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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 명품백이 하나도 없는데 뭐가 좋을까요?

... 조회수 : 12,980
작성일 : 2013-09-16 16:46:56

사실 제가 40대초 미혼이구 독신으로 살 생각이예요.

원래 저희집이 학력은 높은데 돈복이 없는지 ....어릴때부터 그저그저 살아왔다가

지금도 뭐 많이 벌지는 못하지만, 제가 프리랜서 하는데 월400-500정도는 벌어요.

근데 어릴때부터 알뜰하고 소비하지 않는 엄마밑에 커서 명품백을 하나도 안가지고 있어요.

그래서 명품백 하나는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은데...

저도 들어도 괜찮고 엄마가 들어도 괜찮은 명품백은 뭐가 좋을까요?

제가 몇백 명품백 엄마사주면 엄마는 분명 혼내시고 안드신다하실거니, 같이 들자고 하고 살까하구요...

엄마는 70대초반이시고, 오로라공주 서우림씨 닮으셨어요..

양반집딸인데 솔직히 아빠 잘못 만나서 별로 돈복은 없는. ㅎㅎ

저희한테 어울릴 브랜드는 뭘까요?

주말에 타임스퀘어 신세계보니 거의 명품 다 있던데.. 샤넬빼구요..

샤넬은 저한텐 괜찮을거 같은데 엄마한테는 좀 안맞을거 같구요... 근데 제가맘에드는 샤넬백은 600정도라 너무 비싼거 같구...

프라다는 어떨까요?? 한 300-400선이면 사나요?? 너무 싼가요?? 아구 잘 몰라서 죄송~~

사실 전 200-300선이 좋습니다. 넘 비싼건 좀 부담되요....

IP : 61.78.xxx.26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d
    '13.9.16 4:49 PM (112.187.xxx.103)

    어머니는 버버리 어떻나요? 200~300이면 살꺼예요.

  • 2. 딴길로 샜는데
    '13.9.16 4:49 PM (114.205.xxx.124)

    멋지네요.. 사오백 프리랜서.
    제 롤모델 하셈.ㅎ

    참, 명품백은 무조건 피브이씨나 비니루?로 하세요.
    프라다천?
    가죽은...정말 남의 살 들고 다니니 벌받는건지
    너무 너무 무거워요 가죽명품백들은.
    어깨뼈 변형되고 미워져요. 얼굴도 틀어지고.
    무조건 내 몸이 좋아하는 가벼운걸로 하세요.
    전 프랑스 명품 롱샴 듭니다.ㅎ

  • 3. ...
    '13.9.16 4:50 PM (49.1.xxx.181)

    샤넬은 딱 파티용 가방이에요. 안에 핸드폰이랑 지갑넣으면 땡 하고, 여성스럽게 입지 않으면 안어울려요.
    청바지에 샤넬트위드 입을때 제일 어울린달까, 드레스입고 해야 어울린달까. 빈티지라인 아니면 안이뻐서 개인적으로는 선호하지 않습니다만.

    친정엄마랑 두루두루 잘 드실거면 맘 먹고 버킨 중간사이즈로 사서 두고두로 뽕 뽑으시던가
    아니면 만만한 루이비통 어떠신가요.

    자 제 다음으로 가방전문가분들이 줄줄이 댓글달아 주실거에요.

  • 4. .....
    '13.9.16 4:51 PM (125.133.xxx.209)

    첫 명품백이라면 루이비통이 어떨까요...
    디자인은 마음에 드시는 것으로 골라보시구요...
    루이비통도 가격대가 천차만별인데, 대략 200-300 선으로 사시면 될 듯 한데요..

  • 5.
    '13.9.16 4:58 PM (218.235.xxx.144)

    버버리나 루이비통 구찌가
    좋을 듯 해요

  • 6. ...
    '13.9.16 5:00 PM (61.78.xxx.26)

    근데 명품이 천도 있나요? 저 위에 님은 천도 얘기하시네요. 천이면 그냥 에코백이 날거 같은데 ㅋㅋㅋ
    혹 가죽인데 가벼운건 없나요? 에궁.. 저에겐 잘 모르는 세계라...

