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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도 울고 오늘도 울고 내일도 울것이고

ㅇㅇ 조회수 : 4,000
작성일 : 2013-09-15 14:53:14

고3아들 입만 열었다 하면 욕입니다

개지랄 씨발 쌍년 꺼져 사라져...........

제가 이런말 다 듣고 있습니다

정말이지 하루에도 열두번 죽고 싶습니다

내일이 두렵고 내가 늙어서 힘이 없을땐 더 무섭고

고3스트레스 만은 아닌거 같습니다

이런욕 듣고 산지 몇년 되었습니다

내 자식이니 참아야지 하는데 이젠 지칩니다

내가 없어져야

아니면 죽어야

정신과 치료 받으란 댓글 분명 있을겁니다

멀쩡하다가도

말끝에 욕입니다

왠만하면 아들아이와 말을 안할려고 합니다

그래도 걸어오면 대답해야 합니다

안하면 안한대로 욕입니다

곰곰히 생각해 봅니다

 

업보인거 같습니다

저만 없어지면 되지 않을까요

죽고싶은데 용기가 안납니다

없어지는것도 용기가 안납니다

그래서 더 무시하고 욕 하는거 같습니다

수능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내가 먼저 돌아 죽을것 같습니다

 

오늘도 울었습니다

뭐 잘했다고 우냐고 합니다

 

중학교때 배운 담배 꾾지 못했습니다

아마 담배도 사야하고 하는데 용돈도 부족해서 더 욕을 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런 저런 거짓말 해가며 돈 타가는것도 한 두번이 아닙니다

 

수능이 다가 아닌거 같습니다

제가 아들아이 잘못 키우는것 같습니다

 

오늘도 죽지못하고 가슴 억누르고 있습니다

IP : 175.207.xxx.177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세상에나
    '13.9.15 2:56 PM (223.62.xxx.2)

    어쩐대요. 아들한테 너무 만만히 보이셨어요. 어떻게 해야 하는지, ㅜ

  • 2. 아들이
    '13.9.15 3:02 PM (211.36.xxx.150) - 삭제된댓글

    못됐지만 뭔가 굉장히 스트레스 받는 일이 있나봐요. 밖에서는 순하고 또 다른 사람에게 무시 받기도 하지 않나요?정신과가 아니라 상담을 한번 받아보세요. 분노조절이 필요해요.

  • 3. 도우너
    '13.9.15 3:03 PM (223.33.xxx.61)

    아빠는 알아요?
    어쩌죠?
    만만하죠 엄마란 존재가..
    내탓이라고 하지마시고 다른 방법찾아봅시다..
    울지마세요..마음 아픕니다

  • 4. ,,,,
    '13.9.15 3:11 PM (211.49.xxx.199)

    방얻어주세요
    생활비는 한달에 얼마 줄테니 혼자 살아라 하세요
    욕을 안하고 엄마대접 어른대접 인간의 예의를 지킨다면 같이 살수있다고
    하세요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죠 그걸 왜 데리고 있나요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 알죠 거기서도 아이 기를 꺽어야 되잖아요
    그 조그만 아이들이 몇십분 몇시간동안 대응하고 있잖아요 그러면서 기꺽이고요
    아닌건 아니죠 죽기밖에 더 하겠어요
    안볼작정하고 상대 안해야죠 돈까지 안주는건 아직은 벌지못하니 안되지만
    일정금액이상은 더 못주니 알바해서 쓰던 아껴쓰던 하라 하구요
    방얻어서 나가던지 엄마에게 그런말이나 행동 기분나쁘고 자존심상하고 죽고싶다 말하세요
    그거 그대로 나가다가 인간되기 글러먹었어요 아무리 부모가 잘못키웠어도 다그런건 아니죠

  • 5. 세상에
    '13.9.15 3:14 PM (220.70.xxx.20)

    어떻게 부모에게 그런욕을ᆢ상상이안가네요
    할 말이 없네요 ㅠ

  • 6. ㅇㅇ
    '13.9.15 3:15 PM (211.36.xxx.149)

    원글님 많이 힘드신게 느껴져서 너무 맘이 안좋네요ㅠㅠ
    울고 싶을때 펑펑 우세요ㅠㅠ꼭 안아드리고 싶네요ㅠ

  • 7. 지금
    '13.9.15 3:25 PM (223.33.xxx.17)

    이렇게 울고 있을때가 아니예요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마음 단단히 먹고
    상담기관을찾아 아들의 분노 원인이 무엇인지 문제와 해결책을 찾아야 해요

  • 8. ..
    '13.9.15 3:37 PM (122.153.xxx.130)

    원글님께 욕을 한다는 건가요?

