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의회주의 저주하는 대통령 결론은 다 망통

시사애너그램 공갈 조회수 : 868
작성일 : 2013-09-17 11:40:12

애너그램과 정치풍자의 묘미를 함께 느껴볼 수 있는 시사 애너그램 ‘공갈’입니다.

문장을 구성하는 음절들을 재배열해서 전혀 다른 의미의 문장을 만들어내는 애너그램, 뉴스바는 애너그램 기법을 활용해 새로운 정치풍자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한 말을 애너그램 상자에 집어넣어 보겠습니다.

어렵게 열린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아무 것도 얻지 못한 채 대통령의 완고한 입장만 확인한 김대표는 의원총회에서 3자회담 관련 보고를 하며 마지막에 이런 말을 합니다.

원문☞ 이번 대통령과의 담판을 통해 
민주주의 회복을 기대하는 것은
무망하다는 게 저의 결론입니다.

대통령과의 담판을 통해 민주주의 회복을 기대했던 김 대표, 그러나 90분 간의 회담을 통해 그것이 무망하다는 결론을 얻었다는 말입니다.

이 말은 제1야당 대표의 공식 발언이기 때문에 일반 국민 눈높이에서는 성에 안찰 수도 있습니다.

애너그램 상자에 넣어 이 발언을 구성하는 음절들을 이리 저리 바꿔보니 수위가 꽤 높은 문장이 새로 탄생했습니다.

어떤 문장인지 들어보시겠습니다.

교정☞ '담판의 기대' 번복을 해
입을 다무는 것이니,
과민하게 의회주의 저주하는 대통령
결론은 다 망통!

담판의 기대를 번복, 뒤집어 입을 다무는 것이니...이 부분 이해가 되십니까?

어제 회담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국정원 사건과 검찰총장 사퇴 등 민감한 현안을 논의할 때 자신의 말만 하고는 질문에는 답변을 하지 않고 입을 다물었다고 합니다.

겉으로는 의회주의를 존중하는 것처럼 국회에서 회담을 열었지만 실상은 불통의 모습을 보여준 대통령,
그래서 갈등 해소에 대한 기대는 다 망통이 돼버렸다...이 점을 풍자하는 내용이 바로 오늘의 애너그램입니다.

원문과 애너그램 문장을 이어서 들어보겠습니다.

원문☞ 이번 대통령과의 담판을 통해
민주주의 회복을 기대하는 것은
무망하다는 게 저의 결론입니다.
교정☞ '담판의 기대' 번복을 해
입을 다무는 것이니,
과민하게 의회주의 저주하는 대통령
결론은 다 망통!

시사애너그램 공갈이었습니다. 

☞ 2013-9-17 시사애너그램 공갈 팟캐스트로 듣기

IP : 115.126.xxx.3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3313 그런 직업 좀 제발 없어졌으면 좋겠어요 18 .... 2013/11/24 4,765
323312 82쿡 게시판 폰트 작게 바뀌었나요? 3 눈 아파요 2013/11/24 928
323311 구호 코트(신상)를 30% 정도 DC 받을 수 있다면 무얼 사는.. 7 코트 2013/11/24 4,695
323310 출산 후, 머리 염색은 언제할 수 있나요? 3 언제? 2013/11/24 1,877
323309 선배맘님들~중3 남은 3개월 어찌보낼까요? 3 고등준비 2013/11/24 1,496
323308 전주교구 박창신신부님 저희 부모님 친구분이세요. 74 응원해요 2013/11/24 5,477
323307 모과차 설탕 대신 꿀로 담가도 잘 우러나나요? 2 2013/11/24 1,242
323306 사춘기아들 (초6) 이 다시시작하고 싶데요ㅠㅠ 3 사춘기아들이.. 2013/11/24 2,633
323305 영어학원 숙제라는 게 어느 정도인가요? 3 초등1 2013/11/24 1,926
323304 독일 뮌헨날씨,요즘 마니 춥나요? jk 2013/11/24 2,775
323303 요즘은 성문종합영어, 수학정석 그런책 안보나요? 11 ??? 2013/11/24 3,968
323302 당산역에서 파주운정지구 오는 9030버스 어디서 타나요? 5 mm 2013/11/24 2,194
323301 사돈께 선물하고 싶은데..뭐가 좋을까요? 6 사돈느님 2013/11/24 2,039
323300 다섯살 아이 친구 문제 고민입니다 꼭 조언부탁드려요 7 멋쟁이호빵 2013/11/24 1,139
323299 광주 대교구도 26일 "박근혜사퇴" 미사 논의.. 6 참맛 2013/11/24 1,408
323298 지난주말쯤 고등영문법책이요 4 책찾아요 2013/11/24 1,134
323297 이지아드라마 11 2013/11/24 4,094
323296 입이 심심해서 분홍쏘세지 한줄 뜯어먹고 있어요 7 미친걸까 2013/11/24 1,729
323295 시국 미사를 했던 군산 수송동 성당이 몸살을 앓고 있다네요 ㅠㅠ.. 35 별바람 2013/11/24 6,363
323294 옷사는데 한달에 얼마나 쓰시나요? 26 디디 2013/11/24 9,791
323293 급질/ 절임배추 40킬로그램이면 액젓 얼마나 필요한가요? 3 김장무식녀 2013/11/24 1,643
323292 산악회 문의 17 산이 좋아 2013/11/24 2,186
323291 무선 전기 주전자를 샀는데 물에서 냄새가 나요 7 가을 2013/11/24 9,535
323290 센스있는 선물 뭐가 있을까요? 4 ... 2013/11/24 1,348
323289 겨울비처럼 슬픈날 4 토닥토닥 2013/11/24 1,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