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영화 '관상'이 몹시 지루했어요 ㅠㅠ

영화광 조회수 : 7,343
작성일 : 2013-09-15 00:30:11

무척 기대했던 작품이라서 평은 전혀 알아보지 않고 보러 갔어요.

어차피 봐야 할 영화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중반쯤 가니 영화가 무척 지루했어요.

살짝 졸음이 올 정도로...

'광해'를 볼 때는 매 순간 긴박감이 느껴졌었는데...

배우들이 연기를 참 잘 한다는 생각은 들었어요.

대본의 문제인가 감독의 문제인가 뭔가 극을 이끄는 힘이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제 옆자리 한 쌍은 3분의 2  정도에서 나가버리기까지..ㅠㅠ

재미있게 봤다는 사람이 많던데 흥행성적이 궁금합니다.

IP : 222.238.xxx.220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감
    '13.9.15 12:36 AM (114.205.xxx.165)

    저도 살짝 졸았어요.
    개봉날 첫영화보면서 졸았어요.
    한시간 반짜리를 너무 늘렸다싶대요.
    슬로우모션 자주나와 좀 지루한데
    또 액션장면은 엄청 잔인해서 눈감고...
    한 3000원어치 봤나봐요.힝~
    기대했었는데...ㅠ

    그래도 김혜수씨 예쁘고
    조정석씨 웃기고 이정재씨 잘생겼습디다^^

  • 2. ..
    '13.9.15 12:53 AM (211.206.xxx.53)

    저는 김혜수와 조정석때문에 웃고, 송강호가 연기에 힘을 많이 뺐구나 싶어 감탄하고, 역사적사실에 슬퍼네요. 볼만했다에 한표합니다.

  • 3. 저도
    '13.9.15 12:57 AM (125.177.xxx.190)

    졸았는데 컨디션이 안좋아서 더 그랬던거 같아요.
    중반이후 좀 늘어지죠. 원글님 의견에 동의해요. 광해는 참 좋았죠.
    근데 송강호씨 이정재씨 연기는 참 훌륭했어요.

  • 4.
    '13.9.15 1:03 AM (124.61.xxx.25)

    시간가는줄 모르고 봤어요 느끼는게 다들 다르구나....
    이정재 연기 못하는 줄 알았는데 깜짝 놀랐어요
    광해가 길게 살짝 업그레이드 된 것 같았어요

  • 5. ...........
    '13.9.15 1:19 AM (182.208.xxx.100)

    전 아주 재미 있게 봤는대요,,친구도 다들 지루하다는대,,,,,하면서 자기도 재미잇었다고 하고요, 조정석 귀요미,,

  • 6. 에이..
    '13.9.15 1:52 AM (1.177.xxx.116)

    옆자리 커플이 나간 건 다른 이유가 있을수도 있죠. 왜 그분들 나간 걸 님이 느낀 그 감정으로 이입하시나요 ㅎㅎ

    일단 기본 흥행은 대박입니다. 1000만은 분명 찍지 싶어요. 왜냐구요? 재미있으니까요.ㅎㅎ
    전 워낙 기대했던 영화라 좀 아쉬웠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괜찮은 한국영화라 좋았어요.

    혹시. 장르 타시나요? 아님 역사에 대한 구체적 정보가 없으셨나요?
    전 조선의 핏빛 역사에 대한 흥미가 크고 특히 계유정난과 단종에 대해선 그 드라마틱함에 감정이입이 커서인지
    너무 좋게 봤답니다.

