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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혼하시니 어떤가요?

이혼해도될것 같아요 조회수 : 21,310
작성일 : 2013-09-15 00:14:30
4월달에 협의이혼을 했었어요.
아시죠?
숙려기간 3개월 있는거...
그 3개월동안...참많이도 힘들었네요.
아이들을 남편에게 보냈다가
다시 찾아오고
남편에게 제발 가정으로 돌아오라고 
장문의 이메일을 보내기도 
문자와 카톡을 하기도
그런데 남편은 변함이 없이 꿋꿋하게 이혼을 고수하더라구요.
3개월이 지나고 법원가기 며칠전
남편을 만나서 조금만더 시간을 달라고
말했어요...
남편도 알겠다고 하고서는 
돌아갔구요...
지금은 이혼무효가 된 상태이지만,
이미 별거 7개월째이고요..
그동안 저도 직장을 꽤나 안정된 직장(정년이 보장되고 복리후생이 잘되있는)
그런직장을 찾았어요.

지금은 두아이들과 지내고는 있는데
두아이를 양육하고 있음에도 그동안 고작 양육비 2백준것이 다에요.

남편은 꽤나 안정된 직장에 다니고 있고
민원을 올리면 망신당하고 짤릴수도 있는 
그런직장에 다녀요.
저는 한달 양육비 2백을 요구했는데
100씩 주고 있고요...

월 2백씩 안주면 민원을 올리던지,
아이들을 데려가서 직접키우라고 말할까 고민중이에요.

7개월간 눈물과 한숨으로 지내다보니
처음에는 남편에 대한 감정이
분노였다가
남편의 마음이 차갑게 식어버린것을 확인한후에는
그림움이었다가
지금은 
분노도 사치가 되버렸네요.

제가 직장을 잡고 
일을 하고 안정된 직장에서 일을 하다보니
애들 다 보내버리고 
이제부터라도 
제2의 인생을 살고싶은 이기적인 마음이 
마구마구 쏟구쳐 오르네요.

아이들이야 
만나고 싶을때 만나면 되는거고...
여자로서도 나머지 인생을 살아보고 싶어요.
그동안 섹스리스였거든요.
이것이 이혼의 원인이 다는 아니고요...


아이들과 떨어져서도 살아봤고
지금은 남편한테 구걸하듯 매달 양육비 보내달라고 하기도 싫고
내가 내벌이가 되고 나를 먹여살릴 능력이 되니
더이상 남편과 엮이고 싶지가 않네요.

이번추석...
더구나 
지아들 지오빠편만 들던 
시댁식구들과 엮이지 않게되어서 더 홀가분하고 좋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혼하신분들....
삶의 질이 어떠신가요?

IP : 180.182.xxx.109
8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9.15 12:19 AM (203.226.xxx.54)

    양육비 100씩 주면 줄만큼 주는 거고
    이혼하겠다는 남편 애걸해서 이혼 안한 건 님이잖아요.

  • 2. 윗님
    '13.9.15 12:24 AM (180.182.xxx.109)

    100이 줄만큼 주는거라고요?
    7개월간 200준게 다라고요..본문에 써있잖아요.
    애들 학원비만 해도 얼만데요..100가지고 생활이 되나요?
    결혼도 쌍방이 원해서 했듯이 이혼도 쌍방이 원해야 가능해요.
    일방적으로 이혼통보 하고 이혼하자 하는데
    제가 무조건 이혼해줬어야 하는건가요.
    제가 이혼사유에 해당하는 결격사유가 없으니..
    이혼은 제가 원할때 해줄거에요. 그런데 지금은 이혼해도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만큼
    제 마음도 식었다는 얘기이구요.
    결혼은 사귀다가 헤어지는 연인의 헤어짐의 문제가 아님에도
    지감정 식었다고 이혼요구 하는 남편의 무책임함에 얼마나 상처를 받았는데요...

  • 3. ..
    '13.9.15 12:25 AM (203.226.xxx.54)

    아..그리고 아이를 남편에게 보내면
    님이 월 200씩 남편에게 양육비 보내셔야 해요.

  • 4. 203님
    '13.9.15 12:25 AM (180.182.xxx.109)

    이분 누구세요? 남자인가?

  • 5. 죄송하지만
    '13.9.15 12:27 AM (175.113.xxx.2)

    화 나네요.
    애들이 무슨 양육비 받으려고 데리고 있는 인질이에요?
    양육비 안 주면 보내 버리면 되고
    만나고 싶을 때 만나면 되는?

    이혼하고 힘드셔서 우울하신 상태에서 쓰신 글인지는 모르겠지만...
    마인드 자체가 완전 이해불가입니다.

  • 6. 죄송하지만님
    '13.9.15 12:30 AM (180.182.xxx.109)

    온전한 가정이 아니다 보니 그래요..
    남편과 한마음 한뜻이 되었을때나
    이가정 유지하고 싶은마음이 들지
    남편은 가정을 버리고 떠나있고
    나혼자 방방 거리면 양육비 애걸하고
    직장에서 힘들게 일하며 애들 학원비 대고 하다보니
    이런마음 들더라구요.
    남의 삶을 함부로 재단하지 마세요.
    저도 이런마음이 들지는 평범하게 남편과 가정이루고 살때는 미쳐 몰랐네요
    그때는 오직 애들 공부 잘시켜서 좋은 고등학교 좋은대학 보낼 궁리만 하고 있었지
    내가 먹고살 이기적인 생각은 한적도 없었네요.

  • 7.
    '13.9.15 12:31 AM (61.43.xxx.129)

    애들이 무슨 죄인가요..애들만 불쌍한 뿐..죄송한데요 님 문장에서 평소에도 님이 따뜻하고 사랑을 주는 분이 아닌 것 같아요 글을 보면 느껴지잖아요 쌀쌀맞고 이기적이고 그렇게 느껴져요 애들을 생각해 주세요 애들을 이리 보내고 저리 보내는 물건인가요 님이 안정되고 좋은 직장에 수입도 괜찮으실 텐데 어찌 애들을 남편에게 복수심으로 또 자기 새 출발을 위해 보내실 생각을 하시는지..이건 아닙니다

  • 8. 법적으로
    '13.9.15 12:32 AM (180.182.xxx.109)

    114님
    법적으로 그렇다고 한다면 보내야겠네요.

  • 9. 근데요
    '13.9.15 12:34 AM (180.182.xxx.109)

    평범하게 남편과 잘 살면서도 사춘기 아이들 키우다 보면
    아...얘네들 키우고 싶지 않다 그런마음 안드시던가요?
    요즘 우리애들이 그러네요.
    직장에서 일하고 오면
    학원도 안가고 말은 안듣고
    왜 내가 이 모든짐을 지어야 하나
    다 싫다
    보내버리고 싶다
    이런마음이 들어요.
    결정된건 아무것도 없어요.
    제마음이 그래요

  • 10.
    '13.9.15 12:34 AM (175.211.xxx.228)

    원글님이 마음에 상처가 많은거같네요
    좀더 마음의 안정을 찾고 글을 쓰세요
    본인의 행복속에 자식의 행복도 포함시켜야할듯합니다

  • 11. 깻잎3장
    '13.9.15 12:35 AM (111.118.xxx.8)

    애들이 제일불쌍하죠뭐...
    괜찮은 직장 다니신다면서요. 그 양육비 반반씩 부담하셔야죠.
    애들한테 400이 들면 200씩 부담하셔야하구요.
    그 양육비에 생활비 전부가 들어가는건아니에요.
    이혼소송하셔도 100이상 받긴 힘드실거에요. 그렇게 많이 주진 않더라구요.

