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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 큰 딸아이 침대에 남편이 누워있는거요.

조회수 : 19,379
작성일 : 2013-09-17 22:12:29

오늘 딸아이방 침대를 정리하는데..

남편의 체취가 확 올라오더군요.

제남편.. 체취가 좀 심해요.  다른 남자분들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머리 오랫동안 안감음 나는 냄새..

 

딸아이가 침대정리를 안하고 다녀서

제가 그랬어요.

니방 침대정리 깔끔히 해두고, 식구라도 니방침대에 눕지 마라하라고..

근데, 딸아인 들은척만척하더군요.

 

딸아이가 없을때 침대에  이불을 둘둘말아 베고  주말엔 낮잠을 잘때있고, 가끔씩 그래요.

아까도 아이없을때 딸애 침대에 누워있길래

아 좀 내려와요. 다 큰 딸애침대에 안눕는게 좋겠네~  딸애 침대에 남자 체취가 베고 그게 뭐냐고...

 

남편. 단단히 화가 나있네요.

 

제가 심한건가요?

 

IP : 115.139.xxx.56
5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9.17 10:15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제 기준에선 좀 심하시네요, 남편분 냄새가 얼마나 고약한지는 모르겠지만
    딸내미 방에서 좀 잘수도 있죠. 냄새 좀 배이면 세탁기에 넣고 돌리면 되지 않나요?
    다른 남자도 아니고 아빤데 못 눕게 하는거 좀 심하다 싶네요,

  • 2. 원글
    '13.9.17 10:16 PM (115.139.xxx.56)

    자기가 자는 영역을 잘 간수하기 바라는 마음이지요

  • 3. ㅇㄹ
    '13.9.17 10:18 PM (203.152.xxx.219)

    다 큰 딸아이 침대;;;
    냄새 때문이면 딸이 다 크던 덜 크던 많이 크던 상관없잖아요.
    저도 냄새에 민감해서 원글님이 무슨 말씀하시는진 알아요..
    하지만 딸 본인이 별 문제 제기를 안한다면 원글님이 뭐라 할건 아니잖아요..

  • 4. 막대사탕
    '13.9.17 10:20 PM (39.118.xxx.210)

    엥ᆢ 아빠가 딸 침대에 눕는게 어때서요
    딸인데 ᆢ 가족인데ᆢ

  • 5. 따님이
    '13.9.17 10:20 PM (113.199.xxx.164)

    괜찮다면 별 문제 없는 것 같아요
    저도 친정에 가면 가끔 친정부모님이 피곤할텐데 잠시 들어가 자라 하시면 안방에서 잠을 청하기도 하는데요;;
    오히려 문제는 남편분의 깨끗하지못한 생활습관 아닐까 싶어요.. 머리를 자주 감으시도록 하시는 게 좋을 듯;;

  • 6.
    '13.9.17 10:20 PM (61.73.xxx.109)

    그리고 냄새가 정말 싫으면 딸이 먼저 질색할걸요 딸이 가만히 있는다면야 뭐

  • 7. 원글님은...
    '13.9.17 10:24 PM (99.226.xxx.84)

    가족을 좀 피곤하게 하시는듯.

  • 8. ㅜ_ㅜ
    '13.9.17 10:24 PM (121.131.xxx.103)

    저는 다 큰 아들 아이들 방 침대에서 혼자 낮잠도 자고 가끔은 애들과 같이 낮잠도 자요.
    같이 누워서 수다도 떨죠.
    애들 침대매트리스를 큰 맘 먹고 우리부부의 매트리스 보다 아주 좋은 것을 사서 거기서 눕는 것도 즐기고요
    한편으로는 애들 등에 코 박고 애들 체취 맡으며 자는게 아직도 좋거든요.
    남들 눈에는 저도 이상한 엄마로 보일까요?
    그런데 이래봐야 꼴랑 몇년 안에 아이들은 각자의 삶을 만들어 떠날 거라서 같이 있는 시간을 가능한 잘 지내고 싶은 건데...

  • 9. ...
    '13.9.17 10:27 PM (219.240.xxx.89)

    가끔 좁아터진 침대에 강아지까지 네식구가
    낑겨서 장난도 치는구만 아버지를
    무슨 치한 보듯 하세요?

