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추석에 어디로 가는게 맞는걸까요?
그래서 명절에 그냥 아들 두형제 며느리 손주들과 제사 없이 밥먹는게 다예요.
근데, 이번 5월에 친정아빠가 돌아가셨어요.
친정도 서울 큰집으로 제사 지내러 갔는데, 아빠가 돌아가셨으니 요번 추석부터는 저희친정에서 따로 아빠제사 지냅니다.
그래서 명절전날 시댁 가서 점심먹고 오후에 친정으로 가서 엄마랑 음식 준비하려고 생각했는데, 신랑이 내켜하지 않는것 같아요~
저는 우리 아니어도 형님네 식구들이 있으니 괜찮을것 같은데, 신랑은 제사는 안지내도 추석날 아침에 성묘를 해야 한답니다.
아버님이 지금 요양병원에 계셔서 혼자 계신 어머니 생각하는 신랑맘도 이해는 가는데, 저는 쫌 서운하네요.
물론 저희 시댁에서 계속 제사를 모시고 있었다면 제사 모시고, 명절날 친정에 갔겠지만 제사도 없이 식구끼리 밥만 먹는데 아주머님네도 있으니까 크게 외롭지 않으실것 같은데....
그래서 저는 시댁서 점심먹고 애들 데리고 친정으로 가고, 신랑은 시댁에 있으라고 했는데 혹시 제가 생각이 짧은걸까요?
1. banana28
'13.9.16 1:04 AM (1.248.xxx.43)참고로 시댁이랑 거리는 20분 거리로 요즘은 제가 회사일로 바빠서 자주 못갔지만, 평소에 자주 방문합니다. 주중에 저녁 먹으러도 자주 가고요~
형님네는 한시간 거리로 일년에 몇번 안옵니다.
작년 추석때도 본인들 일 있다고 안왔네요...2. ...
'13.9.16 1:08 AM (218.48.xxx.120)에고...애매하네요.
친정쪽 형제자매는 어떻게 되냐가 변수 일 거 같은데요.3. ㅇㅇ
'13.9.16 1:09 AM (218.38.xxx.24)친정에 며느리늠 없나요?
원글님 친정어머님은 뭐라고하시던가요?4. 물고기
'13.9.16 1:11 AM (59.5.xxx.142)그래도 돌아가시고 처음맞는 명절이니
올추석은 원글님댁에 가는게 좋을듯 하네요5. ..
'13.9.16 1:17 AM (220.125.xxx.215)친정가셔야죠
에휴 남편분 정말...
아버지 돌아가시고 첫 제사인데..6. ..
'13.9.16 1:25 AM (175.223.xxx.206)못되먹은 인간ㅡㅡ
장인어른 돌아가시고 첫명절이구만.
성묘야 해마다 해오던거구
아버지 잃은 와이프 마음이 어떨지
짐작도 못하는 멍청이네요.
본인엄마 혼자 계신거 마음 아프다니까
원글님도 엄마 혼자 계시니 꼭 가세요.7. banana28
'13.9.16 1:27 AM (1.248.xxx.43)친정엔 미혼인 남동생과 여동생이 있어요.
제가 장녀입니다.8. banana28
'13.9.16 1:30 AM (1.248.xxx.43)친정엄마께선 시댁 갔다가 명절날 아빠산소에서 만나자고 하셨는데, 제가 전날 간다고 하니까 내심 반가워 하시더라구요~
9. ..
'13.9.16 1:36 AM (220.125.xxx.215)장녀시네요.그럼 더더욱 친정가셔야죠
남편분이 먼저 처가에 가자 라고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적어도 올해는요.10. 555
'13.9.16 1:38 AM (175.209.xxx.70)남편 어떻게 저리 못됐죠?
11. 아마도
'13.9.16 2:24 AM (59.187.xxx.13)명절에 처댁에 먼저 갔을 때 빚어질 충돌을 염려해서ㄱ그런건지도..ㅜㅜ
장녀고, 장인어른을 잃은 첫 명절인데 조금만 마음을 써주면 좋을텐데요.12. 아버지 가시고 첫 차례
'13.9.16 3:05 AM (211.51.xxx.20)친정으로 가세요.
