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희 어머님 벌써 네번이나 전화하셨어요.
말씀드렸구만 또 전화하셔서 어디나!
그냥 계시면 알아서 갈텐데 기다리는게 그리 힘드신지
이러니 안내려갈수가 없어요.
왠지 계속 집밖에 나와 기다리실것 같으니
좀전에 네번째는 짜증이 확 올라와서 버럭했어요.
어머니! 한시간내로 가서 뽀뽀할꺼니까 어디가지말고 계세요
하이고 아랐다 하고 끊으시네요.
애증의 시간이 다가오네요.
많이 약해지셨어요.
저도 이제 나이가 많이들었나봐요.
부모님이 참 작아보이고 측은하기도 하고
일단은 이런 마음으로 시댁에 갑니다
가면 뭐 전쟁이죠 ㅋ
집에 가고싶다 집에 가고싶다 주문을 외우게될것
화이팅
1. ㅡㅡ
'13.9.18 12:42 PM (223.62.xxx.58)아 글만봐도 짜증나네요... 저도 도로 위라 그런지ㅡㅡ
2. 아 그 와중에 며느님 센스~
'13.9.18 12:45 PM (175.223.xxx.143)그집 시어머니 복 받으셨네요^^
귀여우세요. 맨날 설설 기기만 하는 것보다
정말 좋으네요. 님 참 화통하고 센스도 있으신듯~3. 그냥 좋게 생각합니다
'13.9.18 12:45 PM (118.221.xxx.32)다 그래요 자식 손주 온다하니 일각이 여삼추죠
동네 입구에 나와 앉아 계시고요 그럴까봐 계속 언제 도착한다 중계방송해도 그러세요 ㅎ4. ...
'13.9.18 12:49 PM (223.62.xxx.90)다음번 내려갈땐 30분 단위로 어디쯤 왔다고 전화드릴꺼예요. 아라따 고마해라 하실때까지
움화화화
왜 진작에 그 생각을 못했을까요
벌써 기대됩니다.5. ..
'13.9.18 12:54 PM (223.62.xxx.240)그렇게라도 갈 시댁이나 있었음 좋겠습니다.
그래도 참 즐거워보여 부럽네요.-.-6. dksk
'13.9.18 12:58 PM (183.109.xxx.239)원글님이 참 현명하게 행동하시네요.
7. ...
'13.9.18 2:05 PM (121.157.xxx.75)원글님 성격 좋으시다 진짜.
맞아요. 사람이 나이들어 철든다는거 별게 아닙니다. 상대방입장 이해하려 노력해보는거.. 이거죠
원글님같은 분이 친척이면 명절이 즐거울듯.
걱정마셔요. 전 이쪽저쪽에서 왠만한 일 전부 하는 사람입니다.
성격이 팔자라고 가만히 앉아있질 못해요-_-8. ㅇㅇㅇ
'13.9.18 2:12 PM (1.240.xxx.142)저는 낼 당일아침일찍 간다고 말씀드렸어요..
그치만..음식다해서 이따 저녘8시쯤 갈려구요~~~밥 다챙겨먹구...9. 은하수
'13.9.18 4:47 PM (211.58.xxx.184)기다리는 시간은 더디 가지요 ^^
10. ㅇㅇ
'13.9.18 8:58 PM (39.7.xxx.226)원글님같은 성격 너무 부럽네요
근데 이러시는거 걱정되고 안스러워서
그러시는거예요
길막히는데 얼마나 힘들까 이제나 다왔나 싶어서요
너무 스트레스 받지마셔요^^11. 귀여우세요.
'13.9.18 9:03 PM (84.74.xxx.183)원글님, 정말 성격좋으시네요. 글쓰신게 참 귀여우세요. ㅎㅎㅎ
이런 며느리 두신 시어머님 복 많은 분이십니다. 추석 잘 보내시고 무사히 귀환하시길...12. 완전
'13.9.19 1:34 AM (58.236.xxx.74)화통한 센스쟁이네요, 배우고 갑니다요.
13. 사랑스러운
'13.9.19 7:15 AM (112.165.xxx.104)그녀로군요
한시간안에가서
뽀뽀해드릴테니
호호
나도꼭써먹고싶은데
그럴대상이읎네요
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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