  • 10. 내침대
    '13.9.17 10:28 PM (223.33.xxx.193)

    내침대에 남이 눕는거 정말 싫어해서 이해할 수 있어요
    처음에 남편이랑 침대 같이 쓰는것도 익숙해 지는데 오래걸렸다는..
    내침대는 남편외 친정엄마랑도 공유 안해요 ㅡ.ㅡ

  • 11. ....
    '13.9.17 10:29 PM (221.150.xxx.212)

    남편 혐오증 아닌지 본인을 체크해보세요...

    그렇게 더럽고 괴물같은 남편이랑 왜 같이 사는지 모르겠네요.

    애한테도 접근하면 안되는 사람이고 말이죠.

    이혼하고 따로 사는게 더 행복하지 않겠어요?

  • 12. 딸 침대잖아요
    '13.9.17 10:30 PM (180.65.xxx.29)

    딸은 아무렇지도 않고 아빠도 아무렇지도 않는게 문제죠 딸이 싫다고 하면 당연히 안해야죠
    냄새가 안나도 근데 원글님은 남편을 딸을 해칠려는 치한으로 보는것 같아요

  • 13. ㅇㅇ
    '13.9.17 10:36 PM (125.179.xxx.138)

    아무리 가족간에라도 냄새난다그러면 기분좋을사람 있나요..;;

  • 14. 원글
    '13.9.17 10:37 PM (115.139.xxx.56)

    뭐든 뭐어때~ 라는식에 딸이라.. 염려스러운게 한두가지가 아니네요.
    조심성 있는 애라면 모를까..
    집에서부터 규율이 있어야 겠다싶어서죠.
    댓글들.. 제 사고를 훨씬 뛰어넘는 글들도 있군요.

  • 15. ㅇㅇ
    '13.9.17 10:39 PM (1.245.xxx.86)

    딸이 몇살인데요? 성년이면 그럴 수 있겠지만 아직 학생이라면 가족인데 좀 심하신것같아요.

  • 16. ---
    '13.9.17 10:43 PM (221.164.xxx.106)

    저도 엄청 싫은데 첫댓글의 중요성..
    딸도 속으로는 엄청 욕하면서 말 못하는 경우 많아요

  • 17. ㅇㅇ
    '13.9.17 10:47 PM (125.179.xxx.138)

    걍 부부관계 예전같지 않고 짚히는 구석은 있는데 물증은 없고.
    그래서 딸이 거슬리는거예요. 혹시라도 있을지도 모르는 상간녀가 투사되는겁니다.
    남편이랑 친하게 잘지내세요. 아님 다른 취미를 가져보시등가

  • 18. ocean7
    '13.9.17 10:56 PM (50.135.xxx.248)

    저도 좀 싫을 것 같아요
    냄새를 떠나 자기침대두고 왜 딸침대에서 자나요?
    딸의방은 딸만의 독립적 공간일텐데요 ㅠㅠ

    저는 아들들 방은 아이들이 출근하고나면 커텐열어주고 창문/히터 체크하고 나면 방문닫고 그것으로 끝이거든요

    딸의 방문을 닫아버리세요

  • 19. 겨울
    '13.9.17 10:56 PM (112.185.xxx.109)

    그래도 그렇치

  • 20. 구운마늘파이
    '13.9.17 11:00 PM (114.202.xxx.231)

    악 제가 딸이라면 넘 싫어서 말려주는 엄마가 넘 고마울꺼 같아요

  • 21. dddd
    '13.9.17 11:06 PM (220.117.xxx.64)

    근데 보통 가정의 아이들 방은 좁고 구석진 곳 아닌가요?
    안방 넓고 편안한 곳 놔두고 굳이 아들 방도 아닌 딸 방 가서 눕는 남편의 심리는 왜 그런 걸까요?
    남편에겐 안방이 불편한가요?
    그리고 40중반 저의 경우를 봐도 아빠가 제 방 침대에 눈운 적도 없고
    남편이 고등 딸방 침대에 누운 적도 없어요.
    단 한 번도요.
    아들 방에도 누운 적 없긴 합니다,

  • 22.
    '13.9.17 11:08 PM (110.14.xxx.185)

    저는 원글님 이해되는데요.
    각자방이 있는데 굳이 왜 딸침대에서 뒹구는지 저는 쉽게 납득안되네요.
    아들방도 마찬가지로 엄마든 아빠든
    아이랑 얘기할게있어서
    같이 앉는것도 아니고
    일단 자식이긴해도 내침대가 아닌데
    특별한 사유없이 뒹구는거
    엄마든,아빠든 이해안가요.
    그걸 치한으로 취급한거라는 식의 반응은
    넘 오버네요.
    40중후반 주부지만, 아이입장이래도 싫은거맞아요.
    엄마가 말려주면 쌩유죠.