  • 12. 깻잎3장님
    '13.9.15 12:36 AM (180.182.xxx.109)

    제가 200을 요구한 근거는
    이혼후 양육비가 아니라,
    이혼안한상태에서 생활비에요.
    법적으로 부부이니 할수있는 말 아닌가요.
    너무 따박따박 댓구하니 얄미울수도 있는데
    일단 사실이 그러니까요....

  • 13. 개구리822
    '13.9.15 12:40 AM (218.209.xxx.237)

    남자가 아이들 키우면 여자가 양육비 주는게 당연해요.. 법적으로도요.. 참고로 전 여자네요..

  • 14. ...
    '13.9.15 12:40 AM (118.131.xxx.197)

    한달에 200은 좀 아닌거같은데
    그냥일시불로

  • 15. 지금 별거 상태면
    '13.9.15 12:41 AM (180.65.xxx.29)

    생활비 줄필요는 없는거죠 양육비 한애당 30만원도 안돼요
    생활비 때문에 이혼 보류하시고 애들 잡고 있나요?

  • 16. 지금
    '13.9.15 12:41 AM (178.59.xxx.176)

    본인은 가라앉았다고 하시지만 아직 이혼문제 충격이 가시지 않은 상태신것 같네요.
    이럴때 하는 결정은 두고 두고 후회할수 있어요.
    일단 상담 치료부터 받고 본인부터 추스리세요. 그리고 결정하시고요.

  • 17. ㅈㄴㄱ
    '13.9.15 12:42 AM (223.62.xxx.63)

    원글님!
    아이들은 엄마가 키우셨음 좋겠네요.
    아이들이 왔다갔다하는 상황이라니
    모성애가 깊지는 않은것 같지만...

  • 18. 뭐랄까....
    '13.9.15 12:47 AM (124.49.xxx.154) - 삭제된댓글

    뒷배경도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에게 위로 받긴 힘들어요.
    상처가 많으신 것 같지만, 여기 계신 분들은 그럴 이해심이 없어보이네요.
    애증도 사라지고 계산만 남은 상태가 이기적으로 비치는 것 같은데...

    지금은 많이 지치셨어도...잘 추스리세요. 애들도요. 잘 보듬어주세요.

  • 19.
    '13.9.15 12:49 AM (218.59.xxx.219)

    왜 이혼은 하지 않으신지?

  • 20.
    '13.9.15 12:49 AM (122.36.xxx.75)

    후회없는선택없습니다
    하나를 선택하면 하나를 버려야죠‥

  • 21. ㅇㅇ
    '13.9.15 12:50 AM (116.126.xxx.151)

    댓글들이 너무 모지네요 하루아침에 이혼하자고하고 생활비도 안주는 남편에 가뜩이나 힘든 사춘기 아이들.. 얼마나 힘드실까요. 원글님 이혼은 하세요 다만 그 과정에서 꼭 아이들 마음 달래주시고 재산분할이나 양육비 꼭 일시불로 받아내세요. 아이들은 의사를 묻되 어머니가 키워주셧으면 합니다.

  • 22. ...
    '13.9.15 12:52 AM (1.240.xxx.96)

    그냥.. 힘드시고 보람도 못느끼고.. 다시 인생 살아 보고 싶은 마음 당연히 생기실것 같아요.. 그래서 부모라는 게 힘들고 죽을때까지 부모인가봐요..

    일단 양육비는 그냥 좀 충분치 않아도 일시불로 받도록 조정해보세요 (20세까지 몇살까지 그런식으로.. )

    그리고 아이맡겠다 생각하면 어쩔수 없이 엄마로 희생을 각오하세요.. 연애는 그냥 틈틈히 하시고요..

    그러다 보면 분명 아이들이 나중에는 알거예요.. 엄마가 어떤분이여는 지..

    힘들고 갑갑한 현실.. 주위에 아이 데리고 이혼한분들 간혹후회도 하지만 결국은 고비 넘기니깐 그래도 데리고 오기잘했다 하시더라고요..

    몇년만 참으시며 되니깐 조금만 힘내세요..

  • 23. 원글님이님
    '13.9.15 12:57 AM (180.182.xxx.109)

    그거 아닌거드요...눈물이 나네요...
    제마음을 어찌 설명을 할까요? 직접 겪어보시라고 말하면 악담같아서 그런말도 못하겠고요..
    저도 이런마음이 될지는 몰랐어요..
    제가 생각해도 요즘 제가 섬뜩하기는 해요...
    그리고 위로해주신분들께 정말 감사드려요.
    글 읽으면서 눈물이 핑 돌았어요.
    백마디 충고보다
    그래 니마음안다...라는 말이 이렇게나 위로가 되네요....

  • 24. 쫌..
    '13.9.15 12:59 AM (218.52.xxx.71)

    느낌이 원글님 상태가 불안정한 것 같고 우울증도 좀 있는 것 같네요.

    애들은 여기저기 떠돌면서 살게하지 마세요.
    나중에 애들한테 문제 생기면 후회합니다.

    남편한테는 여자가 있는 거죠?
    양육비는 한번에 받고 재산분할도 받고 이혼하세요.
    그러면 시댁식구들과는 인연 완전히 끊고 살 수 있잖아요.
    지금은 남편이 이혼을 강하게 원하는 쪽이니 재산은 좀 양보하지 않을까요.
    애는 내가 책임지고 당신한테 앞으로는 구걸안할테니까 남편이 많은 부분 양보하라고 하세요.

  • 25. 뭐랄까....
    '13.9.15 1:00 AM (124.49.xxx.154) - 삭제된댓글

    글 하나 읽고, 작성자가 어떤 사람인지 판단하는 분들 많이 계시네요.. 하하하...
    위에 61.43님.. 참견 안하려고 했는데요.
    A4지 한장도 안되는 게시물을 읽고 남편이 왜 이혼하자고 하는지 이해하신다고요?
    모성애도 없고 이기적에다 쌀쌀맞을 것 같이 느껴진다니....

    전 댓글 다신분이 남에 대한 비판은 서슴없이 하면서 본인에게는 한없이 관대하신 분 같네요.
    진심으로 크게 웃고갑니다..... 애들보다 님이 더 불쌍해요....

  • 26. 한계극복
    '13.9.15 1:00 AM (121.136.xxx.243)

    저도요..61.43님..어쩜...너무하네요.
    다 큰 어른이..
    말 좀 가려서 쓰세요.
    남인 나도 기분이 안좋아요

  • 27. 한계극복
    '13.9.15 1:03 AM (121.136.xxx.243)

    상황이 안좋으면
    성격이 좋을 순 없어요.
    상황탓..남편탓..계속 탓만 하니깐요.
    모르겠지만..힘내세요.
    그래도 애들이 있으니깐 얼마나 좋아요.!!

