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뒷북이지만
요즘 럭셔리 블로그로 유명한 몇몇 블로그에 가봤는데요.
(네이버에 한명 치니까 다른 블로거들 검색어가 주루룩 떠서 한번씩 훑어봤네요..ㅎㅎ)
몇몇 특징이 있더군요.
제가 진짜 잘나가는 사람들을 못봐서 그런건지...
1. 명품 포스팅도 있긴 하지만,
대부분 입문용 아이템? 을 적절히 활용하더라. ㅋㅋ
물론 명품백 포스팅도 많기 하지만
제가 본 블로거들 대부분 명품입문용 아이템이랄까? 그런 것들을 주로 올리더라구요.
에르메스 스카프, 샤넬 귀걸이, 루이뷔통 열쇠고리, 이런 것들..
물론 비싸긴 하지만, 한 20~ 50만원 내외에서 왠만한 중산층 정도면 조금만 무리하면 살 수 있는... ㅎㅎ
사람들이 보통 샤넬 하면 우아~ 하고 에르메스 하면 우아~ 하잖아요.
근데 샤넬 귀걸이가 20만원 30만원 정도면 산다는 것은 잘 모르니까..
암튼 명품이 주는 브랜드 이미지와 사람들이 갖고 있는 환상을 십분 활용하는 것 같았어요. ㅎㅎ
2. 남편이 조금 잘나가는 직업일때..
자랑하거나 언뜻언뜻 내비치더군요. ㅎ
특히 의사이거나 하는 경우, 울 남편은 당직이 어쩌고 저쩌고.. 레지던트인 울 남편은..
이런식으로요. 제가 본 블로거는 남편이 한의사던데... 한방 예찬론자 + 전도사더라는. ㅎ 남편 병원도 홍보하고. ㅎ
암튼 이런 블로그들 한 이틀 본 소감으로는..
생각했던 것보다 그렇게 넘사벽으로 잘살거나 부유한 사람은 의외로 없다는 느낌?
그냥 조금 잘사는 중산층 혹은 중상류층 정도 계층중에서
허세병 좀 있고 좀 무리해서 소비지향적으로 살면 저 정도는 충분히 할수도 있껬는데?
역시 포장하는 능력이 중요하구나? 그런 느낌?
여하간 그런 블로그들
볼떄는 재미있긴 한데.. 보고 나서 뭔가 남는게 없네요.
그냥 먹고 입고 쓰고 즐기고.. 이게 다인...
암튼 생각보다 럭셔리 블로그 보시면서
상대적 박탈감 느끼는 분들이 많은 거 같아서 적어보아요.
대단한 사람도 많지만, 의외로 뭐 진짜 잘나가는 부자 아닌 사람도
잘만 포장하는 능력만 있으면 충분히 가능할 거 같다는 느낌이라는.
에혀... 뻘소리는 그만하고
저는 일이나 하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