    그리고 흥행성적을 여기서 왜 궁금해 하시나요?ㅎㅎㅎ
    적으신 관상 흥행성적 검색어 한 번 이면 네이버가 바로 말해주잖아요.
    바로 이번 주말 지나면 200만 넘는다는 거 한 번에 아는 것을.ㅎㅎ

  • 7. ...
    '13.9.15 2:09 AM (49.1.xxx.104)

    저도 너무 지루했어요. 지금 크게 경쟁할 영화가 없고, 추석대목앞이라서 흥행몰이는 잘 할거같네요.
    너무늘어지고, 억지로 웃기려는 장면도 있고, 사극은 역사가 스포인지라 결과를 알아서 좀 김이 새기도했고
    그리고 결국 마지막엔 그럼 주인공은 자신이 저런 운명이라는거 자신이 몰라? 조선시대에 거울이 귀했나?
    뭐 이런생각이 들기도 하고 -_-;; 마지막으로 이종석은 사극은 하지 말기를. 난 뭐 관리가 아니라 내시인줄 알았네.

  • 8. 동감..
    '13.9.15 2:30 AM (125.143.xxx.200)

    초반엔 코믹요소가 많아서 재밌었어요.
    송강호 조정석콤비 ㅎㅎㅎ
    근데 중반 지나면서 지루했네요.
    배우들이 그나마 연기력으로 살린거지..
    연출이 별로고 음악은.. 집중 좀 할라치면 먼저 치고나와서 감정몰입 방해해요ㅜ
    그치만 이번 연휴 볼 영화가 없고 ㅋㅋ
    배우들 본 것만으로도 돈 아깝진 않으니 흥행하겠죠.
    근데 또 보고싶단 생각은 절대 안들어요.

    이정재 또 보고싶은데 ㅋㅋㅋ영화는 또 보고 싶지 않고..
    암튼 아쉬운 영화네요....

  • 9. ㅇㅇ
    '13.9.15 2:40 AM (125.179.xxx.138)

    영화 모던보이 볼 때랑 비슷한 느낌이었어요. 몰입도 안되고...
    그냥 배우들이 열심히 연기하는구나. 하는.
    촬영분위기가 산만했나? 아니면 시나리오 상탄 그대로가 아니라 70프로를 도려냈따던데
    그 이유 때문인가..? 그런 생각도 했네요. 왜 그리 재미가 없었을까.. 집에와서 한참 고민을 했네요.
    도둑들처럼 연기파배우 대거 출연시키고..제 2의 광해를 노리고..
    이러저러하게 죄다 넣고 1000만 노린 기백이
    너무 노골적으로 보인달까요...
    웰메이드보다 꽉찬 작가정신이 들어간 영화를 보고 싶은 요즘입니다 ㅠㅠ

  • 10. ㅇㅇ
    '13.9.15 2:42 AM (125.179.xxx.138)

    으아 그리고 특히 그.. 스타워즈풍의 뿅뿅음악;;;!!

  • 11. ..
    '13.9.15 2:44 AM (1.177.xxx.116)

    참..광해에서 긴박감은 차원이 다른거죠. 왜냐면 광해는 허구예요.
    만들어 낸 이야기는 얼마든지 이야기를 재미지게 꾸밀 수 있죠.

    근데 관상은 관상쟁이라는 존재와 얽히는 이야기는 허구가 섞였지만 나머진 진짜 있었던 얘기예요.
    후반에 봤던 그것. 정말 수양이 야밤에 가서 김종서를 철퇴로 머리 깨 버리고.-.-
    한명회가 살생부로 소,돼지 도축하듯 한 명씩 불러 문 잠그고 죽이고 시체 치우고 또 한 명씩 부르고.
    그게 진짜인거죠. 하아..그걸 알고 보면 차원이 다른 영화예요.

  • 12. 내용알지만
    '13.9.15 3:25 AM (175.223.xxx.141)

    저도 무지 지루 했답니다!

  • 13. hk90
    '13.9.15 6:34 AM (175.223.xxx.221)

    정말 사람마다 느끼는게 다르군요
    저랑 남편은 어제 봤는데 시간 가는줄 모르고 몰입했습니다
    정말 재밌었어요
    특히 이정재. 그렇게 멋있고 강렬할 줄이야.