  • 7. ...
    '13.9.16 5:03 PM (61.102.xxx.248)

    명품은 잘 모르는 보통 살림의 30대 중반 처자입니다.
    저와 제 친구들은 30넘어오면서 명품에 입문하기 시작했는데 대부분 루이비통 300만원 전후의 가격대 가방으로시작했어요.

  • 8.
    '13.9.16 5:04 PM (180.70.xxx.72)

    샤넬하고 프라다는 짝퉁이 하도 많아서
    별로 비추예요 루이비통예삐시리즈도
    좋던데요

  • 9. 흠.
    '13.9.16 5:07 PM (210.94.xxx.89)

    명품백에 대해 관심도 없으시고 모르시는데 굳이 사셔야 할까요?

    네..저 샤넬이나 에르메스 살 능력은 안 되지만 루이/구찌.. 이런 시리즈들 몇 개 가지고 있고.. 그 아래도 많이 가지고 있고 그런데요.

    어차피 명품백이라는게.. 어찌됐건 패션이라서..그거 하나만 가지고 살 수도 없어요.
    매번 같은 거 매기도 그렇고..

    여러 개 살 거 아니고..나 딱 한 개만 살래.. 이게 되지도 않고 잘 맞지도 않아요.

    관심 없으셨으면..그냥 사지 마세요.

    어느날 지나가다가 브랜드도 몰랐던 가방이 멋져 보이면..그 때 수수문 해서 사세요.

    전..그랬던 가방이 루이비통 다미에 라인의 XXXX 여서 다미에 부터 시작했습니다.

  • 10. 고정점넷
    '13.9.16 5:09 PM (175.223.xxx.105)

    어떤 일을 하시는지.
    서류가방 같은 분위기가 필요한 분이시면 샤넬 서프백 이나 프라다 의 네모진 가방들 아니면 ysl의 가방들
    그런게 아니라면 보테가베네타의 호보백이요 정말 잘 쓰거든요
    아니면 토즈의 디백? 이건 전 그냥그냥 이나 많이들 좋아하시고
    세린느의 그냥 쇼퍼백 같은데 가죽이고 예쁜 것도 있고...
    프로엔자 슐러 의 판쵸 ps1백도 괜찮은데 젊은 분위기라;;;
    여하간 전 처음일 수록 루이비통은 별로
    오히려 가죽 좋은 브랜드들의 단순한 디자인으로 고를 수록 튀지 않게 잘 쓰는 거 같아요

  • 11. 무조건
    '13.9.16 5:10 PM (93.232.xxx.154)

    들어보시고 편한 가방이어야 하고요 처음이시라면 루이비통 매장 가셔서 이것저것 다 들어 보세요. 루이비통 로고새겨진 라인이랑 바둑판 무늬 다 가죽 아니고 합성피혁인데 실용적이고 가벼워요. 아니면 각잡힌 가방 좋아하시면 프라다 사피아노도 괜찮구요. 우선 모양이 심플하고 편한 모델 골라보세요. 아그리고 제생각에 샤넬은 이브닝용 아님 좀 그런데 관심있으시면 서프백 한번 보시고요.

  • 12. 덧붙이자면
    '13.9.16 5:13 PM (93.232.xxx.154)

    저라면 루이비통 바둑판무늬 중 하나로 할듯해요. 홈페이지 가시면 모델소개 가격 다 나와있으니 한번 보세요.

  • 13. ...
    '13.9.16 5:16 PM (61.78.xxx.26)

    사실 전 프리랜서라 별로 가방들일 없지만 결혼식같은데 들고 갈려구요. 엄마도 뭐 집안 잔치에 필요하시겠죠...

  • 14. ---
    '13.9.16 5:25 PM (221.164.xxx.106)

    엄마눈이랑 딸눈은 다르더라구요.
    그냥 사이트 열어서 엄마는 뭐가 이쁜 ㅓㄱ 같애 ? 이러는게 나음..

    제가 물어봤을때는 제가 보기에는 샤넬중에서 무슨 장바구니 같고 엄마 체격에 큰 거 좋아하시더라구요 ~_~ 물론 전 사드리진 않았습니다. . . .

