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느 대형교회 신자의 어이 없음

대형교회 조회수 : 6,158
작성일 : 2013-09-16 11:47:43

명성교회는 아니지만 저 아는 이 중에 대형교회 집사인지 권사인지가 한 분 계십니다.

그 친정집에 넉넉한 집이 아니예요.

시골에서 농사 지으시는 지극히 평범한 분.

 

그 집 아버님께서 췌장암에 걸리셨어요.

형제라고 해 봐야 달랑 셋인데 다 사는게 고만고만해요.

그 집 아들이 병원비가 너무 부담스러워서 누나에게도 나눠 내자고 하니

'나는 교회에 특별 헌금으로 낼거라 못 낸다. 하나님이 아버지를 낫게 해 드릴거야'

 

그리고는 병원에 와서 본인 이름이 나온 주보를 보여주고 본인이 아버지를 위해 기도해 달라고 돈을 넉넉히 내어서 주일날 특별히 목사님꼐서 나를 일으켜 세워 주셨으니 아버지는 곧 나을 거다라는 말을 하고 총총히 떠났다고.

 

병원비 때문에 헝제가 서로 의가 상해서 아프신 부모님이 자식 집을 마다하고 시골로 내려 가셨다고.

 

그 여자분 지금도 교회에서 봉사하며 선한 척 합니다.

가끔 저한테 교회 가자고 그래야 연줄로 남편도 출세하고 애들 결혼도 잘 한다고...

IP : 175.196.xxx.69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9.16 11:55 AM (59.22.xxx.223)

    저희는 셋째 시누이
    시어머니 너무 늦게 발견된 담낭암으로 수술,항암치료 모두 포기가 된 상태인데도
    주중에는 보험 영업하고 일요일에는 예배당에 간다고 코빼기도 안 내민 정신나간 짓 하더군요
    발병 알고 4개월만에 돌아가셨는데 달랑 2번 와서는 기도를 했니 안했니 하며 온간 분란만 일으키고
    장례 치를때도 새벽기도 간다고 칠러덩 거리고 가는 꼬라지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미치지 않고서야

  • 2.
    '13.9.16 11:56 AM (116.121.xxx.225)

    대형교회만 그런가요.
    교회다니는 사람들 중 종교생활이 진정한 생활의 한 부분인 사람들 별로 못봤어요.
    대부분 맹목이지요.

    자기 애들 직업도 하느님이 다 정해놓고 이사갈 집도 구해 놓우셨다 하고
    제가 힘들 때 위로하는 척 전화걸어 니가 교회로 걸어들어오는 꿈을 꿨다.. 이러는..

  • 3.
    '13.9.16 12:00 PM (61.102.xxx.19)

    이상하네요. 어떻게 그렇게 잘못된 믿음을 가지고 있는지요.
    저는 40년 넘게 뱃속에서 부터 크리스찬 이지만 그렇게 살지 않고 주변에도 그런분 한분도 못봤는데
    막장인 분들이 생각보다 많으신가봐요.ㅠ.ㅠ

    이런 믿음은 크게 잘못된 믿음 이거든요.
    저런 분들보면 이런 제가 잘못 믿고 있는건지 저분들이 잘못된건지 헷갈릴 정도 ㅠ.ㅠ

  • 4. ...
    '13.9.16 12:04 PM (119.67.xxx.194)

    참님은 천국에서 사시나봐요.
    주변에서 막장 교회신자를 한분도 못봤다니....
    부럽네요.

  • 5. ..
    '13.9.16 12:09 PM (222.107.xxx.147)

    저희 집안에도 큰 교회 권사하는 분이 한 분 있어요.
    얼마 전에 저희 집안 행사에
    그 분 오셔서 막말 작렬에 큰 소리 지르고 난리 치셔서
    집안 어른들은 심장 벌렁거린다고 쓰러지기 일보직전에
    아랫 사람 보기도 창피한 지경이 되었지요.
    완전 집안 망신에;;;; 형제간에도 다시 안보게 생겼어요.
    재미있는 건 그 분이 그 날도 교회가서 봉사하고 오는 길이었다는 거
    그 난리쳐놓고 저녁에 다시 교회 갔다는 거,
    아니 자기 집안에 자기 부모한테 그렇게 난리 치고
    막장 드라마 찍고서
    교회 가서 기도하고 봉사하면 천국가나요?
    그 사고 방식이 이해 안가네요.

  • 6.
    '13.9.16 12:12 PM (125.131.xxx.52)

    절망적인 것은 그리스도인이라 자칭하는 분들의 그러한 행동이 철저히 본인들이 보고 싶은 믿음과
    신앙이 바탕이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저의 친정언니가 그런 유형인데 저의 어리석음때문에 날마다 울면서 기도한다고 합니다
    교회를 다니지 않는다는 이유로요
    세상에 의지하지 말고 하나님을 의지하라고 하면서 형제들과의 관계 보다 우선으로 교회에 메달립니다
    형제들은 세상,교회는 신앙 으로 봅니다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교회를 신앙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 같아요 그러면서 그리스도인이라고 말들 하는데 제가 볼땐 그저 교인일 뿐입니다

  • 7.
    '13.9.16 12:21 PM (61.102.xxx.19)

    모태신앙이라고 뱃속에서 부터 크리스찬이었지만
    또 집안에 목사님들이 수두룩 합니다만
    저는 교회를 섬기는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예수님을 믿는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큰 교회도 떠났고 작은 교회에 다니구요.