  • 28. 쫌..
    '13.9.15 1:03 AM (218.52.xxx.71)

    남편이 돈 못주겠다 하면 원글님 말씀대로 당신 회사에서 무슨 방법을 써서라도 짤리게 하겠다고 협박이라도 해야죠.

    아이들은 어쨌든 지키세요.
    그 아이들이 원글님한테 가장 큰 재산입니다.
    어리석은 선택하지 않길 바랍니다.

  • 29. 그리고
    '13.9.15 1:03 AM (180.182.xxx.109)

    이혼의 스트레쓰라는게요...
    제가 전업으로 15년을 살았어요.
    남편은 그동안 회사생활하며 스팩을 쌓아서 승진도 했고요..
    저는 오로지 가사와 육아에만 전념을 했고요.
    그야말로 사회적으로는 발목손목 다끊긴 병신같은 상태였어요.
    남편수입이 제 수입원이었던거죠.
    남편이 수입이 끊기면 그때부터 굶어야 하는 그런상황이었던거에요.

    숨쉬고 있고 사지 멀쩡해도
    남편없이는 먹고살 능력없는
    여자한테 갑자기 이혼하재요.
    그럼 죽으라는거죠.
    지하나 만나서
    결혼하고 애키우다 보니
    세월은 15년이 지나서 40대가 되서
    이제는 중년이 되버렸는데
    너랑 살기 싫다고 하고서는 애들 둘 남기고 나가버렸어요.

    처음으로 카드값 연체해보고
    카드회사에서 연체하니 전화 왔더라구요
    분활 상환하게 해주겠다고
    본사로 오래요
    가서 분활상환할수있게 서류 쓰고
    무슨 공증까지 했네요.

    몸있고 손있고 발있고 숨쉬고 있어도
    사회적으로는 장애인?과 마찬가지였던
    저를 어느날 한순간 버리고 애들까지 맡기고 떠나버린 남편..
    생활비가 없어
    카드로 생활하다 신불자 직전까지 가고

    뭐 이런 믿겨지지 않는 드라마같은 일이 나에게 생기는지.....
    겪어보지 않으신분들은 모르실거에요.

  • 30. hee
    '13.9.15 1:04 AM (14.39.xxx.116)

    맞아요..이런상황에서 후회없는 선택이란 없지요.지금 님 상황 너무도 충분히 공감하고도 남네요
    저도 아이들 가끔 속 썩이고 말안들으면 남편없이 혼자 아둥바둥 키우는데 자식이지만 참....서운하고 서글프기도 하더군요. 어쩔 수없이 이혼선택해서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었지만그래도 엄마한테는 아이들 커가는거 볼때면정말 큰 힘이 됩니다.
    혼자 면 몰라도 아이양육하며 이혼할경우 가장 큰 문제가 바로 경제적인거죠
    애들 아버지와 양육비 문제 잘 해결하시면 님 직장도 있겠다 정신적으로 훨씬 안정적이고 별 문제 없으실듯 하네요.

  • 31. 토닥토닥
    '13.9.15 1:08 AM (223.62.xxx.250)

    분노와 화의 단계가 지나니 체념이라는 하강단계에 오더군요 화가났을 땐 부르르 떨리면서도 또 그렇게 표현이 가능한 것도 어느정도 회복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는 거였는데 체념단계가 오면 오히려 냉정하고 차분하고 뭔가 정리가 되더군요 감정적이기 보다는 모든면에서 이성적이 되면서 포기할 거 역시 포기하게 되더라구요 저는 지금 이단계에 있습니다 다른 건 가정마다 사람마다 사정이 다르기에 뭐라 말씀드리기 그렇지만 아이들은 선택 할 수있는 사물이 아니잖아요
    사춘기라 힘드시겠지만 그 역시 부모라면 같이 걸어가야하는 ,아이들의 가장 소중한 인생 멘토잖아요
    여기 사이트에 보면 간혹 그러세요 아이때문에 이혼 망설인다는거 거짓말이라는데 저는 생각이 다릅니다
    아이...아이가 선택할 수 있었다면 나같은 부모 선택했겠어요? 아이들 냉정히 두고 내 삶 찾는다고 나온다는거도 아이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는 아니지요..아이 성장통을 같이 하기에 너무 벅차고 힘들다면 왜 낳나요?너무 책임감 없잖아요 아이들에 관한한 진정 다시 한 번 진중히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 32.
    '13.9.15 1:09 AM (122.36.xxx.75)

    사람이 극도로스트레스 받으면 손놓게되거나 나자신을챙기게되요‥
    시간이많이지난것도아니고 지금한참 신경전 버려야하닌깐 많이힘들거라생각들어요
    어떤선택을하든 항상 미련이남고 후회도되고 ‥ 하지만 어떤선택을하든 님이선택한
    일이닌깐 인생을 잼있게사셨음 좋겠어요

  • 33. 다른거다떠나
    '13.9.15 1:09 AM (125.186.xxx.25)

    남편이란인간 개자식이네요

    원글님을 탓할게 아니잖아요

    원글님은
    그래도 아이들 생각해서 다시 잘해보잔 메일도보내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남편이란 작자가 기본 부성애도 없는것 같네요
    아무리 부인이 싫어도
    아이들 생각하면
    양육비라도 딱딱 정확하게 보내주고

    이혼을한뒤 엄마혼자 아이들을 키우는 상황에 대해 협조하고 책임을 져야죠

    남편은 지금 회피, 도망상태 나몰라라 하는 상태인데

    이 원글님만 나무라는 격이네요

    지금 제일 잘못하고 있는 인간은 남편이잖아요

    7개월에 200 ㅜㅜㅜㅜㅜㅜ 진짜 기가막히네요
    원글님 너무 힘드실것 같아요

  • 34. 쫌..
    '13.9.15 1:10 AM (218.52.xxx.71)

    정 이혼을 원하지 않으시면.

    변호사 찾아가서 남편한테 생활비를 받아낼 수 있는 방법을 상담하세요.
    월 200씩 받을 수 있을지는 모르나 어느정도 받는게 가능하다고 알고 있어요.
    월급쟁이라면 더 쉬워질 수도 있고요.

    소송이 들어가면 남편도 적극적으로 협상하겠다고 나설지도 몰라요.

    그리고 이혼소송은 증거를 모으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남편의 여자관계나 가정에 소홀했던 것들.
    아니면 가출신고라도 해보시고요.

    치사해도 뽑을 것은 다 받고 이혼하셔야죠.
    애들을 위해서요.

  • 35. 뭐랄까....
    '13.9.15 1:12 AM (124.49.xxx.154) - 삭제된댓글

    여기 있는 사람들 수백 수천마디 말을 하더라도 결정은 본인이 하시는거예요.
    얼굴도 모르는 사람들 말 믿고 인생 맡기실래요?
    자기들은 가지고 있는게 손이라고, 상처되는말 그냥 뱉는 사람들인데요.
    여기 있는 사람들 아무도 원글님 책임 안져줘요.
    가슴에게 물어보세요. 자기 인생 자기가 사는거예요.

    전 솔직히 괜찮은 직장을 찾으셨다길래 글 읽으며 조금은 안도했어요.
    무능력한 전업주부라고 하셨지만, 이런 시기에 장래가 괜찮은 직장을 얻으신거면
    여기 댓글러들보다 훨씬 훨씬 멋진 분 맞습니다. 주눅드실거 없고요..

