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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기업 직원의 비애.

남자 조회수 : 14,436
작성일 : 2013-09-16 00:10:07

토요일 사무실에 잠깐 들렸는 데 부소장이 나와 있더군요.

근무 시간에는 사적인 대화 잘 안하지만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결혼' 얘기가 나왔는 데,

직장 생활하면서 여자 만날 시간이 없다고 합니다.

그런데 뻔히 보이네요.

아침부터 저녁까지, 제 시간에 퇴근하는 것이 7시, 그것도 큰 맘먹고 ...

토요일에도 본사에서 본부장이 나와 있다고 하면 이쪽 사무실도 나와야하고...

여친이 생긴다해도 만날 약속 잡기도 힘들겠다, 안스럽네요.

허울이 좋아 대기업이지...참...

30대 초반 남자가 만날 시간 잡지 못할거 같아 여자친구 하나 못만들겠다니 참...

완벽한 일처리에 업무에 대해서 물어보면 단하나 허투루 듣는 법없고, 업무관련 완전하게 이해하고 있는 사무실의 보배인데...

안타깝다, 는 생각뿐...똑똑한 인재가 대기업 소모품으로 쓰이는 듯한 느낌...

본인도 그걸 아는 지 앞이 안보인다고...

그러고보면 공기업, 전문직, 공무원이 최곱니다.

이런 걸 아니 공부하라고 아이 안 잡을 수가 없습니다...

 

IP : 121.133.xxx.112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9.16 12:19 AM (220.120.xxx.114)

    한국에서 회사생활 해보시는 분들 다알거예요. 이거 뭐 대기업 아닌 중소기업은 더 심한데요
    .토요일 일요일 수당 없이 나오는거 기본이예요.
    대기업이면 특근 야근 수당이라도 주지.중소기업은 그것도 없어요.
    평균퇴근 시간 9시인데 대학교 친구들 중에 칼퇴근 하는 친구는 공무원 말고는 없네요.

  • 2. 윗분말씀처럼
    '13.9.16 12:26 AM (221.163.xxx.234)

    네.. 우리나라 직장인 전체의 비애라고 하면 더 어울릴 글이죠..
    우리나라 윗분들 사고가 아직까지도 "회사에 불 켜고 오래 남아 있어야 훌륭한 직원"이라는 구시대적 마인드잖아요.

    이래가지고선 창의성 확 튀는 기획 같은 거 나오기도 힘들지요.

    세대가 바뀌면 여가도 중요하게 생각하고 개인의 삶의 밸런스를 중요시하는 문화로 바뀔까요.. 우리나라 지금문화는 참 깝깝하네요.

  • 3. 모카베이지...씨
    '13.9.16 12:28 AM (121.133.xxx.112)

    어디든지 돌아다니며 댓글 달기에 눈살이 찌푸려 지는데요...
    7시에 퇴근하기는 한달 20 일 근무에 많이 잡아야 3~4일 될 겁니다.
    보통 9시 넘어 퇴근하고, 술자리 갖고...장난 아니죠.

    댓글 쓰고 싶으면 원글을 좀 읽던지...

  • 4. 모카 블랙!!!
    '13.9.16 12:42 AM (121.133.xxx.112)

    당신은 베이지가 아니라 블랙으로 보이는 데, 왜 그리 댓글에 악을 악을 써 댑니까?

    아까 어떤 구두 댓글에 구두메이커 대라고 악을! 악을!

    정말 싫다, 이런 댓글러들...

    공감하려는 글이 아니라 딱 시비걸고 배설하는 모양새...

    아무리 온라인이라도 그러고살면 삐뚤어진 자기 마음, 남에게 다 오픈하는 거찮아요.

    제발 자존심, 품위 이런거 지키고 삽시다. 댓글로 날 가르치려 드니 나도 당신 가르칩니다. 배우시죠!!!