  • 23. dddd
    '13.9.17 11:12 PM (220.117.xxx.64)

    ..님 그러니까요.
    전 아빠 아니라 언니나 엄마래도 싫었을 거예요.
    사춘기 예민할 땐 더더욱 '내 것'이 중요하고 존중 받길 원하는 시기 아닌가요?

  • 24. ..
    '13.9.17 11:18 PM (119.69.xxx.48)

    원글님은 다른 누가 개인영역을 침범하니 좋지않다고 쓰신게 아니라 다 큰 남자인 아버지가 성인인 딸의 잠자리인 침대에 누워서 체취가 배게하니 싫다는 점에 초점이 맞춰져 있으시잖아요.
    남이 프라이버시를 침해하게 두는것이 좋지 않다라기보다
    남자와 여자인데 딸이 자는 곳을 간수를 해야하지않느냐고
    성차이에 초점을 두시고 쓰시니... 어쩌면 결벽일수도 있다는 거에요.
    22222

    딸아이 본인이 괜찮다는데 뭐가 문제인지...

  • 25. &&
    '13.9.17 11:20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정말 이해가 안되는게 딸내미가 별 상관안한다는데
    딸아이가 속으로 좋아할거다 쌩유라고 할거다하는 댓글은 뭥미??

  • 26.
    '13.9.17 11:24 PM (110.14.xxx.185)

    원글님이 어디에 포커스를 두고 글을 썼건간에,
    다큰딸아이방에 것도 침대에
    아빠가 별일도 없이 자기방두고 뒹군다는것 그것만으로도 이해불가입니다.

  • 27. 동감
    '13.9.17 11:26 PM (203.247.xxx.20)

    저는 딸의 입장이라도 싫을 거 같고,
    원글님이 배우자분께 그렇게 말씀하실 수 있다고 봐요.

  • 28. @@
    '13.9.18 12:25 AM (122.35.xxx.135)

    중늙은이 아저씨들이 여자 화장품 냄세, 체취 맡고싶다고 괜히 여자애들 주변에 얼쩡대고 그러는 경우 있던데요.
    친척 아저씨들도 우리집에 왔을때 괜히 여자들 방은 어떻나~이럼서 들어올려고 하질않나~~
    세상에 점잖은 사람만 있는건 아니고, 나이들었다고 다 성숙한 어른은 아니니깐요.
    근데 젊은여자들은 아저씨들을 어른으로 보지, 설마 그런식의 야릇한 생각 자체를 못하니까요. 아저씨를 남자로 보지않으니
    근데 아저씨들은 안그러니까요. 딸뻘의 나이의 여자를 이성으로 파악하니까, 실제로 딸을 여자로 보는 짐승도 있으니까
    원글이의 걱정이 이해가 되기도 하네요.

  • 29. 이런 경우 생각 보다 많아요
    '13.9.18 12:25 AM (211.202.xxx.240)

    부부간 사이가 안좋은것 같아요
    그런 경우 누워서 잘 곳을 아내가 있는 안방이 아닌 곳을 물색하는데
    자기 서재가 있음 당연 거기서 잘 것이고 그런 환경이 아니면
    거실 바닥에 누워 자거나 그것도 여의치 않으면 애 없을 때 딸이든 아들이든 자녀 방 침대에서 자는 듯해요.
    부부 서로가 노력해야 할 문제로 보여지는데...

