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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현명한 조언 부탁드려요. 남편 폭력관련

123 조회수 : 8,971
작성일 : 2013-09-15 19:00:31


평소 애들에게 자상하고 집안일도 꽤도와주지만
어느 부부나 그렇듯 트러블은 있습니다

오늘저녁도
사소한 말다툼으로
시작해서 남편이 욱하며
저에게 폭력을행사했어요

목을 조르듯하더니
거실에 내 팽겨치고
그때문에 무릎마찰로 아직도 무릎이 욱신거리네요

얼굴가격이 있었는지 왼쪽얼굴도 아파요

애들 둘다 보고있었고
많이 울었습니다
올들어 2번째에요


지난번에 한번 이런적이 있어서
오늘은 제가 아주 적극적으로 반격하고
개** 미친@ 등의 욕도 쏟아부었지만
힘으론 당하지 못하겠더군요.

결국 일단락되고
애들과 안방에 있다가
애들이 배고프다고 하더군요. 엄만 아파서
못나가니 아빠에게 달라고 하라고 하곤
옷챙겨입고 나왔습니다

5시쯤 나와서 이 시간인데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오늘 싸우는 과정속에서도 본인 수에 안맞다고 이렇게 폭력쓰는거
버릇고쳐야한다고 사과하라고 하는데도
끝내 사과는 않더군요

부부끼리 싸우는건 흔히 있는일이지만

그렇다고 이렇게 폭력을 쓰는건 어느경우에서도 정당화될순없다고생각해요

게다 아이들 보는 앞에서 라니요.....

그리고 꼭 얼굴부터 가격을 시작하고 무조건 바닥으로 밀치는데
그러다 사고 나면 어쩌려고 그러는지...

제 남편이니까 제가 젤 잘 알겠다하시겠지만

이상황에서 제가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답이 안나옵니다

지난번에 일이 있은후 대화한적이 있는데

내가 왜그랬을까하며 반성하는듯 하다가도
니가 말을 잘들으면 된다는식으로 마무리 짓네요

저. 오늘 집에 들어가지 말까요
현명한대처법을 도무지 모르겠네요
IP : 211.36.xxx.163
4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ㅊㅊ
    '13.9.15 7:05 PM (49.1.xxx.81)

    님...남편분 폭력상담 받으셔야합니다.

  • 2. 이런
    '13.9.15 7:06 PM (122.40.xxx.149)

    개차반같으니!
    내일 병원가서 진단서 끊어 놓으세요.
    폭력은 치료제가 거의 없어요.
    이혼이라도 불사하며 버릇을 고쳐야ㅡㅡㅡ

  • 3. ...
    '13.9.15 7:07 PM (182.161.xxx.251)

    폭력후 대화가 더 멘붕이네요 더 늦기전에 헤어지시길...

  • 4. ㅇㅇ
    '13.9.15 7:08 PM (116.37.xxx.149)

    남편은 상담 치료 받아야 하고 거부하면 이혼해야 합니다
    애들이 보고있는데 그러다니 ...
    자식들에게도 지대한 영향을 미쳐서 자식 인생도 엉망이 돼요.
    가족 상담 여부도 생각해 보세요

  • 5. ..
    '13.9.15 7:09 PM (222.237.xxx.108)

    진단서를 쓰지 않더라고 일단 병원가셔서 받아놓으시구요.
    폭력성향 상담치료 받으라고 하시고 거부하시면 이혼하셔야죠.
    분명히 말하건데 님이 해결할 문제도 아니에요. 치료 받는다고 해도 잘 될지도 의문이구요.
    안타깝네요.