    사실 다른 교인들이 들으면 깜짝 놀라지만 저는 이 세상에 너무 목사가 많다고 생각 하거든요.
    듣보잡 신학대학까지 난립 해서 너무 많이 쏟아지고 있어요.

    하나님이 바라시는 모습이 과연 무조건적인 양적인 성장일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지금은 딱 그런 모습이고 한국의 전통적인 기복신앙이 보태어져서 하나님 믿으면 무조건 복 받고
    또 그 복을 받으러 교회에 다닌다는 사람들이 넘쳐 나죠.
    저는 그런 모습들이 넘 싫어요.

    성당처럼 교회도 구역을 나누고 중앙에 관리 하는 곳이 있어 정말 선별되고 확실한 목사를 파견 하고
    목사들도 중앙에서 관리 하는 월급을 받아야 하며
    성당처럼 각 지역에 속한 교회를 다니게 하면 지금의 이 엄청난 모습들이 다소 해결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몇몇 젊은 교인들과 나누곤 합니다.
    교회를 세습하고 세를 불려 팔아 먹고 마치 우리가 믿어야 할 대상이 하나님이나 예수님이 아닌
    목사가 되어 가는 답답한 현실의 한국 교회 지요.

    큰 교회는 날로 커져만 가고 작은 교회들은 설 자리를 잃어 힘들게 버텨 나가구요.
    그러다보니 더 많은 문제들이 생겨 나구요.

    개혁이 필요 하다고 생각 합니다.
    뭐 다행히 제 주변에는 맹목적인 신앙으로 교회 다니시는 분들이 거의 없어요.
    큰교회를 벗어나니 그런걸까요?

  • 8. 마징가
    '13.9.16 12:26 PM (121.134.xxx.250)

    교회에는 알곡과 쭉정이, 양과 염소가 같이 모여 있다고 예수님이 친히 말씀하셨어요.

    쭉정이과 염소를 보고 교인 전체를 비난하면 안되지요.

    교회등록은 아무 사회적 자격 요건이 없답니다.

    인성 검사도 안합니다.

    교회 다님다고 다 성도라고 생각하지 말아주세요.

  • 9. 주위
    '13.9.16 12:32 PM (222.99.xxx.104)

    제 주위는 교회고 신자이고 참 괜찮은 분만 있는데..
    특히 교회고 괜찮고 목사님도 좋으시고....

  • 10. 웃기긴해요
    '13.9.16 12:32 P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자기 부모 한달째 입원중인데 병원에 와보지도 않고(시누들-추석때 찾아뵈려고 미루고 있다함)
    교회 봉사는 열심히 다녀요.
    입에 찬송가 달고 살고요.
    모든일을 어쩜 그렇게 주변 배려없이 자기위주로 사는지 신기해요.

  • 11. 결혼식을
    '13.9.16 12:52 PM (124.61.xxx.59)

    강남의 모 교회에서 해서 간적이 있어요. 교회 방송국이 따로 있을 정도였는데, 거기 홍보물을 보게 됐지요.
    그런데 분당인가 꽤 멀리서 매일 오는 열혈 신자가 소개돼 있더군요.
    일용직으로 정말 어렵게 사는데 자기가 버는 거의 모든 돈을 헌금하는거예요. 그래서 가족들이 교회를 미워하고 불신했는데, 그 가족들까지 다 전도해서 모든 가족들이 정말 신앙만으로 산다고 자랑스럽게 본받으라고 취재(?)한걸 써놓은걸 보고 참 할말이 없던데요.
    몇년 전인데 그 가족은 아직도 단칸방 살면서 강남의 대형교회에 모든걸 헌금하면서 잘 살고 있을지 궁금합니다.

  • 12.
    '13.9.16 12:55 PM (61.102.xxx.19)

    그게요. 워낙 교회와 목사와 교인수가 많다보니 뭐에 걸려도 한둘은 아니걸릴수가 없는게 현실이에요.
    또 좋은 사람들 중에도 교회 다니는 사람들 많거든요. 하지만 좋은것보다는 아무래도 안좋은것일때 더 눈에 보이는 것이겠죠.

    저는 크리스찬 이지만 제사때도 당연히 가서 음식 하고
    명절에도 꼭 가서 차례 지내는데 음식 다 합니다. 절 대신 기도를 할뿐이지 나머지는 똑같이 다 해요.
    성묘도 가고 할 도리 다 하구요. 교회일 때문에 이런건 못해! 이런거 전혀 없어요.
    주일에도 시댁 가야 할일 생기면 다녀옵니다.
    하나님은 어디에나 계시고 분명 부모님께 효도도 하라고 하셨거든요.

    크리스찬이던 불교신자이건 또 그 외 어떤 종교를 가지건
    맹목적인 믿음은 옳지 않으며 그것을 판단하고 지켜야 하는것은 바로 자기 자신 일거에요.

