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연수원 간통사건 보고 생각나는 일화

음.. 조회수 : 2,515
작성일 : 2013-09-17 12:35:08
어릴때 부터 알고있던 남자 동창이 있는데
모임이 있어서 꾸준히 봐왔고 같은 대학을 가서 그때 좀더 친해졌구요. 여튼 얘가 전문직에 제법 능력도 있어요.
집안은 뭐 그냥저냥 사는정도 인가봐요. 아빠는 거의 백수에 엄마가 보험하신다고.. (그 간통녀 엄마도 보험이었죠)

한.. 3년 넘게 사귄 동갑 여자친구가 있었어요.
여자 나이가 결혼할때가 되어 자연스레 집에 소개도 하고 그랬나봐요. 여자 집도 남자애 집이랑 비슷한 정도였다고 들었구요. 직업은 공무원이었구요.

그 여친이 남자집에 인사갈때 화과자를 사갔는데
그 엄마가 본인이 당뇨 있는데 센스없게 이런걸 사욌다고 노빌대발 했다는 거에요.. 엄청 찍혔다며 그 친구가 제게 어떡하냐며 골치 아프다고 고민상담? 을 했거든요.
그런데 내가 뭐 그런걸로 찍히냐고.. 했더니 여친 편을 드는게 아니라 니가 생각해도 얘가 너무 센스 없지 않냐며 -_-;;
좀.. 마마보이 기질이 ㅎㅎ
그러더니 이래저래 집에서도 결혼 시켜준단 얘기도 없고..
얼마 못가서 헤어지더라구요.

1-2년쯤 있다가 결혼한다길래 보니 부잣집 외동딸이랑 하던데..
원래 이 모임이 남자여자 섞여 있고 결혼한 뒤에는 부부동반으로도 자주 나오고 그러는데 얘 외이프는 한번도 안나오고 9시부터인가.. 십분 간격으로 안오냐고 전화함 ㅎㅎ 전화 받을때마다 너무 쩔쩔매서 웃겼어요..
이 친구 가족들이 상당히 기가 센데 자기 와이프가 올킬했다나요.. 음.. 완전 설설 기면서 살고.. 명절에 가도 손하나 까딱 안한다네요.
참.. 예전 여친이랑 결혼했으면 참 달랐겠죠..
이번 간통사건 보고
그 여자 반대할때 차라리 헤어지는게 더 나았다 싶었어요
그땐 좀 안되었다 싶던데.

마마보이가 제대로 임자 만나면 부인한테 충성하더라구요 ㅎㅎ
에휴... 그 사건의 고인되신 분.. 참 안타까워요.
힌트 왕창 줄때 헤어져 버리지 ㅜㅜ
IP : 223.62.xxx.9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마
    '13.9.17 1:53 PM (150.183.xxx.252)

    든든한 친정있어서 올킬이 가능한게 아니였을까 싶네요..
    그분도 헤어졌음 좋았을껄..

  • 2. ...
    '13.9.17 1:55 PM (1.244.xxx.10)

    고소하긴 하지만 설설기는건 아닌것 같아요 어떤 조건이면 설설 기나요 신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9561 복코는 성형하면 망하나요? 11 복코 2013/09/18 11,795
299560 은평뉴타운 동네 어때요 5 양파깍이 2013/09/18 3,677
299559 전화안하는 아랫동서 49 짜증 2013/09/18 13,442
299558 책상 구입 조언 부탁드려요.. 1 데스크 2013/09/18 962
299557 개님께서 몸살이시래요. 9 추석명절 2013/09/18 2,998
299556 단식중인데 머리카락이 안빠져요 10 신기해요 2013/09/18 4,868
299555 결혼14년 아직도 시댁가기가 부담스러워요 1 2013/09/18 2,656
299554 카톡 질문드려요... 1 side 2013/09/18 1,283
299553 아이한테 부부싸움 보여주면 10 눈에띄네 2013/09/18 4,600
299552 새머리 인간들이 국민들께 추석인사 한답니다~ 7 손전등 2013/09/18 1,769
299551 마음이 너무 힘들어서.. 감사노트를 시작했어요. 18 언제나 화이.. 2013/09/18 4,677
299550 분당쪽에 내일 하는 식당 있나요? ... 2013/09/18 1,331
299549 아빠 팔 한쪽이 퉁퉁 부으셨어요. 5 초겨울 2013/09/18 1,383
299548 뉴카렌스 가격 (사야 할지 말지 고민) 2 .. 2013/09/18 1,715
299547 소개팅에서.. 6 2013/09/18 2,325
299546 서울 지하철에 사람이 없어요. 2 대박 2013/09/18 2,401
299545 나가수 박정현 와우 5 히히 2013/09/18 4,580
299544 이혼...아이들이 있는 이혼문제요.. 53 도와주세요 2013/09/18 13,474
299543 에세이 잡지 추천해주세요 2 에세이 2013/09/18 882
299542 소고기와 돼지고기 바베큐할 때요? 6 바베큐 2013/09/18 7,286
299541 본인이 직접 와야 하나요? 6 참맛 2013/09/18 1,893
299540 좀 쑥스러워도 선물에 카드나 쪽지를 같이 쓰는 게 참 좋은 거 .. ........ 2013/09/18 1,021
299539 오늘 저녁식사는 어떻게하실건지요? 6 저녁 2013/09/18 2,323
299538 방송국 숨바꼭질 우꼬살자 2013/09/18 829
299537 남편은 왜 말을 듣지 않으려고 할까요 3 -- 2013/09/18 1,7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