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네미 수족구 걸려서 이번 추석에는 친정 못가요...ㅠㅠ

아놔..진짜..ㅠㅠ 조회수 : 2,394
작성일 : 2013-09-18 00:43:14

이번 추석에는 친정에 못가요.....엄마가 일을 하셔서 추석 전날 추석 당일만 쉬신다고 하셔서 그럼 추석 당일날 아침만 해먹고 후딱 일어나서 친정 가자..하고 남편하고 이야기 다 해놨거든요...

 

친정은 부모님이 두분다 살아 계셔서 차례 안지내고 남동생도 아직 미혼이니 명절 음식은 안하시고 그냥 식구들끼리 먹을 음식만 하시거든요...

어차피 저는 차례 지내니 설.추석에 전(동그랑땡.꼬치).잡채 싸가지고 친정가서 먹고 언니도 싸주고 해요....

그래서 이번에도 전하고 잡채하고 넉넉히 하려고 준비 다 ~~해놨는데...

 

그만 딸네미가 아픈 바람에.....ㅠㅠ

지난 주말에 뇌염 주사 맞고 일요일부터 자꾸 열이 나길래 감기인줄 알고 월요일 아침에 일~~찍 소아과 가서 약 처방 받고 왔는데 열은 가라 앉았는데 오늘 어린이집 갔다 와서 보니 손등과 무릎에 수포가 생기더만요...코도 헐고...엉덩이. 허리쪽에 발진이 심하게 나서 딱지도 앉았고....

이상하다...이상하다...하다 내일부터 연휴라 안되겠다 싶어서 다니는 소아과에 전화 했더니 마감 했다 하길래 ....혹시~~~수족구는 아니겠지..아닐꺼야..하면서 가까운 소아과로 딸네미 안고 뛰었네요...

 

내일부터 긴~~연휴라서 그런지 환자들이 어마 어마 하게 많은걸 겨우 겨우 접수 하고 앉아서 3시간 가까이 기다렸어요

딸네미 울까봐 치즈.요쿠르트.과자 챙기고 남편은 퇴근해서 병원으로 오고...

 

오후 5시 반에 병원 들어가서 8시 반에 의사 샘 만났습니다.....

의사 선생님 말씀이 '수족구 입니다.....'

 

헉!!!!! 수족구.....ㅠㅠ

설마..했던게 역시나가 되어 버렸네요.....

결국 추석에는 아무데도 못가고 그냥 집에서 식구들이 같이 지내야 해요...

시누네도 못옵니다..그집도 애가 둘이라 수족구 옮으면 안되 잖아요......

 

여름에는 더워서 친정에 못가고(에어컨 없음)이제 좀 선선~~해서 가볼까~~했더니...

마침 딸네미 수족구..........ㅠㅠ

언니한테 전화하고 엄마한테 전화해서 못간다 하니 아주 많이 섭섭해 하시네요.....

수족구는 전염성이라 어쩔수 없다고 하니 알고 있다고 하시면서 애기 다 나으면 그때 오라고 하시네요....

 

 

아아아~~~나도 엄마가 보고 싶단 말이다~~~~~~

나에게도 엄마가 있단 말이다.........

섭섭하고 속상한 마음 어쩔줄 모르겠네요...맘도 안좋은데 딸네미는 약이 써서 먹기 싫다고 다 뱉고 토하고......

 

아놔~~~증말....ㅠㅠ

이번 추석은 너무 우울하네요....ㅠㅠ

 

 

엄마.아빠 보고 싶어요~~~~~~~~

 

 

 

IP : 121.172.xxx.12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헉,,,
    '13.9.18 1:06 AM (39.113.xxx.241)

    안타까운데요

    어른들과는 별 상관없는 걸로 알고 있어요
    유치원이나 초등 저학년 애들이 단체로 있지 않는 이상 그냥 가도 별 상관없는걸로 알고 있거든요
    마지막날 다들 집에 가면 되죠

    그떄는 그냥 가도 되요

  • 2. 소준마미
    '13.9.18 1:17 AM (112.154.xxx.2)

