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궁적출 복강경수술..드디어 소변줄 떼었어요^^

수술 조회수 : 24,177
작성일 : 2013-09-18 22:25:13

어제로 수술 7일째라 병원 외래로 방문 해서 소변줄도 떼고 실밥이랑 스테이플러도

제거 하고 왔거든요.병원 가기 세시간 전 소변줄 잠그고 물 300cc 나눠 마시고 병원

근처 도착 하니 얼마나 소변이 보고 싶던지.일단 처치실로 가서 초음파로

방광에 소변량 체크 하고 총 400cc 중 100cc 이하로 남아야 통과 된다고 하더군요.

화장실 가서 일주일만에 소변 보려니 행여나 제대로 다 안나오면 어쩌나..따가우려나..

걱정 했는데..다행히 제대로 나와줘서 77cc 남았다고 초음파로 보고 통과라고 하더군요.

 

자궁적출수술..큰 수술이기도 하지만..전 그냥 복강경수술 대부분 잘 받고 담날 소변줄 제거

하고 회복만 신경 쓰면 되는 줄 알았다가..이번에 정말 놀랐네요.수술시간도 남들보다 두배는

더 걸려서 오전에 들어가 저녁때 나오고..병실 올라오자마자 담당교수님 회진 들어와서

방광손상 있어서 일주일동안 소변줄 달고 퇴원 후 에도 달고 있다가 오라는데 얼마나 놀랐는지ㅠ

 

그런 돌발상황 없어도 적출 후 후유증 있을까봐 다들 신경 곤두서고 회복에 전념 하는데..

이건 뭐 방광도 찢어지고 소변줄까지 달고 집에서 생활 하려니 보통 우울한게 아니더라구요.

게다가 수술부위는 아프지..소변줄 꽂힌데는 더 아프고 걸리적데고ㅠ 그래도 이제 다 지나갔네요.

저번에 너무 불안해서 여기 글 올리고 댓글 보면서..그래도 잘 될거다..억지로라도 마음 잡고

기다렸더니..소변도 정상적이고..어젯밤까지 그렇게 아프던 자궁 부위 봉합 한 상처들도

오늘 아침부터 통증이 싹 사라지네요.아직 며칠 안되서 허리는 좀 아프지만..차차 좋아질거 같아요.

 

이왕 근종이 많아서 힘든 분 들은 하루 빨리 수술 하시는게 좋은거 같아요.저도 좀 더 일찍 했다면

자궁이 커지지도 않았을거고..그랬으면 방광도 덜 눌려서 덜 예민해진 상태라 수술도구들에 의한 방광손상도

없었지 싶거든요.그래도 바로 수술장에서 잘 봉합이 되서 다행이지만요..수술도 적당한 시기에 잘 하는게 중요한 듯

하더라구요.

IP : 1.238.xxx.7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편안한집
    '13.9.18 10:33 PM (121.164.xxx.209)

    홀가분하실거 같아요^^
    축하드려요~
    더욱더 건강해지셔요~

  • 2. ..
    '13.9.18 10:37 PM (223.33.xxx.201)

    축하해요.
    몸조리 잘하시고
    빠른 쾌유 진심으로 바래요.

  • 3. 원글
    '13.9.18 10:45 PM (1.238.xxx.75)

    전 혈압 낮아져서 무통 중지 시키니까 그때부터 엄청나게 아프더라구요.무통 나올때는
    수술당일이래도 밤에 혼자 버틸 수 있을 정도였는데 새벽부터 무통 못하니 완전 ㅠ
    그래도 수술 다담날 아침 지나고 나니 살만해지더라구요.소변줄이랑 자궁쪽 봉합부위
    쨍하게 아픈건 어제까지 힘들었지만요.축하 해주시고 좋은 말씀 주시는 분 들
    고맙습니다^^항상 엄청난 위로와 힘이 되고 있어요.