    요즘 아이들 말끝마다 욕 달고 사는 아이들 많지만 부모에게 저런 욕을 하는 아이는 흔하지 않아요.
    마음 속에 화가 없는데도 부모에게 저런 욕을 하는 아이는 더더욱 없구요.
    원글님이나 원글님 부부에 대한 화가 가득한 아이같아요.
    원글님이 무엇을 잘못했는지(대부분 어린 시절에 아이에게 스트레스는 푼 경우가 많더군요)부터 생각해 보시고 짚히는 게 있다면 진심어린 사과부터 하시는 게 먼저인 것 같아요.
    업보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분명 원글님 부부에게 뭔가 잘못이 있을 거에요.
    아무리 생각해도 잘못한 것이 없다면 다른 방법을 생각해 보거나 최종적으로 마음 속에서 내려놓거나 해야겠지만요.

  • 9. ....
    '13.9.15 3:40 PM (182.222.xxx.141)

    어머니 탓 하지들 마세요. 어떻게 키웠던 무슨 상처가 있든 저럴 수는 없어요. 원글님께는 미안하지만 타고 난 것 같네요. 자책하지 마시고 전문 기관 상담하세요. 치료가 아니라 처리가 필요한 것 같구요. 이것도 가정폭력입니다. 정말 큰 일 나기 전에 해결하시기 바랍니다.

  • 10. 답답해
    '13.9.15 3:52 PM (115.86.xxx.10)

    그런놈 키워서 무슨 득을 보시려구요? 사회에서도 불필요한 인간이 될 것입니다.
    가정에서는 발전할만한 가능성이 없습니다.
    울고 있을 것이 아니라, 처리를 해야한다는 말이 맞습니다.
    어차피 인간 되기는 어렵겠네요. 버리세요!!!
    몇년동안 그래왔다면, 남편은 뭐하고 있었나요? 한부모 가정인가요?
    남편이 있다면, 남편이 원글님께 그렇게 대하죠?
    저같으면... 자식이라도...인간 되기 글러먹은 것들은... 버리렵니다.
    원글님한테 화가 나는 이유는 뭘까요?

  • 11.
    '13.9.15 3:56 PM (115.126.xxx.33)

    어머니, 아버지 탓 맞고요...
    욕은 요...당사자가 할 수 있는 분노예요...아마 어렸을 때부터 억눌려왔던
    분노일 겁니다...지금이야 욕이라도 하지...그 어렸을 땐 싫은 것도싫다고
    표현조차 못하는 아이였을 테니까...

    부부사이가 어떤지 모르겠지만...어쨌든 원글 님은
    행복한 시절도 있었겠지만....
    댁의 아들도...행복했던 과거가 있었을까여....
    아마 지옥같은...시절만 보냈을지도..

    어머님...엄살부리지 말고요...자신없으면...상담이라도
    받으시길...

  • 12. ㅎㄹ
    '13.9.15 4:01 PM (115.126.xxx.33)

    요새 얘들 욕 입에 담고 산다고 얘들 욕하는데
    얘들 욕하지 마세여...
    그 욕..당신들이 먹어야 해여...

    아이들이 피를 철철 흘리든 말든...어른들 신경하나 썼나
    아이들이 학교에서 뛰어내린다고...사회구조 바꿀 생각이나 했나
    노력은 고사하고...지새끼들만 아니면..상관없어 나 몰라라 하면서..

    거지같은 학교교육 만들어놓고...남탓 ,지새끼 친구탓, 사회탓...

  • 13. ㅇㅇ
    '13.9.15 4:25 PM (116.37.xxx.149)

    만만해보여서 그래요.
    만만해 보이는 고리를 끊으세요.
    수능 끝나면 아들밖에 방 얻어 알바로 생활비 벌어 쓰라고 하고 내보내던지
    있을수 없는 행동이였던 거 차분히 설명 해주시고 원글님이 나가시던지 둘중에 하나 하세요.
    당분간 보지마세요. 아들과 떨어져 있어야 합니다. 자식으로서 행동을 안하면 자식 취급 할 필요없어요.
    연을 끊을 작정 하시지 않으면 달라지지 않아요. 전문가 상담 꼭 받으시구요.