  • 30. 남편이 고1딸침대엔 안누워요
    '13.9.18 12:46 AM (125.180.xxx.227)

    아들침대에선 자요
    딸방에선 바닥에서 자구요

    손님들 와서 술먹고 잠들거나
    친척들 와서 잠깐 잠들때 그렇더라구요
    제가 시키지 않아도 본인이 그리 하던걸요

    다 큰딸이라면 엄마 심정 이해되요

  • 31. 오마나
    '13.9.18 12:58 AM (122.40.xxx.41)

    그런 냄새가 난다는데 엄마가 당연히 싫은거 아닌가요.
    따님이 워낙 털털한가보네요.

    암튼 저라도 딸 침대에서 그런 냄새가 난다면 당장 못눕게 하겠습니다.

  • 32. 저도 별로,,
    '13.9.18 8:46 AM (59.6.xxx.151)

    전 깔끔하다기보다 개체거리가 아주 먼 사람인데.
    공유까지는 아닌 거 같고 가끔 눕는다면 그럴수 있다고 봅니다

    저희 남편도 가끔 딸 아이방 침대애서 낮잠을 자거나 책을 읽습니더
    거실 에어컨을 켜기는 제가 에어컨 바람을 못 견뎌하고
    아이 방 것이 용량이 작으니까 혼자 시원하게 틀어놓기는 좋지요
    물론 딸아이가 방에 있고 아들아이가 없으면 그 방으로 가고요

    영역에 대한 존중이야 당사자가 상관없더면 존중받지 못한다는 느낌은 아닐텐데요

  • 33. 묘하다
    '13.9.18 9:41 AM (203.226.xxx.174)

    묘하게 글에서 딸을 경쟁상대로 보는 느낌이네요

  • 34. 저같아도
    '13.9.18 9:53 AM (125.177.xxx.190)

    싫겠네요.
    잘데가 없는것도 아니고 왜 다 큰 딸애 침대에서 잔대요?
    게다가 체취도 안좋다면서요..

  • 35. ......
    '13.9.18 10:06 AM (180.228.xxx.117)

    절대 안 심하네요.
    집안에 침대가 달랑 딸 침대 하나 밖에 없더라도 다 큰 딸 침대에서 뒹굴면 안돼죠.
    좀 쿨하지 못한 것 같아요.

  • 36. ^^; 음..
    '13.9.18 10:21 AM (123.30.xxx.199)

    글을 좀 묘하게 쓰셨어요
    저도 다큰딸이 있어 님마음 충분히 공감하는데요,
    님글을 읽다가 제집을 가만히 생각해보니,
    딸아이방에서 자거나,누워있는사람은 딸외엔 저밖에 없었던걸 알았네요. 남편이나 아들아이는 살짝 걸터앉은정도였네요. 참고로 제딸은 자기 덮는이불, 베개를 다른사람이 만지는걸 되게 싫어하니 더욱 그랬던것같구요.
    님이 남편에게 에둘러 기분나쁘지않게 이해시키는게 좋으실듯해요~~

  • 37. 으음
    '13.9.18 10:27 AM (211.108.xxx.159)

    저희 가족도 침대생활 이십년째인데 자식들이 부모님께서 자식들침대에.. 자식들이 부모님 침대에 눕지 않아요.

    오래 전 남동생 사춘기때, 누나 침대에선 뭔가 좋은 향기가 난다면서 잠시 뭉개고 있으면 발로 차서 쫒아버린 일은 있어요.
    부모님은 사랑하지만 침대는 가장 사적인 공간인데 체취를 교차 하고 다니는 건 싫을 것 같네요.

  • 38. ,,,
    '13.9.18 11:00 AM (222.109.xxx.80)

    환기 시키고 계속 방문 열어 놓으면 체취가 심하지 않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냄새가 심하다면 남편 건강에 이상이 있는거구요.

  • 39. 잘못
    '13.9.18 11:40 AM (121.130.xxx.69)

    다 큰 딸아이 침대에서 남편이 자는게 마음에 안들거나 안 좋은 행동이라고 해도 냄새나니까 거기서 내려오라고

    말한다면 당연히 기분 나쁘고 화날거라는 생각은 안드시나 봐요?

  • 40. 집마다
    '13.9.18 11:42 AM (175.210.xxx.26)

    다른가 봐요
    전 미혼일때 결혼한 오빠네서 살았는데
    오빠가 제 방에 와서 쉴때 많았어요.
    뭐 아빠면 더욱 별 신경 안 쓸꺼 같구요
    .
    딸이 상관 없다면 상관없는거고.
    그래도 님이 보기 싫으면 잘 돌려서 말해야 하는거 같아요

  • 41. --
    '13.9.18 12:37 PM (211.192.xxx.132)

    망상이 있으신 듯...