  • 4. 저도 딸 하나
    '13.9.18 10:48 PM (39.115.xxx.89)

    수술 잘 되서 다행입니다 이제 퇴원하시면 건강하게 날아다니시기를 바랄게요 아자아자!!^^

  • 5. 하늘날기
    '13.9.18 10:53 PM (211.36.xxx.156)

    방광하고 유착이 있어나요? 왜 소변줄까지 하셨나요?
    고생많으셨겠어요.

  • 6. 나름
    '13.9.18 11:01 PM (125.131.xxx.52)

    생각하기 나름으로 행 불행이 나누어지기도 합니다
    원글님의 긍적적인 사고가 행복으로 향하고 있네요
    축하드립니다 원하는데로 생각하는데로 이루어지는 행운을 빕니다
    내내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7. ㅇㅇ
    '13.9.18 11:30 PM (118.46.xxx.75)

    전 당일에 엄청 아파서 밤새 비명질렀네요ㅠ
    나중에 보니 무통주사가 빠져 샜더라구요~
    친정식구들 저때문에 날밤 샜죠~
    당분간 무거운건 들지 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8590 전국노래자랑 빠빠빠 1 우꼬살자 2013/09/19 1,991
298589 한국날씨 어떤가요? 1 2013/09/19 1,126
298588 연애 많이 해본 여자가 만나는 남자는 어떤 남자인데요? 27 asdf 2013/09/19 29,888
298587 이런 메세지가 왔어요 1 2013/09/19 3,055
298586 크록스 좋다는 말에 1년반정도 신었는데 솔직히 별로인것같아요. 7 크록스 2013/09/19 4,459
298585 하루 몇칼로리 먹어야 할까요? 2 Yu 2013/09/19 1,487
298584 상상으로 아픈 디스크통증 이나 다른 통증.. 8 진실 2013/09/19 1,803
298583 패키지 여행중인데 집에 가고싶어요 17 .... 2013/09/19 8,335
298582 에휴 안타깝고 또 안타까운 우리가족의 단면입니다... 31 수아 2013/09/19 14,808
298581 추신수가 전라도 공격하는 베충이에게 3 ㅇㄹ 2013/09/19 2,221
298580 현시점 최저생계비가 얼마라고 생각하세요? 궁금 2013/09/19 1,192
298579 집도 인연이 있을까요? 1 .. 2013/09/19 1,839
298578 카운터 펀치: 탄압 시대의 복귀/한국내의 정치적 파동 light7.. 2013/09/19 970
298577 감사 노트 쓴다는 글 보니 저는.. 5 무지개빛 2013/09/19 1,578
298576 좀 식은 꼬지하고 생선전 냉장고에 넣을까요 1 ? 2013/09/19 959
298575 엄마때문에 진짜 미쳐버릴거같아요. 38 미치겠다 2013/09/19 17,216
298574 동네저가빵집이용 느낀점 20 알고봄먹을빵.. 2013/09/19 14,293
298573 잡채 냉장고에 넣어야 되나요?(스마트폰 손에쥐고 대기중입니다) 5 ㅇㅇ 2013/09/19 2,073
298572 꽃들의 전쟁. 드라마 어때요? 7 ?? 2013/09/19 2,268
298571 협박문이 너무 무서워요. 10 ........ 2013/09/19 5,042
298570 한우는 주로 어디서 사 드시나요. 농협 하나로마트가 믿을만할.. 5 고기 2013/09/19 2,059
298569 일본어로 愛由 라는 이름.. 5 ,,, 2013/09/19 2,307
298568 뿌리채 뽑아버리네... 우꼬살자 2013/09/19 1,063
298567 투윅스ㅡ조민기 어떻게 된건가요? 6 태산 2013/09/19 2,692
298566 국정원, '경찰 댓글수사'에 상하 직위 구분 않고 전방위 로비 5 호박덩쿨 2013/09/19 1,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