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원글 지우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소금을 뿌리네요 조회수 : 10,564
작성일 : 2013-09-17 11:03:03

죄송합니다만 원글 지웁니다.

우리 아가씨들이 보면 안되기 때문입니다.

그들에게 가족과 같은 애정은 없을지도 모르지만 내 아이들과 연결된 혈연관계이고, 저는 이 몇 안되는 가느다란 혈연관계라도 지키고자 그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싶습니다.

이곳에 글을 올린건 이렇게 여러분들의 직접적이고도 솔직한 의견들을 듣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이제 충분히 들었으니 이기적으로 보이겠지만 이제 지우겠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드리고 싶은 말씀은 나를 낳아준 사람과 연락을 끊고 함께 자랐던 형제들과 모른척하고 사는건 겪어보지 않은 사람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힘이 든다는 것입니다.

그냥 남들처럼 살면 살아지겠지 하고 아무렇지 않은듯 연락하고도 산 적도 있습니다. 돈을 벌고 입지가 달라지니 이들의 태도도 달라졌습니다. 겉으로는 평범한 가족관계이지만 그렇다고 예전의 기억이 없어지는것 아니었습니다.

요즘도 매일같이 악몽을 꾸고 매일같이 괴롭습니다. 그런데 더 기가 찬것은 그 바닥에 깔려있는 힘든 마음의 근간이 죄책감이라는 겁니다. 분명 피해를 입고 힘이 들고 상처 입은건 난데 지금 내가 제일 힘든건 이들과 연락을 끊은 죄책감때문이라니요.

그렇다고 다시 연락을 할 수도 없습니다. 그럼 다시 괴롭고 힘들어질것이 뻔하니까요. 말씀드린대로 저도 살아야겠기에 연락할 수도 없습니다.  어쨌든 그래서 여전히 힘든 상황은 진행중이고 여러분들 말씀하신대로 상처입어서 꼬였고 예민해져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저도 저는 존중해주고 사랑해주렵니다. 있는 그대로 인정하렵니다.

그리고 우리 아가씨, 시부모님들 좋으신 분들입니다.

분명 오랜시간 함께 하면서 힘든점도 많았지만 그건 누구와 함께라도 이 정도는 겪지 않았을까 생각하렵니다.

여러분들 말씀을 들으니 이분들 입장도 이해가 됩니다. 누구나 자기가 겪지 않은 일을 완전히 이해하기는 어려운 법인데 저는 충분히 설명하지도 않고 이분들에게 저를 이해해주길 바랬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약간 비굴해지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거짓말은 않겠다는 것도 어떻게 보면 꼬인 사람들의 아집이었던 것같습니다.

저는 여느 며느리들처럼 이들에게 추석당일 친정에 가겠다고 말하겠습니다. 물론 실제로 가지는 않겠지만 그렇게 말하고 자리를 뜨겠습니다. 그럼 저는 그냥 아가씨와 동등한 관계임을 주장하는 평범한 며느리이자 딸이 되겠지요. 복잡한 가정사를 가진 이해하기 어려운, 그러면서 존중을 바라는 한 인격체가 아니고요.

그편이 어른들, 아가씨들 이해하기에 훨씬 편하고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다행인것은 우리아이들에게 이렇게 가족으로 끈끈한 할머니, 할아버지, 고모들이 있어줘서 고맙다는 사실입니다.

여러분들 말씀대로 좋은면도 각인되었고 좀더 이들을 이해해 볼수 있도록 노력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아가씨들, 시부모님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조회수가 너무 늘어나는 원글을 지우는 것,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사람인지라 저에게 좋은 말씀 해주시는 댓글들이 눈에 먼저 들어오는 것도 사실이지만, 이곳의 장점은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오프라인에서는 하지 못하는 내 주변 사람들의 생각을 잘 알수 있는 것인것 같습니다. 이곳에 머무른 연식이 꽤 되는지라 악의에 차 부정적으로 화풀이하듯 내뱉는 댓글을  가려내는 능력도 좀 생겼습니다.

여러 의견들 잘 새기겠습니다.

그리고 제 상처, 남들이 못보게 잘 꽁꽁 싸맨다고 싸맸는데도 이렇게 사방에 흘리고 다닙니다.

이건 좀더 시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제가 너무 제 상처에 중독되어 있지는 않았나, 이젠 좀 힘들어도 싸맨걸 풀어야 할때가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여러분 모두 이번 명절 다시한번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 갖게 되시길 기원합니다.

IP : 122.34.xxx.5
6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9.17 11:06 AM (117.111.xxx.208)

    어휴 힘내세요 배려란게 없네요 그냥 한명만 희생하면 다 행복해지는 명절이란거 없어졌으면 좋겠습니다 희생이라고 생각이라도 해줬으면 좋겠지만요

  • 2. 토닥토닥
    '13.9.17 11:07 AM (203.247.xxx.210)

    언젠가...내가 나를 받아주는 날이 오더라구요
    어찌보면 친정도 시가도 아닙니다
    내가 내 안의 나를 다독거려 주세요........

  • 3. ㅇㅇ
    '13.9.17 11:07 AM (218.51.xxx.5)

    잘하셨어요^^

  • 4. **
    '13.9.17 11:08 A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솔직히 전 잘 모르겠어요, 그게 왜 소금을 뿌리는 건지,,
    명절때 엄청 중노동하면 이해 하겠는데 그런말은 안 적힌걸로 봐선
    그렇지는 않은거 같고 시누도 그렇게 시누짓 안하는거 같은데
    하루 정도 자고 가면 안되나요?