    딸에 상간녀의 이미지를 투사한다는 댓글에 동감합니다.

  • 42. ...
    '13.9.18 12:58 PM (118.221.xxx.32)

    둘이 상관 없다면 그냥 둡니다 같이 눕는거 아니고
    근데 본인 침대가 편할텐데... 왜 딸 침대에 누워요 더구나 냄새까지 심하면 ..
    우린 사정생겨 가라고 해도 안가고 아이도 지 방엔 못들어가게 하거든요

  • 43. 제가 딸이면 전 참 싫을듯
    '13.9.18 1:57 PM (211.36.xxx.102)

    제 침대에 가족이라도 냄새 배게 하는거 그닥 ㅡ.ㅡ
    그런데 상관없다는 분들이 많아 놀랍네요.

    전 개인공간 존중받는거 꽤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이에요.원글님도 그런 성향같은데 근데 만약 제 딸이 너무 털털하고 그런거 상관없어하면 성격좋구나 하는생각과 동시에 여자애가 쫌 가리고 그래야 하는데 걱정도 약간 되겠죠. 또 너무 아빠랑 딸이랑 성격 똑같아서 나만 까탈스럽고 이상한 사람 만들면 섭섭할듯해요.

    이건 옳고 그름보다 성격, 취향차이가 더 큰문제같아요

  • 44. 원글님께 공감
    '13.9.18 3:04 PM (110.10.xxx.68)

    별 이상한 이야기까지 다 나와 깜짝 놀라게 하네요
    다 큰 딸아이방에 가 자려면 바닥에 누워야 하는 것 맞고요
    체취가 침구에 배면 빨아도 잘 안없어진답니다.

  • 45. ,,,
    '13.9.18 4:28 PM (114.204.xxx.187)

    아빠와 딸은 괜찮다는데 원글님이 싫다고 하지마라 이게 맞는걸까요. 나머지 식구들이 다 원글님 맘대로 움직여야하나요.
    그집은 애들도 엄마아빠 침대에 누우면 절대 안되고 그런가요? 참 피곤하네요.

  • 46. 그게 누구건
    '13.9.18 4:48 PM (122.32.xxx.159)

    냄새 심한 사람이
    제 방에 들어오는 것도 싫죠.
    더구나 침대에..

    그런데 정작 딸인 본인이 아빠냄새 괜찮다면이야
    그렇게까지 뭐라고 하리 필요 있나 싶어요.

    서로에게 못견디는 냄새가 따로 있더라고요.

    원글님이 묘사한 남편 냄새는 제 기준에선 심한거이긴 하지만요.

    전 더 심한건 남자들 무슨 싸구려 스킨을 쓰는건지?
    아저씨들 독한 향수 냄새 정말 못견디겠어요.

  • 47. ..
    '13.9.18 5:57 PM (1.243.xxx.205)

    저도 원글님마음 공감하는데요..
    저도 예전부터 제 침대에 누가 앉는거조차 싫어해서요..
    다 큰 딸 이라면서요..그럼 좀 그렇치않나요..?침대는 가장 사적인 공간인 측면에서..
    아무리 가족이라도..가족간에 에티켓좀 지키고..조심할건 조심하면 좋쵸~~

  • 48. .;;.
    '13.9.18 6:18 PM (121.190.xxx.84)

    딸본인이 아무렇지않다면 아무 상관없습니다
    어차피 딸 없을때 잠깐누워있는거겠죠

    저보단 낫겟네요
    명절날.일년에 두어번 마주치는 형부가 내침대에 들어가서 자고잇는거보담 나아요
    명절날
    낮에 잠깐 부엌에 왔다갔다한사이에

    교대근무한다는 형부가 끄악 --악악..내침대에 누워서 자고있쟎겟습니까?
    저 결벽증소리듣는사람인데요
    내 남동생도아니고..아부지도아니고.
    내가 별로 안좋아라하는 형부가 누워자는데 눈뒤집어질라구했어요

    어떻게 끌어내야할지 엉엉엉

  • 49. ㅇㅇㅇ
    '13.9.18 7:33 PM (221.150.xxx.212)

    남편입장 헤아려 주는 댓글은 하나도 없네요. 하긴 여기가 주부들 우글대는 사이트니.