  • 6. ---
    '13.9.15 7:10 PM (221.164.xxx.106)

    http://www.women.go.kr/new_women/women/consl/index.do?menuId=M00004

    인터넷 상담 지금도 가능하구요. 여성폭력 상담실 보이시죠? 상담실 입장해서 채팅식으로 진행되는 거 같습니다

    아니면 전화하셔도 되고요 지역이 어디세요? http://www.mogef.go.kr/korea/view/policyGuide/pop_1366.jsp 여기 보시고 전화해보세요 24시간입니다

  • 7. 123
    '13.9.15 7:10 PM (211.36.xxx.163)

    자주는 아니고 일년두번정도.. 이루어지는 .. 진단서 떼러가기도 애매한 폭력이긴한데... 완전 버릇을 고쳐놓으려면 제 입장에서 좀 강하게 나가야 될까요? 그러면 좀 고쳐질까요

  • 8. ....
    '13.9.15 7:12 PM (222.237.xxx.108)

    헉....일년에 두번정도가 아무렇지 않다는 건 아니시죠? 해가 갈수록 강도도 더 세어지고 횟수도 더 많아 질겁니다. 어린애들 버릇도 고치기 힘든데 어찌 고쳐질거라고 믿으시나요?

    폭력은 첨 한번일때 강하게 나가야 해요. 벌써 몇차례나 있었네요. 이혼한다고 해도 사실 눈도 깜짝 안할걸요?? 조심하세요.

  • 9. 123
    '13.9.15 7:13 PM (211.36.xxx.163)

    그럴수도 있다 생각했는데. 쉽게 넘어갈 문제는 아니군요
    가슴이 답답하네요

  • 10. 이구ㅡㅡ
    '13.9.15 7:14 PM (122.40.xxx.149)

    애매한 폭력이면 뭐 평생 맞고사시려고요?
    그걸 보고 자라는 아이들이 불쌍.
    폭력은 아무리 사소해도 초장에 잡아야지ㅡㅡ

  • 11. ---
    '13.9.15 7:14 PM (221.164.xxx.106)

    일단 증거를 만드셔야하니까
    상담 받으시고 기록으로 남기세요.
    집에 며칠 안 들어가셔도 좋고 남편이 연락 오면 각서 쓰고 공증받고 (그 각서 자체가 당장 아무 법적 효력은 없어도 나중에 이혼할때 참고됨) 들어가세요

  • 12. 123
    '13.9.15 7:16 PM (211.36.xxx.163)

    이런글을 쓰고 있다는것만으로도 괴롭네요

    지금.. 어째야하죠 ..

    일단 집에가서 애들과 제게 사과하라고 해야하나요
    답글들 보다보니 눈물나네요 ...

  • 13. ..
    '13.9.15 7:17 PM (222.237.xxx.108)

    원글님 절대로 혼자서는 할 수 없어요. 지금 이렇게 게시판에 글 남기는 것도 다 캡쳐 하고 기록에 남기시고. 사소한 시비나 폭력도 다 증거나 녹취 게시판 글 쓰고 캡처하셔서 증거 남기세요.. 댓글에 좋은 의견들 참조하시구요. 그리고 폭력가정속에 크는 아이들이 정상적으로 크기 힘들다고 하더군요. 나와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슬기롭게 대처하시길 바랍니다

  • 14.
    '13.9.15 7:19 PM (211.36.xxx.65)

    원글님반응이 더 신기해요
    이걸이해하시고넘어가려고하셨나요?
    폭력을행하고 사과조차하지않는남편인데요?
    당장신고하세요
    시댁에도알리시구요

  • 15. 신고하세요.
    '13.9.15 7:19 PM (121.164.xxx.209)

    혹시라도 맞을때는 120번에 신고하시면
    경찰 바로 옵니다.

    현재는 님의 몸과 마음이 약해진 상태라 정상적인 판단을 하기 쉽지 않을 겁니다ㅣ
    (아무리 똑똑한 사람이래도 )

    경찰이나 친정식구,친정어른들이나 믿을 만한 다른 분의 도움을 꼭 받으셔요
    친정식구 걱정할까봐 말 못하지 마시고요.
    친정식구 걱정할까봐 말 못하는게 더 걱정시키는 것일 수 있습니다.

  • 16. ㅇㅇ
    '13.9.15 7:20 PM (223.62.xxx.10)

    놔 두면 점점 강도가 세지지 않을까요? 도박 바람 폭력은 이혼의 최고 최다 이유죠. ㅜ

  • 17. ...
    '13.9.15 7:21 PM (211.234.xxx.211)

    일년에 한두번 이라뇨
    남들은 평생 한번도 없는 사람이 대부분인데
    님이 당하고 있는일 상당히 심각한 일이예요.
    어쩌다 그 일에 무뎌지셨는지 가슴 아프네요
    목을 조르는건 살인미수예요
    치는 폭력과는 또 다른 의미입니다.

