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자전거 타던 아이랑 부딪쳤는데요

새가슴 조회수 : 2,498
작성일 : 2013-09-16 11:05:38

골목길에서 큰 차로로 진입 직전 오른쪽 인도에서

자전거 타고 오던 아이와 부딪쳤습니다.

 

바로 내려 아픈데 없냐고 물어보니 없다고, 그냥 갈려고 하는 거

"안된다 병원(50m 앞에 병원이 있었어요)가서 안 아프다는 걸 확인 받고 집에 가라"

해도 막무가내로 싫다고 하고, 그럼 집이 어디냐 물어도 모른다 하고,

엄마아빠 전화번호 대라고 해도 모른다 하고,

옆에 같이 있던 친구들도 말 못해 준다 하고...

 

112에 전화하니, 일단 제 전화번호를 아이한테 적어 주라고 해서

아프면 전화하라고 제 이름이랑 전화번호를 적어 주었어요.

 

어제밤 11;30에 아이(아이는 인근초등학교의 4학년, 여기까지만 아이친구가 말해 주었음)의

누나라는 분이 전화가 왔더군요.

사실관계를 물어봐서 맞다고 아이가 아프면 연락 달라고 하고 끊었어요.

 

그 후 걱정, 두려움이 몰려와 잠을 못 잤어요.

전 제가 할 수 있는 한은 다 했다고 생각했는데

아프다면 보험으로 당연히 치료를 해 줄 생각인데

혹시 나중에 아이의 집에서 무리한 요구를 해 오면 어쩌나 걱정입니다.

어제 통화 중에도 자전거 브레이크가 잘 안 듣는다고 했서요.

 

이런 경험 있으신 분 계시면

앞으로 제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한마디씩만 해 주세요

IP : 115.91.xxx.20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괜찮아요
    '13.9.16 11:43 AM (39.113.xxx.169)

    원글님 할 도리는 하셨네요
    112에 전화한 기록도 있을테니 너무 걱정마시고
    아프다면 보험 처리 해 주세요
    크게 다치진 않았을 거에요
    저희 아이도 자전거 타다가 아파트단지내에서 초보운전 차에 부딪혔는데
    아이가 제풀에 놀라 집으로 와버린거에요
    운전자는 아이 붙잡지도 않고 그냥 가려고 했는데
    지나가던 분이 뺑소니라고 연락처 달라고 해서 경비실에 맡겨두었더라구요
    나중에 병원 데려가보니 바지에 구멍나서 무릎이 까지고 피만 난 줄 알았는데
    며칠 지나도 계속 아파해서 mri 찍어보니 무릎에 물이 찼었어요
    한달 넘게 고생했었어요

  • 2. 진홍주
    '13.9.16 11:55 AM (221.154.xxx.236)

    제가 얼마전 자전거 배울때...도로 교통법상 자전거는 차라고
    배웠어요

    만약 차와 자전거가 부딫혔을때 차대 차의 범주로 보지
    차와 보행자의 범위로 피해를 배상하지는 않는다고
    자전거 주의의무에 대해 매일 같이 강조했어요

    만약 같이 주행중 사고라면 과실유무를 따진다고
    그리고 자전거를 끌고 가면 보행자로 보지만 타고가면
    차라고 시간날때마다 교육 시키던데요...애들한테
    자전거는 차라고 꼭 알려주라고 했고요.

  • 3. 새가슴
    '13.9.16 12:51 PM (115.91.xxx.201)

    전화번호 주고 온 거 다행이었네요.
    오전에 애 아빠가 병원 가 본다고 전화하셔서
    저도 보험사에 사고 접수 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8848 미취학 영어공부요.. .. 2013/09/16 741
298847 혼수로 4 어리버리 2013/09/16 1,311
298846 명절이 진짜 싫어요 ㅠ 7 ㅜㅜ 2013/09/16 2,757
298845 신세계(강남) 지하에서 유치원에 보낼 간식거리 뭐있나요? 2 신세계 2013/09/16 1,669
298844 밥, 친척들간 교류.... 지역 차이가 있나요 5 ........ 2013/09/16 1,605
298843 전 명품백이 하나도 없는데 뭐가 좋을까요? 33 ... 2013/09/16 12,982
298842 제 직장으로 전화걸어서 집 전화번호 물어보셨다네요 13 울 시아버님.. 2013/09/16 4,587
298841 치아 교정중인 분께 여쭐께요 4 교정 2013/09/16 2,357
298840 먼지 안나는 고급스러운 카페트는 없는걸까요? 2 카페트 2013/09/16 4,079
298839 혹시 아시는분 계세요? 자동차바퀴 1 곰쥐 2013/09/16 1,094
298838 어리광 부리는 남편 어떤가요? 12 ㅇㅇㅇㅇ 2013/09/16 6,644
298837 식기세척기 사용 후 스텐냄비가 뿌옇게(?) 되요 4 식기세척기 2013/09/16 4,543
298836 무우가 썩은걸 샀네요 1 영이맘 2013/09/16 2,722
298835 [특보]채총장 사퇴 청와대 개입설 현직 검사 폭탄 증언 4 참맛 2013/09/16 2,387
298834 추석에 담양,여수 여행가면 음식 사먹을때 있을래나 .... 2013/09/16 1,083
298833 막히는거 질색인 사람입니다. 내일도 막힐까요? 6 2013/09/16 1,416
298832 목감기가 심하게 걸리고 난후~ 2 고민 2013/09/16 1,997
298831 저처럼 혼자 명절음식 준비하시는 분 계신가요? 33 외며느리 2013/09/16 6,006
298830 아우.. 삼성전자.. 저 너무 화가 나요.. 저 어째야 할까요?.. 48 마음의평화 2013/09/16 15,098
298829 남자형제만 있는 분들 9 ... 2013/09/16 3,521
298828 대학병원은 과잉진료안하나요? 5 ^^* 2013/09/16 2,515
298827 실례지만 40대 전업맘들께 여쭤봐도 될까요?~ 12 돌직구 2013/09/16 5,319
298826 하이패스차량은 승인처리안되어도 현금내시지 마세요. 3 하이패스 2013/09/16 1,936
298825 채총장님 반전에 반전이 계속 2 .. 2013/09/16 2,769
298824 럭셔리 블로그 구경했는데... 특징이 있더군요. 27 opus 2013/09/16 54,5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