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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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절의사를 밝혔는데 추석 때 집에 가니 또 말씀하시네요.
카드론 이자가 불필요하게 나가고 있으니, 저에게 이자 안 받는 식으로 좀 빌려달라구요...
카드론 + 지인에게 빌린 돈까지 해서 합이 2000 쫌 넘더라구요.
돈 떼어먹는거 아니고 한달에 몇 십만원 씩 꼭 갚을 것이다,(Max.40)
나중에 결혼할 때나 목돈 들어갈 때면 다시 빚을 내서라도 갚아 주겠다,
거래 정지 당한 주식 풀리거나 올라가면 그 돈도 주겠다, 라고 하셨어요
솔직히 목돈 들어간다고 돈 돌려달라고 그러면 다시 빚내서 돌려 주는건 똑같은거 아닌가요...
오히려 그 때 되면 제가 쉽게 말을 못 꺼낼 것 같아요.
제가 아껴쓰는 노력이라도 해달라 라고 했었는데,
지금 최대한 모임도 안가지고 아껴 살고 있다 라고 하시네요.
그리고 저는 적금은 정말 깨고 싶지 않거든요...
유동성 있는 현금이 1000만원 조금 안되는데 그거라도 빌려 드리려고 했더니,
그럼 차라리 적금 있는 걸로 융자를 받아달라고 하셨어요ㅎㅎㅎㅎ
어떻게 자식한테 빚을 내어서 본인의 돈을 갚아달라고 말을 할 수 있냐며 화도 내봤지만,
지금 이자가 많이 나가고 있으니 그것 때문에 그렇다 라고만 하시고 ....
아 정말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어요.
파산이든, 개인회생이든 끝까지 가시게 해야할까요,
아니면 도와드려야 하나요 .... ㅠㅠ
호구 딸이니 빨대 꽂힌다느니 하는 말은 솔직히 쉽지만
실제로 부모님께서 도와달라고 하시고 본인도 나름 노력하고 계신데 매정하게 뿌리치는게 맞는지...
82 분들께서 해주신 조언 듣고 맘 다잡았는데, 또 말씀 꺼내시니까 흔들립니다 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