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너무 예민하다 소리 들었는데

이건뭐 조회수 : 2,526
작성일 : 2013-09-16 13:04:41

생긴 건 그리 생기지 않았는데 말입니다.

별스럽게 예민을 떱니다.

예전 학교에서 환경수업을 좀 했었지요,

2년 정도,,, 당시 환경과목이 선택으로 추가되면서

환경교과시범학교를 운영하다보니

본의 아니게 그 과목을 맡게 되었었지요,

 

환경과목은 모든 교과목의 총집합체ㅡㅡㅡ더군요,

덕택에

전 원전이나 다이옥신,,비스페놀,,같은 환경호르몬에 대해서

알게 되었고 체르노빌 부분은 아이들과 토론수업,,아니

환경수업은 거의가 토론수업으로 진행되었으니 아이들도

관심을 많이 가졌었지요,

 

당시엔 도시락을 가지고 다녔는데

대부분의 아이들이 거의 플라스틱 도시락을 썼었지만

환경과목 수업후 대부분 스텐으로 바뀌어져 있더군요,

 

체르노빌 사건 후 유럽의 우유가 모두 방사능에 쩔어버려

그것을 거둬 분말상태로 만들어 보관하다가--- 버릴 수가,,버릴 곳도 없었기에-

결국은 동아시아의 어느 나라에 팔아버렸다는,,,그 동아시아의 어느 나라는?

 

그런 저런 비화?들을 많이 알게 되었답니다.

결론,, 저보고 너무 예민 떤다고 합니다.

오늘 아침 밥상에서조차 남편이란 사람도 저보고 예민 떤다고,,

생각해보니 모르는 사람들은 무언가를 아는 사람들의 말을 듣기가 싫은가봐요,

잘난 척하지마,,이런 건지 모르겠어요,

 

암튼

전 이년 전 후쿠시마원전폭발 때부터

아이에게 비 맞지 마라,,생선도 어묵도 먹지말자고했고

학교급식엔 최소한 생선을 먹지말자 하여 그냥 생선알러지라고 했습니다.

선생님들은 깨끗이 쓸어 먹기를 원하여 어떤 말도 통하지 않는데

알레르기란 말은 그냥 저냥 조금 들어주는 듯 하여

본의 아니게 거짓말을 가르친 나쁜 엄마이기도 합니다.

어쩌겠어요,,,,,,,,,,아는 만큼 해야죠, 예민하다 해도 할 수 없는 일입니다.

그냥 주절주절,,,,,,,,

 

IP : 121.174.xxx.19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9.16 1:08 PM (211.36.xxx.195)

    그러니깐 모르는게 약이예요 ㅜ 저도 예민하단소리 엄청듣고삽니다

  • 2. 123
    '13.9.16 1:09 PM (203.226.xxx.121)

    이글 성격하고는 좀 다른 내용인데.
    원글님
    굉장히 꼼꼼하시고, 하시는 일에 열정적이신분 같아요.
    그 수업이 토론수업이었기 때문이 아니고, 원글님의 전달능력과, 수업준비 같은거 때문에
    아이들이 크게 관심을 갖았을 꺼구요.
    아이들의 도시락통이 플라스틱에서 죄다 스텐으로 바뀌었을거같네요.

    사실 전 환경전공자임에도 불구하고.
    그런 사소한 지식같은것도 까마득한 옛날이야기네요.

  • 3. ..
    '13.9.16 1:15 PM (180.65.xxx.29)

    모르는게 약 맞는거 같아요 알면 솔까 먹을것 하나도 없잖아요
    우리가 먹는 소금 부터 바다에서 나오는데 소금을 안먹을 방법도 없고

  • 4. ....
    '13.9.16 1:40 PM (218.159.xxx.160)

    그건 예민한거라기보다는 많이 알아서 그런거죠.

    모르는 사람은 자기가 그 피해를 입어도 왜 입었는지 몰라요.

    그냥 평생 모르고 넘어가는데

    그런걸 더 낫다고 하는 사람도 있으니 말이죠.

  • 5. ...
    '13.9.16 1:52 PM (112.187.xxx.191)

    근데 체르노빌 우유 이야기는 전 처음 들어요.
    동남아시아 어디래요? ㅠㅠㅠ

  • 6. 반응이
    '13.9.16 7:54 PM (220.93.xxx.15)

    예민하다.내지 별난사람 취급받게 되죠.
    이젠 내비두고 그냥 내 신념껏 사네요.
    그것이 젤 맘 편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가 모르거나 둔감한거에 뭔가 제동이 걸리면 일단 고깝게보는 뭔가가 있나보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3271 고딩들의 하루가 궁금합니다 5 예비고1 2013/11/24 2,151
323270 와인병따는거 없을때 5 다른도구 뭘.. 2013/11/24 1,493
323269 아이허브 주문시요 1 나나30 2013/11/24 938
323268 응4,해태의 소속사가요... 6 ... 2013/11/24 2,728
323267 초등6학년 수학 고민 1 민트쵸코칩 2013/11/24 1,356
323266 공군가려면 내신이 좋아야 하나요? 9 llllll.. 2013/11/24 3,532
323265 홍콩에서 한인민박 해보신분 4 홍콩가요 2013/11/24 1,500
323264 엠넷 무대 보니까 비 덩치가 크던데 8 ㅇㅇ 2013/11/24 2,275
323263 천주교에서 나서니까 공중파 9시 뉴스 계속 보도하네요. 8 ..... 2013/11/24 2,498
323262 불후의 명곡중에서 5 ... 2013/11/24 1,632
323261 컵라면에 김장김치를 넣었더니 3 ㅇㅇ 2013/11/24 3,785
323260 사주에 시댁도 나오나요? 3 highki.. 2013/11/24 2,744
323259 이 패딩 괜찮아보이는데 어떤가요? 18 노처녀 2013/11/24 4,183
323258 7세 딸아이 어른 젓가락질 가르쳐서 학교 보내야 하죠? 5 걱정 2013/11/24 1,669
323257 응답하라1994 질문좀 할께요 3 응사 2013/11/24 1,854
323256 온수매트 써보신분들 한가지만더 여쭐게요 6 2013/11/24 2,369
323255 에어쿠션 같은 제품 쓸 때 궁금합니다 3 aa 2013/11/24 1,884
323254 딸아이와 둘이 여행간다고 하니.. 40 kuku82.. 2013/11/24 7,976
323253 성균관대 인문과학부와 이대 인문학부 고민중인데요. 34 조카고민 2013/11/24 4,275
323252 수납장 짜넣을 수 있을까요? 2 고민중 2013/11/24 1,693
323251 온슨매트?전기장판 ?뭐가좋을까요? 4 2013/11/24 1,987
323250 고아라 캐스팅궁금하네요. 6 고아라 2013/11/24 3,230
323249 고등학생들은 영어를 4 고딩 2013/11/24 1,808
323248 쓰레기를 받으셨다는 신뢰감이뭔지 님께.... 1 님땜에로그인.. 2013/11/24 1,305
323247 대박! 드디어~ 까스통 어버이연합과 국정원 한몸인거 밝혀냈네요!.. 42 2013/11/24 10,0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