    애들도 이 상황이 힘들어서 겉도는거 같은데, 대화 자주 하세요.
    참견하고 잔소리하고 그러지 마시고... 잘 들어주세요.
    물론 제가 이런 얘기를 늘어놓는것도 참견이고 오지랖이지만요...
    멋진분이 왜 저런 쓰레기 댓글에 상처 받는지 화나서요.

    제가 좋아하는 말이 있어요.
    내가 동의하지 않으면 아무도 나에게 열등감을 줄 수 없다.
    악플에 동의하지 마세요..!

    이미 감정에서는 빠져나오신 것 같아요.
    힘들어도 현실적인 대안을 하나 하나 찾아보시면 길이 보일거예요.

  • 36. 이혼하고
    '13.9.15 1:21 AM (221.146.xxx.215)

    애들 보내고 그 나이면 성질 더러운 남의 전실 자식 키우며 개고생 할수도 있어요.

  • 37. m..
    '13.9.15 1:22 AM (27.115.xxx.214)

    너무 매도하는거 아닌가 생각 드네요..
    솔직히 저런 생각들 할수 있잖아요

    그리고 칠개월동안 고작 이백만원 준놈..
    너무 못됐네요.. 아이들하고 어떻게 살라고..허...

    일단 글쓴님 자존감을 되찾는 일이 필요한거 같아요.
    다행히 지금 안정적인 직장도 찾으시고..
    새로운 시작을 하는 마음만큼... 여러가지 마음이 드실텐데..
    아이들.. 아빠한테 보내보세요... 고충을 알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 38. 뭐랄까님
    '13.9.15 1:23 AM (180.182.xxx.109)

    정말...너무 위안이 되네요.

    멋진 말씀에 감사합니다.

    내가 동의 하지 않으면 아무도 나에게 열등감을 줄수없다...

    라는 말씀 큰힘이 되네요..감사합니다.

  • 39. 남의 인생 함부로 입 대지 말라면
    '13.9.15 1:24 AM (49.183.xxx.96)

    님 인생 함부로 글로 올리지도 마세요.

    불특정 다수가 보는 곳에 글을 올린다는 건
    그 피드백도 감당한다는 전제로 올리는 겁니다.

    남이 님의 사정을 어떻게 다 알아요?
    님이 글로 써놓은 정보들밖에 알 수 없어요.
    그리고 그걸 가지고 나름으로 판단하고 반응하는 겁니다.

  • 40. 내마음의새벽
    '13.9.15 1:24 AM (175.117.xxx.251)

    남자아이가 있으면 아버지에게 보내세요

    남자아이들은 아버지 밑에서 크는것도 괜찮다 싶네요

    둘다 여자아이라면 원글님이 끌어안으셔야하고요

    많이 지치신거같습니다

    졸지에 아이딸린 이혼녀 되버리고 먹고살길 막막하고
    악에 받칠만 하죠

    실제로 여자가 경제적능력없이 애들 다 떠안으면
    보통 친정에서 뒷치닥거리 합니다
    여자 엄마도 같이 팍삭 늙어가고
    애들은 애들대로 눈치꾸러기로 자라구요

    전 애들 다 떠안고 이혼하는 여자들에게
    아들이면 아버지밑에서도 충분히 잘 클수있으니
    애 한명만 데려오라해요

    애들도 크면 엄마가 고생한거 헤아리기나 할거같나요
    자기들 인생 살기 바쁩니다

    전 모성 강요하는 우리나라 사회가 어쩔땐 정내미 떨어져요

  • 41. 반드시
    '13.9.15 1:40 AM (223.62.xxx.59)

    아이하나에 월50만원이 최고인게 아닙니다.기존생활비와 남편월급 다고려대상이에요.월이백받고 애들 양육권 가져오고싶으면 일단 변호사에게 물어보세요.여기 이혼안해본사람들한테 이런얘기들어봐야 소용없구요

  • 42. 이혼은 안해봤어도
    '13.9.15 2:00 AM (124.5.xxx.140)

    아이들 식비,철 마다 옷신발 구입, 학원비, 책값 과외비
    개인용돈,교복 하복,동복구입,이런저런 준비물들 등등
    엄청나게 들어가죠. 한아이당 50 현실적으로 아이 발전은
    제쳐두고 굶지않고 헐벋지 않을 정도의 콧방귀뀔 금액이죠.
    한쪽은 아이에게 시간과 정성,정신적인 감정노동까지
    하며 양육과 직장생활을 겸하는데 한쪽은 무한자유를
    느끼며 달랑 50은 아니죠. 선진국 수준으로 올려야죠.

  • 43. 원글님이
    '13.9.15 2:08 AM (61.43.xxx.129)

    본문에 댓글로 추가 넣으신 내용을 기재하셨으면 제가 원글님 오해 안했을거에요 추가 내용보고 놀랐습니다 상처되는 말씀 드려서 죄송합니다 삭제했습니다 힘내세요

  • 44. 힘내세요
    '13.9.15 5:30 AM (86.30.xxx.177)

    내일이 오늘보다 더 밝을거예요...
    전 본의아니게...이혼은 아니지만...가정의 경제를 제가 많이 맡았어요...
    살아야하니...돈이 되는 일은 무조건 했어요..젊을적 제 꿈과는 무관한....
    그래도 일년 이년 세월이 지나고 경험도 쌓이고...
    남자들 못자않는 생활력과 세상을 버틸 힘도 생기더라구요...

    남편분과 같이 안살아도 그만인것 같은데...
    그 이후의 경제력이 큰 어려움으로ㅜ다가올텐데...
    취직도 하셨다니 다행이네요...
    아이들도 중요하지만.....본인이 가장 먼저 소중하더라구요...
    나쁜 아빠 아니라면...아빠에게도 장기간으로 보내기도 하면서 원글님 사회적 위치를 다져가세요...

  • 45. 힘내세요
    '13.9.15 5:54 AM (94.8.xxx.237)

    아이들 문제와 남편 분 문제를 동일시 하시면 더 좋은 결정을 내긴 힘들어요. 일단은 아직 별거중이시면 아이들 상태에 대해 남편과 파트너 쉽 차원에서 좀 더 오픈하시고 돈으로 접근하기보단 아이들과 좀 더 시간을 가져 줄 것을 요구해보세여 그러다 보면 아이들에게 또 아빠랑 얘기할 공통 분모가 생기고 좀 더 정서적 안정을 찾겠죠.. 학원을 안가거나 공부를 안하는 등의 문제는 실은 부수적이고 아이들의 안정이 우선이니 같이 협력해달라.. 고 요청해보세요..

    그리고 헤어지시더라도 아이들을 누가 키우냐가 주된 이슈가 되지않게 당연히 누가 키우건 엄마아빠의 도리는 다하는 쪽으로 서로 묵시적 합의를 이를수 있는 관계까지는 나아가 보세요.

    막상 이혼을 결심하셨다면 ㅇ양육비는 현실적 수준에서 좀 더 고려해달라고 부탁해보시고 흑원비등은 남편분이 직접 이체해 달라하셔도 되지않을까 싶어요..