  • 5. 포근이
    '13.9.17 11:08 AM (182.211.xxx.88) - 삭제된댓글

    한 번 말한것 긍정적으로 생각하세요^^ 아님 시댁에서 나와 그길로 여행계획 세워서 놀러 가세요~~.

  • 6.
    '13.9.17 11:09 AM (121.151.xxx.245)

    자고 가라는 이유가 있을까요?
    가족들 뒷 치닥거리 다하십니까?
    헛말이라도 친정에 가봐라 하지는 않나요?
    울 시엄니 30년 넘게 살아도 더 자고 가라는 말만 하지
    친정에 가봐라는 말 들은 적 절대 없습니다
    친정도 없는 식구들 챙겨 먹이는 맏며느리로만 생각.

  • 7. ㅇㅇ
    '13.9.17 11:09 AM (222.100.xxx.51)

    하룻밤 더 자고 가라는게 인격체 취급 안 하는 건가요?

  • 8. -_-
    '13.9.17 11:12 AM (112.220.xxx.100)

    친정안가는게 시댁탓도 아니고..
    뭔 아픈상처에 소금타령, 인격타령...;;;
    하루 더 자고 가는게 그리 어렵나..-_-
    참 어렵게 사신다...

  • 9. ...
    '13.9.17 11:14 AM (125.179.xxx.20)

    하루밤 더 자고 가라는게 왜 아픈상처에 소금을 뿌리는 걸까요??? 넌 어차피 갈 친정도 없쟎아~~ 그런 생각으로
    자라고 하시는 건 아닌거 같은데요.
    친정과 절연하신것에 대한 자격지심이신거 같네요.

  • 10. ..
    '13.9.17 11:14 AM (175.211.xxx.200)

    어차피 친정가고픈데 못가는것도 아니고 하루더 자고가라는것이
    문제가 아니라 님이 마음이 그렇나보네요.
    생각보다 타인이 내맘을 알아서 챙겨주고 배려해주는경우 많지않아요.
    님이 불편하고 싫으시면 안하면되는것이죠.
    마음가는대로 하셨음 됐네요.

  • 11. ...
    '13.9.17 11:14 AM (121.182.xxx.36)

    하룻밤 자고 안자고가 문제가 아닌것 같은데 댓글들 참.............
    원글님 감정이 가장 중요합니다. 원글님 마음 가시는대로 하세요.

    시댁식구들은 원글님 마음 절대 이해못하시니 시댁식구 말 한마디에 신경쓰지 마시고 그려려니 하시고
    흘려 버리시구요

  • 12. ㅇㅇ
    '13.9.17 11:15 AM (218.38.xxx.235)

    원글님 ㅌㄷㅌㄷ...친정에 가고 싶어도 못하는 정상적이지 않은 관계 때문에 더 가슴 아프시죠...

  • 13. 저도
    '13.9.17 11:15 AM (223.62.xxx.25)

    원글님 이해해요.저는 시댁선모르지만 남편이 완전 염장지르고 더 자기집으로 가자 성화에요.명절 뒤쪽이 길면 아주 불안합니다 ㅠ

  • 14. 레이디
    '13.9.17 11:16 AM (210.105.xxx.253)

    두 번 정독하고도 시댁에서 뭘 그리 잘못했는지 모르겠네요.
    절연한 이유가 시댁탓도 아니고

  • 15. .........................
    '13.9.17 11:16 AM (58.237.xxx.7)

    원글님 마음속에 상처가 너무 커 보입니다.토닥토닥

  • 16.
    '13.9.17 11:17 AM (116.122.xxx.45)

    저는 원글님 상황은 아니지만 원글님이 어떤 마음이신지 조금은 이해가 될 것 같습니다.

    어쨌든 시댁에서 그렇게 같이 모이는 걸 원한다면
    시누이더러 시댁에 얘기하고 먼저 오라 해보세요. 점심 먹게 온다는 거 보니까 본인은 아침 먹자마자 땡 하고 일어나서 서둘러 친정 오는 거 같은데....
    그렇게 같이 있고 싶다면 추석 전날 와서 자고 놀고, 아침 먹고 시댁 가면 되겠네요. 명절 한 번 정도 순서 바뀌면 어떤가요.
    아마도 그렇게 못 한다 하겠지요.

    갈 친정 없다고 나를 우습게 여기는 건가 싶은 마음이 드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원글님.
    아마도 갈 수 없는 친정에 대한 아쉬움과 분노가 시댁으로 어느 정도 돌려진 것 같기도 합니다.
    친정 못 가게 잡는 시댁의 행동에 대해서는 다른 분들도 많이들 화내고 그래요. 그런데 원글님은 '아픈 상처에 소금'이라는 단어까지 쓰시는 걸 보면 약간 그런 면도 있으신 거 같아요.
    원글님을 배타적으로 대한다고 생각하실 것 까지는 조금 많이 나가신 것 아닌가 싶네요.

  • 17. 원글님께서
    '13.9.17 11:17 AM (183.109.xxx.239)

    하룻밤 더 자고가라 =넌 친정이 없으니자고가도된다 이런의미로 받아들이셔서 아픈거에요. 친정과연을 끊으셨으니 원글님 스스로 자격지심일수도있구요. 시댁이나 시누나 쓰신글들보면 나쁘신거같진 않은데 좋은의미로 받아들이세요.

