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자전거 타던 아이랑 부딪쳤는데요

새가슴 조회수 : 2,507
작성일 : 2013-09-16 11:05:38

골목길에서 큰 차로로 진입 직전 오른쪽 인도에서

자전거 타고 오던 아이와 부딪쳤습니다.

 

바로 내려 아픈데 없냐고 물어보니 없다고, 그냥 갈려고 하는 거

"안된다 병원(50m 앞에 병원이 있었어요)가서 안 아프다는 걸 확인 받고 집에 가라"

해도 막무가내로 싫다고 하고, 그럼 집이 어디냐 물어도 모른다 하고,

엄마아빠 전화번호 대라고 해도 모른다 하고,

옆에 같이 있던 친구들도 말 못해 준다 하고...

 

112에 전화하니, 일단 제 전화번호를 아이한테 적어 주라고 해서

아프면 전화하라고 제 이름이랑 전화번호를 적어 주었어요.

 

어제밤 11;30에 아이(아이는 인근초등학교의 4학년, 여기까지만 아이친구가 말해 주었음)의

누나라는 분이 전화가 왔더군요.

사실관계를 물어봐서 맞다고 아이가 아프면 연락 달라고 하고 끊었어요.

 

그 후 걱정, 두려움이 몰려와 잠을 못 잤어요.

전 제가 할 수 있는 한은 다 했다고 생각했는데

아프다면 보험으로 당연히 치료를 해 줄 생각인데

혹시 나중에 아이의 집에서 무리한 요구를 해 오면 어쩌나 걱정입니다.

어제 통화 중에도 자전거 브레이크가 잘 안 듣는다고 했서요.

 

이런 경험 있으신 분 계시면

앞으로 제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한마디씩만 해 주세요

IP : 115.91.xxx.20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괜찮아요
    '13.9.16 11:43 AM (39.113.xxx.169)

    원글님 할 도리는 하셨네요
    112에 전화한 기록도 있을테니 너무 걱정마시고
    아프다면 보험 처리 해 주세요
    크게 다치진 않았을 거에요
    저희 아이도 자전거 타다가 아파트단지내에서 초보운전 차에 부딪혔는데
    아이가 제풀에 놀라 집으로 와버린거에요
    운전자는 아이 붙잡지도 않고 그냥 가려고 했는데
    지나가던 분이 뺑소니라고 연락처 달라고 해서 경비실에 맡겨두었더라구요
    나중에 병원 데려가보니 바지에 구멍나서 무릎이 까지고 피만 난 줄 알았는데
    며칠 지나도 계속 아파해서 mri 찍어보니 무릎에 물이 찼었어요
    한달 넘게 고생했었어요

  • 2. 진홍주
    '13.9.16 11:55 AM (221.154.xxx.236)

    제가 얼마전 자전거 배울때...도로 교통법상 자전거는 차라고
    배웠어요

    만약 차와 자전거가 부딫혔을때 차대 차의 범주로 보지
    차와 보행자의 범위로 피해를 배상하지는 않는다고
    자전거 주의의무에 대해 매일 같이 강조했어요

    만약 같이 주행중 사고라면 과실유무를 따진다고
    그리고 자전거를 끌고 가면 보행자로 보지만 타고가면
    차라고 시간날때마다 교육 시키던데요...애들한테
    자전거는 차라고 꼭 알려주라고 했고요.

  • 3. 새가슴
    '13.9.16 12:51 PM (115.91.xxx.201)

    전화번호 주고 온 거 다행이었네요.
    오전에 애 아빠가 병원 가 본다고 전화하셔서
    저도 보험사에 사고 접수 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0947 고깃집기름 가짜참기름 이라면서요? 5 먹거리x파일.. 2013/10/21 1,810
310946 꽃바구니직접만들면 훨씬 쌀까요? 5 처음 2013/10/21 967
310945 고추씨는 어디에 파나요? 6 어디 2013/10/21 1,978
310944 배부른 고민을 하고 있는 걸까요? 월요병 2013/10/21 472
310943 병원 개원장소 추천 해주세요 6 이비인후과 2013/10/21 1,217
310942 전기장판에서만 자면 여드름이 나는데요.. 2 전기장판네이.. 2013/10/21 3,282
310941 ”한국어 못해 국적포기한 유영익 아들, 입사지원서엔 '능통'” 5 세우실 2013/10/21 1,319
310940 한겨레 그림판..'일베보다 더한 도배' 2 국정충 2013/10/21 633
310939 조선일보 오늘 웬일, 국정원 선거개입 톱으로 3 원세훈 공소.. 2013/10/21 1,010
310938 "메께라"라는 말을 들어본적 있나요? 이 말.. 2 제주도1 2013/10/21 1,410
310937 침대 프레임 없이 매트리스만 깔면 어떨까요? 9 매트리스만 2013/10/21 48,580
310936 급-시내 중심가 커트 잘하는 미장원 추천 해외동포 2013/10/21 804
310935 산본에 사시는 분 보시면 추천 좀 부탁드려요 4 임플란트 2013/10/21 1,494
310934 아이 치아 실란트한것 속으로 썩었다는데요.. 3 chicmo.. 2013/10/21 8,216
310933 결혼의 여신 결말 궁금하네요.. 9 살아살아내살.. 2013/10/21 4,486
310932 김밥만들때 밥물 궁금해요.. 5 2013/10/21 1,569
310931 이해안되는 남편 2 111111.. 2013/10/21 952
310930 파김치 담았는데 짜요 구제방법좀 6 호호아줌마 2013/10/21 2,092
310929 엑스트라버진 오일로 메이컵지운 3 그후 2013/10/21 1,227
310928 스페인 여행 다녀오신 분들~질문있어요. 10 여행 2013/10/21 1,808
310927 구스다운 이불 갖고계신 분 관리 어떻게 하세요? 6 구스다운 2013/10/21 7,102
310926 초등학생 피아노 진도가 너무 안나가는데 그만 둘까요? 5 11 2013/10/21 6,856
310925 호주 어학연수 ... 5 ..... 2013/10/21 1,277
310924 중2에게 꼭 보여주고 싶은 영화나 책, 있을까요? 9 중2 2013/10/21 901
310923 내용은 펑했습니다. 103 빈이엄마 2013/10/21 11,4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