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매번 후회는 하고 있어요...

바보 조회수 : 2,467
작성일 : 2013-09-15 01:19:35
남편에 대한 미움의 앙금이 털어지지가 않습니다.

제일 안좋은게 아이와 주변 지인들에게 남편의 험담을 하고 있는 거죠.
심각하지 않게 우스개소리로 또 아이에게는 "너는 이러면 안돼"라는 말로...

후회는 매번 하는데
고치자 다짐하고 노력도 해보고는 있는데
또 그 감정이 도지면...
저도 모르게 반복이 되고 있습니다.

폭력적인 남편은 제 몸과 마음을 죽이고
저 또한 아이를 병들게 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남편의 행동을 보는 아이인지라 상처가 될터인데...
저는 거기에 아빠 닮으면 안된다...라고 부드럽고 애원하며 말하지만...
그것도 아이에게는 상처밖에 안되겠지요.

지인들에게는 남편의 폭력성은 말하지 않았지만...
이리 미움이 강한걸로 보아...조금은 짐작을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자상한 남편으로 남들은 다 좋게 보인다고 하는 사람인지라....

아이를 위해 꾹 참고 남편의 미움을 털어야 하는데....
저는 너무도 억울하고 서럽고 외롭네요.

많이 좋아졌지만...
항상 살얼음판인 이 생활...
활화산이 아니라 휴화산이지만....사화산은 결코 아니니...
그래서 미움도 사그러지지 못하고 더 커져 갑니다...

IP : 1.238.xxx.20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랜덤
    '13.9.15 1:49 AM (223.62.xxx.89)

    사람이란게 자기 마음속에 있는 생각들이 표출되는거라 그런거 같아요 정말 싫은것들을 안보고 살수없을때 꼭이렇게 살아야 하나 하면서도 현실은 어쩔수없을때 내능력을 탓하네요그맘 후회 반복 또 불안

  • 2. dd
    '13.9.15 2:02 AM (125.179.xxx.138)

    하. 부드러운 애원이요? 그거 그냥 주정만도 못한거예요 자식 입장에서는.
    술끊듯이 담배 끊듯이 끊으세요. 금단증상이오면 다른걸로 해소를 해서라도.
    미움도 상처도 외로움도 전염되는거예요. 아이가슴속에 멍울이졌을겁니다.
    남편이 나쁜 남편이라 욕하지마시고 글쓴님부터 좋은엄마되세요.

  • 3. 원글님
    '13.9.15 3:57 AM (88.117.xxx.53)

    왜 부부사이 문제를 아이에게 넘기시나요? 아이 심리적 무게는요? 아이가 겪는 혼란은요?

  • 4. 아이가
    '13.9.15 11:04 AM (121.188.xxx.40)

    속으로 많이 혼란스럽고 불행할 것 같네요.
    원글님의 불행만으로 끝낼 수 있는 걸 왜 아이한테까지 옮겨주시나요?
    더구나 아이의 그 고통은 평생을 그림자처럼 따라다닐 수 있는데...
    아이 말고 다른 사람한테 쏟아놓아보세요.
    정 대상이 없으면 혼자 일기를 쓰시던가 미친척하고 아무도 없는 데서 욕 실컷 하시든지요.
    힘드실 거예요. 그래도 이 악다물고 내 고통은 내 선에서 끝낸다 라고 마음먹으시기 바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7223 메시나 네이마르 선수는 처음부터 축구를 잘했을까요..?? 3 ㄷㄷ 2013/10/13 1,001
307222 임금체불 건에 관하여 여쭈어요.. 임금체불 2013/10/13 646
307221 대명바이오정수기써보신분 정수기 2013/10/13 2,277
307220 고양이가 족발 먹어도 될까요? 5 모모 2013/10/13 5,124
307219 국적?이 어디인가요? 2 롯데리아 2013/10/13 655
307218 꽈리고추가 이렇게 매운 줄 몰랐어요 6 조림실패 2013/10/13 2,313
307217 고양이를 냥이라고 하는게 일본어였어요? 8 냥냥 2013/10/13 3,671
307216 헌병대는 외모기준인것 같아요 9 ㅎㄷ ㄷ 2013/10/13 8,280
307215 눈밑에 점 괜히 뺐나 봐요 2 ... 2013/10/13 3,256
307214 프랑스어 기초 교재 추천 3 입문자 2013/10/13 1,437
307213 상처받았던 시간 2 요즘 2013/10/13 1,256
307212 저장해두고 먹을 음식이 뭐가 있을까요? 5 저장음식 2013/10/13 1,772
307211 전날 잠을 많이 못 자면 배가 자꾸 고프고 3 증상 2013/10/13 878
307210 친구 남친 뺐어 사귀는 사람이 잘살까요? 39 mmm33 2013/10/13 13,958
307209 26평형 아파트 확장공사를 하는 게 좋을까요? 11 가을잎 2013/10/13 2,673
307208 이게 사는 행복이지 별거있나 싶네요 5 ㅋㅋ 2013/10/13 2,109
307207 등갈비 김치찜할때 먼저 삶아야 하나요? 2 .. 2013/10/13 1,942
307206 고삼 엄만데요. 1 ... 2013/10/13 1,920
307205 '분례기' 아세요? 30 소설 2013/10/13 4,750
307204 새로산 김치냉장고에 자꾸 물이 생겨요 3 김치냉장고 2013/10/13 3,338
307203 모공제품 뭐가 좋을지요?? 10 ///// 2013/10/13 3,112
307202 컨저링 많이 무섭나요? 8 ... 2013/10/13 3,733
307201 잠원동은 2006년도 고점대비 매매가 변동이 9 dma 2013/10/13 2,525
307200 맞춤범 지적글에....222 이런댓글은 2 dh 2013/10/13 863
307199 suv 몰다가 승용차를 모는데요 15 아~~ 2013/10/13 5,4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