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자전거 타던 아이랑 부딪쳤는데요

새가슴 조회수 : 2,494
작성일 : 2013-09-16 11:05:38

골목길에서 큰 차로로 진입 직전 오른쪽 인도에서

자전거 타고 오던 아이와 부딪쳤습니다.

 

바로 내려 아픈데 없냐고 물어보니 없다고, 그냥 갈려고 하는 거

"안된다 병원(50m 앞에 병원이 있었어요)가서 안 아프다는 걸 확인 받고 집에 가라"

해도 막무가내로 싫다고 하고, 그럼 집이 어디냐 물어도 모른다 하고,

엄마아빠 전화번호 대라고 해도 모른다 하고,

옆에 같이 있던 친구들도 말 못해 준다 하고...

 

112에 전화하니, 일단 제 전화번호를 아이한테 적어 주라고 해서

아프면 전화하라고 제 이름이랑 전화번호를 적어 주었어요.

 

어제밤 11;30에 아이(아이는 인근초등학교의 4학년, 여기까지만 아이친구가 말해 주었음)의

누나라는 분이 전화가 왔더군요.

사실관계를 물어봐서 맞다고 아이가 아프면 연락 달라고 하고 끊었어요.

 

그 후 걱정, 두려움이 몰려와 잠을 못 잤어요.

전 제가 할 수 있는 한은 다 했다고 생각했는데

아프다면 보험으로 당연히 치료를 해 줄 생각인데

혹시 나중에 아이의 집에서 무리한 요구를 해 오면 어쩌나 걱정입니다.

어제 통화 중에도 자전거 브레이크가 잘 안 듣는다고 했서요.

 

이런 경험 있으신 분 계시면

앞으로 제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한마디씩만 해 주세요

IP : 115.91.xxx.20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괜찮아요
    '13.9.16 11:43 AM (39.113.xxx.169)

    원글님 할 도리는 하셨네요
    112에 전화한 기록도 있을테니 너무 걱정마시고
    아프다면 보험 처리 해 주세요
    크게 다치진 않았을 거에요
    저희 아이도 자전거 타다가 아파트단지내에서 초보운전 차에 부딪혔는데
    아이가 제풀에 놀라 집으로 와버린거에요
    운전자는 아이 붙잡지도 않고 그냥 가려고 했는데
    지나가던 분이 뺑소니라고 연락처 달라고 해서 경비실에 맡겨두었더라구요
    나중에 병원 데려가보니 바지에 구멍나서 무릎이 까지고 피만 난 줄 알았는데
    며칠 지나도 계속 아파해서 mri 찍어보니 무릎에 물이 찼었어요
    한달 넘게 고생했었어요

  • 2. 진홍주
    '13.9.16 11:55 AM (221.154.xxx.236)

    제가 얼마전 자전거 배울때...도로 교통법상 자전거는 차라고
    배웠어요

    만약 차와 자전거가 부딫혔을때 차대 차의 범주로 보지
    차와 보행자의 범위로 피해를 배상하지는 않는다고
    자전거 주의의무에 대해 매일 같이 강조했어요

    만약 같이 주행중 사고라면 과실유무를 따진다고
    그리고 자전거를 끌고 가면 보행자로 보지만 타고가면
    차라고 시간날때마다 교육 시키던데요...애들한테
    자전거는 차라고 꼭 알려주라고 했고요.

  • 3. 새가슴
    '13.9.16 12:51 PM (115.91.xxx.201)

    전화번호 주고 온 거 다행이었네요.
    오전에 애 아빠가 병원 가 본다고 전화하셔서
    저도 보험사에 사고 접수 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6428 사주 궁합 무료로 볼수있는 싸이트좀 알려주세요 9 2013/10/08 7,263
306427 반포자이 90평을 증여받은 친구 66 인생무상 2013/10/08 35,155
306426 혼이 실린 싸다구 연기 甲 3 우꼬살자 2013/10/08 1,077
306425 씽크빅 사회과학 어떤가요 2 ... 2013/10/08 889
306424 내가 무능하다고 느낄때 어찌하세요? 1 도와주세요... 2013/10/08 1,039
306423 날씨 궂은 날은 배달음식 자제해요 17 저기 2013/10/08 3,668
306422 국내국제학교 보내시는 분 과외비 안 드시나요? 4 국내국제학교.. 2013/10/08 2,567
306421 30세 이하 때 IT기업을 창업한 세계적인 CEO 저푸른초원위.. 2013/10/08 665
306420 이사온집 곰팡이냄새땜에 가슴이아파요ㅜㅜ 4 11111 2013/10/08 1,996
306419 초등1학년,영수 기초와 독서만 하면될까요? 4 초등1학년 2013/10/08 1,322
306418 결혼식에 가야하나요? 2 마나님 2013/10/08 786
306417 금시세랑 보유에 관한 고민 여쭤 봅니다. 1 금시세 2013/10/08 1,581
306416 결과를 미리 정해놓고 수사하는 검찰~ 1 손전등 2013/10/08 532
306415 아래 대리투표 무죄....... 보지마세요 일베충 글이예요 1 아래 2013/10/08 385
306414 퀵서비스..협동조합 2013/10/08 671
306413 정책과제 연구보고서 [고압선로 전자파의 효율적 관리방안 연구] 김도형 2013/10/08 468
306412 진격의 거인 미카사 4 진격 2013/10/08 1,393
306411 대리투표 무죄라니? 대리시험도 무죄인건가요 ? 3 좌파판사 2013/10/08 563
306410 슬픈 사랑의 노래 1 참맛 2013/10/08 557
306409 편의점 도시락 먹으면 속이 부대끼지 않나용? 2 랭면육수 2013/10/08 1,167
306408 리모델링 셀프로 하신분 계세요? 2 궁금합니다 2013/10/08 1,443
306407 안중근‧김구‧윤봉길 묘역이 혐오시설이라니 7 대한민국의 .. 2013/10/08 990
306406 아이들과 함께 다운받아 볼 영화좀 추천해 주세요. 6 엄마 2013/10/08 699
306405 남재준 “국내 대공수사 강화”…거꾸로 가는 국정원 개혁 3 셀프개혁 2013/10/08 538
306404 카톡이모티콘 선물하려면 어떻게 하나요? 1 한눈 2013/10/08 7,7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