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임신이 쉬운 게 아니었군요 ...ㅜㅜ

네모네모 조회수 : 5,005
작성일 : 2013-09-16 23:12:25
오늘 생리 시작하고 정말 기분이 바닥을 칩니다
본격적으로 임신 시도한지 2개월째에요 물론 여기는
몇년동안 난임이셨던 분 인공수정 시험관 하시는 분 저보다 더
지옥을 많이 경험하신 분들 많으실거라 생각해요
결혼한지는 4년됐고 그동안은 딩크로 살려 하다가 맘이 바뀌었어요
시도하려고 보니 올해 제가 생리불순 맙소사...
겨우 주기가 돌아온 저번달부터 시도할 수 있었네요
배테기 써가며 배란일체크해서 숙제했는데 저번달은 배란시기
잘 맞췄는데 실패 .. 이번달은 생리 시작일로부터 역산해보니
히루 이틀 차이로 배란을 놓쳤더라고요
물론 배란기 맞췄어도 성공했단 보장은 없지만요
정상적인 부부가 배란일 맞춰 숙제해도 한번에 성공할 확률이
20%래요 어찌보면 한두번에 성공 안되는게 당연한건데
기대가 컸나봐요 ... 다시 한달을 기다릴 생각을 하니.까마득하네요
아니 한달이 될지 더 길어질지도 알 수 없는거구요
계속 임신에 온 신경이 쏠리니 일도 손에 안 잡히고 하루종일
배테기 배란증상 착상혈 검색하고 그러다 보니 불안 초조함은
더해가구요 . 내려놓아야 오히려 잘 생긴다는데 그게.참
싑지가 않네요 .... 명절을 앞둔 즐거운 밤인데
생리통에 몸은 힘들고 마음도 괴롭고 눈물만 흐르네요...
IP : 116.40.xxx.226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9.16 11:16 PM (121.161.xxx.123)

    힘내세요..

  • 2. 맞아요
    '13.9.16 11:17 PM (183.109.xxx.239)

    배란일때 관계해도 이십프로남짓이래요 ^^ 이렇게 어렵게들 생기는데 영아유기니 살해니 그런부모들한테는 애도 잘가는거같아요. 말이 딴곳으로 새네요 ㅋㅋ 임신은 무조건 맘이편해야 된대요 맘 편히갖으시구 이쁜아가 가길 바랄게요

  • 3. 이제
    '13.9.16 11:17 PM (219.251.xxx.4)

    2개월이잖아요
    마음 편히 준비 하세요.

    저는 3개월 주말부부로 주말에만 했는데 안되더라구요.
    왜 안될까 임테기 몇개 버리고 나서.

    아예 접었어요.
    1년 정도. 그냥 편하게 지내고.. 뭐 안생기면 말고.
    그냥 워낙 스트레스 받는 일이 많아서..
    임신까지 스트레스 받기 싫었어요.

    근데 올해 병원가볼까1년 정도 안생겼으니 하던 찰나에
    딱들어섰네요.. 당연히 임신 되었으리라 생각은 못했구요.
    병원가는 것도 도움되기도 하지만.
    스트레스 받으며 아기 갖기 싫더라구요.

    님도 편한 마음으로 노력해보세요
    조바심 내서 생기는 분도 있긴 하겠지만.
    그 과정이 힘들잖아요
    마음이 편해야죠.

    전 나이도 많아요 30대 중후반이거든요.
    암튼 빨리 좋은 소식 있기를 바래요..
    마음 편히 가지세요.. 울지 마시고요..

  • 4. 저랑
    '13.9.16 11:21 PM (175.223.xxx.241)

    비슷하네요ㅎㅎ 저는 지난달부터 피임 안했는데 막연히 둘다 건겅하니 한번에 되겠지 뭐 하고 쉽게 생각했어요. 근데 생리 딱 터지니 이건 착상혈일거야 자기 암시를 막 걸면서ㅎㅎㅎㅎ 근데 아니더라구요. 저도 한동안 증상 막 검색해보고 뭔가 설레기도 하고 초조하기도 하고 했는데. 배란일 너무 신경 안쓰고 좋은 분위기 자주 만드려 하고. 그냥 자연스럽게 하면서 기다리려구요. 배란일 맞추려니 진짜 숙제같이 느껴져서 어색하고 좀 별로더라구요ㅜ 우리 편하게 생각해요!!

  • 5. 참맛
    '13.9.16 11:22 PM (121.151.xxx.203)

    영원한 생명을 영접하는 노력인데요,
    이렇게 힘들어 하면 어쩌나요?

    좀 더 인내하시고, 태교삼아 새생명이 오실 길을 도와 드리는 마음으로 인도하시길....

  • 6. 저도 불임의 세월을 36개월
    '13.9.16 11:22 PM (115.143.xxx.50)

    겪고 임신 했는데....셤관까지 했죠...
    그기간은 피가 말립니다.... 배란주사 맞고 기다리고.....내인생에서....정말...그렇게 힘들고 절망적인떄가 없었어요...정말 공부하면 사법고시도 붙을수 있을거 같아도,...임신이 그거보다 더 힘든거 같았어요..
    그런데 이런 저런 시도 다 해보다 포기하니....생기더라구요..참....지금 돌아보니...그 3년이 삼재더라구요..ㅠㅠ
    지금은 실한 애들 둘 낳아서 지지고 볶고 사네요...님도 그런날이 올거에요..

