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하고 첫 명절인데... 저희집도 가고싶어요!

유인님 조회수 : 3,287
작성일 : 2013-09-17 18:26:46
안녕하세요 결혼하고 첫 추석을 보내게 된 새댁이예요.

시어머니께 첫째날 시댁가서 음식준비하고 둘째날은 아침에 차례지내고 오후에 시댁의 친정이랑 외가를 간다는 일정을 들었어요.

우선은 알았다고 하긴 했는데.... 저도 저희집 가서 저희 할머니들댁에 가고 싶거든요....(가까워서 당일날 하루에 두 곳 다 감)

명절때 안가면 엄마아빠랑 시간맞춰서 할머니네 언제 또 가겠나 싶기도 하구요..

양쪽 다 당일날 친척들 만나러 가는데... 이거 격년(?)으로 해도 되는건가요? 

아니면 추석 당일은 신랑집, 설날 당일은 우리집 이런식으로라던지?

아니면 올해 추석 당일은 신랑집, 내년 추석 당일은 우리집(물론 아침일찍 시댁에서 차례는 지내고) 이런식으로요?

시어머니랑 남편이랑 상의하긴 해야겠지만...

시댁만 가는거라고 하면... 지금 가기 전부터 상상만(?)해도 불만이 막 생기거든요.. 

왜 신랑집만 가야되는지?

명절음식은 다 사먹고 제사도 없고 종교도 없고 명절되면 영화나 보러가고 놀러가는 집안 문화에서 자라서... 

남의 집(남의 집은 아니지만 그래도 아직 내 집같지는 않으니까요...ㅠㅠ)가서 음식해야되는 것도 그냥 해야되는 거니깐 하지 

솔직히 왜 힘들게 해먹는지 이해가 잘 안되거든요;; 정성이라고 하긴 하지만... 

전 저희 시댁에 악감정도 없고 나름 얼마 안되었지만 시댁에 잘하고 있거든요.. 남편도 고마워하구요;

근데 명절때 시댁만 가는건 싫어요. 억울하구... 나도 우리집 가고싶은데...

꽉막히시거나 그러지 않아서 잘 얘기하면 제 바램을 들어주실 거 같기도 한데... 남편도 어느정도 의견을 수긍해줄것같고.....

근데 뭔가 남들은 다 시댁에 있는게 싫긴하지만 당연한거 같이 얘기하니깐 나도 긁어 부스럼 만들지 말고 그냥 참는게 맞나 싶기도 하고?

구지 왜 참아야 되지 라는 생각도 드네요... 초보 새댁이라서 개념이 없는건가요?; 조언부탁드려요 ㅠㅠ


IP : 182.222.xxx.21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9.17 6:32 PM (121.141.xxx.92)

    명절 전투에 참여하신 걸 축하(?) 드리며.. 일단 시어머님의 외가에 가는 것이 이번에 새로 들어온 며느리를 인사시키러 가는 건지 아니면 매년 하는 연례행사인지부터 확인하시구요, 전자라면 눈 딱 감고 첫해만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세요. 그 부분에 관한 한 어른들 생각은 못 고칩니다. 연례행사인지 아닌지는 남편이 잘 알고 있을 거구요. 만약 후자라면 남편과 상의해서 타협점을 찾으세요. 매년 시모의 외가까지 가느라 친정방문 못하는 건 곤란하다고 단호히 말씀하세요. 결혼 전이면 모를까 일단 결혼을 한 상태이기 때문에 무조건 못하겠다 버티는 건 도움이 안 됩니다. 상황 봐가면서 현명하게 대처하면 됩니다.

  • 2.
    '13.9.17 6:33 PM (61.73.xxx.109)

    결혼 언제 하셨는데요? 혹시 결혼하고 첫 명절이라 친척분들께 인사가려고 하는건지 아님 매년 시어머니 친정까지 다 간다는건지 모르겠는데 보통은 시외가까지 가지는 않아요 차례 지내고 친정으로 가죠
    올핸 명절이 길어서 괜찮은데 명절이 짧을 경우도 많기 때문에 결혼하고 나면 양가 방문하기만도 일정이 바빠서 양가의 조부모님까지 방문하기란....참 어렵죠
    그래서 시외가까지 같이 가려고 하시는게 좀 의아하긴 한데 혹시 결혼후 첫 명절이라 그런가 싶기도 하고..

  • 3. 참으라
    '13.9.17 6:34 PM (211.234.xxx.97)

    말하고싶습니다~명절때되면 왜 아들아딜하는지 알지요..여기선 평등이고 하지만 현실에선 틀려요..그래도 갘듬 그런분들이 생기는거보면 앞으로 더 좋아질듯합니다.조금 여유봐가면서 신혼부터 미운털은 싫어요

  • 4. ...
    '13.9.17 6:38 PM (1.244.xxx.195)

    결혼후 첫 명절이라면 남편도 마찬가지죠.

    첫명절이라 인사가는거면
    꼭 가야하는 거라면
    명절 지나고 따로 날잡자고 하세요.