    거기서 제어 안되면 사고나는거예요.
    어휴

  • 18. ...
    '13.9.15 7:22 PM (118.42.xxx.151)

    사람이 아니고 동물같네요...

    강하게 조련해서 길들이세요...
    더 심한 맹수되기 전에..ㅡㅡ

  • 19. 지금 당장 병원가서
    '13.9.15 7:25 PM (77.119.xxx.145)

    진료받고 진단서 받고 경찰 부르세요. 나중엔 아이들도 엄마가 잘못해서 맞는다고 엄마 탓만 합니다.

  • 20. ....
    '13.9.15 7:26 PM (222.237.xxx.108)

    맞아요...지금이라도 응급실 가셔서 진단서 받으시고 경찰부르는게 나을지도 모르겠어요..
    아니면 다음 폭력때까지 기다려야 하잖아요 ㅠㅠㅠ

  • 21. 어ㅎ
    '13.9.15 7:26 PM (14.45.xxx.248)

    에휴.. 그냥 사실건가봐요. 물론 사정이 있으시겠지만. 잘 자료 모으고 병원도 가시고 해서 언젠가 필요할떈 꼭
    그 미친놈을 떠나세요.

  • 22. ㅇㅇ
    '13.9.15 7:28 PM (223.62.xxx.10)

    애들이 보고 배워요.ㅜ

  • 23. 신고하세요.
    '13.9.15 7:29 PM (121.164.xxx.209)

    진단서가 없어도
    상대방이 폭력사실 인정하면 처벌될겁니다.

    병원가서 진단서 받을 만큼의 폭력은 아니어서 망설이시는 것 같아서 알려드려요.

    전 남친에게 머리 밀침 당하고 경찰에 신고했었는데
    진단서 없어도 되더이다.

    저는 결국 남친이 사과하고 저도 마음이 풀려 취하하고 헤어졌지만요...

  • 24. 보통의..
    '13.9.15 7:32 PM (49.50.xxx.237)

    부부들은 평생가도 손 한번 올리는 시늉도 안합니다.

    얼굴을 가격하고 바닥에 팽게치고
    우리딸이 그런일을 당한다면 당장 데려와야 될거같네요.

  • 25. 달려라호호
    '13.9.15 7:41 PM (112.144.xxx.193)

    애들 보고 100%배워요 ㅠㅠ특히 남자아이들은 당장은 안 나타나도 잠재적으로 폭력성을 학습하게 되죠. 님의 결단이 필요하고, 신랑에게 물어보세요. 소중한 아이들이 폭력을 배우길 원하냐고ㅠㅠ.

  • 26. 이사야
    '13.9.15 7:42 PM (211.36.xxx.208)

    저도그런경험 있어요
    결국헤어졌지만
    안타깝게 어떤말로도그버릇못고쳐요
    손찌검할때 경찰에 신고하구
    친정식 구들 한테 피신하시구시댁식 구들한테도
    집에도
    저도저혼자해결하려구 비밀 로햇엇는데
    결국 그런식으로고쳤어요
    남자는바깥으로자기입지가 중요하기때문에
    경찰이나 자기가 여자손찌검하는찌질남 주변사람들이
    알까봐두려워해요

  • 27. 말 잘 들으면 된다라니
    '13.9.15 7:45 PM (180.70.xxx.59)

    남편 사고에 폭력을 당연하게 생각한다는 게 무섭습니다.
    원글님도 벌써 이해하려는 준비가 되어 있구요.
    폭력은 어떤 명분으로도 정당화 돨 수 없어요.
    게다가 부부 사이에 아이들까지 보는 데서 1년에 한두번 이라니요 원글님.
    원글님한테 화가 납니다.
    요즘 세상에 아직 나이도 많지 않은 분일텐데 왜 이리 사고가 구세대같으셔요.
    제발 자존감 찾으셔서
    일단 윗 분들 말씀대로 신고하시고
    친정으로 가든 싹싹 빌때까지 별거하셔요.
    누울자리보고 발 뻗는다고
    원글님의 현재 태도가 남편 폭력을 정당화시켜줍니다.