  • 7. 어휴
    '13.9.16 11:33 PM (113.216.xxx.198)

    2달 하고 징징 ㅠ.ㅠ

  • 8. 이틀에 한 번씩
    '13.9.16 11:53 PM (125.177.xxx.27)

    둘째가 안생겨서 남들처럼 배란일 그런 것 알아보러 산부인과 가니..배란 전후로 이틀에 한 번씩 관계를 하라고 하데요. 생각하니 딱 날짜맞춰 성별 어쩌구 할 것 아니면, 정자 생존기간 생각해서 그 즈음에 하루 걸러 한 번씩..세 번 정도 하면 되겠네요.
    배란이 왔다 갔다 해요. 그러니까 그냥 넉넉히 잡고 자주 하세요. 그 무렵에는...

  • 9. 그냥 지나치면 되겠지만
    '13.9.17 3:43 AM (121.150.xxx.161)

    두달 시도했다가 안된 경우에도 이렇게 절박한 글을 올릴수 있다는게 놀랍군요
    마치 감기 걸렸는데 암걸린 사람처럼 얘기하는것 같아요
    쓴소리 죄송한데 인내심을 기르세요. 아이 기르는것도 엄청 힘들답니다. 엄청난 인내와 자제력이 필요하죠

  • 10. ...
    '13.9.17 8:53 AM (118.221.xxx.32)

    신경쓸땐 안되다가 서너달 뒤 에라 모르겠다 하니 되더군요
    넘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 11. 그냥
    '13.9.17 8:59 AM (121.166.xxx.120)

    병원 바로 가서 인공수정 하세요. 남편과 날짜 맞추면서 서로 스트레서 받는 것도 장난 아니고.

    전 왜 그렇게 안했나 몰라요.

    결국 5년 세월 버렸습니다. 몸보다 마음이 더 상해요. 그 때 서운한 것은 아마도 평생 갈겁니다.

    시집 식구들한테 서운했던 것 , 남편한테 서운했던 것 모두요.

    친정 엄마도 바로 병원가서 그냥 인공 수정하고 안되면 시험관하라고, 결단 내려줬으면 마음 고생이라도

    덜 했을텐데. 그 점이 속상해요. 그 땐 이렇게 하소연 할데도 없었고, 정보 구할데도 없었고.

    전국의 한의원 약은 거의 다 먹었고.

    이번 연휴 즐겁게 보내시고 그냥 병원가서 해결하세요.

  • 12. 네모네모
    '13.9.17 9:16 AM (182.172.xxx.199)

    많은 조언 감사해요 어제는 생리통땜에 몸도 힘들고
    마음도 힘들어서 더 그랬던 것 같아요
    다시 시도해봐야겠죠 다양한 방법으로 포기하지 않고요
    사실 생리불순땜에 시도조차 못한 기간까지 하면 올해 내내 저는 맘이 참 그랬네요 ㅜㅜ 그래도 다시 한 번 힘내보려고요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8970 사람 태반성분 한약...괜찮을까요?... 6 쩝... 2013/09/17 2,466
298969 의정부 맛집 6 어디있나요?.. 2013/09/17 2,178
298968 초1아이 친구가 뭔가요? 7 7살엄마 2013/09/17 2,165
298967 몸 따뜻해지는 차.. 생강차 말고 뭐가 있을까요? 6 차요 2013/09/17 3,024
298966 서로 돈 못줘서 안달복달?? 1 정말정말~ 2013/09/17 1,420
298965 멜로디언 인터넷보다 문방구가 더 싼가요? 2 하모니카 2013/09/17 1,063
298964 니꼬르의 한국말 1 우꼬살자 2013/09/17 1,334
298963 보험 설계사가 자꾸 @@엄마 어쩌고 문자 보내는데 거슬리네요 5 뭐야 2013/09/17 1,899
298962 당신의 추석은 안녕하십니까?” 1 조감 2013/09/17 980
298961 내일 코스트코 3 .... 2013/09/17 2,029
298960 뭐가 잘못된 걸까요? 14 어려운시댁 2013/09/17 2,971
298959 뉴라이트 교과서 홍보를 서울역 귀성길에서..ㅠㅠ 6 어찌이런일이.. 2013/09/17 956
298958 2007년 박근혜 후보 사생아 의혹 감찰한 적 있나 3 총장 몰아내.. 2013/09/17 2,153
298957 명절 앞두고 남편, 친정엄마랑 싸웠네요. 14 다싫다 2013/09/17 6,112
298956 찹쌀이 영어로 뭔가요? 약식 만들기 질문 14 약식 2013/09/17 7,584
298955 사생활이 아니라 사생활 폭로를 감찰해야 1 서화숙 2013/09/17 1,790
298954 힐링캠프 김미숙씨편 잼있어요.ㅋ 11 ㅌㅌㅌ 2013/09/17 6,929
298953 지속적인 신문 배달사고, 끊어야 되는데 정산은? 3 골치 2013/09/17 893
298952 대장암과 악성림프종은 다른거죠? 2 ㅂㅂ 2013/09/17 2,701
298951 부산 해운대근처 3 부산 2013/09/17 1,516
298950 초등고학년1 저학년1랑 연휴.가볼만한곳 .. 2013/09/17 1,326
298949 영남권 신공항이 진짜 필요한가요?? 17 ㅇㅇㅇ 2013/09/17 2,333
298948 명절이나 시댁 가족모임은 아이들 하루종일 게임하는 날이에요. 2 명절 2013/09/17 1,547
298947 '어디선가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라는 책 어떠셨어요? 3 신경숙 원작.. 2013/09/17 1,199
298946 택배 받으면 웹하드 무료다운로드 이용권 있는데 이거 믿어도 되요.. 5 양파깍이 2013/09/17 2,2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