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좌편향성에 대한 지적도 있는데요.
“맞습니다. 사실 상당수의 민주당 현역 국회의원들 의식구조가 일반 국민들보다 편향적입니다. 왜 그렇게 되었느냐면, 우선은 공천에 문제가 있습니다. 공천을 할 때 정체성을 강조했습니다. 지난해 총선, 그러니까 한명숙 대표 때 강봉균 등 중도성을 가지고 있는 인물들이 진보적인 투사가 아니라는 이유로 잘렸습니다. 그런 공천 기준이다 보니 일반 국민의 정서보다 이념적으로 편향된 사람들이 들어오게 됐습니다. 그리고 민주당은 김대중 대통령 때부터 늘 야권 통합을 해왔는데 그 때부터 늘 더 진보적인 사람들이 들어왔습니다. 통합 과정에서 주로 운동권 출신들을 받아들였는데, 이들은 이념적으로 일반 국민들보다 좌편향적입니다. 이렇게 국민 대중 정서와 상당히 괴리가 되어 있는 사람들이 많다 보니 민주당이 대중적으로 불안해보이고 자기 이념적 지지자들만을 대변할 것 같은 느낌을 주게 됐습니다. 결국 국민들은 민주당에 대해 흔쾌히 신뢰를 보낼 수 없는 것이죠.”
"민주당 내에 국민 정서와 상당히 괴리 있는 사람들 많아"
그는 얼마 전 논란이 됐던 ‘귀태’ 발언에 대해서도 짚고 넘어갔다.
“그 귀태 발언이 열렬한 민주당 지지자들에게는 속 시원하게 들렸겠지만, 선거에서 정말 중요한 중간층이 얼마나 동의를 했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