  • 18. ...
    '13.9.17 11:18 AM (211.36.xxx.137)

    명절당일오후면 친정가야하는거 아시면서도
    울 시부모님은 늘 하루더자고가라 를 수십번 말씀하세요
    신혼초 몇년은 아예친정은 왜가냐 가지말라고도 하셨구요
    의례 그러시고 명절날 산뜻하게 보내주지못하시더라구요
    걍 그러려니해요
    어차피 그리나오셔도 친정가니까요

    울친정은 시댁하고 10분거리인데도 그러세요 참나


    님이
    너무 비약해서 생각하시는거같애요
    이번 명절은 쉬는날이 길어서
    저희시댁에서는 당일 친정가서 자고
    다시 시댁으로와서 주말까지 보내자고 그러시네요


    시어머니는 별다른뜻은 없으실거같은데...
    명절연휴가 기니까 그러시는거 아닐까요

  • 19. 그게 뭐든
    '13.9.17 11:19 AM (58.78.xxx.62)

    원글님이 마음 편하시면 되는 거 같아요.
    일부러 하루 더 자고나서 마음 불편하고 짜증나는 것 보다
    매정하더라도 내 마음 편한게 두루두루 나은 것 같거든요.

    앞으로 좀 더 여유가 생기시면 그때는 하루 더 자면서 다른 가족들과 이야기도 좀 하고
    그럴 날이 오겠죠.

  • 20. ..
    '13.9.17 11:20 AM (183.39.xxx.152) - 삭제된댓글

    가야할 친정이 있는데도 연휴 꼬박 다 지나도록 친정가란 얘기 20년째 입도 뻥긋 안하는 시집도 있습디다.

  • 21. 시댁에서
    '13.9.17 11:21 AM (14.52.xxx.59)

    친정과 연 끊으라고 한것도 아닌데
    시누이가 저렇게 말하면 밉상도 아니구만...
    님이야 연 끊었다고 쳐도 님 아이들은 사촌하고 놀면서 추억 쌓으면 좋죠
    전 엄마가 그 시절에 이미 시집과 선 그어서 명절 제사 다 담쌓았지만
    그래도 사촌들과는 잘 놀게 해줘서 지금은 그것도 큰 힘이 됩니다
    애들 생각해서 애들이라도 두고 오시던가요

  • 22. ...
    '13.9.17 11:22 AM (125.177.xxx.151)

    원글님 상처가 너무 커보이네요. 토닥토닥2
    그런데 아이와 남편은 그 화목함의 서클에 끼고 싶어하진 않나요? 원글님 상처를 끌어안느라 다른 가족이 행복할 기회를 혹시 차단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요. 시댁 분위기를 잘 몰라 뭐라 말씀드리긴 조심스러운데 쓰신 글로만 보면 '막장 시댁'은 아닌 것 같아서요. '외가'가 없는 대신 친가에서 남편과 아이 만이라도 일가친척들과 복닥거리는 즐거움을 흠뻑 누리게 해줄 순 없는 상황인지.. 아뭏든 원글님 깊은 상처가 꼭 회복되기 빕니다.

  • 23. aaa
    '13.9.17 11:22 AM (175.223.xxx.38)

    시어머니가 나쁜 분이 아니라면 명절날 친정도 못가는 네 속이 어떻겠니!!! 집에 가면 혼자 설움 날까 싶으니 여기서 있으라고 해야겠다 입니다

  • 24. 글쎄요
    '13.9.17 11:22 AM (220.149.xxx.65)

    원글님 제 답글도 또 상처에 소금뿌리신다고 하시겠지만
    원글님같은 분
    그렇게 상대방에게 편한 사람 아닙니다
    본인도 그렇게 인격적으로 상대방 대하는 분 아니라는 얘기에요

    친정하고 잘 지내는 분들한테도
    시집에서 하룻밤 더 자고 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시집 식구들 죄다 손놓고 님한테만 일시키고 그러는 거 아니라면
    정말로 그냥 내가족처럼 님이 벽을 허물고 같이 지냈으면 하는 마음일 수도 있어요
    그걸 못받아드리는 건 님입니다

    뭐든 시짜한테는 벽 세우고, 당일날 시집에서 딱 엉덩이 떼서 일어나야 하고
    그런 게 무슨 현대판 명절법도라 생각하시는 분들 많으신데요

    실제 오프라인에서 그렇게 딱딱 잘라 생활하시는 분 거의 없어요
    그냥 내 맘에 안들면 욕도 했다가, 뒤돌아서면 잊어버리고 웃기도 했다가
    그러면서 서서히 가족되가는 겁니다

    아주 막장짓 하는 부모나 형제들 아닌 이상에는 사람 사는 거 다 거기서 거기에요

    무슨 여기 보면 시짜들은 다 인간말종들이고 남자란 족속은 이기적인 존재고
    뭐 상처많은 여자 만나면 고슴도치새끼처럼 다 껴안아줘야 인격적으로 훌륭한 사람처럼 묘사하는데
    그렇게 말씀하시는 당사자인 며느님들, 여자분들의 인격은 어떤가 묻고 싶을 때 많습니다

    이렇게 말하면 또 예비시어머니 닥빙이니 뭐니 이런 말들 하시는 분들 계시겠지만
    저도 젊다면 새파랗게 젊은 며느리고
    한국 결혼문화 시가의 이상한 우월감 이런 것들에 분개하고 싫어라하는 사람입니다

