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일 좀 오심 안되나?
그러잖아도 연휴가 긴데 내일 오셔도 될걸 차 복잡할까봐 오늘 오신답니다. 내년에 환갑인 늙은 아들부부와 멀뚱멀뚱 티비만 향해서 횡대로 앉아 있는게 재밌을까요?
1. 젤리핑크
'13.9.17 10:07 AM (180.64.xxx.211)그래도 늙으니 아들만 손주만 보고싶대요.
횡대 아니라 겹쳐 부대껴도 핏줄이 그리운거죠.
그런데 눈치 없으시니 좀 그렇습니다.
저도 늙어가는데 생각 많이 하겠습니다.2. ㅇㄹ
'13.9.17 10:08 AM (203.152.xxx.219)집에서 혼자 보느니 횡대로 아들부부랑 같이 보고 싶으셔서 오시나봅니다........
아들 내외가 환갑이 얼마 안남으셨으면 여든쯤 되셨을것 같은데.... 이왕 오신다는거 하루 일찍 맞으세요..3. 그래요
'13.9.17 10:10 AM (61.79.xxx.76)모시는 것도 아니고 하루 일찍 오시는데
짜증은 이해가요.하루가 어딘데..
하지만 좋게 생각하세요.
아들이랑 다들 얼마나 보고 싶으실까..4. 원글
'13.9.17 10:18 AM (218.147.xxx.224)연로한 시어머니 안스럽고 짠하니 막상 오시면 늙은 며느리라도 최선을 다해 즐겁게 해드리긴합니다.매일 모시고 절이야 바닷가랑 외출하고 하루 한끼는 외식하고 영화관도 모셔가고 백화점도 모셔가고 합니다만...
예전에 작은집 손자 둘을 키워 주셨습니다.
키운 손자들 무지 이뻐합니다. 저의 아들은 별로 친하지 않거든요.5. **
'13.9.17 10:23 AM (124.49.xxx.19) - 삭제된댓글내일은 복잡긴 할겁니다, 오시면 같이 나물 다듬던가 아니면 남편보고 드라이브라도 하고 오라 하세요,
예전일 생각해봤자 머리만 아파요, 손자가 여럿이면 편애도 하고 그러긴 하더군요.
시모만 그런게 아니라 친정엄마도 그래요, 그렇다고 맨날 그것만 생각하면 얼굴만 봐도 속터지는거고....6. ...
'13.9.17 10:27 AM (59.15.xxx.61)입장 바꿔보면 저도 그럴 것 같아요.
할 일 없는 노인께서
서울인지...아들집 나들이 얼마나 설레시겠어요?
하루 빨리 가고 싶을 듯...
저도 환갑이 낼모레인 며느리인데
환갑인 울 남편과 80중반 시어머니가 서로 쳐다보는 눈빛보면...ㅎㅎ
저는 당연하다고 생각되요.7. ...
'13.9.17 10:35 AM (112.220.xxx.100)원글님네 내년에 환갑이시면
시어머니도 연세 많으시겠네요...
얼른 마중나가세요..............
버스타고 오시느라 힘드시겠다.......어휴...8. 에고..
'13.9.17 10:35 AM (210.94.xxx.89)원글님도 할머니 뻘이시니..참.. 상황이 그러네요. ㅠㅠ
9. 아이고
'13.9.17 10:52 AM (122.100.xxx.71)원글님 시어머님도 이해가지만
원글님이 조금더 이해갑니다.10. ...
'13.9.17 11:18 AM (220.78.xxx.119)원글님 시어머님도 이해가지만
원글님이 조금더 이해갑니다.22222222211. ...
'13.9.17 11:34 AM (211.36.xxx.137)힘내세요...
12. 그래도
'13.9.17 1:08 PM (124.50.xxx.131)돌아가시면 시어머니라도 짠하고 애틋하더라구요.
살아 생전에 좀더 잘해 드릴걸..하는 생각에 후회가 들때도 있답니다.
무뚝뚝한 남편이 돌아가신 부모님 회상할때 아..그리운가보다 란 생각이 들때면
젊어서 일부러 거리둘려고 몸부림 쳤덨게 살짝 민망하고 후회더더군요.
그래도 집에 모시지 않고 며칠만이니 잘해 드리세요.저도 이제 50이 낼모레니 혈육들(남편이나 저나 )
이 그립고 무조건 잘해주자 란 생각이 드네요. 몸은 피곤하고 꽤가 나긴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