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새로 태어난것 같은 기분..

.. 조회수 : 1,903
작성일 : 2013-09-17 15:31:41
유년기가 환경적으로 우울하고 애착형성이 잘안되어서 정신적으로 항상 불안해서 
서른살이 되었을때까지 마음이 허하게 살았고 또 치열하게 살아본적없이 헛 산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항상 목표가 높게 잡고 머리로는 다아는데 무기력과 나태함인지 게으름인지때문에  하나도 제대로 하는게 없어서 더 우울해하는.. 
제가 저를 괴롭히는 성격이었어요...
결혼 하고 아이를 낳고 키우면서 회피만 해오던  내 유년기의 기억이 떠오르면서 더 괴로워하고 울기도 많이 울고, 시간만 흘려보내다
올해 결심하고 심리 치료를 받고 약도 먹고 친척들의 관심과 격려도 받고 하니, 영원히 나을수 없으리라 생각했같던 제 마음의 상처가
아무는 느낌이고 삶의 활력도 조금씩 찾는 느낌이예요.. 제일 좋은거는 
예전에는 정말 집중도 할수없을 정도로 산만하고 무기력함때문에 고민이었는데 그게 많이 사라졌어요.. 
책도 앉아서 집중해서 두시간동안 읽기도 하고, 한자같은거 심심해서 아이 유치원간뒤에 공부하면 정말 잘 외워지고
쓸데없이 우울해 하며 시간보내는것도 없어지고.. 예전에는 실수하면 몇일을괴로워했었는데
요즘에는 하하 웃어넘길수있는 여유도 생기고.. 내 성격도 정확히 알게되고 인정도 하게 되고,
정말 좋아하는 공부다시 시작해볼까 이런 생각도 갖게 되고.. 
다시 태어난거 같아요 진작 스무살때부터 내자신을 돌볼걸 후회가 되지만 그래도 지금이 좋아요.. 
행복한거 같아요..

IP : 153.188.xxx.20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픔
    '13.9.17 3:48 PM (39.7.xxx.113)

    유년 시절 생각하면 다 아픔이었어요 지금 두자식을 낳고 가정을 꾸리고 살고있지만 항상 슬프고 화나고 불안하고..심리치료받으면 훨씬 안정이 되나요? 금액이 궁금합니다

  • 2.
    '13.9.17 3:58 PM (117.55.xxx.71)

    잘하셨어요. 그 용기와 삶에 대한 의욕이 부러워요.

  • 3. ..
    '13.9.17 4:03 PM (39.118.xxx.31)

    어디 병원인지 알려주실수 있나요..

  • 4. ..
    '13.9.17 9:08 PM (153.188.xxx.208)

    심리 치료는 시에서 하는 건강보건센타를 이용했구요
    약만 정신과에서 받았어요.. 지역에서 제일 유명한곳 찾아가시면 될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9363 교학사, 교육부와 ‘밀월’…퇴직자 모임에 5년째 협찬금 2 ed 2013/09/17 1,430
299362 히트레시피 동그랑땡이요~~ 질문이요~ 2013/09/17 1,428
299361 지금 고속도로에서 82하시는 분들!!!교통정보 좀 나눠주세요. 3 ... 2013/09/17 1,298
299360 관상 첫번째 조조 봤는데 매진이였어요 8 오우 2013/09/17 2,573
299359 스카이프로 영상통화하면 휴대폰으로 연결해놓은사람한테 ^^ 2013/09/17 1,276
299358 어떤 남자한테 처음 볼때부터 좋아했었다...했는데 반응이 웃는 .. 6 궁금 2013/09/17 2,249
299357 저도 친정갑니다. 4 이번 추석 2013/09/17 2,047
299356 못입는 오염된 옷 어떻게버려요? 꼭 알려주세요! 8 정리중 2013/09/17 4,170
299355 명절스트레스 영영~ 안녕했죠. 14 스마일 2013/09/17 5,663
299354 용돈을 드려도드려도 늘 적다고 느끼는 친정부모님 1 어웨이 2013/09/17 1,947
299353 송편 1kg샀는데 800g뿐이 안돼요..우씨 3 ........ 2013/09/17 2,782
299352 결혼하고 첫 명절인데... 저희집도 가고싶어요! 9 유인님 2013/09/17 3,334
299351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에서 1 장혁전지현 2013/09/17 929
299350 40대가 시슬리 레인보우백 괜찮을까요?? 3 가방 2013/09/17 1,661
299349 "靑, 국정원 수사·조선일보 보도에 직접 개입".. 3 원세훈 공판.. 2013/09/17 1,725
299348 급해요..알감자가 쓰고 떫어요. 1 알감자 2013/09/17 1,601
299347 한샘 가구 별로라는 말 많던데.. 싱크대도 품질 별로인가요? 13 한샘 2013/09/17 21,545
299346 82님들~ 우리 명절 지나고 꼭 무용담 풀어보아요 1 꼭~ 2013/09/17 1,230
299345 포도 5K 한박스 대략 얼마정도 하나요? 13 궁금 2013/09/17 4,112
299344 서울경찰청, 대선 전 국정원 사건 조직적 은폐 정황 7 법정진술 2013/09/17 958
299343 방정리, 스크랩이나 copy 한 종이 어떻게 정리해야해요? 3 양파깍이 2013/09/17 1,152
299342 방금 잡채를 다 만들었는데요 8 나원참 2013/09/17 3,018
299341 사람 태반성분 한약...괜찮을까요?... 6 쩝... 2013/09/17 2,467
299340 의정부 맛집 6 어디있나요?.. 2013/09/17 2,179
299339 초1아이 친구가 뭔가요? 7 7살엄마 2013/09/17 2,1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