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궁적출 복강경수술..드디어 소변줄 떼었어요^^

수술 조회수 : 24,614
작성일 : 2013-09-18 22:25:13

어제로 수술 7일째라 병원 외래로 방문 해서 소변줄도 떼고 실밥이랑 스테이플러도

제거 하고 왔거든요.병원 가기 세시간 전 소변줄 잠그고 물 300cc 나눠 마시고 병원

근처 도착 하니 얼마나 소변이 보고 싶던지.일단 처치실로 가서 초음파로

방광에 소변량 체크 하고 총 400cc 중 100cc 이하로 남아야 통과 된다고 하더군요.

화장실 가서 일주일만에 소변 보려니 행여나 제대로 다 안나오면 어쩌나..따가우려나..

걱정 했는데..다행히 제대로 나와줘서 77cc 남았다고 초음파로 보고 통과라고 하더군요.

 

자궁적출수술..큰 수술이기도 하지만..전 그냥 복강경수술 대부분 잘 받고 담날 소변줄 제거

하고 회복만 신경 쓰면 되는 줄 알았다가..이번에 정말 놀랐네요.수술시간도 남들보다 두배는

더 걸려서 오전에 들어가 저녁때 나오고..병실 올라오자마자 담당교수님 회진 들어와서

방광손상 있어서 일주일동안 소변줄 달고 퇴원 후 에도 달고 있다가 오라는데 얼마나 놀랐는지ㅠ

 

그런 돌발상황 없어도 적출 후 후유증 있을까봐 다들 신경 곤두서고 회복에 전념 하는데..

이건 뭐 방광도 찢어지고 소변줄까지 달고 집에서 생활 하려니 보통 우울한게 아니더라구요.

게다가 수술부위는 아프지..소변줄 꽂힌데는 더 아프고 걸리적데고ㅠ 그래도 이제 다 지나갔네요.

저번에 너무 불안해서 여기 글 올리고 댓글 보면서..그래도 잘 될거다..억지로라도 마음 잡고

기다렸더니..소변도 정상적이고..어젯밤까지 그렇게 아프던 자궁 부위 봉합 한 상처들도

오늘 아침부터 통증이 싹 사라지네요.아직 며칠 안되서 허리는 좀 아프지만..차차 좋아질거 같아요.

 

이왕 근종이 많아서 힘든 분 들은 하루 빨리 수술 하시는게 좋은거 같아요.저도 좀 더 일찍 했다면

자궁이 커지지도 않았을거고..그랬으면 방광도 덜 눌려서 덜 예민해진 상태라 수술도구들에 의한 방광손상도

없었지 싶거든요.그래도 바로 수술장에서 잘 봉합이 되서 다행이지만요..수술도 적당한 시기에 잘 하는게 중요한 듯

하더라구요.

IP : 1.238.xxx.7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편안한집
    '13.9.18 10:33 PM (121.164.xxx.209)

    홀가분하실거 같아요^^
    축하드려요~
    더욱더 건강해지셔요~

  • 2. ..
    '13.9.18 10:37 PM (223.33.xxx.201)

    축하해요.
    몸조리 잘하시고
    빠른 쾌유 진심으로 바래요.

  • 3. 원글
    '13.9.18 10:45 PM (1.238.xxx.75)

    전 혈압 낮아져서 무통 중지 시키니까 그때부터 엄청나게 아프더라구요.무통 나올때는
    수술당일이래도 밤에 혼자 버틸 수 있을 정도였는데 새벽부터 무통 못하니 완전 ㅠ
    그래도 수술 다담날 아침 지나고 나니 살만해지더라구요.소변줄이랑 자궁쪽 봉합부위
    쨍하게 아픈건 어제까지 힘들었지만요.축하 해주시고 좋은 말씀 주시는 분 들
    고맙습니다^^항상 엄청난 위로와 힘이 되고 있어요.

  • 4. 저도 딸 하나
    '13.9.18 10:48 PM (39.115.xxx.89)

    수술 잘 되서 다행입니다 이제 퇴원하시면 건강하게 날아다니시기를 바랄게요 아자아자!!^^

  • 5. 하늘날기
    '13.9.18 10:53 PM (211.36.xxx.156)

    방광하고 유착이 있어나요? 왜 소변줄까지 하셨나요?
    고생많으셨겠어요.

  • 6. 나름
    '13.9.18 11:01 PM (125.131.xxx.52)

    생각하기 나름으로 행 불행이 나누어지기도 합니다
    원글님의 긍적적인 사고가 행복으로 향하고 있네요
    축하드립니다 원하는데로 생각하는데로 이루어지는 행운을 빕니다
    내내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7. ㅇㅇ
    '13.9.18 11:30 PM (118.46.xxx.75)

    전 당일에 엄청 아파서 밤새 비명질렀네요ㅠ
    나중에 보니 무통주사가 빠져 샜더라구요~
    친정식구들 저때문에 날밤 샜죠~
    당분간 무거운건 들지 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0499 소파스펀지? 매트리스?구입 3 마리나 2014/02/09 2,306
350498 동물농장에서 강원래 개가 죽었다고 90 정선희의눈물.. 2014/02/09 15,465
350497 제과제빵에서요 설탕없이 만드는법 10 ? 2014/02/09 3,836
350496 양재역 엘타워 뷔페 괜찮나요?? 최근에 가보신분,,, 2 모임 2014/02/09 2,193
350495 내가 살아보니까~ (by 장영희) 11 인생은.. 2014/02/09 3,216
350494 준우 정말 멋진아이 예요^^ 6 루비 2014/02/09 3,725
350493 리뷰 - 또하나의 약속 1 경향신문에 .. 2014/02/09 728
350492 작은 택배박스는 어디가면 살수 있을까요..?? 7 ... 2014/02/09 3,466
350491 마카롱과 사랑에 빠졌어요ㅎㅎ 4 중독 2014/02/09 2,051
350490 나내던 밴드유부녀동창들 3 이럴줄알았다.. 2014/02/09 5,096
350489 부유함이 모든 것의 척도가 되어버린것 같다. 71 지나가다 2014/02/09 14,694
350488 족발 잘아시는분!!고기에 검은부분 왜??? 1 족발 2014/02/09 1,516
350487 일본이 러시아선수보고 치팅점프라고 난리네요.. 16 추워요마음이.. 2014/02/09 6,532
350486 교복 이월인지 어떻게 아나요? 8 궁금이 2014/02/09 2,047
350485 미취학아동 보험 들때요 3 보험문의 2014/02/09 509
350484 하루가 니모굽는거 보셨어요? 7 ... 2014/02/09 3,917
350483 부산이사업체추천 2 ㅅㅅㅅ 2014/02/09 928
350482 좋은 꿈은 말하면 안되나요 길몽 2014/02/09 9,207
350481 고2 아들이 쓸 로션추천좀.. 2 ㅎㅎㅎ 2014/02/09 1,002
350480 혹시 우리나라 영화 나이대별로 분류해놓은 사이트 아세요 .. 2014/02/09 602
350479 동양증권 1 짱아 2014/02/09 1,425
350478 보험 다단계 하는 사람이랑은 아무리 친해도 관계 유지가 어렵네요.. 5 d....... 2014/02/09 3,253
350477 계란따로 물따로 계란찜 7 아놔 2014/02/09 1,905
350476 식초로 머리헹굼 후기 6 식초 2014/02/09 11,930
350475 요양보호자격증으로 파트 근무하는거요 4 고민 2014/02/09 1,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