    그렇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인간적 상식을 벗어났을 때 얘기지
    그냥 서로 시짜니 친정이니 이런 거 떠나서 사람 사이의 관계를 놓고 생각을 해보면
    역지사지 해야 할 사람은 오히려 원글님이신 거 같아요

  • 25. ...
    '13.9.17 11:24 AM (1.240.xxx.105) - 삭제된댓글

    싫다고 하셨으면 끝.
    복잡하게 이런저런 생각하지 마시고
    추석에 재밌게 놀다 미련없이 일어서서 오세요
    처음 든 생각이 맞는 거예요
    시댁이 편하고 정감있는 곳이면 첫대답이 '노'가 나왔겠나요

  • 26. ad
    '13.9.17 11:26 AM (61.254.xxx.129)

    같은 여자지만, 여자의 마음은 참으로 어렵네요.
    시어머니나, 시누이나 보통 분이네요. 평범한..

  • 27. ,,,
    '13.9.17 11:26 AM (119.71.xxx.179)

    원글님이 지금 정상이 아닌듯해요. 시어머니한테 화풀이하는 느낌임..거절했고, 더이상 말없으면 된거아닌가요

  • 28. 원글
    '13.9.17 11:26 AM (122.34.xxx.5)

    네, 여러 말씀 감사합니다.
    저는 몸고생 하는건 별로 두렵지 않아요. 만들어 놓으면 우리 애들도 맛있게 먹고, 일부러 봉사도 하는데 명절에 그래도 먹어가며 자가면서 일하는데 괜찮습니다.
    여러 댓글들 읽으니 시댁분들이 별 악의없이 너희는 시간이 많으니 오랜만에 딸들, 아들 함께 모여 즐겁게 지내자 한것과 마찬가지로 저는 제 아픔에 너무 집착하여 약간 오버센스한 부분도 있는것 같습니다.
    며느리로 힘든 명절이었으면 딸로서 기쁜 명절이기도 해야하는데, 기쁠곳이 없으니 좀 피해의식도 있었던것 같네요.
    여러분들 몸은 좀 힘들더라도 마음은 즐거운 명절 되시길 바랍니다.

  • 29. 한마디
    '13.9.17 11:27 AM (118.222.xxx.29)

    원글님의 자격지심.
    딱히 문제될 발언으로 안보이네요.
    본인이 비뚤어지게 세상보면
    세상은 모두 비뚤어지게 보이기마련.

  • 30. ..
    '13.9.17 11:27 AM (203.236.xxx.249)

    님 속상한맘도 이해는가요. 난 친정이랑 연끊었는데
    시댁식구 무리속에 있어야한다는게.. 힘들수있죠.
    그래도 혼자 시어머니말 곱씹으면서 오해하지마세요.
    나를 낳아준 친정엄마랑도 안맞앗니 절연하는데
    남인 시어머니가 며느리속을 뭐 얼마나 헤아릴수있겠어요. 속상하시겠지만, 기분전환하세요.

  • 31. 배려란 결국..
    '13.9.17 11:27 AM (211.217.xxx.253)

    원글님 상처받는 마음도 이해되요.
    친정 안가는게 즐거운것도 아니고, 아무런 상처가 안되는것도 아닌데
    아가씨를 비롯해서 남들 다 같이 친정 오가는 시간에 나만 혼자....속상하고 속상하겠죠. 평상시라면 몰라도 이런 명절날 그런 상처를 더 크게 다가올테고 하하호호 웃음이 날까요. 아마 만사 귀찮고 슬프고 속상하고 그렇겠죠. 그런데 자신은 마치 감정이 없는 사람처럼 행복해하는 사람들 사이에 껴있어야 하고, 그 가족이 부럽기도 하고, 그렇게 화목하게 지내지 못한 친정생각은 더 나고, 그 와중에 가족들은 챙겨야하고......시댁식구가 무신경하다 느껴지실수 있다 생각해요.

    그런데 원글님 반대로....그들에게 원글님도 가족이에요. (물론;; 대부분 동의하지 않으시겠지만;;) 시댁식구 뒷치닥거리 하는 사람으로 두려는 의도가 아니라면, 남들 다 가족들끼리 오가는 그 시간에 친정에 가지 않는 원글님 생각해서 품에 더 안고 있으려고 한다..그렇게 볼수도 있지 않을까요. 배려라는건 결국 자신의 의도지요. 원글님이 생각한 배려와(날 좀 내버려뒀으면..) 시댁에서 생각하는 배려(명절인데 쓸슬하게..기왕 애들도 잘 노는데 여기있지)하는거랑 달랐을뿐이다...생각하는게 원글님한테 더 낫지 않을까해요.

    하지만, 속상하신 마음은 알겠어요. 이 사람들은 이렇게 화목한데, 아가씨는 친정이랑 이렇게 사이가 좋은데..아무리 비교하지 않으려 해도 이런 명절날 자꾸 생각나고 아쉽고 속상하고 비교하고 그렇겠죠.

  • 32. 좋아서
    '13.9.17 11:28 AM (61.79.xxx.76)

    같이 더 있고 싶어서 다들 그러는 거 같은데?
    님이 마음이 안 열리니까 그런거 같은데요
    님 마음을 좀 정비하셔야..

  • 33. ..
    '13.9.17 11:29 AM (121.160.xxx.196)

    시집에 더 있기 싫은 인지상정을 왜 연 끊은 친정 핑계를 대는지 모르겠군요.

