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연수원 간통사건 보고 생각나는 일화

음.. 조회수 : 2,498
작성일 : 2013-09-17 12:35:08
어릴때 부터 알고있던 남자 동창이 있는데
모임이 있어서 꾸준히 봐왔고 같은 대학을 가서 그때 좀더 친해졌구요. 여튼 얘가 전문직에 제법 능력도 있어요.
집안은 뭐 그냥저냥 사는정도 인가봐요. 아빠는 거의 백수에 엄마가 보험하신다고.. (그 간통녀 엄마도 보험이었죠)

한.. 3년 넘게 사귄 동갑 여자친구가 있었어요.
여자 나이가 결혼할때가 되어 자연스레 집에 소개도 하고 그랬나봐요. 여자 집도 남자애 집이랑 비슷한 정도였다고 들었구요. 직업은 공무원이었구요.

그 여친이 남자집에 인사갈때 화과자를 사갔는데
그 엄마가 본인이 당뇨 있는데 센스없게 이런걸 사욌다고 노빌대발 했다는 거에요.. 엄청 찍혔다며 그 친구가 제게 어떡하냐며 골치 아프다고 고민상담? 을 했거든요.
그런데 내가 뭐 그런걸로 찍히냐고.. 했더니 여친 편을 드는게 아니라 니가 생각해도 얘가 너무 센스 없지 않냐며 -_-;;
좀.. 마마보이 기질이 ㅎㅎ
그러더니 이래저래 집에서도 결혼 시켜준단 얘기도 없고..
얼마 못가서 헤어지더라구요.

1-2년쯤 있다가 결혼한다길래 보니 부잣집 외동딸이랑 하던데..
원래 이 모임이 남자여자 섞여 있고 결혼한 뒤에는 부부동반으로도 자주 나오고 그러는데 얘 외이프는 한번도 안나오고 9시부터인가.. 십분 간격으로 안오냐고 전화함 ㅎㅎ 전화 받을때마다 너무 쩔쩔매서 웃겼어요..
이 친구 가족들이 상당히 기가 센데 자기 와이프가 올킬했다나요.. 음.. 완전 설설 기면서 살고.. 명절에 가도 손하나 까딱 안한다네요.
참.. 예전 여친이랑 결혼했으면 참 달랐겠죠..
이번 간통사건 보고
그 여자 반대할때 차라리 헤어지는게 더 나았다 싶었어요
그땐 좀 안되었다 싶던데.

마마보이가 제대로 임자 만나면 부인한테 충성하더라구요 ㅎㅎ
에휴... 그 사건의 고인되신 분.. 참 안타까워요.
힌트 왕창 줄때 헤어져 버리지 ㅜㅜ
IP : 223.62.xxx.9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마
    '13.9.17 1:53 PM (150.183.xxx.252)

    든든한 친정있어서 올킬이 가능한게 아니였을까 싶네요..
    그분도 헤어졌음 좋았을껄..

  • 2. ...
    '13.9.17 1:55 PM (1.244.xxx.10)

    고소하긴 하지만 설설기는건 아닌것 같아요 어떤 조건이면 설설 기나요 신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6962 결혼의 여신 이태란.. 18 ..... 2013/10/12 11,888
306961 아이를 도우미처럼 부려먹는 엄마... 43 ..... 2013/10/12 13,457
306960 곗돈에 대해 잘 아시는 분 조언부탁 드립니다 9 꾀꼬리 2013/10/12 1,294
306959 오늘 왕가네..얼마전 82쿡에서 추측했던 내용이.... 3 dh 2013/10/12 2,937
306958 (구함)키플링 서울 레오파드 정워리 2013/10/12 1,039
306957 이시간 안방 윗집청소기 소리 24 에나 2013/10/12 3,562
306956 영수증 꼭 찢어 버려야하는 이유‥ 4 영수증 2013/10/12 4,729
306955 강아지 사료 안먹이고 12 건강 2013/10/12 1,632
306954 GIVE ME A PEN 4 톤즈에 보.. 2013/10/12 998
306953 웹피북 뜻이 몬지요?? ///// 2013/10/12 546
306952 서울소재 초등학교 중간기말고사 폐지되었나요? 2 초등학교 2013/10/12 1,249
306951 혹시 준재벌과 결혼한친구 있으세요? 21 주변에 2013/10/12 19,543
306950 부산국제영화제 여자배우들 드레스 2 ㄷㄷ 2013/10/12 1,734
306949 이마뾰루지 스팟크림추천해주세요! 1 .. 2013/10/12 704
306948 왕가네 식구들에서 강예빈 얼굴이 왜그렇게 퍼지게 나오는 거죠 ?.. 7 ........ 2013/10/12 3,601
306947 위로가 필요한 밤 4 가을밤 2013/10/12 1,088
306946 은수저 왜 이런가요? 6 속상해 2013/10/12 1,985
306945 일요일 아침에도 시장 문여나요? 5 매트매트 2013/10/12 527
306944 영어 한 문장 4 duddj 2013/10/12 567
306943 전세계약만기 1 세입자 2013/10/12 728
306942 어느 불쌍한 아이 이야기 3 mac250.. 2013/10/12 2,220
306941 외국으로 시집가는 사촌 선물 뭐 할까요? 7 Christ.. 2013/10/12 996
306940 나이팅게일 선언식 1 오후반 2013/10/12 729
306939 일할때 점심드시고 전문점 커피 마시나요? 22 ee 2013/10/12 3,858
306938 황신혜 얼굴 괜찮네요 5 ㅇㅇ 2013/10/12 3,6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