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새끼낳은 고양이 뭐 챙겨주면 좋을까요??

행복한용 조회수 : 1,992
작성일 : 2013-09-15 23:01:29
제가 먹이주는 고양이 중에 한마리가 배가 불룩했어요..
며칠 안 보이더니 오늘 나타났는데 배를 만져보니 배가 홀쭉해졌네요..
어디가서 새끼를 낳고 온 모양이에요..
(배 만지고 쓰다듬어 주는데 가만히 있어서 좀 놀랐어요..)

제가 이틀에 한 번 정도 캔을 사료에 섞어서 주는데..
그거 외에 뭘 더 주면 좋을까요..
당장 생각나는 건 집에 있는 황태 삶아서 주는 건데... 
사료랑 캔 섞어서 놓고 옆에 황태 삶은 걸 더 놓아줄까요?? 

그나저나 평소엔 항상 새끼를 데리고 다니고 밥도 같이 먹었는데.. 
오늘 보니 그 녀석은 옆에도 못 오고 눈치만 보고 있더라구요.. 
옆에 따로 줬더니 와서 그것도 지가 먹고... 
완전 먹이 다 내꺼!!! 분위기네요..^^;; 

먹이주고 오다가 평소에 먹이봉투 하나 던져놓는 트럭 옆을 그냥 지나쳤는데.. 
갑자기 어디서 "냐~~앙~~!!" 하는 고양이 소리가 나서 돌아보니.. 
트럭 밑에 검은 고양이가 절보며 울부짖고 있더라구요.. 
오늘은 왜 그냥 가!!! 한 것 같아요..ㅎㅎ 
아직 바로 옆에 오는 건 허락 안하지만 그래도 눈은 마주쳐 주네요..
IP : 121.162.xxx.23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vv
    '13.9.15 11:13 PM (112.186.xxx.174)

    ^^ 복받으실 분이네요
    어떤분 블로그 보니까 길냥이가 새끼 낳았다고 닭사와서 삶은뒤 닭가슴살 발라서 주더라고요

  • 2. 고마우신분
    '13.9.15 11:18 PM (220.93.xxx.42)

    닭 삶아서 캔에 비벼주세요. 닭국물도 약간 넣어서 자작하게 주면 잘 먹더라구요.

  • 3. ...
    '13.9.15 11:18 PM (175.194.xxx.113)

    저도 닭고기 삶은 거 추천하려고 왔어요. 뽀얀 국물도 같이 좀 주시면 더 좋을 거에요.
    님 글 읽으니 마음이 따뜻해지는 한편, 좀 서글퍼지네요.
    날이 조금씩 추워지는데, 따뜻하게 지낼 곳 없는 사람들...길에서 떠도는 동물들...후유....

  • 4. 지나가다
    '13.9.15 11:26 PM (39.115.xxx.195)

    님 복 듬뿍 받으세요.

  • 5. 집에
    '13.9.15 11:47 PM (121.162.xxx.239)

    강아지들 주려고 보관해놓은 닭가슴살 있는데 내일부터 그거 삶아서 줘야겠네요..
    당분간은 좀 신경써서 먹이려구요..
    감사합니다~~~

  • 6. 저두
    '13.9.16 10:59 AM (59.187.xxx.176)

    길냥이 밥준지 일년차예요.

    집에서 키우는 놈들은 입이 고급이라 닭가슴살이나 황태주면 남겨요..
    길냥이들은 간식으로 주면 정말 그릇이 반짝반짝해요..
    얼마나 맛있게 먹었을지.... 생각만 해도 가슴이 아려요.. ㅠㅠ

    닭가슴살, 황태, 염분없는 치즈, 멸치 좋아해요.
    길고양이에게 신경써 주셔서 대신 감사드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1782 종각베이징코야 없어졌나요?종각쪽에 괜찮은 중국집 아시면 추천해 .. 1 궁금 2013/10/25 801
311781 늦은 정보지만. 아비노베이비에서 경품(11.17까지)을 팡팡 쏜.. 제주도1 2013/10/25 342
311780 운동화 as 어디까지 가능한가요? 2 exr 2013/10/25 774
311779 파스텔톤 그릇 추천좀 해주세요 1 ㅡㅡ 2013/10/25 716
311778 여자친구들을 잘 못사귀겠어요 5 aaa 2013/10/25 1,348
311777 님들~가그린 어떤 제품이 쓰세요? 3 구강청결 2013/10/25 859
311776 가을이 벌써 도망갈 준비하네요 단풍놀이 2013/10/25 665
311775 스킨스쿠버나 스파 마사지 좋은 동남아가 어디인가요? 3 /// 2013/10/25 1,101
311774 우리 남편 꼬셔 어제 상속자들 봤네요.. 7 .. 2013/10/25 2,414
311773 초등 아들 두신 분들 꼭 조언 부탁드려요.ㅠㅠ 8 샤이닝 2013/10/25 1,112
311772 멀티미디어공학과 어떤가요? .. 2013/10/25 447
311771 소두증’ 앓는 아이들 치료 길 막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1 퍼옴 2013/10/25 672
311770 아침에 잘 못 일어나는 것도 유전인가요? 8 힘들어 2013/10/25 3,051
311769 옜날에 어렸을 때 목에 폴라티처럼 끼워서 입던 옷(?) 요즘도 .. 14 2013/10/25 1,776
311768 맛있는 거 있으면 남편 or 자식 누구부터 챙기시나요? 31 누구 2013/10/25 2,918
311767 초등생 집단폭행 가해자부모들 끔찍하네요ㅠ 7 분기탱천 2013/10/25 2,970
311766 10월 25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3/10/25 401
311765 김장 50포기 부탁하려면 3 김장 2013/10/25 1,710
311764 웻지힐스니커즈 5-6센티 굽으로 추천 부탁해요!! 6 컴 대기 2013/10/25 911
311763 김 멸치 황태 북어 어묵 명란젓 이런 것들은 편히 드시나요? 7 동태 고등어.. 2013/10/25 1,830
311762 김은숙은 일진 같은거에 환상 있나요? 47 ㅇㅇ 2013/10/25 9,170
311761 프랑스 파리 사시는 분 계세요? 5 한식땡겨 2013/10/25 1,994
311760 중2를 위해 회사를 그만둘까 14 이제다시 2013/10/25 2,872
311759 오늘 아침밥상 뭐준비하시나요 23 2013/10/25 3,446
311758 시어머니 살림 간섭 21 살림 2013/10/25 7,8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