    친정과 사이 안좋은 사람들은 시댁과 더 친하게 지내려고 노력하던데요.
    자기 정 붙일 곳 찾는거죠.

  • 34. 너무하시네
    '13.9.17 11:30 AM (59.17.xxx.5)

    시댁이 나쁜 시댁도 아니구 정중하게 미리 물어보신것같은데 거절하신 이유가 이해가 안가요. 전 친정이 미국이라 무조건 시댁에서 있는 행사에 참여하는데 저두 어젯밤 시댁에서 전화가 왔어요. 평소보다 반나절 더 있어달라는....

    남편은 당연히 오케이했구 저두 남편통해 듣고 당연하다 생각했는데 원글님은 넘 까칠하시네요.

    저두 시댁 아주 불편해요. 하지만 양보할 수 있는건 양보햐야 하는게 가족 아닌가 싶어요.

  • 35. ,.
    '13.9.17 11:30 AM (1.233.xxx.133)

    원글님껜 죄송하지만 이 글 읽으니 전 시어머니랑 시누입장에 더 빙의 되네요.
    그 쪽에선 원글님이 참 융통성없이 사는 갑갑한 올케이고 며느리같을것 같아서 ㅠㅠ

    안되겠어요 죄송합니다.. 라고 올해 처음 말씀하셨다고 하셨지만,,
    글을 읽어보니 말만안했다뿐이지 늘 행동은 그리 하셨네요...ㅡ.ㅡ

  • 36. ...
    '13.9.17 11:30 AM (211.234.xxx.73)

    요즘은 외가쪽 친척들과 더 가까운 경우가 많은데
    그럴 상황이 아니면 애들 생각해서 사촌들과 가깝게 지내게 하겠어요. 본인 힘들다고 애들 외톨이 만들면되나요? 저희집은 사촌들과 상당히 친밀하게 지냅니다. 그냥 친구와는 다른 깊은게있어요

  • 37. ㅠㅠ
    '13.9.17 11:33 AM (182.214.xxx.57)

    본인한테 부족했던 부분이지만 남편의 가족끼리는 정이 두터워 끌린 부분이 있는것 같다 하셨고
    그 두터운 정에는 막상 벽을 쌓게 된다 .. 이런 글 인가요 ?

    하루 더 있다 가라는 말조차 그정도로 고역이면 .. 본인의 모습이 사회나 가족에 대해 배타적 이라는건가요 .. ?

    하루만 더 머무르라는 말이 어찌 친정과 연을 끊었냐는 질문이 될 수 있는지 궁금하네요 ..

  • 38.
    '13.9.17 11:35 AM (121.186.xxx.147)

    님 자신보다 님 자식들을 생각해보세요
    요즘 형제수도 많지 않은데
    사촌들이 같이 얽혀 지내다 보면
    성인이 되었을때 참 많이 힘이 되어주더라구요
    전 좋은 사람을 많이 알아두는게
    삶의 가장큰 자산이라고 생각해서
    오히려 제가 많이 엮어주려 노력합니다

    아이들에게 참 좋은 기회인것 같은데요
    님이 쉽게 정리해버리는 인간관계
    님 자식들에겐 좀 아쉽네요

  • 39. ,,,
    '13.9.17 11:35 AM (119.71.xxx.179)

    상처있는 사람은 참..주변사람이 힘들어요..쩝

  • 40. 야자수
    '13.9.17 11:37 AM (183.98.xxx.52)

    댓글들 참...
    친정이랑 인연끊은 사람 속이 오죽하겠습니까?
    시댁식구들이 유난히 더 끈끈하고 유대감 있으니 더더더 친정이랑 비교되겠죠.
    그러니 명절이라고 모여도 시댁이랑 뭘그리 몇일씩 자고 싶겠어요..
    하루정도면 됐지..그렇다고 원글이 시댁을 욕한것도 아니고.
    시댁이 오히려 며느리에 대한 배려가 없구만요.
    친정무시해서 자고 가라는 뜻은 아니겠지만 좀더 생각이 있으면
    시댁에서 더 자고 가라는 말 나같으면 못하겠네요.
    그 정도 자격지심도 있으면 안되나요?
    충분히 원글님 이해됩니다.

  • 41. 덧글들 고깝게 여기지마시고
    '13.9.17 11:38 AM (119.197.xxx.71)

    말대로 해보세요.
    진짜 상처가 있는 사람들은 힘드네요.

  • 42. 나도 여자지만
    '13.9.17 11:40 AM (175.223.xxx.105)

    여자들의 이런 식의 사고 아주 전해 듣는 것만해도 피곤하네요.

  • 43. 그냥
    '13.9.17 11:41 AM (222.107.xxx.181)

    원하시는대로 하세요.
    차만 안막히면 이럴 때 어디 슝 바람 쐬러 다녀오면 참 좋겠어요.

