정리 하면서 한바탕 설거지 하고
마른행주로 제기 닦아 넣고 상도 닦아 넣고 병풍도 넣고
바닥 청소기로 밀고 걸레질하니
이제야 좀 앉아보네요.

동서네 전,나물,과일 준다고 다 해오라는거 아니냐는 분들 계시는데요
일 치뤄야 하는 큰집은 일이 너무너무 많네요.

IP : 211.221.xxx.1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코스코
    '13.9.19 3:27 PM (174.19.xxx.239)

    수고하셨어요~~~
    휴~ 정말 힘든일 하셨네요

  • 2. 커피
    '13.9.19 3:31 PM (61.43.xxx.19)

    한잔 하세요
    수고하셨어요
    저흰 외동이라 손님도 없는데
    친지들 이민가구..
    그래도 허리가 휘네요
    형님이라 더 힘드시겠어요

  • 3. ...
    '13.9.19 3:31 PM (211.221.xxx.11)

    첫댓글이 코스코님이시네요^^
    감사합니다~~

  • 4. ...
    '13.9.19 3:37 PM (211.221.xxx.11)

    커피님은 외동이라 더 힘드신걸지도 몰라요.
    그래도 시동생네랑 얘기 나누는 시간은 즐겁거든요^^

  • 5. 저도요~
    '13.9.19 4:22 PM (39.7.xxx.31)

    전과 나물이 손 많이 가는 건 사실이지만,
    그것까지 혼자 다 하려면 정말 한숨 나오네요.
    저흰 동서는 있는데도 시어머님이 나물과 전 해주셔서
    훨씬 수월했어요.
    차례상 주관하신 맏며느님들 수고하셨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3507 남친이 마음이 떠나고 있는거 같은데 이럴땐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 25 가을 2013/10/03 11,230
303506 상단에 회색물음표가 떠요. 1 도와주세요 2013/10/03 488
303505 딸이라는데 서운한 마음이 들어서 아기한테 미안하네요. 36 미안한 마음.. 2013/10/03 3,584
303504 아파트전세가 많이 올랐어요. 4 1 1 1 2013/10/03 1,875
303503 소시 서현도 얼굴 이상해졌네요 16 2013/10/03 6,537
303502 스마트폰에서 쪽지 1 도우미 2013/10/03 466
303501 니트를 옷걸이에 걸어서 보관해도 괜찮을까요? 5 .. 2013/10/03 1,714
303500 (급질)코스트코 지금 밀리나요? 궁금 2013/10/03 435
303499 지하철 삼각지역에서 택시타고 2 지하철 2013/10/03 498
303498 드디어 현기차가 망해가는군요ㅋㅋ(펌) 32 ... 2013/10/03 5,402
303497 판교 주위 월세로 살만한 곳 추천 좀... 3 궁금 2013/10/03 1,180
303496 여배우들중에도 골초나 주당이 있나요? 39 .. 2013/10/03 59,730
303495 아이폰서 컴으로 사진 옮기기 간단방법 4 알려주세요 2013/10/03 3,913
303494 진주분들에게 여쭐께요(기차관련) 2 데이지 2013/10/03 754
303493 저 무서워요 도와주세요 6 비밀 2013/10/03 3,375
303492 연수원 스토리 쭉 보니까 12 얘기들어보니.. 2013/10/03 3,001
303491 너무 못생기신 여자분들, 결혼 어떻게 하셨어요? 52 가슴답답 2013/10/03 47,407
303490 요즘 뭐 입으시나요? 4 요즘 2013/10/03 1,359
303489 소금구입 소금 2013/10/03 445
303488 영화 추천 받아요. 오만과 편견은 어떤가요 6 영화표 2013/10/03 1,300
303487 수상한 가정부 한국정서엔 영 아니네요. 7 ... 2013/10/03 2,474
303486 혹시 통계(SPSS) 잘 아시는분 계실까요? 2 아름다운삶 2013/10/03 1,397
303485 분홍색 가방을 갖고 싶은데 봐주시겠어요? 20 40대초 2013/10/03 1,965
303484 오랜만에 김치를 담갔더니 남편이 밥 없이.. 73 분홍소세지 2013/10/03 10,455
303483 중국에 있는 한식당에 중국인들이 가득이에요. 13 세계적 2013/10/03 3,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