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시부모님께서 지방에 계시고 이젠 연로하셔서 내려오지 말라고 하시니
몇년 전 부터는 추석때 여기 서울 큰댁에 가서 종일 일하는데요
지금까지는 매년 그냥 집에서 기다리는 남편이나 아이들은 대충 시켜먹거나 알아서 먹게 하고
우리집에서 먹을 음식은 하질 않았어요.
근데
고3도 있고 해서 음식 몇가지라도 오늘 해놓고 내일 음식하러 하려구해요.
어떤거 하면 좋을까요?
내일 저녁에는 집에가서 먹으라고 큰어머니께서 만든 음식 싸주실듯하지만
그래도 연휴내내 우리 먹을 음식은 조금 해놓는게 좋을 거 같아서요.]
일단 토란국 하려고 사태핏물 빼고 있고...불고기는 어제 재워놨고...
콩나물은 오늘 아침에 한 양푼 해놓았구요.
샐러드좀 하고...잡채를 할까말까 하네요...
어짜피 명절날 기름진 음식 먹을테니 고기종류를 덜할까 싶기도하고...
지난주에도 갈비 선물로 들어온거 한 양푼해서 잘 먹었거든요..
뭐 신선한거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