  • 5. 방금 회사원 보고
    '13.9.16 12:52 AM (124.5.xxx.140)

    이 댓글보니 사직서를 내고도 자유를 찾지 못한
    소지섭 떠오르네요. 연애도 맘대로 못하고
    결국 그녀도 회사에 의해 희생당하더군요.
    내 밑으로는 안보이고 더 나은 조건이 눈에
    들어오기 마련이죠. 현실적으로 죽도록
    일하고 싶어도 일이 주어지지 않는 경우가
    넘 흔하지요. 신의 직장에 비함 비애도 느껴지지만
    또 일반 직장인이나 짤리고 부도나고 폐업하는
    중소직장 찾아 옮겨다니는 사람들에겐 또
    댜기업이 신의직장이죠

  • 6.
    '13.9.16 1:22 AM (211.36.xxx.195)

    대기업 다니면 힘들다 소리도 말라는것 같은 분이 계시네요 본인생각이 무조건 맞다고 착각하시는듯
    시비는 좀 걸지 맙시다 눈쌀찌푸려져요

    그리고 대기업이면 다 야근수당 꼬박꼬박 받는줄 아시나.. 각자 힘든부분이 있기마련인데 굳이 더힘든곳 있으니 말도마라는건 뭡니까?

  • 7. dd
    '13.9.16 1:29 AM (125.179.xxx.138)

    원글요약.

    1.대기업도 늦게퇴근한다.
    2.공무원은 안그렇다.
    3.현실이 이러니 나는 내 애를 공부하라고 안잡을 수 없다.
    4.고로 내가 애 혼내는건 애잘되라고 하는거다.


    뭐 이런 밑도 끝도 없는글이... ㅋㅋ
    한잔 하셨습니까?

  • 8.
    '13.9.16 2:08 AM (223.33.xxx.120)

    요즘 대기업이든 중소기업이든
    야근 특근한다고 올려서 수당받는곳이 얼마나 될까요
    대기업도 몇시간더한다고 수당못받습니다
    토일 돈도 못받고 일하는 사람들 많아요

  • 9.
    '13.9.16 2:13 AM (175.223.xxx.151)

    댓글이나 글쓸때 ㅋㅋ거리는 사람.
    사회부적응아라고 생각하면 되실듯.
    그것도 나설때 나서지도 못하는 주제들.

  • 10. 아 불쌍한 인생들
    '13.9.16 5:33 AM (24.52.xxx.19)

    정말 불쌍한 인생들이 모여서 서로 위로는 못해줄 망정...아 슬프다.
    그렇다면 대기업이나 중소기업에도 못 들어간 사람들의 삶은 얼마나 비참할까 ?

  • 11. 좀 딴지거는 질문요,
    '13.9.16 6:48 AM (95.166.xxx.81)

    제 주변에 공무원이 많아서 그런데요, 이 중 누구도 칼 퇴근? 하는 사람을 못 봤어요ㅠ 어떤 분야의 공무원들이 6-7시 칼퇴근 하나요? (진심궁금)

  • 12. 저는
    '13.9.16 7:25 AM (182.215.xxx.249)

    대기업 다니고 남편은 중소기업다녀요
    퇴근 연종 복지면에서 비교 불가이고요
    남편 그렇게 야근이다 휴일근무다하면서 수당 받는거 못봤어요
    대전 청사 가시면 밤 12시까지 불 안꺼지시는거 쉽게 보실수있을거고요..
    일한만큼 대우받는 대기업이 중소기업보다 훨씬좋아요

  • 13. 공무원도
    '13.9.16 7:49 AM (123.228.xxx.106)

    일찍 퇴근못하는데....