  • 28. 123
    '13.9.15 7:46 PM (211.36.xxx.163)

    글쓰길 잘했단 생각이 드네요. .. 모두들 감사합니다.

  • 29. ..
    '13.9.15 7:49 PM (117.111.xxx.191)

    국번없이 여성 폭력 전화 1366 번이에요.
    일단 대처법 문의하세요.

  • 30. 놀랍네요..
    '13.9.15 7:50 PM (182.216.xxx.234)

    원글님 생각이 놀라워요..
    지금 힘드시겠지만....한두번 맞는걸 아무렇지 않다는듯 생각하시는게...
    본인을 사랑하세요..
    가정 폭력에 관한 글들을 좀 읽어보시거나 무료상담이라도 받아보세요..
    걱정됩니다.

  • 31. 행복한 집
    '13.9.15 7:51 PM (125.184.xxx.28)

    맞으셨을때 침착하게 112로 신고하세요.
    이게 기록이 남습니다.
    나중에 신고 기록이 떠서 님에게 유리하게 작용합니다.
    경찰이 오면 다 잡아가지 않습니다.
    경찰이 개입할꺼라는 쑈를 보일 필요는 있습니다.
    앞으로 강도는 쎄지고 빈도는 많아질껍니다.
    단호한 모습을 보이 셔야 합니다.
    습관입니다.
    님이 만만하다고 우습게 보이시면 안됩니다.
    친정이 있으시다면 친정식구 모두가 알아서 다같이 달려들어서 폭력이 대해서 뭐라 하셔야 합니다.
    주오 친정이

  • 32. ...
    '13.9.15 8:03 PM (118.218.xxx.236)

    애들하고 님 앞에서 사과하라는 것.... 하지 마세요.
    지금 애걸해서 사과받는거 무의미 합니다.
    그건 한 번 있을 때 하는 일이고
    이건 반복되고 있으니.
    1년에 한 두번 이라고 하는 거 보니 상습적이네요(매일 때려야 상습이라고 생각하는 듯 하나
    그러면 사람 죽어요)

    당장 경찰서 가서 .. 가정 폭력 신고한다고 하시고
    병원 진단서 필요하다면 응급실 가서라도 진단 받겠다고 하세요.
    경찰이 직접 조사하길 원하다고 하세요.

    이혼이냐, 고쳐서 살거냐 ..이건 지금 결정할 문제 아니구요.
    앞으로 봐서 결정하면 됩니다.
    미리 많은 것을 생각하면... 오히려 얕보입니다.
    그냥 자신을 소중히 여기고... 흘러가는 대로 하겠다고 결심하고
    일단 경찰서 가세요

    섣불리 사과받고 용서받고 매듭짓지 마시고
    그냥 이 상태로 버티세요

  • 33.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13.9.15 8:04 PM (123.212.xxx.133)

    이렇게 무기력하게 계시면 안됩니다.

    부모때문에 어쩔 수 없이 폭력상황에 노출되는 아이들 생각해서라도 단호하게 대처하세요.
    직접 폭력을 당해야만 상처를 받는것이 아니예요.
    하물며 내 부모가 다른 부모에게 폭력을 당하는 모습을 지켜보아야 하는 아이들은 단 한번의 경험만으로도 가슴에 엄청난 상처로 남을 수밖에 없어요.
    마음속에 부모에 대한 증오심을 키우게 될 수도 있고, 한쪽 부모를 자기가 지켜주지 못했다는 무력감에 빠질 수도 있고, 폭력이 반복되면 아이 스스로도 폭력에 길들여져져 똑같은 모습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어요.

    단 한번도 충격인데, 일년에 한두번이라뇨.
    원글님 아이들을 위해서도 이러시면 안됩니다.

  • 34.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13.9.15 8:07 PM (123.212.xxx.133)

    그리고, 목조르는것 굉장히 위험한 행동입니다.
    한순간 힘조절 잘못하면 순식간에 의식 잃고 잘못될 수 있어요.
    엄마 없는 아이들 만들 수도 있다는거예요.
    정신 똑바로 차리세요.