  • 14. ^^
    '13.9.15 6:58 AM (123.108.xxx.87)

    초반조차 너무 지루했어요.
    딱 두 커플이 초반에 큰소리로 막 웃던데
    오히려 그 사람들이 너무 이상해서 쳐다볼 정도였어요.
    대체 어디서 웃으란 말인가??
    정말 지루했고 시간. 돈 아까웠어요.

  • 15. .....
    '13.9.15 7:52 AM (175.223.xxx.18)

    역사적 사실을 다 아니까 더 지루하던걸요?
    지루해할수도 있지 무슨 역사도 모르는 무식한 사람이냥 말씀하시는게 참 그러네요

  • 16. 송강호씨
    '13.9.15 8:05 AM (119.149.xxx.241)

    이번엔 송강호씨가 자기 캐릭터에 완전 몰입된게 보이지 않았어요.
    조금은 어색한 하지만 자기 아들 죽었을 땐 정말 아버지의 애통한 모습의 연기 좋았어요.

    이종석은 정말 사극엔 나오지 않았으면 하네요.
    다리가 불편한 캐릭턴데 어찌나 걷는 모습이 어정쩡하던지.....

    저도 역사소설을 좋아해서 기대 많이했는데, 기대를 너무 많이 해서인가
    정말 지루했습니다.

  • 17. 송강호팬
    '13.9.15 8:09 AM (211.234.xxx.201)

    8,90년대 한국영화 음악감독은 신병하?? 이 분이 다하셨는데 그 느낌
    올드하고 과장되고 패턴화된 느낌의 음악
    러닝타임을 줄여야 긴박감을 줄텐데 길어요
    연애의 목적 우아한 세계 믿고 봤는데
    대작이라 힘이 딸려요
    그리고 무엇보다 관상인데
    본인과 자식의 운명에 관한 부분이 거의 없어
    좋은소재이나 잘 다루지는 못했다 생각해요

  • 18. 원글
    '13.9.15 8:31 AM (222.238.xxx.220)

    자기가 재미있게 본 영화를 재미없다고 한다고 해서 발끈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제 남편과 저의 영화 취향이 다른지 서로 감상이 다른 적이 많거든요.
    저는 닉네임처럼 영화광이예요. 수십년 동안...
    저는 광해, 설국열차는 재미있게 봤고, 더 테러 라이브,숨바꼭질은 그저 그랬어요.
    제 남편은 설국열차보다 테러라이브와 숨바꼭질이 더 재미있다고 했고요.
    역사를 몰라서도 아니고.....하여튼 그냥 좀더 잘 만들 수 있었을텐데..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 19. ..
    '13.9.15 8:35 AM (14.37.xxx.192)

    제목에 몹시 지루했다는 평은 재미있게 본 사람들에게는 무척 부정적으로 읽혀져서 아마도 재미있게 봤던 사람들이 다른 의견을 말하느라 그랬을거예요.
    몹시는 아니지만 지루하다는 평을 읽고 가서 생각외로 재미있었어요. 기대치가 없어서 그랬나?ㅎㅎ
    암튼 함께 갔던 사람들은 다들 재미있고 몰입해서 봤다고 하는데 그래도 영화가 길다는 평은 한결같은걸 보면 좀 더 압축했으면 좋아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 20. 딴말이지만
    '13.9.15 8:49 AM (110.70.xxx.229)

    이정재 정말 멋있어지지 않았어요? 전 태양은 없다때도 정우성옆 이정재 개구리 뭐 이랬던 사람인데.
    신세계부터 완전 이정재 다시봤어요

  • 21.
    '13.9.15 8:55 AM (112.150.xxx.134)

    저는 잼나게 봤어요
    몰입해서 ㅎㅎ

    사람마다 다른모양이에요

  • 22.
    '13.9.15 9:41 AM (223.62.xxx.128) - 삭제된댓글

    정말 재밌게 봤어요
    이정재 멋지구 다들 연기도 좋구요
    관상에 대해 흥미로움도 생기고
    느낌과 나름 여운감동도 있구요
    진짜 사람마다 틀리지요..