  • 46. 냉정하게
    '13.9.15 6:56 AM (59.6.xxx.151)

    위로를 받는 것도 좋겠지만
    이혼은 극복이 된 뒤엔 좋을지 몰라도 당장은 이겨내기 힘든 고통이지요
    그런데 일단 현실이 되고나면
    가능한한 빨리 굳건하게 현실을 보셔야 합니다

    남편 행동은 물론 잘못이지만,
    그런 사람이니까 이혼하신거잖아요
    그러니 매너랄까 그런것들에 대한 희망을 빨리 접으세요

    아이들 양육은..
    글쎄요
    가정은 아이들에게도 권리가 있지 두 부부만의 것은 아닙니다
    결혼이 유지될 수 없을때는 이혼이 답이지만
    아이들도 그 결혼에 대한 권리가 있죠

    이혼이 더 나은 삶을 위한 선택인 것처럼
    아이들도 고통스러운 부모의 삶을 곁에서 겪는 것보다 나은 삶이 되어야지요
    그러니 누가, 더 잘 아이들을 기를수 있는지가 관건이고
    아이들이 누구와 살지를 택하는가의 문제이지
    타인들이 어느 쪽이 더 낫다 할 일은 절대 아니라 봅니다
    보고 싶을때,,는 상황마다 다르겠죠,,

    양육비는 이혼사유와 상관없이 공동 부담이고요
    비현실적인 액수가 바현실적으로 지급되는게 현실이에요
    그러니 받을 수 있다면 '안정사정 볼 것 없이' 받으세요
    이미 남입니다

  • 47. ..
    '13.9.15 7:11 AM (115.139.xxx.19) - 삭제된댓글

    남자들은 지몸땡이 하나만 알지만 여자들은 어떻게 해서든지 아이들과 살아갈려고 발버둥 칩니다.
    그것이 열달을 품은 사람만이 할 수 있는 본능이겠죠.
    끝까지 어려운 환경에서 자식을 지켜낸 엄마야 말로 비록 지금은 불행의 늪에서 헤메지만 편안한 죽음을 맞겠죠. 사람은 힘들면 빨리 죽고 싶다 입에 달고 살잖아요. 그러나 막상 죽음이 눈앞에 오면 젤 두려워하고 무서워 하는게 죽음이라 80,90노인들도 하루하루 더 살고 싶어서 운동도 굉장히 합니다. 젊은 사람들 보다 더 많이 병원도 가고요.
    님 남편도, 동그라미님 남편도 지금은 룰루랄라 행복하게 세상 한끝을 신나서 좋다구나 살아내겠지만, 그게 전부는 아닙니다.
    그리 아시고 열심히 사시다 보면 님은 몸은 고되도 뒤끝은 볼테니 맘은 편해요.

  • 48. ㅇㄹ
    '13.9.15 7:47 AM (203.152.xxx.219)

    남편에게 아이들 보내면 원글님이 양육비로200씩 남편에게 보내야 합니다.
    양육비는 아빠가 아이에게 지불하는것이아니고 부이든 모이든
    양육을 하는 쪽에게 양육을 안하는 쪽이 지불하는겁니다.

  • 49. 에휴..
    '13.9.15 8:19 AM (110.70.xxx.100)

    원글님이 무슨 정보를 원하시는 것도 아니고,
    복잡한 마음을 하소연겸 솔직히 털어놓으신건데..
    저런맘 충분히 들 수도 있는 상황이겠죠.
    모진댓글에 맘아프네요.

  • 50. ...
    '13.9.15 8:46 AM (182.222.xxx.141)

    혼자만 모든 어려움을 떠 맡은 기분에다 아이들은 또 부모 이혼 스트레스로 힘 들어 할테니 그 것 까지 혼자 감당해 내야 하니 당연히 그런 생각 들 수 있죠. 무슨 엄마는 희생의 아이콘도 아니고 짜장면도 먹기 싫다고 해야 좋은 엄마인지.. 당연히 아빠로서 책임을 다 하게 압박하세요. 방법은 전문가와 의논하시구요. 억울한 마음으로 아이들 키우면 서로 힘 들어요. 엄마가 키워야만 꼭 아이들한테 좋은 것도 아니구요. 어차피 이혼 가정에서 클 수 밖에 없게 됐다면 당분간 혼란스러워도 참아 내면서 모두에게 최선은 아니더라도 가장 무난한 선택을 하시는 게 옳아요. 감정은 이제 다스리시고 실제적인 선택을 하세요. 남의 일이라고 함부로 말하는 분들은 얼마나 도덕적인 삶을 사시는 지 궁금하군요.

  • 51. 자식혼자
    '13.9.15 9:15 AM (110.70.xxx.86)

    키우기 쉽지 않죠
    근데 난 남편이 너무 역겨웠고 그 집 식구들 다 토나왔어요 쥐뿔도 없는 것들이 나와 우리 부모님을 속이고 있는 척 했던것들
    애낳고 바로 별거하고 이혼해서 벌써 십년이 지났네요친정에서 정말 많이 도와주시고
    딸 하나라 키우지만 애가 아프거나 갑자기 입원할때 정말 힘들더군요
    머 그런건 인제 다 이기는데 애한테 남편 모습이 보일때 나도 모르게 폭언이 나와요
    특히 공부 지지리 못했던 무식한 남편 새끼 서울에 있는 전문대도 떨어져 지방 전문대를 갔더군요 물론 것두 속이고
    애가 공부하는걸 싫어하고 특히 우스운 수학 점수를 볼때 진짜 후회 많이 되요 앞으로 공부 시킬일이 까마득하고
    진짜 그럴때는 남편 새끼에게 보내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아요 애도 밉고
    허나 어쩌겠어요 저는 종교로 많이 다스려요
    여기 자기 자식이래도 남편이 돈 벌어오고 전업으로 살아도 힘들다고 지랄하잖아요
    근데 혼자서 애키우며 돈 벌고 더욱이 애둘이면 당연히 힘들다는 이야기 더 많이 나오죠

  • 52. 원글님
    '13.9.15 9:20 AM (110.70.xxx.86)

    힘내고 자녀에게 가장 좋은 길이 뭔가를 생각해 보세요
    사실 나는 애가 성적이 너무 안좋고 또 성격도 순해서 밖에 나가 당해오니까 너무 화가 나서 애한테 폭언하게 되고 또 그러다 죄책감에 애한테 너무 미안해서 차라리 내가 죽고 어디 좋은 양부모에게 입야되는게 좋지 않나 생각까지 했어요
    이런 저런 많은 생각 들 수 있어요

  • 53. 여기 게시판에
    '13.9.15 10:18 AM (118.39.xxx.53)

    결혼이나 이혼같은 중요한 인생의 문제를 상담하는 것은 현명하지 못합니다.

    한 5~6년전만 해도, 도움이 될만한 의견을 많이 들을 수 있었어요. 하지만 이제 82는 많이 변했거든요.

    제가 보기엔 님은 이혼쪽으로 마음이 기운 것 같고, 그 후의 문제가 걱정이 되어 글을 올리신 것 같아요.

    힘겨운 결단을 혼자 내리고 나면, 처음엔 몸시 힘들어도 서서히...앞으로 그 어떤 일도 해나갈 수 있는 힘이 생긴답니다.

