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너무 쓸쓸한 추석

쓸쓸 조회수 : 4,856
작성일 : 2013-09-17 13:01:35
결혼한지 20년인 주부입니다
마트를가도 재래시장을 가도 다들 선물을 주고받는지 분주합니다.
어제 마트에 가서 차례지낼것 기본적인것만 장보는데 늦은시간임에도 다들 선물꾸러미들을 들고 밝은표정으로 갑니다.
남편이 실직중이라 많이 힘들어요. 아이 학원도 못보내고 기본적인 생활만 하고 살아요.
문득 나만 소외된듯한 느낌에 마음이 안좋았어요 . 추석상여금은커녕 월급도 없는 그흔한 만원짜리 기름선물세트하나 없는 우리집.... 아, 제가 알바하는곳에서 준 비누 치약선물세트가있네요^^
우리남편도 다시 월급도 갖다주고 명절이라고 회사에서 선물도 받아오는날이 있겠죠?

아줌마 다시 힘내서 명절 준비 해볼랍니다. 저처럼 힘든상황에 계신분들 우리 같이 힘내요, 아자 아자 우리 아이키우고 있는 아줌마 잖아요^^
IP : 112.144.xxx.77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럼요~
    '13.9.17 1:10 PM (58.78.xxx.62)

    힘든 날이 있으면 풀리는 날도 있을 거에요.
    저희도 맞벌이였다가 외벌이 1년차인데 맞벌이때는 그래도 회사에서 선물셋트라도
    한두개 생기는 거 챙겨올 수 있었는데
    외벌이 되고서는 남편회사의 치약,비숫 세트가 전부에요.
    상여금은 커녕 연휴도 겨우 쉬는...연봉도 너무 작은..

    그래도 둘 중 하나 누구든 벌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해요.

  • 2. 크마
    '13.9.17 1:10 PM (1.236.xxx.45)

    힘내세요!! 꼭 좋은날이 올꺼예요~ 화이팅!!

  • 3. //
    '13.9.17 1:13 PM (221.152.xxx.142)

    원글님
    토닥토닥!!
    힘내세요.
    님이 희망입니다.
    아이들을 생각하세요.

  • 4.
    '13.9.17 1:28 PM (122.36.xxx.75)

    그럼요~ 힘들수록 가족 똘똘뭉쳐야돼요
    좋은날오닌깐 힘내세요

  • 5. 옛생각
    '13.9.17 1:41 PM (116.38.xxx.10)

    원글님, 힘내세요.
    좋은날 분명 와요.

  • 6. 샤비
    '13.9.17 1:49 PM (175.198.xxx.86)

    경제적으론 힘드셔도 마음은 정직하고 성실하실것 같아요. 요즘 나라꼴 보면 자기힘으로 다른 사람들 너무 힘들게 하는 사람들 많은데 우린 다른사람 힘들게 하지 말자구요. 화이팅하세요~~

  • 7.
    '13.9.17 1:51 PM (150.183.xxx.252)

    화이팅이에요 ^^
    항상 긍정적인 마음.
    잊지마시구 항상 복이 가득하시기를 제가 기도드려요

  • 8. ..
    '13.9.17 2:00 PM (223.62.xxx.59)

    님 저흰 집대출땜에 직장그만둠 바로 길로 나앉을판이네요 ㅜㅜ..그래도 생활되시니 이제 올라갈일만 남으셨을꺼여요..곧 좋은일있으시길 바랍니다~

  • 9.
    '13.9.17 2:11 PM (58.229.xxx.158)

    비누 치약세트도 하나 못받은 사람도 있어요.
    그냥 그러려니 하세요.

  • 10. 마이쭌
    '13.9.17 2:20 PM (223.62.xxx.78)

    님~ 힘내세요 토닥토닥.... 꼭 좋은날이 올거에요^^ 화이팅 하세요!!!!