  • 23.
    '13.9.15 10:05 AM (116.37.xxx.149)

    기가막히게 몰입해서 재미있게 봤어요
    광해는 보고난후 생각나는게 없었는데 관상은 여운이 많이 남네요. 저도 영화광인데 지금까지 본 사극 영화중 왕의남자랑 관상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 24.
    '13.9.15 10:10 AM (116.37.xxx.149)

    같이 간 아이들도 요즘 국사를 제대로 안 배워서 지루해 하거나 이해 못할 줄알았는데 긴 런닝타임 느껴지지않게 재미있게 몰입해서 봤다고 하더군요. 우리가족 모두 만족했어요

  • 25. 정말 이해가
    '13.9.15 11:47 AM (119.70.xxx.194)

    안돼요.

    광해나 관상이나 경로당 어르신들 보라고 만든 드라마인가 싶었어요. 타겟층이 누군가 싶게 허접했는데 흥행대박이라니.

  • 26. 괜찮아요
    '13.9.16 12:59 AM (120.142.xxx.101)

    그렇게 지루하지 않았는데요.
    이정재 연기 잘하더라고요. 송강호는 역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2055 아이치약 사려는데 동물실험안하는 회사 있을까요 2 미르맘m 2013/10/25 746
312054 이 글이 뒤로 넘어가서 못 읽으신 분들. 3 널리 알리고.. 2013/10/25 1,514
312053 믹스커피 어텋게 해드세요? 6 커피좋아 2013/10/25 4,106
312052 꽃보다할배 언제 2 이서진 2013/10/25 1,202
312051 보온병 2L에 원두커피를 담으려 해요~조언부탁드려요^^ 5 ^^ 2013/10/25 1,400
312050 분당에 있는 하프클럽 매장 ....이용해 보셨어요? 1 가볼까요 2013/10/25 1,763
312049 거울을 볼 때마다 느끼지만 4 초미녀 2013/10/25 1,368
312048 내가 생각 하는 드마마 비밀 내맘대로 작.. 2013/10/25 1,173
312047 층간소음 어디까지 허용일까요? 6 답답 2013/10/25 1,148
312046 노트북 액정이 파손 되었어요.... 8 노트북 2013/10/25 895
312045 인사동 맛집 추천해주세요 3 33 2013/10/25 2,486
312044 대출받고 다세대 (빌라) 2억 전세 고민되는데 경제 고수님들 조.. 11 내집은 언제.. 2013/10/25 1,897
312043 식빵 믹스를 샀는데요,, 2 2013/10/25 887
312042 아시는 분 계시면 힌트좀 주시면 좋겠네요 궁금맘 2013/10/25 579
312041 바뀐할망구에게 바치는 노래..... 흠... 2013/10/25 571
312040 눈밑 주름이 너무 심해요 4 고민 2013/10/25 2,341
312039 두산팬) 오승환 왜저리 잘하나요. 20 저자식..... 2013/10/25 2,001
312038 [연애상담] 결혼 적령기 남자친구, 하지만 내 마음은... 5 toco 2013/10/25 2,291
312037 운동가지 말까요?? 2 운동가지 말.. 2013/10/25 1,001
312036 질문입니다.난소물혹 2 북한산 2013/10/25 1,171
312035 분유 먹이시는 어머님들께 여쭈어요 3 분유선택 2013/10/25 871
312034 사춘기 아들이랑 같이 살기가 너무 힘드네요 18 아들 2013/10/25 5,419
312033 박정희 추모 예배..미친나라네요.. 16 chloe 2013/10/25 2,301
312032 재 돌림자로 이쁜 남자 아가 이름 추천해주세요 19 앙이뽕 2013/10/25 5,117
312031 뜨개질하는 분들 도와주세요 3 뭐더라 2013/10/25 6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