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곽노현 “검찰발 권은희 기다린다

정의 조회수 : 2,052
작성일 : 2013-09-16 14:30:25

곽노현 “검찰발 권은희 기다린다”

정의가 두려운 권력이 보검을 두 동강 냈다”

 

 

모든 사람이 보고 있는 것을 본인들만 못 보고 있는 현상, 이른바 벌거벗은 임금님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곽노현 전 서울시 교육감(곽 전 교육감)은 채동욱 검찰총장 사임 사태를 이렇게 정의했다. 곽 전 교육감이 언론 인터뷰에 나선 것은 지난 3월 출소한 이후, 국민TV라디오 ‘노종면의 뉴스바-초대석’이 처음이다.

검찰이 저항해야 할, 분명한 시점

그를 다시 언론 앞에 나서게 한 채동욱 검찰 총장의 사임. 곽 전 교육감은 “법대로 직무를 수행했다는 이유로 총장을 잃고, 자리를 위협받게 되고, 사생활까지 캐서 나갈 것을 강요” 받는 상황이야말로 “선전포고 중 가장 무서운 선전포고”라고 했다. 그는 “권력이 정의가 겁난다고, 소문난 칼을, 보검을 두 동강 내버린 셈”이라며, “이런 식으로 진행이 되면 이 끝이 어디일지 정말 두렵다”고 말했다.

곽 전 교육감은 이 시점이야말로 “검찰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너무나 명징한 때”라며, “검사들이 독립성을 위해 주체적인 각성에 입각한 검찰 파동을 보고 싶다”라고 주문했다. 특히 젊은 검사들에게 “이런 때에도 당신들이 숨죽인다면, 앞으로 굴종과 예속의 길 밖에는 남는 것이 없을 것”이라고 조언하며, “검찰에도 권은희 수사과장 못지 않은 검사들이 많이 있을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검찰이 나서 특검을 도입하라는 제안도 던졌다. 대통령이 임명한 검찰총장으로서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대선 과정의 적법성 여부를 법대로 조사하고 진실을 캐내려는 과정은 결국은 전·현직 대통령을 향해서 갈 수 밖에 없는 그런 구조”라는 것이다. 그는 “미국에서도 대통령과 관련 있는 사안들은 예외 없이 특검으로 갔다”라고 언급했다.

공교육이 나아갈 방향을 찾는다

곽 전 교육감은 교육감 재직 당시의 경험을 토대로 공교육의 갈 길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그는 “공교육 혁신 제대로 못하면, 나라가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절박한 위기의식을 가지고 있다”라며, “아주 정직하게, 제가 한 일을 되돌아보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경험에서 “시행착오는 최소화하고, 잘한 부분은 확산되게” 하기 위해 출판을 준비하고 있다.

곽 전 교육감은 “찾는 사람에게 그때부터 행동으로 나타나는 희망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어떤 경우에도 희망을 놔서는 안 된다”라는 당부로 인터뷰를 마무리 지었다. 

☞ 2013-9-16 국민TV라디오-초대석 팟캐스트로 듣기

IP : 115.126.xxx.3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sa
    '13.9.16 2:30 PM (115.126.xxx.33)

    http://news.kukmin.tv/news/articleView.html?idxno=1119

  • 2. 그리운 분
    '13.9.16 2:35 PM (175.114.xxx.168)

    곽노현 교육감님...

  • 3. ㅡㅡ
    '13.9.16 2:48 PM (223.62.xxx.110)

    반갑습니다.

  • 4. ..
    '13.9.16 2:53 PM (121.190.xxx.72)

    곽노현님.. 이런분도 쫓아내고
    채동욱은 쫓아내려다 꼬이고..

  • 5. ...
    '13.9.16 3:48 PM (211.234.xxx.146)

    소식 궁금했는데 고맙습니다 늘 응원하고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2565 쿠ㅋ 밥솥 사려고 하는데요...어떤 모델이 좋은건가요? 혀니 2013/09/30 356
302564 저축은행 문닫아도 원래 약속했던 금리 쳐서 다 주더라구요~~ 1 저축은행 2013/09/30 1,322
302563 치과 하루에 2개씩 폐업 10 치과 불신 2013/09/30 4,513
302562 심하지 않은 두드러기, 그냥 나을까요? 4 고3엄마 2013/09/30 1,574
302561 버스정류장 청소년들이 이상한 행동 1 직장인 2013/09/30 977
302560 보험 100세 보장이 나은건가요? 14 .... 2013/09/30 1,584
302559 제주도 3박 4일 교통수단문의합니다. 5 여행 2013/09/30 868
302558 운전면허 있으신 분들 좀 도와주세요 ㅠㅠ 2 .. 2013/09/30 1,039
302557 서울대학교병원가는방법알려주세요~ 3 죽전에서 2013/09/30 570
302556 블랙박스 불타는 트럭 우꼬살자 2013/09/30 563
302555 중계6단지와 상계역 바로앞 소형평수와 월계주공2단지 1 고민녀 2013/09/30 1,045
302554 뇌출혈 '사망' 삼성 서비스 기사, 주 80시간도 일해 5 샬랄라 2013/09/30 1,889
302553 6개월 아기랑 놀기, 뭐하면 좋을까요? 5 nn 2013/09/30 950
302552 스튜용 소고기는 어느부위 인가요? 5 고기 2013/09/30 7,731
302551 조금만 위로해 주세요^^ 6 kai 2013/09/30 579
302550 왜 6500만원을 안줬을까요.. 13 도대체 2013/09/30 5,245
302549 아이아빠가 구완와사가 왔어요 22 답답 2013/09/30 7,690
302548 카카오스토리에서 친구가 봤는지 알수 있나요? 3 궁금 2013/09/30 2,715
302547 급하게 혼사를 하게되었어요 딸엄마입니다 120 한말씀이라도.. 2013/09/30 21,399
302546 속이 미식 거리고 토기가 올라와요 4 ㅠㅠ 2013/09/30 2,085
302545 새언니 친정아버님이 위독하실때요. 8 전화 2013/09/30 2,850
302544 신성일 “엄앵란 아닌 공미도리와 결혼할 뻔 했다” 24 노망할배 2013/09/30 13,420
302543 4살 아들이 옷에 응가를 하거나 자면서 하네요 4 스머프 2013/09/30 2,027
302542 사지도 않은 꽃게가 한상자 도착했어요ㅠㅠ 6 꽃게 2013/09/30 2,798
302541 911 테러 다큐 - 합리적 의심 거짓세상 2013/09/30 8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