  • 11. ㄷㄷㄷ
    '13.9.17 2:20 PM (118.46.xxx.72)

    저랑 똑같네요~
    추석지나면 원글님 남편이랑 저희남편 취직 되길 기도할게요~

  • 12. ...
    '13.9.17 2:22 PM (110.8.xxx.23) - 삭제된댓글

    저흰 받는 건 거의 없고 나가기만 한답니다....ㅠㅠㅠ

  • 13. 원글
    '13.9.17 2:41 PM (223.62.xxx.44)

    댓글 달아주신분들 다들 감사해요, 그렇죠? 좋은날이 오겠죠.
    글쓰고 조금전에 택배 받았어요, 착한 시누이가 사과 배 를 보냈어요. 어제 마트에서 비싸 동네에서 사야지해 집었다 내려놨는데 너무 좋아요.

  • 14. 원글님
    '13.9.17 4:24 PM (121.171.xxx.79)

    앞으론 좋은일만있으시길 기원합니다

  • 15. 이쯤이야..
    '13.9.17 4:34 PM (122.37.xxx.51)

    가겐데요 요즘 다들 어려워요
    저도 알바하는곳서 비누세트받았어요 은행에서 세제 받구요, 선물 주고받는 일이 예전보다 줄어들었네요
    어렵지만 조금씩 나아지고 그걸 감사하게 생각하고
    절약하며 생활해나갑니다
    더 어려운시기에도 다 살아나갔는데, 이거쯤이야
    원글님 명절 잘 보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4429 전세 올려달라는건 언제까지 하는 건가요? 1 전세금 2013/10/06 816
304428 박완서 책을 보는데 2 ..... 2013/10/06 1,655
304427 옆에 베스크첫번째글: 2만원때문에 복을걷어차는친구를 비롯하여.... 11 삭제반대합니.. 2013/10/06 3,049
304426 상가전용면적대비 전용면적 2013/10/06 863
304425 스마트 티비 엘지와 삼성 24 티비 선택.. 2013/10/06 6,340
304424 인천살인사건이요 1 ... 2013/10/06 1,358
304423 02 761 47x5는 어떤번호? 2 대체 2013/10/06 985
304422 법인과 전세계약했는데 회사 이름이 바뀐경우 2 전세 2013/10/06 996
304421 유기된 페르시안고양이를 25 츄비 2013/10/06 3,742
304420 동치미 국물 마시면 왜 속이 편해질까요? 2 ... 2013/10/06 1,324
304419 남편이 결혼을 후회합니다 30 참지겹다 2013/10/06 30,068
304418 무화가 먹고싶은데 어디서 구입하세요? 3 ㅇㅇ 2013/10/06 1,500
304417 정말 기라는게 있을까요 10 suspic.. 2013/10/06 2,091
304416 몽슈슈 도지마롤 먹었어요 7 맛있네 2013/10/06 3,565
304415 선글라스에 락카 묻었어요? 이장 2013/10/06 295
304414 봉추찜닭 vs 또래오래 치킨 어느쪽이 더 좋으세요? 7 ... 2013/10/06 1,374
304413 어떤 사교육이 좋을까? 7 봄나물 2013/10/06 1,337
304412 잠원동아 복도식 8 잠원동아아파.. 2013/10/06 2,054
304411 요즘은 주산 안하나요? 초2아이 조언좀 주세요... 5 ... 2013/10/06 1,707
304410 간장고추삭히기 2 급질이요~~.. 2013/10/06 4,868
304409 수능이 다가 오니, 남편 정말 싫으네요. 7 가을 2013/10/06 2,751
304408 큰생선이 강바닥에 1 꿈해몽 2013/10/06 796
304407 다리가 져려요?? 3 가을 2013/10/06 1,039
304406 골프과부 20 ... 2013/10/06 4,575
304405 청바지 이거 어디껀가요?(사진있음) 아기♥ 2013/10/06 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