    양육비 문제는 변호사와 상담하세요.

  • 54.
    '13.9.15 10:43 AM (219.250.xxx.171)

    지금 인생에 위기를겪고계신데요
    인간은 더큰위기가 닥쳐와야 그때가좋았음을 깨닫는 어리석은존재예요
    지금 상황이 최악처럼느껴지시겠지만
    아이들이 잘못되면 그때는 정말 엄청난고통과후회를 감당하셔야됩니다
    그나마 내가 내아이들을 밥해줄수있고 챙겨줄수있는 지금에 감사하세요
    아이들이 님곁을 떠나버리면 그땐 머릿속으로
    지옥을 느끼게되실지모릅니다
    어른이다된후에도 부모의 이혼은 씻을수없는상처인경우가 많아요
    트라우마로 자리잡아서 본인들도 행복한결혼생활을 못하는경우가많구요
    그래도 엄마가 정서적으로 흔들리지않고
    편안하면 그런충격이 덜합니다
    엄마가 아이들한테는제일중요해요
    내가 낳은 아이들만 생각하세요아이들은 잘못되도 나만좋으면 되는 그런엄마는세상에
    없잖아요
    인생이 별거없어요
    내인생이라는게 별게없다구요
    자꾸만 지난일에 집착할필요도없어요
    앞으로 어떻게살지 아이들을 최우선에두고
    내가 할일이 뭔지 그것만 생각하시길바랍니다

  • 55. ...
    '13.9.15 10:56 AM (211.226.xxx.90)

    아주 솔직하게 쓰신것 같은데 날선 댓글들 뭔가요..
    위에 219.250 님이 하신 얘기가 제가 드리고 싶은 얘기에요.
    지금은 너무 힘드니까 아이들도 눈에 안들어올지 몰라도 힘든 시기는 어떻게든 지나가거든요.
    원래부터 모성애가 없던 분이라면 모를까 그렇지도 않은데 아이들이 잘못 되면 나중에 님이 지금보다 훨씬 더 괴로움을 느끼게 될 것 같아요.
    계속 다닐 수 있는 직장도 있고 액수가 많든 적든 양육비도 보내준다면 님은 최악의 상황은 아닌거에요.
    이혼하고 박봉에 몸쓰는 일밖에 할 수 없는 사람도 많구요. 남편이 양육비는 커녕 빚만 남기고 사라져 그거 갚는 여자들도 있어요.
    지금 많이 힘드시겠지만 시간이 약이려니 하고 좀 더 버티세요. 아이들 데리구요.
    힘내세요.

  • 56. 아이들이몇살인지모르나
    '13.9.15 11:15 AM (117.111.xxx.38)

    댓글들 웃기네요
    원글님이 이기적이긴 뭐가요?애들 위해살라뇨
    애들크면 지들밖에몰라요.품안의 자식이라구요
    애비도 버리고 나간자리 그런맘 들죠
    전 여자로서의 인생사시라고 말씀드리고싶어요

  • 57. 어휴 댓글 보다보니 한숨이나네요
    '13.9.15 11:39 AM (39.7.xxx.80)

    정말 예전 82분들 다 어디가셨을까요. 댓글들이 어쩜 이리도 ... 원글님 안정적인 직장을 구하셨다니 정말 다행이에요. 경력단절된 40대에게 쉽지 않으셨을텐데 너무 장하세요.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을지 상상이됩니다. 어찌그리 무책임하고 잔인한남편인지. 일방적으로 생활비까지 다 끊어버려 방치했다니 듣기로 법적으로 그간의 양육비까지 모두 청구해받을수있다고 하니 꼭 받으세요. 자식은 정말 어려운문제네요. 물론 엄마가 내자식이니까 모든것에도 불구하고 책임져야하지만. 때로는 엄마의 모성을 오히려 약점으로 이용되는경우가 많아 가슴이 아프네요. 도저히 애들을 떼놓고 살수없기에 상황이 덫인줄알면서 헤어날수없는상황보다는 님의 마음이 그런식으로 정리된것도 나쁘지않을거같아요. 이제는 감정적으로도 어느쪽으로도 일방적 약자가 아니니까요. 그상황에서 차분히 법적으로 대응하시면 좋은길이 나올거에요. 그래도 아이들이 사춘기라면 아주 어린건 아니라 다행이네요. 님에게도 아이들에게도 행복한길을 찾으시길바래요

  • 58. 단호박
    '13.9.15 11:40 AM (180.66.xxx.95)

    여기 달린 댓글들 보니 요즘 82가 예전과는 아주 많이 달라졌다는 것을 알 수 있네요.
    원글도 다 안 읽고 신랄한 댓글을 달다니.
    남의 일이라고 무책임하게 난도질하는 거예요.
    자신의 댓글 한 줄이 한 사람을 죽일 수도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원글님, 정말 힘드신 시기를 보내고 계시네요.
    '이 또한 지나가리라' 하는 마음가짐 가지시구요.
    지금 너무 힘들고 남편에 대한 감정 때문에 아이들에 대한 마음이 흔들리는 듯 하네요.
    차분하게, 이성적으로 대처하세요.
    원글님, 능력도 있으시니 잘 헤쳐나가실 거라 믿어요.
    아이들이 엄마 마음을 읽고 있어요.
    그래서 더 엄마를 힘들게 할 수도 있어요.
    아이들도 부모의 갈등 사이에서 힘들지만,
    표현할 방법을 모르니까. ㅠㅠ
    아이들도 가여워요.

  • 59. 이해해요...
    '13.9.15 11:49 AM (1.225.xxx.107)

    님마음 충분히 이해해요. 경험자니... 남이 뭐라하건
    맘이 이끄는대로 하세요. 저도 아이를 키운다고 한것 후회합니다...13년째 일하며 아이돌보며 제 인생이 없네요. 아이가 알아준다.... 글쎄요.. 오로지 책임감으로 키우고 있지만 사랑받고 주며 그것으로 인한 삶의 생기가 그립네요.... 나를 위한 인생을 살고 싶네요.소박하고 자유롭고 겸손한 아늑함이 가득한...

  • 60. 참내
    '13.9.15 12:34 PM (223.62.xxx.51) - 삭제된댓글

    정말 저위 못된몇댓글들 나빠요
    당신들도 원글님같은 입장이면 누군가 그리 야박히 말해주면 참 좋겠죠??
    일단 원글에 남편이란 사람이 못됐네요
    7개월동안 200만원 주고
    전업으로 있던 마누라 쌩까고 저 살자고 어찌되었던
    이혼만 요구하구요
    자식조차 어찌되던말던 수개월을 고작 이백주고 버티구요
    남편 못됐지요
    원글님도 자식에 대한 애정이 끝내 내가 감당하기
    힘든무게 때문에 저울질도 하게되는 한계에 온겁니다
    원글님 인생이 중요해요 엄마가 행복하구 안정돼야
    아이들도 따라서 행복하구요
    원글님 인생 새롭게 시작하시길 바래봅니다
    아이들요 물론 불쌍하구 애처롭죠..
    크면 또 엄한원망도 듣게 될지모르는게 지금 상황입니다
    아빠한테 보내지 엄마가 왜! 키웠냐 할수도 있구요
    원글님 인생 새롭게 시작하시구
    무엇보다 직장 잘구하시구 안정된거는 정말 잘됐네요
    원글님이 행복할거같은 선택 그걸 찾으세요
    저위 못된댓글 신경쓰지도 듣지도 마시구요..