  • 15. 수돗물
    '13.9.16 5:26 PM (124.80.xxx.5)

    천이면 그냥 에코백이 날거 같은데 ㅋㅋㅋ ===>가방에 가자도 생각이 없으시네요. 편하다고 운동화만 신던 양반이 7cm 하이힐이 신어집니까? 백화점에 가서 굳이 명품 아니더라도 저가?? 라인부터 도전하시고, 가방을 끌고 다니다보면 깨닭음이 있으시겠죠. 하나 뿐인 명품이라굽쇼. 그런거 다 명품 업체의 상술이지. 패션은 패션이라서 하나 사서 끌고 다니면 또 하나 사게 되어 있습니다.

  • 16. 글쎄요
    '13.9.16 5:29 PM (164.124.xxx.147)

    저도 명품백 거의 없는 평범한 사람이라 루이비통 하나, 나머지는 다 중저가 브랜드들이예요.
    루이비통 백도 명품 사야겠다 그런 생각으로 산 게 아니고 에브리데이백으로 캐주얼에도 출근복에도 마구 들 수 있는 편한 가방으로 저렴한거 구입한거구요.
    친정엄마도 가방, 신발 무지 좋아하시지만 정작 비싼 건 못 사시는 분이고 시어머니는 아예 거의 관심 없이 사셨기 때문에 몇 백만원짜리 가방은 과하고 부담스럽다고 생각하시죠.
    그래도 말씀하신대로 결혼식이니 이런 저런 행사때는 제대로 된 가방 하나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시어머니께 에트로 보스턴백 재작년엔가 사드렸는데 아주 잘 들고 계세요.
    아무 옷에나 무난하고 많이 들어가고 하니까 편하신가 보더라구요.
    딱히 A/S 받을 일 없을 꺼라는 생각으로 코스트코에서 병행수입한 거 사드려서 50만원대 정도에 구입했었어요.
    몇 백짜리 사서 두 분이 같이 드실 생각 하는 것보다 적당한 가격으로 따로 사시는 게 어떨까 조심히 권해 봅니다.

  • 17. ....
    '13.9.16 5:37 PM (122.37.xxx.150)

    이 가방이 너무 이뻐서 가지고 싶다고 아니고 명품백 하나 가지면 좋겠다

    차라리 그돈으로 여행을 갔다 오세요. 해외여행 면세점 에서 맘에 드시는

    백 있으면 사시구요. 여행 싫어하심 본인이 좋아하는 것에 대해 쓰시든가요

    명품백이 좋으셨다면 진작 사셨겠죠. 관심도 없는데 남들이 산다고 사실건가요?

  • 18. 근데 원글님이랑
    '13.9.16 5:39 PM (121.162.xxx.130)

    어머님이 좀 나이차이가 있어서 원글님한테 어울리는것은 어머니께 안어울려요

    쇼퍼백이나 숄더백은 이런것들은 젊은이에게 어울리고 어머니는 보통 토트백이 어울리죠.


    어머니는 부담안되게 에트로 토트백세일많이 하는데 하나(60-70정도) 사드리고...나중에 원글님 맘에 드시는거 사시는것도 한번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노인분들은 무거운거 무지 싫어해요. 가볍고 튼튼한 에트로나 루이비통 PVC가방 추천해요.

  • 19. ...
    '13.9.16 5:39 PM (61.78.xxx.26)

    네, 위 어느님처럼 천이면 에코백이 전 편한 사람 맞습니다. 근데 엄마 돌아가시기 전에 명품백 하나 사드리고 싶고 저도 아는 분 결혼할때 들고 가고 싶어요. 솔직히 명품에 관한 생각이 별로 없는데, 제가 며칠전에 지인 결혼식을 다녀왔는데 어떤 분이 샤넬백을 메고 오셨더라구요. 근데 너무 멋져 보였어요. 결혼하신 분이 제가 일하는 쪽 같은 계열 사장님이신데.... 강남쪽에 사셔서 그런지 오신 지인분들이 명품백을 많이 들고 오셨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하나 정도는 있는게 좋지 않을까 싶어서 여기 여쭤 봐요. 제 주변은 뭐 더 모르니까요. 전 천은 별로구요. 가족쪽에 맞다고 생각되시는거 아시는 분 있으시면 답변 부탁드릴께요.