    우리 애도 수족구고 친한엄마 아기도 수족구ㅠ ㅠ 둘다 시댁친정못가고 짜장면이나 시켜먹을까 그러고있네요 병원에서 어른도 옮을수있다고 어디가지말래네여

  • 3. 돌돌엄마
    '13.9.18 2:36 AM (112.153.xxx.60)

    수족구 유행인가보네요. 아휴 애들만 고생 ㅠㅠ

  • 4. 위에님
    '13.9.18 7:35 AM (175.118.xxx.125)

    어른도 옮아요ᆞ그리고 전염성있는 질병인데 당연히 집에 있어야지요ᆞ
    아이도 수족구면 가렵고 힘들텐데 아쉽지만 쉬어야지요ᆞ 속상하신 원글님 토닥토닥ᆞ 글보고나니 엄마 보고싶네요ᆞ

  • 5.
    '13.9.18 10:22 AM (58.142.xxx.209)

    2주전에 울 아기 수족구 걸렸는데 1주일동안 엄청 고생했어요. 그리고 큰애가 옮았는데 큰애는 초딩 고학년이라 목감기 형태로 옮아서 완전 고열에 시달리궁..

    애가 어디 갈 정도가 아니구 전염력도 완전 강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1432 FX사업, 朴도 돌려세운 보이지 않는 손은? 2 갑-을 뒤바.. 2013/09/27 1,288
301431 철학입문서 추천부탁드립니다. 9 초4딸 2013/09/27 1,079
301430 남편생일 선물 보통 뭐해 주시나요? 아이디어 좀 주세요~ 9 의견좀 2013/09/27 7,886
301429 뽕 좀 있는 스포츠브라 있을까요? 4 브래지어 2013/09/27 2,407
301428 백윤식 여친A씨 오늘 오후2시 충격적인 사실 폭로하겠다 회견자청.. 38 ... 2013/09/27 24,355
301427 장터에 무화과가 나왔는데,, 13 요새 2013/09/27 2,585
301426 친한동생이 출산했는데 선물로 뭐가 좋을까요? 2 dd 2013/09/27 556
301425 켄** 커피메이커 색깔좀 골라주세요. 커피메이커 2013/09/27 773
301424 언니의 방식이 맞는걸까요? 3 ㅇㅇ 2013/09/27 1,048
301423 정치 무관심하면, 결국 국민들은 잡아먹히고 만다 6 정의구현사제.. 2013/09/27 1,248
301422 교학사 교과서 저자 절반 "필진서 이름 빼달라".. 3 역사 2013/09/27 1,098
301421 거대 사기질을 가능케하는 구조 10 뻥이다, 뻥.. 2013/09/27 1,204
301420 하고 싶은 게 많아요 아이스소다 2013/09/27 318
301419 20만원 용돈” 50 60대 몰표 요인 1 이플 2013/09/27 1,444
301418 빨래판 어떤걸 사야 잘 쓸까요? 1 호호씨 2013/09/27 2,182
301417 오늘 ebs 고전 영화..지난여름 갑자기 해줘요~ 10 불금엔~ 영.. 2013/09/27 1,821
301416 1963년생, 기초연금 2천만원 손해본다 3 부자감세 철.. 2013/09/27 1,730
301415 최근..유럽경유해서 유럽가신분들, 면세점 화장품 못사나요? 2 아악 2013/09/27 1,690
301414 2014 년 대비 공인중개사 1차 책 추천부탁드려요. 1 .. 2013/09/27 1,190
301413 핸드폰으로 동영상을 메일로 보내려고하는데~~ 2 ;;;;;;.. 2013/09/27 673
301412 시아버지가 없어졌어요.. 3 투썸플레이스.. 2013/09/27 2,213
301411 코레일 웃긴것들이네요~ 15 2013/09/27 2,599
301410 잡담) 결혼후 인생이 학교 도덕 시험같은거 같아요... 2 2013/09/27 1,171
301409 내년이면 초등입학하는 아이 뭘 준비하는게 좋을까요? 5 예비학부모 2013/09/27 581
301408 (19)진지하게 가슴성형 고민이요ㅠㅠ 홍보하지 마시고 좋은 말.. 13 심각하게 2013/09/27 8,1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