  • 14. ..
    '13.9.15 4:25 PM (122.36.xxx.75)

    내쫓으세요 어디 부모한테 욕을 그것도 몇년씩이나
    아무리 상처가 있다해도 사람으로써 할짓이 있지..
    부모도 부모노릇못하면 자식이 부모 등지듯이
    자식도 자식노릇못하고 패륜아면 어쩔도리없어요
    상담받아보고 그래도 해결안되면 고등학교졸업하면 방한칸구해서 내보내세요

  • 15. 아닐수 있지만
    '13.9.15 4:44 PM (122.100.xxx.71)

    기 싸움에서 지신것 맞는것 같구요.
    이런 아이들 뒤에는 잔소리 심한 엄마가 있어요.
    그 잔소리가 어떤 효과를 기대하지도 못하는
    그냥 엄마의 아이 비난하는 푸념같은게 잔소리로 계속 나오는 경우
    다혈질적인 아들이면 욕을 하더라구요.
    제 곁에 있는 사람중에 그런 사람이 있어서요.
    제가 아는 그 아들은 엄마가 저런 잔소리 나올때마다 욕을 하지만
    님은 이미 엄마를 꺾어버린 아들이 시도때도 없이 나오는건 아닌지요?
    일단 원인을 알아야 어떤 방법으로 나아가야 하는지 가닥을 잡으실거 같아요.

  • 16. 도우너
    '13.9.15 4:45 PM (223.33.xxx.61)

    도움 안되는 댓글 많네요..
    엄마 혼자 힘으로는 안되요
    절대 혼자 해결할 수 없어요
    전문가든 이웃이든 선생님이든 창피해하지 마시고
    주위에 도움을 청하세요
    제발 힘든 사람한테 비난은 자제합시다
    패륜 어쩌고 하신 분들요
    감정에 솔직하신 건 졸라좋아서 당신들 정신건강 좋으시겠어요

  • 17. 아..
    '13.9.15 5:46 PM (125.138.xxx.176)

    많이 힘드시겠어요..그렇다고 죽지는 말아야 하구요
    이런글 도움이 안될지 모르지만 원글읽자마자 맘에 떠올라 몇자 적습니다
    원글님 글중에 "업보"라는글이 띄네요
    얼마전 불교티비에서 법상스님(대비주수행) 법문듣는데
    사춘기자녀와의 갈등에서 그런얘기가 나오더군요
    전생의업 때문일수 있다고 대비주수행(신묘장구대다라니)
    지극심으로 많이 외워서 풀어줘야 한다고..
    고1사춘기딸때문에 저두 속이 많이 썩는편이라 그 스님얘기
    한번 실천해보려 합니다

  • 18. ...
    '13.9.15 8:29 PM (118.218.xxx.236)

    저기 위에 댓글 중.... 남탓 사회탓 친구탓...운운하는 글 있는데
    그글쓴 사람이야말로 남탓, 사회탓... 하네요.

    세상이 아이들 불행하게 하는 것도 맞지만
    그 엄마가 그런 것도 아니고, 오히려 엄마는 그 험한 세상중에
    아이를 키운 사람입니다.
    만만한 상대에게 지 화를 푸는 게 얼마나 비열한 짓입니까?

    원글님 탓 하지 마세요
    요즘 애들 욕 많이 한다지만 지 엄마 앞에서 저런 식으로 말하는 건
    정상 인격이 아니죠.
    우는 엄마 앞에서 뭘 잘했냐고 우냐는 소리를 하는건
    소시오패쓰죠. 싸이코예요.

    타고난 인성 탓일 거구요. 아마도 남편도 그렇지 않나 싶네요
    한부모 가정일 듯 싶어요. 아버지 없이 키우는 엄마 사실 더 힘든건데
    그저 만만하게만 여기는 거죠.

    원글님 인생이 참 허무하게 느껴지겠지만...
    그냥 맘을 접으세요.
    몇달 동안 잘 준비하셨다가
    졸업하면 방 얻어주고...
    독립시키세요.
    대학을 가건 말건... 상관치 마시구.

    제 힘으로 살면서 사람되면 다행인거구
    아니면 할 수 없죠.
    원글님은 그저 기도나 하며 자기 맘 다스리는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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