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감능력 뛰어나고 맘이 약해요.
남친이, 저보고., 어떤사안에 넘 감정이입해서 슬퍼하거나
대변해서 말하면... . 너무 몰입하지마,남의일이잖아 라고 합니다.
사회면 기사읽다가 눈물 흘리는건 다반사인데
그걸 타인에게 전하면서도 울까봐 꾹 참고 말하기도 해요.
그냥 그 사람 입장이 되는것처럼 그 기분을 알 것 같아요.
친구들 말들 다 잘 들어주고., 잠시 일했던 곳에선 사장님이 자기
살아온 이야기하면 다 들어주고. 억지로말고, 감정이입해서요.
말을 듣거나, 글을 읽으면, 자꾸 상상하는 것도 있는같아요.
근데 이러다보니, 맺고 끊고도 잘 못하고
누가 나한테 잘못해도 ,싫은데, 미워하는게 굉장히 맘 불편해요.
타고난 성정이 맘이 약하게 태어난 것 같아요.
모습만 어른이지, 마음은 어린애같아요.
그러다보니 정도 너무 많고. 그만큼 사람관계든 물건과의 관계든
넘 아쉬워하는건 언제나 제쪽입니다ㅜㅜ
사소한것에 깜짝 놀라구요.
깜짝 놀라서 사람들에게 말하면 뭐 그런걸로 그러냐고들 합니다..
한번 사기당하고 배신 당해봐야 강해질까요.. .
오늘 어떤일로 인해, 너무 슬퍼서 적어봐요..
1. 토닥토닥
'13.9.17 3:41 AM (223.62.xxx.7)저도 할말 따박 따박하고 좀 현명하게 살고 싶네요...
이젠 어려서... 라고 말하기도 민망한 나이고요...
힘내세요!!2. 00
'13.9.17 5:27 AM (211.54.xxx.168)한번 사기 당하시면 그것만큼 특효약은 없지만, 데미지가 너무 크고요. 공감능력이 뛰어나면 참 좋은데요 문제가 있어요. 뭐냐면 공감하는 순간 자신은 투명인간이 되어서 그사람에 이입이 되어버려요. 그순간 자기 자긴은 없어져버리는 것이죠 그래서 상대방이 나쁘게 대하거나, 갑자기 돌아서면 다시 돌아올 내가 없어지는 거에요. 앞으로 남의 이야기 들을 때는 '나는 이야기를 듣고 있는 상태다. 이 이야기 들은 다음에는 뭘할까?뭐좀 먹을까' 하는 생각을 하세요. 내가 그 이야기의 주인공이 되면 안되요.
3. 딴생각
'13.9.17 5:59 AM (125.136.xxx.73) - 삭제된댓글저도 원글님과 같은 부류의 사람이라 00님의 댓글이 정말 와닿네요.
순간 내가 없어져버리는 거.
순간 감정이 이입되어버리면 제자리로 돌아오는게 잘 안돼요.
남의 얘기를 들을땐 딴생각을 해야겠어요.4. ,,,
'13.9.17 1:07 PM (49.1.xxx.57)굳이 남한테 방어벽을 쌓거나 철벽을 치지 않더라도, 님의 본래모습을 유지하면서 타인한테 휘둘리지않는 방법이 있어요. 그건 바로 내 욕구를 자각하는 거에요.
남이 나한테 요구하는게있을때, 내 욕구도 같이 자각하고 내 욕구도 동등하게 존중하면 자연스레 거절할부분과 수용해줄부분이 나오게되죠. 그러면 굳이 내가 손해보면서 속으로는 싫어하면서 거절하는게 싫어서 질질끌려가고, 마음은 불편한 상황을 만들지않을수있어요.
타고난마음이 비단결이니 님이 마음가는만큼만 아량을 베풀되, 내 욕구를 자꾸 의식하고 자각하세요.
욕구가 욕망은 아니에요. 나도 개인시간을 가지고싶은 욕구, 편하고싶은 욕구, 내 이야기도 하고싶은 욕구,
이런 내 자연스러운 욕구요. 이건 건강한 몸과 마음을 위해서는 필수죠.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299413 | 할아버지 택배 5 | 갱스브르 | 2013/09/17 | 2,382 |
299412 | 이혼하고 훨훨 떠납니다 38 | 떠나자 | 2013/09/17 | 18,816 |
299411 | 초등아이 시력검사 하고 왔는데, 눈에 안약을 5분마다 한번씩 세.. 4 | 질문 | 2013/09/17 | 3,048 |
299410 | 니가 도화살이 있나보다 .. 하는 언니 7 | 제가 | 2013/09/17 | 6,434 |
299409 | 프로스트 / 닉슨 이라는 영화 어떤가요? 1 | 영화 | 2013/09/17 | 837 |
299408 | 오토바이는 진짜 민폐군요 4 | 소음공해 | 2013/09/17 | 1,172 |
299407 | 사골뼈 데치는데 왜 녹색 불순물이 엄청 있죠? 5 | 희망 | 2013/09/17 | 6,486 |
299406 | 드레스룸에서 냄새가 나요 ㅠㅠ 8 | 냄새 | 2013/09/17 | 3,429 |
299405 | 마음이 넓은 깡패고양이 2 | ... | 2013/09/17 | 1,338 |
299404 | 무가 너무 매워요..ㅠㅠ 3 | .. | 2013/09/17 | 987 |
299403 | 박근혜는 기품이 있어 59 | .. | 2013/09/17 | 4,307 |
299402 | 다 큰 딸아이 침대에 남편이 누워있는거요. 53 | 저 | 2013/09/17 | 19,438 |
299401 | 서울시립미술관 주변 주차장문의입니다. 1 | 미술관 나들.. | 2013/09/17 | 6,253 |
299400 | 내일 혼자 늦은밤까지 밖에 있어야 되는데,, 4 | ,,, | 2013/09/17 | 1,544 |
299399 | 부모님 명의에 재산이 늘면 연금 줄어들수 있나요? 1 | 연금 | 2013/09/17 | 1,013 |
299398 | course , session 의 차이 ? 1 | .. | 2013/09/17 | 1,458 |
299397 | 시엄니전화... 6 | ㅎㅎ | 2013/09/17 | 3,258 |
299396 | 20~30만원정도 받으시면 좋은 추석선물이 뭐가 있으세요? 6 | sdf | 2013/09/17 | 1,943 |
299395 | 짜증나는 고모들 | 으으 | 2013/09/17 | 1,966 |
299394 | 황금의제국 누가 차지할까요? 8 | dd | 2013/09/17 | 2,946 |
299393 | 황금의 제국이요 3 | 손님 | 2013/09/17 | 1,691 |
299392 | 엠뷸런스를 대하는 독일의 운전자들.. 7 | 우꼬살자 | 2013/09/17 | 2,671 |
299391 | 한정식집 들깨드레싱? | 궁금 | 2013/09/17 | 1,510 |
299390 | 남자친구 생일선물로 순금 제품 어때요?? 9 | 생일선물 | 2013/09/17 | 3,096 |
299389 | 저 무죄한 어미와 아이의 고통은 어찌할 건가 7 | 생활은 | 2013/09/17 | 3,0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