형제 누가 있고 없고를 떠나 아버지 돌아가시고 첫 차례를 지내는 건데요, 자식이 참석해야하지요.
그에 비해 시집에는 차례나 제사같은 연중 행사가 아니고 함께 모여 밥먹는 모임일 뿐이네요.
남편 집안의 성묘야 해마다 하는 거고 작은 집에서 제사를 가지고 갔다는 걸로 미루어 보아 시부의 선대 산소일 듯한데요, 그건 시부 형제들의 자손들(남편의 사촌)들도 남편의 형제들도 할 수 있는 거죠, 그에 비해 친정아버지의 차례는 자식(본인)이 아니면 안되는 거죠.
남편은 아버지 여의고 첫 차례를 지내고 싶어하는 (지내야하는) 아내의 마음을 모르나요? 언짢아하거나 말거나 올해는 이리해야겠다고 통보하고 시집 가족들에게도 그리 알리세요. 남편이 뭘 몰라도 너무 모르네요.13. ..
'13.9.16 7:36 AM (121.168.xxx.52)아버지 돌아가시고 처음 맞는 추석 차례이니까 친정에 좀 빨리 가겠다 하셔요
근데 추석이 꼭 차례를 지내는 의미만 있나요..다음 명절부터는 명절 아침까지 먹고 오겠어요
제가 친정 엄마래도 그렇게 하라고 하겠어요
제가 좀 고루한 편이긴 해요14. 추석에 시댁 못갈 사연도많다
'13.9.16 8:08 AM (183.39.xxx.152) - 삭제된댓글생각하며 클릭했는데 남편분 못됐네요. 근데 아마 대다수 한국남자들이 저렇죠뭐. (이기적인ㄴ들)
근데 여기도 보면 제사 싫어하는 며느님들 많잖아요. 산사람 위주로 하세요. 제사땜에 가정불화생기는거 돌어가신 아버님도 원치않을거예요.15. .....
'13.9.16 8:34 AM (175.196.xxx.147)원래 계획하신대로 친정가세요. 이런일에 타협 보려고 하면 시댁 위주의 남자들은 언짢아해요. 자신들이 이기적이라고 생각을 안하는 거죠. 설득하려고 해봐야 감정 소비만 하고 싸움만 나요. 다른분 말씀대로 통보하시고 안되면 남편은 시댁에 놔두고 원글님만 친정으로 가세요.
16. 첫제사는 아니지요
'13.9.16 9:09 AM (180.65.xxx.29)첫차례인데 각자 가세요 장녀라는게 사실 의미는 없는것 같고
동생들도 두명이나 있고 하니 융통성 있게 하세요
전날은 시댁있고 차례지내는 아침은 친정가는게 합리적인거 아니가 싶네요
어차피 친정은 음식할 사람 3명이나 있네요 음식을 4명이나 붙어서 할정도로 많이 하시면
친정 가야 하겠지만17. 에구..
'13.9.16 1:53 PM (119.194.xxx.7)저랑 입장이 똑같이시네요..
저도 첨에 당연히 친정으로 가는것으로했어요..
시부모님도 암묵적으로 인정했구요..
시댁이 좀 멀어서요..
근데 남편맘이 바꿨어요..
몇차레 입씨름오가다 각자가기로했어요..
애는 당연히뺏기고요..
대신 추석다음날 납골당가는데는 참석한다고하더군요..
남편 버스표 예매해줬어요..
빨리 버스표알아보고 예매해주세요.
아직 여유있을거에요..18. 장녀
'13.9.16 2:36 PM (175.197.xxx.119)장녀라는 게 왜 의미가 없죠 ㅎㅎㅎㅎㅎ 장남+미혼남여동생이었다면 얘기가 달랐을 것 같은데.
19. 홧팅!!
'13.9.17 1:32 AM (112.214.xxx.137)그냥 각자 가세요. 결혼했으니 시댁을 먼저 챙기는 것도 내 사정이 될 때 할 수 있는데, 낳아주시고 길러주신 부모차례 참석하는데 이렇게나 어렵다니..저를 포함한 이 땅의 여자들은 참 불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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