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집에서 자고 온다고 하길래
허락조건으로
친구집에서 친구랑 찍은 인증사진 찍어서 카톡으로 보내라고 했더니
보냈는데
왠 노숙자 두명이 인상쓰고 쭈구리고 앉아 사진찍어 보냈더라구요.
니들 왜 이리 노숙자처럼 보이냐고 했더니
친구가 사진찍는거 너무 싫어해서라고...
그애 얼굴을 실물을 봐서 아는데
샤방샤방하니 이쁜아이인데
사진상으로는 체크무늬 잠바데기 걸치고 인상쓰며 마지못해 찍은 사진이
완전 둘다 노숙자처럼 보이네요.
집에서 친구랑 사진만 한 장 찍고 밖에 나가 싸돌아 다닐 수 있는 거고 그리 믿음직스러운 증거는 못되는데요. 아이를 믿는다면 넘기시고 아니라면 윗분 말씀처럼 차라리 그 집 부모님하고 통화하세요.
통화하는게 낫겟네요..감사해요..앞으로는 그래야겠네요...지금은 너무늦은시간이라...실례같아 전화통화를 못하겠네요.감사해요.
물론 친구어머님과 예의상이라도 통화를 해야겠죠.
근데 두 아이들 스타일이 귀찮아서라도 밖에는 안 나갈 애들 같아요.
원글님 글 보며 상상이 되서 혼자 큭큭 웃었네요.
아이들 사이에 주말에 친구네 집에서 놀다가 자고 오는 경우가 더러 있어요.
처음 친구네 집에서 자고 와도 되냐고 할때
아들과 약속한 조건이 있어요.
가서 자고올 친구네 부모님의 허락을 먼저 받아야 한다.
친구 부모님이 허락하시면 친구네 집에 도착하고 나서 친구 부모님과 엄마가 전화 통화를 해야한다.
아들이 친구네 집에 가서 자고 올 수 있는 조건 이예요.
친구 부모님과 통화하면 인사도 하고 안전한지 확인도 되고 해요.
두조건이 충족안되면 친구네 집에서 자고 오는걸 제게 승낙받지 못하니 친구들끼리만 모여서 지내려다가 스스로 포기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