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항상 위급하거나 중요한순간에 남편과 연락이 안되요

***** 조회수 : 1,331
작성일 : 2013-09-16 23:42:59

결혼 10년이 훌쩍 넘었어요

결혼초부터 술마지고 사람 만나는걸 너무 좋아해서 자주 연락이 끊기곤 했죠..

예술계통이라 딱히 출근시간이 없어서 거의 아침 다되서 돌아오곤 해요..

잔소리도 해보고 싸워보기도 했지만... 아시죠?

안되는건 안되더라구요

10년쯤 되니 나도 살아야겠어서 포기했는데

가끔 큰일 있을때 연락이 특히 안되네요..

친정 아버지가 갑자기 쓰러지셔 응급실에 가셔서 제가 애들만 두고

가봐야할때라던가..시아버지 뇌수술 받으실때..

또 아이들이 갑자기 아플때...이럴땐 100% 연락이 안되요..

오늘 저녁에 둘째 딸네미가 갑자기 고열에 시달리면서 두통을 호소하는데

혹시나 응급실가게될까봐 아무리 전화하고 문자남겨도 이사간까지 연락 안되네요..

아이가 아홉살이라 등치가 작지 않아 혼자 않고 가기가 너무 힘들것 같아 전화했는데..

게다가 내일 시댁 내려가기로 했는데 저는 음식하고 짐싸고 하는동안

어디서 뭘하는지...

에효...

결혼한다고 같이 사는 인생이 아닌것 같아요

참 지겹네요

IP : 124.50.xxx.7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기분
    '13.9.17 1:27 AM (119.206.xxx.213)

    압니다. 무슨 사람 약올리는것도 아니고 .. 핸드폰도 던져서 깨봤는데 본인 말로는 전화하는 와이프들 없다 전화받으면 네 신경질적인 소리 듣기 싫다. 등등 지금은 전화 왠만하면 안삽니다. 그냥 제기분만 망치고 전화한다고 당장 들어오지않을꺼란걸 알기에 그냥 제시간을 즐기려고 애쓰는데 나실 저도 잘안되고 약오르긴 합니다. 대신 연락이 안되서 밥을 안해놓거나 애들 데리고 쇼핑합니다. 우리 너무 매달리지 말고 그냥 홀로서기 연습한다고 생각하고 삽시다. 전 그런맘으로 노력해요

  • 2. .................
    '13.9.17 7:20 AM (182.208.xxx.100)

    홀로서기,,좋은 표현 이시네요...적당히,포기 하고 살아야,,내 삶이,편하죠,,그것도 성격적으로 맞아야 할수 있지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1807 시신 발로 찬 ‘정신나간 경찰’ 1 세우실 2013/10/25 741
311806 초등5아들과 볼 뮤지컬이나 연극 많이 추천 부탁드려요. 1 오랜만에 2013/10/25 457
311805 황정음 레전드 장면 1 우꼬살자 2013/10/25 1,740
311804 핸드폰 카톡이나 문자에 답 없는 사람은 도대체.. 이건 2013/10/25 1,236
311803 여자는 미모...남자는 능력? 외모??? 아닙니다. 3 대박요리 2013/10/25 2,441
311802 생중계-10시부터 <한국전력 국정감사> 밀양송전탑건.. 1 lowsim.. 2013/10/25 566
311801 82cook 회원분들은 다 똑똑할거라 믿지만 1 777 2013/10/25 599
311800 어른들 중이염수술병원이나 의사분좀 부탁요 병원 2013/10/25 835
311799 백화점에 입점한 한섬브랜드가 타임,미샤.....다른 브랜드도 있.. 6 fdhdhf.. 2013/10/25 3,103
311798 새누리 논리라면, 자살한 여군 장교도 항명? 3 억지 2013/10/25 556
311797 국정원·경찰·군·보훈처·통계청 이어 안전행정부도 개입? 무죄가 불편.. 2013/10/25 445
311796 구두 신어볼땐 편한데 막상 걸아다니면 불편해요 7 부자 2013/10/25 2,191
311795 차라리 광대라도 있었으면 좋겠어요 3 광대 2013/10/25 1,081
311794 초3 집에서 영어동화로 학습할때 6 쓰기공부는 .. 2013/10/25 1,039
311793 고구마 10키로가 양이? 2 2013/10/25 1,077
311792 아침에 김밥을 쌌는데요... 7 소풍 2013/10/25 2,477
311791 육본 국감…“여군 장교, 성관계 요구·가혹행위로 자살 7 선정 파워블.. 2013/10/25 2,223
311790 지마켓이나 11번가에서 양말 사보신분 계실까요? 2 g 2013/10/25 600
311789 질문입니다 컴이 북한산 2013/10/25 203
311788 초1학생 이런게 성추행이라 생각하시나요? 48 기막혀 2013/10/25 4,758
311787 청소의 달인님~주방 가스렌지 앞부분 벽 청소 6 주방 2013/10/25 2,224
311786 결혼하지않고 혼자사는게 젤 좋은것 같네요 27 그래 2013/10/25 5,910
311785 누리꾼 “총체적 부정선거, 국민만 외로이 양심선거했네 4 사이버사 4.. 2013/10/25 564
311784 9호선 분쟁의 승자는? 맥쿼리 '570억원' 챙겼다 4 세우실 2013/10/25 651
311783 주진우‧김어준 무죄 법관, 국민상식 무겁게 느낄 것 7 배심원들, .. 2013/10/25 1,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