    갑자기 딸한테 추한 암내나 풍기고 옆에 가까이 가서도 안되는 어글리한 괴물 아빠신세가 된

    돈버는 기계분에게 위로를 드리고 싶네요.

    딸입장은 그리 털끝하나도 신경쓰면서 자기 남편의 자존심따위는 개밥보다 못하게 생각하니

    뭐가 가정이 화목하고

    자식들이 부모를 어떻게 보겠는지 생각이라도 좀 해보시지 ㅉㅉ

  • 50. 완전 싫은데요.
    '13.9.18 8:08 PM (112.145.xxx.16) - 삭제된댓글

    전 제 침대에 아빠건 엄마건 친구건 전부 몽땅 싫어해요 어렸을 때부터그랬어요. 고등학교 때부턴 티내고 그랬고요. 그리고 아빠 불편해요. 남자라서 더 불편해요. 엄마랑도 뭐 목욕 같이 하러 다니고 그런 사이는 아니지만 그래도 아빠보단 동성이라 편하네요.

  • 51. 아빠가 불쌍..
    '13.9.18 8:34 PM (125.134.xxx.28)

    뭔 치한으로 몰리는거 같네요... 참ㅋㅋ
    어쩜 그리 징그럽게 생각하는지;;

  • 52.
    '13.9.18 8:40 PM (110.70.xxx.159)

    그러게요
    제가 딸이라도 아빠를 남자로 보게하는 거 같아서
    엄마가 하는 규칙이란게
    아빠가 침대 좀 쓴거보다 더 징그러울것 같아요

  • 53.
    '13.9.18 8:45 PM (110.70.xxx.159)

    묘하게 경쟁 상대22222
    저도 그렇게 느껴요
    딸이 그거 느끼면 엄마 싫어질거예요
    님 좀 심해요
    아닌 분도 많지만 예민한 분들은 비슷하게 지적하잖아요
    잘 대처하세요

  • 54.  
    '13.9.18 9:31 PM (218.39.xxx.18)

    딸이 싫어해서 엄마에게 말했다면 모르지만
    딸과 아빠는 상관 안 하는데 엄마나 혼자 그런다면
    어머니가 혹시 딸을 질투하는 건 아닌지 생각해 보셔야 합니다.
    의외로 그런 어머니들 많습니다.

    '백설공주는 왜 독사과를 먹었을까'라는 책이 있습니다. 꼭 한 번 보세요.
    백설공주 동화의 원래는 계모가 아니라 친엄마였죠.
    친엄마가, 아름답고 젊게 자라는 딸을 질투하는 무의식은 많답니다.

    아버지와 딸이 건강하게 가까울 수록 딸이 알파걸로 자랄 수 있는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버지를 딸이 '남자'라는 것으로만 의식하고 멀리하면
    이조시대 규방처자로 자랄 수는 있겠죠. 다만 그런 여자는 21세기 한국사회엔 적합하지 않습니다.

  • 55. 윗님 말이
    '13.9.18 10:17 PM (58.229.xxx.158)

    맞는 거 같아요. 이전에 어떤 분이 유난히 자신감이 넘치고, 통도 큰 여성의 경우는 아버지가 그렇게 믿어줘서 그런 경우가 많다 하더라고요. 저도 우리 아버지, 좀 실망스러운 면도 많았지만 그래도 아버지를 자랑스러워하고 절 많이 믿어주셔서 근자감 쩐다라는 말 많이 듣고 있는데.
    한 가지 궁금한 건, 이혼해서 아버지가 없는 딸은 상대적으로 알파걸이 될 확률이 작을까요?
    제가 아는 집의 딸이 한부모 가정 딸인데, 좀 소심하고 유난히 남자애들에 많이 치이더라구요. 남자를 무서워해야 한다고 해야 하나.

  • 56. 그럼에도
    '13.9.18 10:18 PM (58.229.xxx.158)

    난 내 침대에 누가 눕는 것 별로네요. 제 자녀면 모를까. 아들이라도 별로 그닥. 딸이라면 귀엽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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