  • 61. ...
    '13.9.15 12:37 PM (211.222.xxx.83)

    이혼이 열등감일 필요는 없죠...
    어는날 갑자기 이 결혼 생활 깨자는거니.. 얼마나 황당할까싶네요..
    애들도 있는 가장이 개ㅈㅅ입니다...
    사십 넘어 지 맘대로 살고싶다 이런거 같은데 이기적인 악마네요...
    힘든시기 잘 이겨내시길 바래요... 건강 잘 추스리시고...
    이혼가정이 또하나의 다른 삶의 형태고 시간 지나면 또 괜찮아 질꺼에요..
    이시기 잘 이겨내시길 바래요...

  • 62. 요즘
    '13.9.15 12:55 PM (119.71.xxx.84)

    이혼해도 님이 안정적인 직장 다니고 남편 도움 아쉽지 안고 그랬다면 성공한건데 마음 돌아선 남편 한테 그렇게 민원을 넣고그러는건 애들 아빠이기도 한데....안했으면 좋겠네요
    님도 능력되셔서 좋은길 찿았다면 세월이 지나 님도 ..그래 그때 이혼하길 잘했어 할 시간도 올지 모르는데미래가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데 남편 마음 떠났다고 그사람에도 평생 직장인데 그러실 생각은 안 갖기를 ..둘은 남이지만 아이들이 연결되어 있어요 ..그래도 아빠가 잘 사는게 좋지 ... 님이 이혼해도 좋은 직장 얻었다면 촉복입니다 ...잘 얘기해서 이혼후에도 아이들 위해서 쿨하게 연락하는 친구사이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 63. ............................
    '13.9.15 12:58 PM (39.121.xxx.99)

    법원에서 양육비결정할때 하나당 30씩해서 60으로 책정되요.
    그것도 미친 판사가 너무 많지 않냐고 그러대요?
    저도 처음엔 못 받았는데 몇년지나고 아이가 아빠와 연락되고 나서는 매달 통장에 꽂아줘요.
    좀 더 기다려보세요.
    원글님만 생각하다면 아이들 남편에게 보내는게 맞지만 아마 천덕꾸러기 될거고요..
    그냥 저는 힘닫는데 까지 키워보려해요.
    그것도 아이들 복이겠지요..
    미래가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르는데 원글님 편안한 마음 먹으세요.

  • 64. 현실
    '13.9.15 1:29 PM (211.202.xxx.191)

    아이들을 엄마가 기르기로 하고, 아이 한명당 양육비로 월100만원 요구했는데, 남편쪽 변호사가 월 30이면 충분하다고 더이상은 못주겠다고 하는게 현실이더라구요 ㅠ

  • 65. 기막혀
    '13.9.15 2:02 PM (117.111.xxx.63)

    왜 아이를 엄마가 키워야하죠?
    중간에서 불쌍한건 아이들 맞는데 왜 현실은 여자에게 모든걸 전가시키는지~
    결혼내내 남자중심이면서 참 불합리한거 같아요
    결혼 출산율 낮아지는거 너무나 당연해요

  • 66. 릴루
    '13.9.15 2:34 PM (180.65.xxx.250)

    저도 이런얘기에 모성애만 운운하는거 너무 싫어요. 원글님 상황 되보지도 않고 않고 어떻게 그렇게들 자신있게 얘기하시는지. 마치 모성애가 무슨 절대적인 최고 가치인거마냥...원글님이라고 왜 그런마음 없을까요, 상황이 이렇게 힘든데 본인 마음 먼저 추스리는게 우선 아닐까요. 원글님이 행복해야 아이들도 행복해요. 꼭 이 시간 잘 이겨내셔서 다시 행복 찾으세요.

  • 67. ...
    '13.9.15 3:14 PM (59.15.xxx.184)

    저두 이런얘기에모성애만운운하는거너무싫어요222222222222222

    원글님 심정이 어떤지 헤아리기는커녕

    엄마 역만 강요하는 댓글 보면 흔한 오십대 아줌마,

    검증되지 않은 어디서 주워들은 정보만 주르륵 나열하는 댓글은 어른 세계의 찐따가 아닌가싶어요

    원글님이 쓰신 내용은 결혼해서 살다보면 누구나 느끼는 그런 거 아닌가요

    더군다나 이혼 강요하는 남편에 생활비도 안 보내줘서 카드로 생활하다 더이상 쓸 수 없을 정도인데

    생활비는 남편이 갖다주는 거 외엔 벌어본 적이 없는 아줌마들인지....

    이게 얼마나 사람 불안하게 만드는지 조금이라도 생각 좀 해보고 댓글 다시지...

    안정된 직장 구하셨다니 그나마 다행입니다

    저라도 이혼 안 해줄래요 누구 좋으라 해줘요? 내가 하고 싶을 때 해줘야지....

    당분간은 원글님 맘 추스르는 게 먼저일 거 같아요.

    아이들도 지금은 같이 힘들겠지만 위기를 현명하게 극복해낸 엄마의 뒷모습을 보며

    자랄테니

    힘내세요!!!!

  • 68. .........
    '13.9.15 3:48 PM (112.151.xxx.107)

    에혀...힘드시겠어요...아이 입장에서 생각하시면될거같네요..
    아이없으시면..처음에 많이 힘들실 거예요.
    아이의 미래를 보구 잘선택하세요

  • 69. 어휴
    '13.9.15 4:25 PM (119.70.xxx.194)

    댓글들 참 기가막히네요.

  • 70. ...
    '13.9.15 5:29 PM (211.202.xxx.137)

    그냥 힘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 자식 키워봐야 소용없다는 말도 함께요...

  • 71. ㅏㅏ
    '13.9.15 5:51 PM (218.50.xxx.123)

    아이들을 내가 데리고 있으면 안됩니다
    아쉬운곳이 없고 혼자 편하잖아요

    아이들이 걸려도
    혼자 일어서서 경제적으로 당당해질때에 같이 살더라도

    양육비로 저리 한다고 하니 보내세요

    아마 한두달 사이로 돈 줄테니 아이들 데리고 가라고 사정할거에요
    아니면 말고요

  • 72. ㅏㅏ
    '13.9.15 5:53 PM (218.50.xxx.123)

    어제 티비에서 그러더라고요
    이혼후에 아이들이 엄마를 뭐라고 한대요

    경제력있는 아빠한테 살게 했으면
    자기들이 편안하게 살았을텐데

    돈없는엄마 따라와서 고생했다고 원망한다고
    어제 티비에서 변호사가 한말이에요..

  • 73. ...
    '13.9.15 6:11 PM (112.148.xxx.102)

    제가 봐도 위의 댓글들 다 이상해요.

    뭐...애들이 인질이냐라는 둥....

    제가 지금 결혼 15년차 들어 가는데

    이제 돈 벌어 보려니 14년 손발 다 묶여 있었기에

    너무 힘드네요. 원글님은 안정된 직장도 잡으시고 ...훌륭하시구만...

    특히 저나이에 애들은 부모말 엄청 안 듣는데

    얼마나 힘드실지 이해가 가요.