  • 20.
    '13.9.16 5:46 PM (223.62.xxx.41)

    사지말라는 댓글은 좀 그러네요
    원글님이 살까 사지말까를 물어본게 아니고
    사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사겠다는데요

  • 21. abc
    '13.9.16 5:57 PM (111.118.xxx.80)

    어머님과 같이 쓰실거라면 레이디 디올 추천해요.

  • 22.
    '13.9.16 6:00 PM (124.49.xxx.3)

    생로랑 더플백이요.
    튀지도 않고 유행탈거같지도 않고 어머님이랑 들어도 좋을 것 같구요

  • 23.
    '13.9.16 6:21 PM (14.39.xxx.215)

    루이비통이 젤 무난해요. 가장 흔하지만 가볍고 편하죠.
    근데 사실 어머니랑 같이 사용하는건 현실적으로 좀 어렵더라구요.
    저라면 어머니꺼 너무 비싸지 않은 걸로 하나 따로 사드리겠어요.

  • 24. 샤넬
    '13.9.16 6:34 PM (93.232.xxx.154)

    근데 샤넬 잘 안들어지지 않나요? 저도 가방에 관심 많아 많이 가지고 있는데 참 샤넬가방이 어렵더라고요. 모임가면 너무들 많이 들고나오고 일상용으론 너무 실용적이지 못하고. 미듐사이즈는 파티용으로 좋은데 너무 수납이 안되고 점보는 너무 크고 번쩍이고. 자치잘못하다간 살짝 촌티도 나고. 솔직히 정말 세련된 모델급 사람들 빼곤 샤넬 어울리는 사람 거의 못봤네요.

  • 25. ...
    '13.9.16 7:05 PM (61.78.xxx.26)

    윗님들 추천들 감사해요.. 지금 알려주신 가방들 인터넷으로 검색해 보고 있네요^^ ... 근데 어느 윗님 말대로 따로 하나 사드리는게 더 나을것 같기도 하네요... 전 좀 저렴이로 하나 사고, 엄마는 좀 좋은걸로 사드리고 싶은 생각도 드네요...

  • 26. 요리할래요
    '13.9.16 7:47 PM (218.51.xxx.31)

    전 할머니들 좀 점잖은 페라가모 백 들고계심 이뻐보이던데요

  • 27. 블레이크
    '13.9.16 8:09 PM (124.54.xxx.27)

    다미에 스피디
    스무살부터 90 세 할머니에 이르기까지 맞춤으로
    어울리는 마법의 가방

  • 28. .....
    '13.9.16 8:42 PM (222.111.xxx.234)

    제가 가방에 너무 무지해서
    이 글 참고해서 구입하려고 담아갑니다^^

  • 29. 저구름
    '13.9.16 9:03 PM (223.62.xxx.65)

    로에베가 은근하고 좋았어요 아테스토니도 좋고

  • 30. ...
    '13.9.16 9:17 PM (61.72.xxx.1)

    루이비통 다미에 알마 추천드립니다.

    엄마께도 잘 어울릴거고 모노그램보다 때타는거 신경 안써도 되고
    가격도 200 안쪽입니다.

    유행 안타는 스테디셀러이구요.

    에삐 알마가 이쁘긴 한데 무거워서...

  • 31. 블링블링
    '13.9.17 12:17 AM (5.145.xxx.131)

    페라가모 소피아, 토즈 디백 추천드려요~^^

  • 32. 디올
    '13.9.17 1:11 AM (175.223.xxx.229)

    저 위에 어떤분이 댓글다셨는데 저도 레이디디올 추천이요. 양가죽이라 무척 부드러워 좋지만 그만큼 관리도 힘들어요.
    아님 불가리도 추천드립니다. 50대이상인 분들이 드시면 좋아요^^ 흔치않고 짝퉁도 잘없고^^

  • 33. 디올
    '13.9.17 1:17 AM (175.223.xxx.229)

    저는 불가리 레오니백(버클부분에 사자머리모양 두개 달린거)으로 엄마랑 같이 드는데요. 엄마는 손에 들고다니시고, 저는 끈을 달아서 길게 메고다녀요.
    전 청바지입고 들때도 있고, 저희 엄마는 결혼식때 들고가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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