    시어머님의 외가? 어머님은 뭐 큰 의미인지 모르지만
    거기서 원글님은 명절에 와도 그만 안와도 그만인
    외손주 며느리 일뿐이고
    님 시어머님만 그 방문에 의미 크게 두는 걸겁니다.

  • 5. 내마음의새벽
    '13.9.17 6:56 PM (211.203.xxx.44)

    요즘이 어떤시대인데 아들아들이에요
    부당한 시댁에 이쁨받아봤자 화병 생길일 뿐이 없어요
    애초에 자신없는 건 초장에 욕먹고 자르는게 맞습니다

    명절 당일 오후에 혼자라도 친정 가세요

  • 6. ??
    '13.9.17 6:57 PM (119.67.xxx.55)

    남편은 첫 명절인데 처가집에 왜? 안간대요?
    82 글 보고 놀란것 중하나가 남편 외가가는 거요
    사이가 좋다면 사돈의 팔촌까지보고 살지만
    남자쪽, 즉 시댁쪽만 중시하고 치중해라 하는 분위기의 집이 의외로 시어머니 친정까지 시어머니가 챙기는 거네요
    정말 본인위주의 극치..

  • 7.
    '13.9.17 7:07 PM (119.64.xxx.3)

    결혼할때 집,혼수,결혼비용 모든걸 반씩 공평하게 하고
    명절도 추석은 시댁,설은 친정 공평하게 가야한다고 생각해요.

  • 8. 말도
    '13.9.17 7:11 PM (39.118.xxx.76)

    안되는소리.
    남편은 첫명절에 처가가서 인사 안하나요?
    며느리 도리가 있으면 사위 도리도 있어요.
    결혼 첫해라 두루두루 인사시키고 싶으신거라면 차라리 명절 전날로 일정을 잡으세요.
    그리고 명절 오후에는 친정을 가세요.

  • 9. ...
    '13.9.17 8:20 PM (118.42.xxx.151)

    참지 마세요...사실 이건 불공평하고 나쁜 관습을 그냥 남들 하니까 따라하는 것들뿐이니까요..
    명절마다 번갈아 가는 집도 많아진거 같으니까
    억울하시면 상의해서 공평하게 움직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4566 성유리 연기 정말 객관적으로 많이 늘었나요?? 6 .. 2013/10/06 1,675
304565 임신중에 대학원 공부하고 논문 쓰고 그런게 태교에 좋은 가 봐요.. 11 ........ 2013/10/06 7,648
304564 결혼식 19 어리버리 2013/10/06 3,831
304563 왕가네 왕수박의 과거 3 ... 2013/10/06 12,032
304562 댄싱9 하휘동 완전 꽃미남 아닌가요? 7 트맘 2013/10/06 2,227
304561 도대체 칼발(발볼없는)은 어떤힐을 신어야하죠 1 칼발녀 2013/10/06 1,118
304560 왕가네식구들 첫째 사위 어쩜 저리 눈물겹게 만드냐. 저런집이 어.. 9 아휴 2013/10/06 3,637
304559 양문형 냉장고 고무패킹 갈아보신분 계실까요? 1 곰팡이 땜에.. 2013/10/06 3,515
304558 특혜와 차별에 찍소리도 못하는 불쌍한 수험생들.. 공무원시험 2013/10/06 598
304557 김치냉장고 중고로 사도 돼나요? 5 맛있는김치 2013/10/06 1,209
304556 소시오패스 유전의 증거 4 소시오패스 2013/10/06 4,446
304555 댄생 9에서의 김명규씨 점프.. 2 생뚱맞지만... 2013/10/06 1,052
304554 돈없고 보험없는데 자식낳은거 12 2013/10/06 3,255
304553 중요해요!!! 방에 행거를 놓지 않고 살으시는 분들께 여쭈어요!.. 25 00000 2013/10/06 7,000
304552 왕가네 작은사위 바람났네 14 .. 2013/10/06 4,488
304551 아이허브 장바구니에서 빨간경고표시 있는것만 약품인가요? 1 아이허브 2013/10/06 1,333
304550 오늘 저녁 뭐 드셨어요? 36 저녁 2013/10/06 3,730
304549 진짜 사나이 15 수방사 편 2013/10/06 3,873
304548 귀걸이 찾아주세요~~ 3 체리맘 2013/10/06 806
304547 원글 펑합니다..예민한 사항이라 내용만 지웁니다..감사합니다~ 12 급해요 컴앞.. 2013/10/06 3,320
304546 랑콤 뗑 미라클 파운데이션 IVORY 2(c)색상이 한국에선 뭔.. 급함 2013/10/06 2,151
304545 대인관계 없이살아보니 좋네요 30 줄거워 2013/10/06 18,745
304544 브라운 피플이 동양사람인가요? 4 ... 2013/10/06 1,276
304543 암웨이...뭘 사야 할까요? 21 암웨이 2013/10/06 5,111
304542 이복 저복해도 타고난성격만한 복은 없지싶어요 8 가을의 길목.. 2013/10/06 2,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