    더구나 남편은 안정된 직장 있는데도
    나몰라라 하는 거잖아요.
    더구나 섹스리스에...

    그동안 고생 엄청 하셨는데
    7개월에 200...장난 합니까.

    남편이 이혼 하자 했으면
    더 저러면 안되죠.

    원글님 힘내세요.
    안그래도 가뜩이나 심난 하실텐데....
    웬 염장들을 지지시는지...전 도저히 이해불가 입니다.

  • 74. 헉...
    '13.9.15 7:32 PM (125.177.xxx.142)

    첫 댓글부터....윗부분 쓰레기 댓글들 많네요~

    요즘 82가참 이상한댓글들 많으니 상퍼받지마세요..
    님의 깊은 속사정을 누가 알겠어요
    오죽 남편이 원망스러우면
    아이들을 다 줘버리고픈 맘까지 드시겠어요

    원글님 탓하기전에
    책임감이라곤 눈꼽만치도 없을것 같른 남편을두신 원글님 마음의 표현글이란걸 왜 이해못하시고
    상처받으신분께 돌을 날리시는지....

    너도나도 뭐 이리 깨끝하고 잘났는지...ㅠ

    원글님 잘 생각하셔서 후회없으신 선택하시길~

  • 75.
    '13.9.15 8:53 PM (180.224.xxx.58)

    저도 이혼녀인데요, 양육비는 법정양육비가 1인당 50이 최고액수예요. 최고액도 받기 힘들어요. 대략 30 정도 판결나요.
    저도 아이 둘이라 100 받고 있어요.
    전남편분이 1인당 100을 주기로 했다는 건데,
    그 약속을 안 지키는 건 괘씸하지만
    둘 합쳐 100을 준다해도 못 주는 게 아녜요. 법정최고액수예요.
    님의 마음은 남편의 애정이 식은 게 원망스러우신 것 같아요. 그게 양육비 액수로 표현되는 것 같은데
    전 1인당 100이라니 생각도 못 하겠어요.
    참고로 제가 아는 잘 나가는 의사분이 애 하나놓고 이혼해서 양육비 100 준다던데요.

  • 76. 정작
    '13.9.15 9:39 PM (203.226.xxx.141)

    이혼해서 사시는분의 댓글은 없네요 ㅜ

  • 77. 제생각은요..
    '13.9.15 10:14 PM (203.90.xxx.144)

    이혼 안하신거 잘한거고요. 아이들 키우시는 것도 잘하신 겁니다. 그런데, 힘드시겠어요. 이혼안하실 거면, 양육비 받기 힘드시고요. 생활비를 지급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이혼 청구하고 위자료와 재산분할 양육비 가능합니다.
    하지만, 님이 남편에 아주 약간의 미련이라도 있다면, 참으시고요..아이들 훌륭히 키워내세요..아이들 금방 큽니다. 미련이 없으신경우, 양육할 경우와 안할경우 따져야 하는데, 저리 책임감 없는 남편한테 아이들 맡길수 있으시겠어요? 지금은 분노로 별생각 다 드시겠지만, 오래 못가 후회하게 될 겁니다. 어렵게 키운만큼 아이들 크면 다 알고요. 보람느끼실 거에요..아이들 크면, 그때 좋은 사람 만나시면 되고요..아마 그때쯤이면 주변에 좋은사람 솔로인 사람들 지금보다 선택이 늘겁니다. 지금 팔짜 고치고 싶다고, 주변 보아도..괜찮은 사람 없습니다...힘듭니다...아니면, 재결합 하셔도 되고요..왜 별거하시는진 몰라도 시간이 좀 지나면, 돌아오리라 생각합니다. 아이들이 있다면요...
    어쟀든 님은 최선을 다하고 계신것 같네요..조금만 마음 강하게 먹고 지금처럼 하시면 됩니다. 고비는 지나갑니다...홧팅!

  • 78. 참...
    '13.9.16 12:50 AM (1.11.xxx.165)

    미친댓글 많네요.
    지들 인생 아니라고 함부로 말하는것들.
    지들은 애들 끔찍히 위하는 휴머니스트인척..
    아.. 더러운것들. 냄새나는것들 글 읽지도 말고 상처받지 마세요.
    언젠가 가슴치고 땅치는날 지들에게 곧 올것을 모르나봅니다.

  • 79. 음..
    '13.9.16 1:38 PM (14.32.xxx.247)

    원글님 이제 안보실지 모르겠지만,,,한마디 더 얹을게요..
    누구에게나 똑같은 시련이 옵니다. 헤어짐..이별, 경제적 시련, 고통,,,단지 모든것은 시기의 문제인거 같습니다. 한번에 오느냐. 늦게 오느냐...나누어서 오느냐..잘 살고 있는 사람처럼 보여도 고통이 어려서부터 온사람이 있고, 지금 마냥 좋을거 같지만, 언젠가는 누구나 이별과 고통이 오게 되어 있습니다.
    그저 남들보다 조금 먼저 겪는구나 생각하세요. 그래도 님은 현명하셔서 직장얻고 잘 생활 하시네요.강하시다고 보아요.. 위에 위에 님 말처럼...이혼 안하시면 양육비 생활비 청구 어렵습니다..그건 남편만 의무가 있는ㄴ게 아니어서 입니다. 하지만, 증거 모으셔서 이혼하시면 경제적으로 좋아질 수 있습니다. 요즈음은 많이 엄격해져서 재산 도피 회피하기 어렵습니다. 먼저 재산묶어놓기 우선 이고요...무료 변론하는 곳 찾아가셔서 시키시는대로 하시면 됩니다. 인터넷에 찾아 보세요..근대 윗님 말처럼 님이 미련이 있다면,,,조금더 숙고 하셔야 할거 같습니다. 힘내세요...!

  • 80. 양육비사전처분신청
    '13.9.16 4:28 PM (14.35.xxx.1)

    많은 댓글이 있어 읽어 보실지 모르겠지만, 공감되는 부분이 많이 댓글 남겨요.

    우선 현재 법적으로는 별거중이라고 판단이 되는 상황이네요. 한번 협의이혼 접수를 하셨었으니 이혼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간주되네요. 법무사에 찾아가셔서 양육비 사전처분 신청 접수를 해달라고 부탁하세요. 아마 30-40만원 정도 내외가 될 겁니다. 청구하시는 양육비는 가정법원에서 마련에 도시근로자 가정의 양육비 조견표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양육비 사전처분신청은 이혼과는 별개로 신청할 수 있는 제도이니 적극활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현재 이혼소송을 하는 입장에서 원글님의 아이를 놓고 새출발하고 싶은 심정 정말 공감합니다. 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절대 이해못할 마음이에요. 모성과는 완전 별개의 마음이지요. 저도 작년에 한참을 그 마음으로 엄청난 방황을 했었어요. 시간이 지나고 마음속의 폭풍이 가라앉으면 그 때 온전한 마음의 판단이 드실 거에요. 그것이 아이를 양육하는 것이든, 아니던지요.

    다른 이의 말에 마음의 무거운짐 지지 마시고 원글님의 앞으로의 희망에 귀 기울이시면서 힘내시길 바래요. 그리고 이혼도 원만히 해결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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