  • 35. ...
    '13.9.15 8:17 PM (27.1.xxx.64)

    벌써 폭력에 길들여지기 시작하신 것 같아 안타깝네요...

  • 36. ---
    '13.9.15 8:33 PM (221.164.xxx.106)

    저같으면 남편 뒷조사해보겠어요. 바람 피우나 안 피우나.. 바람 피우는 사람들이 저러는 경우가 있대요
    본처를 내칠까 말까 혼자 고민중.. 막 나가고.. 떨어져나가면 좋은거고 이런식

  • 37. ..
    '13.9.15 8:43 PM (183.101.xxx.71)

    현명한 대처요..?
    제발 정말,,이혼하세요,,
    폭력은 대물림입니다. 아이들 정신병자로 제발 만들지 마세요,,나중에 아버지 죽으면 다시 어머니에게 폭력할만큼 무서운겁니다..
    폭력은 어떤 이유고 나발이고 무조건 이혼입니다..

    여기 글써서 위안찾으로하지말고 주변지인 알려서 이혼상담하세요,,
    폭력은 다 장성한 자녀들이 아버지랑 제발이혼하라고 이혼소송 도와줄정도로 무서운겁니다.
    제발,,아직도 6-70년대로 사는 사람이 있네..
    결혼 생활 중 그 어떤이유던 폭력이 단 한번만이라도 나온다면 뒤도 안돌아보고 이혼해야하는겁니다.
    뭔 얼어죽을 사과야,,답답하네..

  • 38. ...
    '13.9.15 9:03 PM (182.222.xxx.141)

    어떻게든 어떤 수단을 써서라도 고쳐 봐야죠. 다짜고짜 이혼이 그렇게 쉬운가요 ? 아이들 놀랐을텐데 엄마가 집 나갔으니 얼마나 불안하겠어요. 마음 가라앉히시고 일단 들어가시는 게 좋지 않을까요. 일생이 걸린 중대사니까 서두르지 말고 잘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이혼하고 닥칠 어려움을 생각하신다면 지금 어떤 노력이든 다 해 보는 게 이혼을 하더라도 후회없을거에요 .

  • 39. ....
    '13.9.15 9:11 PM (118.218.xxx.236)

    지금 집으로 들어가면
    내년 초에 똑같은 일이 일어나잖아요.
    사과받고 설득하고 애원하고... 이 원글이가 무엇을 안해봤겠어요?
    그동안 적어도 5회 이상 정도는 이런 일이 있었다는 건데

    오늘과 또같은 고민을 내년초에 다시 할텐데..
    그때도 방법은 경찰서와 병원 밖에 없는데.

    경찰서 가고 병원가는 게 곧 이혼은 아니에요.
    그렇게 생각하니까 이제까지 맞고 사는 겁니다.
    1년 한두번이니 많지도 않고, 애매하게 때려서 병원가기는 그렇고...하는 바보같은 소리 하면서.

    애들 생각해서 현명하게... 이런 말이 말은 그럴듯 하지만
    결국 참고 이대로 살라는 말이나 같아요.
    그렇다고 이혼하라는 말도 아니고요,
    암튼 행동을 해야 해요. 그래야 이혼을 하든 남편이 버릇을 고치든 결판이 나요.

    지금 원글이가 가장 원하는 답은
    애을 생각해서 지금은 집에 가고 상담 받고 사과 받으라는 말이에요.
    그게 가장 편한 방법이거든요. 일종의 회피 입니다.

    한번도 아니고 반복하는 남펀에게 그게 될말인가요?
    요 위에 댓글 같은 ... 충고가 가장 나쁜 충고라고 생각합니다.
    행동을 하세요. 경찰서 가고 병원가고.
    사과 따윈 필요없어요. 다시는 이런 일이 없어야 하는 거지 또 하면 사과가 무슨 소용이래요

  • 40. ...
    '13.9.15 9:15 PM (182.222.xxx.141)

    바로 윗글인데요. 어떤 수단이든 다 써 보라고 한게 참고 살라는 말로 이해되세요 ? 뭐 댓글끼리 싸울 일은 없지만 경찰서든 여성법률상담소든 다 찾아 보시라는 뜻이죠. 당장 이혼하라는 댓글이 있어서 드린 말씀이구요.