    저는 정부부처에서도 일해보고 준공무원 기관에서도 일해보고 사기업 대기업 글로벌 기업에서도 일해봤는데요(직업 특성상 다양한데서 일해요)

    도대체 몇급 공무원을 보셨길래???
    7급만 되어도 아니 9급중에서도 정부부처(동사무소 말구요) 에서 일하면 일찍 못가요.. 다 9시 10시까지 일하는데.
    그러니 너무 야근에 대해 비애느끼지 마세요.
    대한민국은 어디나 똑같아요.
    심지어 우리팀에서 같이 일하는 외국인마저도 9시까지 일하고 가요 ㅋㅋㅋ 웃프다 ㅠㅠ

  • 14.
    '13.9.16 9:39 AM (121.140.xxx.57)

    제가 보기엔 칼퇴근은 직장,직종 보단 월수입에 연관관계가 많습니다.
    월급 200만원 넘는 사람은 칼퇴근 생각하지 마세요. 대한민국에선 완전 날로 먹고 사는 사람되는 것이니

  • 15. ㄴㅎ
    '13.9.16 10:11 AM (221.163.xxx.234)

    대한민국 전체가 문제네요. 대한민국 문화 자체가 선진국 되려면 멀었어요. 근로시간 부분이 특히...
    대기업은 돈이라도 많이 주지, 야근하면서 공무원하면 돈 때문에 솔직히 힘들고... 에효.. 나라가 바뀌어야지요

  • 16. 권력층
    '13.9.16 5:23 PM (141.223.xxx.32)

    한줌 안되는 상위0.1% 권력층에서 그 권력을 유지하며 지내하고자 할 때 그 밑 사람들이 서로에 대해 반감을 갖고 싸우게 한다더니 대기업이든 공무원이든 중소기업근로자든 전체 우리나라 기업의 구조적 문제나 근본적 노동 조건에 대한 문제 제기보다는 서로에 대해서 어디가 더 낫네 어쩌네 하며 싸우는 모습은 너무 슬퍼요.

  • 17. ㅜㅜ
    '13.9.16 6:19 PM (175.211.xxx.143)

    월급..노동자의 복지는 향상이 안되도 ㅋㅋ 출퇴근 시간만큼은 점점 길어지고 급여 수준은 그대로라서 슬프네요.
    ㅋㅋ 쓰는 사람이 사회부적응자라니 ㅋㅋㅋㅋ 진짜 ㅋㅋㅋ

  • 18. ㅇㅇ
    '13.9.16 6:33 PM (218.238.xxx.159)

    대기업남자에대한 열폭글

  • 19. 웃기는진실
    '13.9.16 6:52 PM (175.223.xxx.4)

    그대기업도 공부 잘해야 간다는 진실.

  • 20. 근데
    '13.9.16 7:49 PM (223.62.xxx.114)

    다 결혼하잖아요.
    맨날 바쁘다 주말도 없다해도 거의 다 결혼하고 애낳고 살아요.

  • 21. 모카베이지님
    '13.9.16 8:17 PM (114.200.xxx.150)

    대기업도 야근해도 보상 안나와요.
    원글님은 대기업 다 좋다고 선망하지만 결국 이렇다는 건데 이상한 방향으로 흥분하시네요

  • 22. 어이상실
    '13.9.16 8:28 PM (121.163.xxx.176)

    말씀 그대로 공부 정말 잘한 중앙부처 사무관, 서기관급은 당일 퇴근하는 직원도 드물어요.
    파견이나 지자체로는 가야 그만큼이 가능하지.

    말씀은 이해하는데, 사회적으로 대접받는 직업은 어디나 말대로 굴립니다. 대기업만 그런게 아니예요.

  • 23. 해법
    '13.9.16 9:38 PM (221.152.xxx.142)

    지금보다 고용인력 2-3배 늘여야 해결됩니다.
    이거 정말 문제이지 않습니까?
    왜 문제제기를 못하는지?
    답답합니다.

  • 24. ...
    '13.9.16 10:38 PM (49.1.xxx.34)

    공기업이요?
    우리남편 공기업다니는데 빠르면 10시고,연말엔 12시까지도 일하다와요.
    웹서핑 한번 안하고, 숨만쉬며 일만한다는데 그래요(사실인지 확인은 안해봤음)
    야근수당 없어욧.
    그냥 나라전체가 바뀌어야해요. 노동자에 대한 인식이 너무 후지고
    최저임금도 너무 낮고, 이런거에 반기들면 나가라, 너 말고도 일할사람 많다 이런 식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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