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곽노현 “검찰발 권은희 기다린다

정의 조회수 : 2,098
작성일 : 2013-09-16 14:30:25

곽노현 “검찰발 권은희 기다린다”

정의가 두려운 권력이 보검을 두 동강 냈다”

 

 

모든 사람이 보고 있는 것을 본인들만 못 보고 있는 현상, 이른바 벌거벗은 임금님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곽노현 전 서울시 교육감(곽 전 교육감)은 채동욱 검찰총장 사임 사태를 이렇게 정의했다. 곽 전 교육감이 언론 인터뷰에 나선 것은 지난 3월 출소한 이후, 국민TV라디오 ‘노종면의 뉴스바-초대석’이 처음이다.

검찰이 저항해야 할, 분명한 시점

그를 다시 언론 앞에 나서게 한 채동욱 검찰 총장의 사임. 곽 전 교육감은 “법대로 직무를 수행했다는 이유로 총장을 잃고, 자리를 위협받게 되고, 사생활까지 캐서 나갈 것을 강요” 받는 상황이야말로 “선전포고 중 가장 무서운 선전포고”라고 했다. 그는 “권력이 정의가 겁난다고, 소문난 칼을, 보검을 두 동강 내버린 셈”이라며, “이런 식으로 진행이 되면 이 끝이 어디일지 정말 두렵다”고 말했다.

곽 전 교육감은 이 시점이야말로 “검찰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너무나 명징한 때”라며, “검사들이 독립성을 위해 주체적인 각성에 입각한 검찰 파동을 보고 싶다”라고 주문했다. 특히 젊은 검사들에게 “이런 때에도 당신들이 숨죽인다면, 앞으로 굴종과 예속의 길 밖에는 남는 것이 없을 것”이라고 조언하며, “검찰에도 권은희 수사과장 못지 않은 검사들이 많이 있을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검찰이 나서 특검을 도입하라는 제안도 던졌다. 대통령이 임명한 검찰총장으로서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대선 과정의 적법성 여부를 법대로 조사하고 진실을 캐내려는 과정은 결국은 전·현직 대통령을 향해서 갈 수 밖에 없는 그런 구조”라는 것이다. 그는 “미국에서도 대통령과 관련 있는 사안들은 예외 없이 특검으로 갔다”라고 언급했다.

공교육이 나아갈 방향을 찾는다

곽 전 교육감은 교육감 재직 당시의 경험을 토대로 공교육의 갈 길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그는 “공교육 혁신 제대로 못하면, 나라가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절박한 위기의식을 가지고 있다”라며, “아주 정직하게, 제가 한 일을 되돌아보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경험에서 “시행착오는 최소화하고, 잘한 부분은 확산되게” 하기 위해 출판을 준비하고 있다.

곽 전 교육감은 “찾는 사람에게 그때부터 행동으로 나타나는 희망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어떤 경우에도 희망을 놔서는 안 된다”라는 당부로 인터뷰를 마무리 지었다. 

☞ 2013-9-16 국민TV라디오-초대석 팟캐스트로 듣기

IP : 115.126.xxx.3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sa
    '13.9.16 2:30 PM (115.126.xxx.33)

    http://news.kukmin.tv/news/articleView.html?idxno=1119

  • 2. 그리운 분
    '13.9.16 2:35 PM (175.114.xxx.168)

    곽노현 교육감님...

  • 3. ㅡㅡ
    '13.9.16 2:48 PM (223.62.xxx.110)

    반갑습니다.

  • 4. ..
    '13.9.16 2:53 PM (121.190.xxx.72)

    곽노현님.. 이런분도 쫓아내고
    채동욱은 쫓아내려다 꼬이고..

  • 5. ...
    '13.9.16 3:48 PM (211.234.xxx.146)

    소식 궁금했는데 고맙습니다 늘 응원하고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8333 한국대사관 요청 거부한 프랑스경찰 12 선진국경찰 2013/11/09 2,136
318332 혼자 너무 잘 노는 아기 8 아구귀여워 2013/11/09 3,176
318331 여자들은 츤데레를 좋아하는가? 5 ........ 2013/11/09 2,939
318330 확실한. 알바(정직원) 글 툈치 방법.... 13 강력 살충제.. 2013/11/09 1,120
318329 뽐뿌에서 스맛폰 구입했는데요...할부원금과 요금제 관계 문의 6 아싸라비아 2013/11/09 1,363
318328 이미 마음떠난 사람과는 이혼일수밖에 없을까요... 4 가을바람 2013/11/09 4,323
318327 코스트코에서 산 음료... 반품 될까요? 9 우야꼬~ 2013/11/09 2,860
318326 밑에 수천만원 짜리 과외 얘기요 37 ㅎㄷㄷ 2013/11/09 4,512
318325 결국은 성격이 운명? 인생 인거 같아요. 9 ㅇㅇㅇ 2013/11/09 5,533
318324 팝송 잘 아시는 82님들께 요청합니다.. 5 .... 2013/11/09 740
318323 70년대 기억.. 대통령 환영깃발 흔들던 학생들 24 .. 2013/11/09 1,986
318322 진짜 영애씨같은 회사가 있을까요? 3 뤼얼리? 2013/11/09 2,091
318321 미용실에서 본 풍경 4 풍월 2013/11/09 2,023
318320 유통기한 일주일 지난 두부 먹어도 될까요? 2 급질 2013/11/09 3,683
318319 양희은씨 쓰고 있는 안경 어디서 살수있나요 양희은씨 쓰.. 2013/11/09 1,085
318318 전세만기 되서 어떻할까요? 했더니 살라해서 재계약 한걸로 사는데.. 1 올가을향기 2013/11/09 1,144
318317 영어 잘하시는 분들, 어떻게 공부하셨나요? 21 ㅇㅇㅇ 2013/11/09 3,626
318316 강아지 키우는데 질문있어요 6 ㅋㅋ 2013/11/09 1,127
318315 대전으로 이사가려 합니다. 2 11 2013/11/09 1,329
318314 펌)서울소재大 합격선 인문323 자연311 예상 3 ,,, 2013/11/09 1,737
318313 추성훈씨 일본에서 인기 많은가요? 24 좋아! 2013/11/09 17,987
318312 수천만원짜리 과외 시키더니 수능 잘봤나 봐요. 76 친구 딸 2013/11/09 15,910
318311 미대문의 2 까만안경 2013/11/09 1,080
318310 팔걸이 없는 깔끔한3인용 인조가죽쇼파 일룸것 좋을까요? 1 일룸쇼파가격.. 2013/11/09 2,712
318309 요녜가중게 코메디다 2013/11/09 6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