  • 44. ...
    '13.9.17 11:42 AM (117.111.xxx.208)

    근데 저런류의 가족애가 끈끈한집들은 유난히 하루만 이 아주 많아요 몸이 힘든것과 별개에요 안겪어보면 모름 보니깐 시댁식구들과 친밀하신거 같은데 자주모이시죠?
    거절은 하셨어도 시댁식구들 화목하게 모이는데 내가 하루만 견디면 되는데 하고 죄책감도 느끼실거같아요
    평소에 하실거 다하시고 많이 어울리고 했으면 어차피 거절도 하셧겠다 그냥 맘다스리세요
    육체적으로도 한계선이 있듯이 감정도 마찬가지예요

  • 45. ....
    '13.9.17 11:45 AM (211.246.xxx.78)

    여기 시어머니들 총출동하셨나....
    명절날 친정못가 속상한데 시댁가서 맘이 편할리 있나요 시댁식구끼리만 신나겠지
    남편과 아이들만 남기고 님은 몸이 안좋아 집에가서 쉰다고 하세요~ 진짜 배려없는 시댁이네요 이래서 시댁은 남이지

  • 46. 아파요
    '13.9.17 11:47 AM (125.131.xxx.52)

    원글님의 심정이 헤아려집니다
    시댁 가족분들 단란함이 부러워 남편에게 더욱 끌리기도 했던 원글님
    다 말하지 못할 정도의 사연과 아픔때문에 친정과 단절된 원글님
    명절이 되면 여전히 단란함으로 화기애애한 시 가족들
    조금만 배려하면 며느리의 아픔을 헤아려 볼수 있으련만
    아랑곳없는 시댁 식구들이 다소 이기적이어서 원글님에게 상처가 될수 있었을 겁니다
    원글님의 아픔은 일을 더하고 안하고의 문제가 아니고 1박을 더 하느냐 안하느냐의
    문제도 아닌 가족과 단절할수밖에 없는 슬픔과 상처가 뒤 엉켜 너무 많이 외롭고 아프신 것인데 ㅠㅠ
    원글님!
    살면서 제일 힘든것이 타인을 헤아려 처세하는 것이더군요 그렇게 이해 하시고
    시어머니의 권유를
    단호히 거부를 잘 하셨으니 일찍 집으로 돌아오셔서 남편과 맥주 한자 기울이면서
    자신을 위로 하시길요~ 화이팅입니다

  • 47. ..
    '13.9.17 11:47 AM (223.62.xxx.65)

    원글님 심정..마음으로는 이해됩니다..
    머리로는 이해돠지 얺습니다..
    그 이유가 본인에게 있고 친정갈일 없는 며느리라고
    함부로 하는 경우없는 시댁도 아닌것 같구요.
    오히려 더 있다가 가라는 얘기가 없으면
    또 관심없다고 서운해 하실런지 모르겠네요.
    원글님 예민하신것 맞아요..
    원글 마음 한켠에 드는 감정은 어쩔수 없지만
    화살의 대상이 시댁이 되는건 아닌것 같아요..

  • 48. ..
    '13.9.17 11:47 AM (218.147.xxx.148)

    시어머니 잘못된 말씀 아니라는 댓글에 놀라요
    친정과 그리된거 눈치채으면 며느리심정 배려해줘야하는거 아닌가요
    며느리심정은 나 몰라라 식구들 모여 즐겁다고 욕심내시는건데
    며느리는 식구가 아닌가봐요

  • 49. .ㅇ.
    '13.9.17 11:48 AM (203.236.xxx.249)

    며느리들 일하느라 시어머니랑 시누이들만왔나댓글들 너무하네.
    반대로 아들이 지기 부모랑 인연끊고 처가랑 하하호호 잘지내면 죽이네 살리네 할것들이 ㅉㅉ

  • 50. 헐~
    '13.9.17 11:49 AM (61.102.xxx.228)

    상처있는 사람은 참..주변사람이 힘들어요..쩝 2222222222

  • 51. ...
    '13.9.17 11:55 AM (59.14.xxx.110)

    글로는 잘 모르겠지만 그냥 제 생각은 '어차피 갈데도 없으니까 하루쯤 더 자는거 문제되지 않는다'라기 보다는 '친정에도 못가는 아들 며느리 손자들 쓸쓸하지 않게 같이 있고 싶다' 이런 생각이 아니었을까 싶어요. 물론 원글님이 느끼는 게 더 정확하시겠지만요.
    글로는 잘 모르겠었는데 댓글보니 원글님 마음 이해됩니다. 힘내세요.

  • 52. 너무 본인에게만
    '13.9.17 11:57 AM (116.36.xxx.147)

    몰입해 있으세요. 시댁 입장에서는 중요도 1위가 남편 2위 아이들 그리도 3위가 님 순서겠지요. 당연하지 않나요.
    남편과 아이들은 혈연 관계이고 난 계약 관계니까요. 친정 부모님 입장에서는 1위가 내 딸자식이구요. 말로만 사위 사위 하지 다 내 딸 위해 달라는 제스춰지요.

    님은 시어머니가 하룻밤 더 자고 가라는 전화가 자신의 입장에 대한 배려 없음이나 무시라 생각하고 마음 아파하고 화 내고 그러는데 너무 자기 자신의 처지에만 몰입이 되어 있어 객관적 상황이 보이지 않는 듯 해요.

    아이들이 없으면 모를까 아이들이 성장하고 있는데 당연히 사촌들과 어울릴 수 있는 시간과 터도 만들어 주고 남편이 하룻쯤은 부모님과 자고 아침 먹으며 웃고 떠들고 행복해 하고 이런 시간을 내 줄 수도 있어야 하는 거죠. 거기에 못 끼어 드는게 비단 그들의 잘못 때문이 아닌 내가 모난 부분이 있어서라는 생각은 안해 보셨어요?