  • 13. ㅓㅓ
    '13.9.16 1:14 PM (1.240.xxx.167)

    종교를 믿으면서 선행을 베풀 생각은 안하고,
    본인이 축복받을 생각을 하니 참..
    그래서 종교인들이 더 이기적인 것 같아요.
    스스로를 너무 사랑하사 현실에서 축복받고 죽어서 천당가려고 다니는 사람들 말이에요.
    안그런 교인도 있겠지만..

  • 14. 대한민국당원
    '13.9.16 1:16 PM (116.121.xxx.110)

    창세기 32장 30절 그러므로 야곱이 그곳 이름을 브니엘이라 하였으니 그가 이르기를 내가 하나님과 대면하여 보았으나 내 생명이 보전되었다 함이더라
    대면을 했다?

    요한복음 1장 18 본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아버지 품속에 있는 독생하신 하나님이 나타내셨느니라

    요한1서 4:12 어느 때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만일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하나님이 우리 안에 거하시고 그의 사랑이 우리 안에 온전히 이루느니라

    디모데전서 6:16 오직 그에게만 죽지 아니함이 있고 가까이 가지 못할 빛에 거하시고 아무 사람도 보지 못하였고 또 볼 수 없는 자시니 그에게 존귀와 영원한 능력을 돌릴찌어다 아멘
    . . . . 이런 앞뒤 말도 안되는 바이블을 보니 온정신으로 산다는 건 불가능에 가깝죠. 개독하고 말하느니 벽보고 대화하는게 낫다! ㅋㅋㅋㅋ

  • 15.  
    '13.9.16 1:29 PM (115.21.xxx.178)

    마징가 // 쭉정이 90%이거나 염소 90%이면 말해도 되죠?

  • 16. ....
    '13.9.16 7:28 PM (218.234.xxx.37)

    예전에 후배가 자기 친구 일화 이야기해준 게 좀 비슷해요.

    대학 때 친구가 등록금이 없어 휴학해야 할 처지였는데
    언니가 회사에서 상여금이 나왔는데 그걸 감사헌금으로 드린다고..
    동생은 지금 등록금 없어서 휴학해야 하는데..
    그래서 친구들이(후배 포함) 십시일반 돈을 모아서 후배 등록금을 마련해줬대요.
    그랬더니 그 언니 왈 그것 보라고, 내가 헌금 드려서 하나님이 이렇게 응답해주시지 않냐고...

    정말 주먹을 부르는 친구언니였다고 이야기하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8725 상도동사시는분 계시나요? 2 상도동주민 2013/09/16 1,721
298724 항상 위급하거나 중요한순간에 남편과 연락이 안되요 2 ***** 2013/09/16 1,352
298723 제사가 싫은 이유... 14 ..... 2013/09/16 3,895
298722 제사때 모실 조상이 많을 경우에 밥과 탕국 갯수 6 normal.. 2013/09/16 1,679
298721 청와대 채 총창 사찰 인정 7 참맛 2013/09/16 2,345
298720 제가 칼같이 28일 주기인데.... 1 2013/09/16 1,118
298719 욕쟁이 남편 3 언어폭력 2013/09/16 1,452
298718 변질된 비타민 복용문의~ 질문있어요 2013/09/16 1,261
298717 Rab 이란 패딩 아세요? 4 고정점넷 2013/09/16 2,132
298716 아...너무나 이쁜 공간을 보았어요 7 ㅜㅜ 2013/09/16 3,263
298715 고음으로 하라고~하는 말투 저말투참싫다.. 2013/09/16 1,034
298714 호주산 불고기감 어디서 사면 좋을까요? 3 어디서 살까.. 2013/09/16 1,341
298713 인복은 타고 나는걸까요 5 가을 2013/09/16 4,229
298712 손 앵커는 돈값 해야 할겁니다 8 아마도 2013/09/16 2,658
298711 노인보험 들어보신 분 2 노인보험 알.. 2013/09/16 1,267
298710 임신이 쉬운 게 아니었군요 ...ㅜㅜ 12 네모네모 2013/09/16 5,005
298709 애매한 답변 2 싱숭생숭 2013/09/16 966
298708 혹시 앵무새 키워보신 분 계세요? 13 날개 2013/09/16 3,141
298707 부모님건강검진 어느 병원이 좋나요? 1 ᆞᆞ 2013/09/16 983
298706 앞으로 40평대 이상은 전망 없나요? 50 아파트 2013/09/16 17,862
298705 사위(눈) 때문에 대학병원에 가보려는데(부산 분들 많이 읽어주세.. 9 궁금 2013/09/16 2,196
298704 도와주세요 7 자존감제로 2013/09/16 1,344
298703 제사문화가 없어질까요? 26 제사를 2013/09/16 4,552
298702 미국스타벅스 쿠폰을 한국에서도 쓸수 있을까요? 2 ㅇㅇ 2013/09/16 1,645
298701 이 뉴에이지 피아노곡 좀 찾아주세요. 6 답답 2013/09/16 1,3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