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자전거 타던 아이랑 부딪쳤는데요

새가슴 조회수 : 2,474
작성일 : 2013-09-16 11:05:38

골목길에서 큰 차로로 진입 직전 오른쪽 인도에서

자전거 타고 오던 아이와 부딪쳤습니다.

 

바로 내려 아픈데 없냐고 물어보니 없다고, 그냥 갈려고 하는 거

"안된다 병원(50m 앞에 병원이 있었어요)가서 안 아프다는 걸 확인 받고 집에 가라"

해도 막무가내로 싫다고 하고, 그럼 집이 어디냐 물어도 모른다 하고,

엄마아빠 전화번호 대라고 해도 모른다 하고,

옆에 같이 있던 친구들도 말 못해 준다 하고...

 

112에 전화하니, 일단 제 전화번호를 아이한테 적어 주라고 해서

아프면 전화하라고 제 이름이랑 전화번호를 적어 주었어요.

 

어제밤 11;30에 아이(아이는 인근초등학교의 4학년, 여기까지만 아이친구가 말해 주었음)의

누나라는 분이 전화가 왔더군요.

사실관계를 물어봐서 맞다고 아이가 아프면 연락 달라고 하고 끊었어요.

 

그 후 걱정, 두려움이 몰려와 잠을 못 잤어요.

전 제가 할 수 있는 한은 다 했다고 생각했는데

아프다면 보험으로 당연히 치료를 해 줄 생각인데

혹시 나중에 아이의 집에서 무리한 요구를 해 오면 어쩌나 걱정입니다.

어제 통화 중에도 자전거 브레이크가 잘 안 듣는다고 했서요.

 

이런 경험 있으신 분 계시면

앞으로 제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한마디씩만 해 주세요

IP : 115.91.xxx.20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괜찮아요
    '13.9.16 11:43 AM (39.113.xxx.169)

    원글님 할 도리는 하셨네요
    112에 전화한 기록도 있을테니 너무 걱정마시고
    아프다면 보험 처리 해 주세요
    크게 다치진 않았을 거에요
    저희 아이도 자전거 타다가 아파트단지내에서 초보운전 차에 부딪혔는데
    아이가 제풀에 놀라 집으로 와버린거에요
    운전자는 아이 붙잡지도 않고 그냥 가려고 했는데
    지나가던 분이 뺑소니라고 연락처 달라고 해서 경비실에 맡겨두었더라구요
    나중에 병원 데려가보니 바지에 구멍나서 무릎이 까지고 피만 난 줄 알았는데
    며칠 지나도 계속 아파해서 mri 찍어보니 무릎에 물이 찼었어요
    한달 넘게 고생했었어요

  • 2. 진홍주
    '13.9.16 11:55 AM (221.154.xxx.236)

    제가 얼마전 자전거 배울때...도로 교통법상 자전거는 차라고
    배웠어요

    만약 차와 자전거가 부딫혔을때 차대 차의 범주로 보지
    차와 보행자의 범위로 피해를 배상하지는 않는다고
    자전거 주의의무에 대해 매일 같이 강조했어요

    만약 같이 주행중 사고라면 과실유무를 따진다고
    그리고 자전거를 끌고 가면 보행자로 보지만 타고가면
    차라고 시간날때마다 교육 시키던데요...애들한테
    자전거는 차라고 꼭 알려주라고 했고요.

  • 3. 새가슴
    '13.9.16 12:51 PM (115.91.xxx.201)

    전화번호 주고 온 거 다행이었네요.
    오전에 애 아빠가 병원 가 본다고 전화하셔서
    저도 보험사에 사고 접수 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0959 고기 끊었다 어제 먹고 잤더니 얼굴이 십년은 젊어보여요 ㅡㅡ; 40 주에너지원 2013/10/23 14,913
310958 결혼생활 안좋으면 인상에 ㄴㄴ 2013/10/23 820
310957 朴취임 후 국정원 스캔들로 한국정치 마비 6 35개세계언.. 2013/10/23 919
310956 길냥이들 얼어죽지 않게 하려면 4 1 1 1 2013/10/23 658
310955 전동드릴 추천해주세요 전동드릴 2013/10/23 1,269
310954 아래 바디로션-엘리자베스아덴 그린티 허니드롭 바디크림 맞나요? 2 노란알갱이있.. 2013/10/23 2,034
310953 노래가 좋아서 퍼왔어요^^ 5 좋네요 2013/10/23 765
310952 출산 후 얼굴살 안 빠지려면 어떻게 할까요? 3 ... 2013/10/23 1,024
310951 홈쇼핑서 파는 냉장고정리용기 어떨까요 6 콧물 2013/10/23 2,223
310950 시어머니의 육아간섭 어디까지 받아들이세요? 1 궁금 2013/10/23 1,763
310949 박근혜 대통령이 대선 전인 지난해 12월 2일 직접 발표한 검찰.. 5 참맛 2013/10/23 1,008
310948 머리가 가끔 전기풀리듯이 좍 퍼지거나 한 자리가 쑥쑥 누르듯이 .. 병원 추천요.. 2013/10/23 288
310947 조공, 적선... 이런 단어들 뜻 알고 쓰는걸까요? 6 한글 2013/10/23 993
310946 금전수 싹나고 꽃피고 그러면 진짜 돈들어와요? 6 .. 2013/10/23 4,179
310945 영어) what each country leads the wor.. 1 뽁찌 2013/10/23 779
310944 남편없이 주말에 제사준비 하러 가야될까요? 10 카라 2013/10/23 1,747
310943 뉴욕타임즈에 실린 사이버사령부의 선거 개입 1 // 2013/10/23 344
310942 남자 드레스 코드가 비지니스 캐주얼이면? 2 급히 2013/10/23 778
310941 전기 몰래쓴 대기업…삼성 위약금만 291억 3 세우실 2013/10/23 476
310940 공부방 카드 결제할 떼 다 가르쳐주는건가요? 행복이 2013/10/23 1,790
310939 부산 분들~ 1 ssss 2013/10/23 386
310938 청소년 위탁보호위원 모집하네요. 1 자원봉사 2013/10/23 682
310937 국정원 댓글 !!왜 자꾸 본질에 대해서 이야기를 안할까요? 10 ㅇㅇ 2013/10/23 634
310936 변압기가 터졌어요! 5 쌈났어요 2013/10/23 1,448
310935 6세 여아 등원거부와 남아들의 집단괴롭힘 4 장난이라니 2013/10/23 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