    어느 시댁이나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이지 며느리는 그냥 내 아들 내 손자를 위한 도구일뿐이에요. 님 입장에서도 시부모님이 남편과 아이가 없다면 아무 의미 없는 사람들이잖아요. 그냥 그렇지만 나 혼자 사는 세상이 아니고 내 가족이 즐거워 하니까 나도 덩달아 그 원가족에 끼어 드는 거고 그러면서 혈연 관계는 아니지만 이런 저런 이야기도 서로 하고 가족이 되어 가는 거죠. 님은 그들에게 동화되려고 어떤 노력을 해 보셨나요? 님이 정말 노력했는데 그들이 받아 주지 않아서 외골수가 되어 버린건가요. 한 번 잘 생각해 보세요.

  • 53. ,,
    '13.9.17 12:07 PM (119.71.xxx.179)

    원글님이 시댁이랑 하하호호 할거같나요? 절대 아닐거같은데요.
    남편이 시댁이랑 사이안좋으면, 잘지내는 친정부모님은 일부러 거리두시나요? 사위 상처받을까봐?
    권했고, 거절했고..거기서 끝난거면 된거죠.
    나쁜 시부모라면 며느리 친정이 화목하지 않다고, 얕잡아볼걸요. 그냥 평범한 시부모인데, 원글님의 상황이 그렇게 만드는거죠. 사실 맘이 지옥일때는, 그냥 넘길일도 하나하나 곱씹어보고 분개하게 되더군요

  • 54. 님...
    '13.9.17 12:10 PM (220.255.xxx.133)

    마음이 참 고단하시죠....
    특히 이런 명절때, 남들이 친정찾고 시댁찾을때 그 고단함이 더해지죠...
    님 아픔을 도닥거려줄 틈도 없으셨을테구요...
    기운내세요... 내일은 더 나아질거다.. 생각하시면서 님과 님 가족만 바라보세요..

    그런데... 이 경우는 윗님들 말씀이 맞으신거 같네요.
    님 가족을 바라볼때, 님만 힘들지 않다면 시댁에서 하루 정도 더 머무르시는것도 님 가족에게는 참
    좋겠죠... 그런데 지금 님이 그렇게 하시기엔 마음이 너무 아프다면,
    그냥 님만 댁으로 돌아오시거나, 다함께 집으로 온 후 남편과 아이들만 다시 보내는 방법도 있어요.
    님 마음 잘 도닥이시고, 기운내세요.. 좋은 명절 보내시길 바랍니다.

  • 55. 싫은건 싫은거지요..
    '13.9.17 12:12 PM (220.78.xxx.119)

    내 스케쥴 내맘대로도 못하나요?
    싫은건 싫은거예요..
    시누이 입장에서는 원글님 아이가 핏줄이지만 원글님은 시누이 아이가 핏줄인가요.. 그냥 어린 시짜지요..
    싫은건 싫은거예요..

  • 56. ,,,
    '13.9.17 12:18 PM (119.71.xxx.179)

    윗님. 누가 억지로 시댁에 있으라고했나요? 시어머니가 물어봤고, 거절했으면 된거잖아요. 그냥 있기싫다했으면 공감하죠. 있기싫어서 거절했다 하면 잘했다고 했겠죠

  • 57. -.-
    '13.9.17 12:19 PM (150.183.xxx.253)

    친정문제 없더래도 저런말 하는집 많아요
    그러니 별 걱정마시고 친정일을 컴플렉스로도 생각마셔용 ^^

    그리고 말씀 잘 하셨어요
    나중에 기분좋게 또 자리 마련하면 되자나요?
    그리고 뭣보다 정말정말 기쁜 추석보내셔요!

    평소 잘해줘서 더 머물게 싶어하면
    가래도 오겠구먼.

  • 58. ...
    '13.9.17 12:26 PM (175.112.xxx.107)

    시댁분들이 나쁜분들이 아니라면 아이들 생각해서라도
    마음을 열고 살갑게 지내세요. 전 시댁,친정 다 형제들이
    적은대 그나마 조카들도 다들 커 저희애들과 어울릴
    나이가 아니라 울애들이 많이 외로워해요. 특히 명절엔
    더하죠.

  • 59. .....
    '13.9.17 12:37 PM (58.226.xxx.146)

    원글도 봤는데 지우고 쓴 글을 보고 더 답답해요.
    시댁에서 친정하고 인연 끊으라고 한 것도 아닌데
    님이 친정과 문제 생겨서 인연 끊은거잖아요.
    그리고 시댁에서 하루 더 자고 가면 어떠냐고 물은 어투가
    지극히 평범하고요.
    님에게는 그 말이
    친정도 없는데 여기에서 내 자식들 손주들 수발이나 들면서
    더 있다 가라! 하는 말로 들린다는게 문제네요.
    그런 뜻도 아닌데.

    그리고 .. 님만 바른척 하는 가면 버리세요.
    지금 쓴 글 보면 너무 심하게 느껴져요.
    그리고 아이들에게 거짓말 하면서 자격지심 감추는 법 가르치려고 그러세요?
    시댁에서 나올 때 친정 간다고 거짓말 하지 마세요.
    님 아이들은 님 때문에 외가와 끊어진 아픔에
    시어머니에게 친정 간다고 거짓말하는 엄마까지 보게되면
    더 상처받아요. 혼란스러울거고요.
    님부터 친정하고 인연 끊은걸 너무 큰 짐으로 생각하지말고
    초연하셨으면 좋겠어요.
    님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행동해야
    아이들도 편해요.

  • 60. ㅇㅇ
    '13.9.17 12:40 PM (119.67.xxx.159)

    이딴 년이 우리집에 들어오는 일이 없기를...