  • 41. ....
    '13.9.15 9:16 PM (118.218.xxx.236)

    더구나 폭력이 무서워서 원글이 자신이 조심한다고요.
    조심하는 게 나쁘다느 ㄴ말이 아니라
    폭력이 무서워서 남편에게 일방적으로 맞춘다고요.
    서로 존중하는 관게가 아니라 주눅들어 일방적으로 자기를 죽인다고요.
    비루하게 살게 된다고요.
    폭력이 비인간적인 건 그게 인간을 길들인다는 거에요.

    사과 받으려고 애걸하잖아요. 그래도 마지막 자존심은 살아있는 거에요.
    좀 지나면... 사과 ㅇ안해도 사과 한걸로 치고..스스로 속아요.
    심지어 내가 맞을 짓을 했다고 생각하고.

    제발 주변에서 도와주지 않으면서 멀쩡한 인간 주저 앉히지는 맙시다.

  • 42. //
    '13.9.15 9:34 PM (112.185.xxx.109)

    낭중에 제꼴 나지마시고 이혼하세요,,,희귀병,암 걸림

  • 43. 사과?!?!
    '13.9.15 9:37 PM (68.148.xxx.60) - 삭제된댓글

    원글님 몸은 정말 괜찮으세요..?
    처음이 어렵지 두번 세번은 쉬운 법!!!
    나중에 더한 꼴을 당하면 그땐 어쩌시려구요?
    댓글님들 여러 조언, 그냥 넘기지 마시고 현명하게 대처하시길 바랄께요.
    한꺼번에 너무 많은 생각 마시구요,
    제일 먼저 몸 생각부터 하시고 부디 잘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 44. 폭력이
    '13.9.15 9:50 PM (116.39.xxx.87)

    차후에 한번이라도 일어나면
    반듯이 바로 경찰에 신고하세요
    꼭요
    원글님 마음에 세기세요
    아이를 구하고 남편도 구하는 길이라고요
    단 한번의 폭력도 꼭 신고하세요
    그리고 예전에 당했던 폭력 때문에 무서워서 신고했다고 하세요
    지금도 더 때릴것 같다고 하시고요 (그게 사실이니까요)
    꼭 신고한다 잊지마세요
    원글님도 폭력행사로 경찰서에서 취조받고 공소장 쓰게된다면 까마득 하잖아요
    남편은 더 해요
    사회생활에서 언제 드러날지 모르기 때문에 더해요
    혹 원글님이 노파심에 그런 일이 생길까 신고를 안한다면 아이들과 원글님은 죽어요
    망신창이가 됩니다
    일단 매번 신고를 남편이 더이상 폭력을 행사하지않는다면 다행이고 계속 된다면 그때는 이혼하세요
    저는 외도로 이혼을 하라고 안합니다
    그러나 폭력과 도박은 이혼하라고 합니다
    폭력으로 아이들까지 완전히 망가진 경우를 봤어요
    제발 꼭 신고하세요

  • 45. ,,,
    '13.9.15 9:58 PM (222.109.xxx.80)

    신고 하세요.
    이혼을 하던 맞고 살던 그 다음 일이고요.
    남편에게 충격 요법 쓰세요.
    진단서 끊어 놓고요.
    신고 후의 남편의 대처 방법에 따라 다른 답이 나와요.

  • 46.
    '13.9.15 10:58 PM (59.20.xxx.233)

    원글님의 대응방식과 사고가 전 이해가 안될 만큼 심각한 사안입니다. 여기 댓글들 잘 읽어보세요.

    그리고 아이들 앞에서 그런 모습니 처음도 아니라는데서는 할 말이 없습니다.
    원글님 자신을 좀 더 소중히 여기시고 사랑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 47. 크림치즈
    '13.9.15 11:20 PM (121.188.xxx.144)

    저희남펴ᆞ
    올해 세번 폭력
    참다가
    폭행죄고소
    고소하니
    손 올리던것도
    사라짐
    아내는 우습게보더니
    법은 무서워하더이다
    주변에서 취하하라해서
    했는데
    검사가 가정보호사건으로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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