  • 61. 그러게요
    '13.9.17 12:59 PM (220.149.xxx.65)

    저도 지우고 쓰신 글 보고 더 답답해집니다

    남편분 많이 갑갑하시겠네요

    입장 바꿔서 시집하고 연끊은 수많은 남편들을 둔 분인들
    그래도 친정에서 부모의 정이라도 느끼며 잘 지낸다는 글들도 많이들 올라오던데

    뭐.. 위에 댓글 중에 자기집하고는 연 끊고 처가만 끼고 살면 욕할 거라는 댓글도 있지만
    누구나 연끊은 상황이 오죽하면 그럴까.. 하지
    독한 사람.. 이러지는 않아요

    님은 겪어보지 못한 일로 남 평가하지 말라고 하지만
    겪어보지 않았다 해서 그 마음의 고통을 미루어짐작도 못하지는 않습니다
    그것도 싫다 하실 분으로 보이긴 합니다만...

    여튼, 시누이들 볼까 글 지우시겠다면서 끝까지 벽은 세우겠다고 말씀하시는 걸 보니
    참.......... 답답하네요

    님부터 좀 바로서시는게 먼저겠네요

  • 62. 거짓말은 하지 마세요
    '13.9.17 1:11 PM (122.100.xxx.71)

    그냥 친정과 안좋아 못간다 안간다 하면 되는데 뭐하러 친정간다 거짓말을 하시려구요.
    이건 님을 더 불쌍하게 만드는거예요.

  • 63. 상처많은 사람은,또다른 상처를 줘요
    '13.9.17 1:17 PM (210.124.xxx.86)

    꼬인 마음때문에,그냥 지나갈수 있는 말도 한번 더 꼬아서 보고 상황도 꼬거든요.

    인연끊은 친정에 간다는 거짓말까지,그런게 오히려 더 우습게 보일수도 있어요.

    그냥 탁 터 넣고 편하게 지내지도 못하고,본인의 상처가 치유된것도 아니고

    어쨌거나 가정의 중심인 아내가 엄마가 이렇게 불안하고 마음이 편하지 않으면

    남편도 애들도 겉으로야 좋겠지만,내면이 참 불안해지기도 합니다.

  • 64. 드림키퍼
    '13.9.17 5:49 PM (220.87.xxx.9)

    자신이 마음속 감옥에 있다고, 아이들까지 고립시키진 마세요.

  • 65. ...
    '13.9.17 8:01 PM (103.11.xxx.42)

    첫번째 글도, 원글 지운 두번째 글도 뭐가 이렇게 비장한지...

    스스로의 울타리에 갖혀서 비련의 주인공 되어 드라마 찍으시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2698 불교서적 중도에관한 책 추천 좀 해주세요 4 . . 2013/10/28 614
312697 임신중 피부과 점빼기 가능한가요.ㅜ.ㅜ 2 jeong 2013/10/28 11,282
312696 영국대사관 “윤창중 사건 벌어지면 어떻게” 부적절 질문 인턴 직원면.. 2013/10/28 552
312695 유산균 캡슐로도 떠먹는 요거트 만들수 있나요? 2 가능? 2013/10/28 7,427
312694 병역회피 유영익 아들, 공공기관 특혜채용 정황도 1 자격미달불구.. 2013/10/28 579
312693 홈쇼핑 전화상담원 뭘 잘해야하나요? 6 ^^* 2013/10/28 1,159
312692 안도현 시인, 29일 ‘공직선거법 위반’ 국민참여재판 1 같은 혐의 .. 2013/10/28 537
312691 전교조 교사 식별법 10 ..... 2013/10/28 1,347
312690 대통령 호감도 노무현 1위…박근혜 16%p 뒤져 6 49.7% .. 2013/10/28 1,129
312689 여성가족부의 성범죄전과자우편물....황당합니다 8 .... 2013/10/28 1,282
312688 공복운동하고 막 먹어버렸네요 ㅜ 3 젠장; 2013/10/28 1,574
312687 그림의 액자를 바꾸고 싶은데요. 4 2013/10/28 736
312686 은행에서 일하는 남편 정말 얼굴 보기 힘드네요 14 2013/10/28 3,549
312685 요즘 세무직 공무원들 일요일마다 출근해서 일하나요 5 . 2013/10/28 4,265
312684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3 학교 2013/10/28 694
312683 강남면허 시험장 도로주행 선생님 추천좀.. Help m.. 2013/10/28 913
312682 매장에서 즐기는 엘지패션몰 대박할인! 1 파피푸페포 2013/10/28 3,894
312681 2박3일 여행가는데 고양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12 .. 2013/10/28 5,564
312680 지금 아침마당 수학샘이 뭐라고 하셨나요? 5 수학공부 2013/10/28 1,761
312679 ‘탈당·뺑소니’ 김태환 7년 만에 새누리 복당 세우실 2013/10/28 370
312678 냄새 안나고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아침 뭐가 있을까요? 9 .. 2013/10/28 1,897
312677 그래비티 11월1일에 극장에서 내리나요? 11 피카디리 2013/10/28 1,372
312676 제가 들은 토속적인 말 중 정말 와닿은 말이 1 맞아 맞아 2013/10/28 899
312675 시집살이의 과도기 - 시어머니와의 관계 개선 18 .. 2013/10/28 3,844
312674 중고등학교에 상담교사가 그리 좋은가요? 8 상담교사 2013/10/28 2,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