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호스피스병동 vs 일반병동 1인실

uniuni 조회수 : 4,010
작성일 : 2013-09-14 23:24:28
답답한 맘에 여기 물어봅니다.

시아버지가 암말기시고요. 암세포가 퍼질대로 퍼져 항암치료도 할수없는상태입니다. 병원에선 해줄께 더 이상없다고 하시고요.
설상가상 폐렴에 욕창까지 온 상태입니다. 의사선생님이 호스피스 병동을 권하십니다.

현재 아버님은 산소호흡기에 의지해 계시고요. 식구들을 못알아보시는듯하고 눈도 똑바로 못뜨세요. 오늘도 상태가 너무안좋으셔서 응급실을 통해 입원했습니다.

저희가족들이 선택한건 1인실에서 조용히 가족들과 보내고 그나마할수있는 의료진의 케어를 받고싶습니다. 제가 궁금한건 이렇게 전혀 의식이없으신데 만약 호스피스 병동에 들어간들 편안함을 느끼고 그나마 맘이 편안해 지실수있을까요?

제가 너무 몰라서 어리석은 판단을 하고있는건지 잘모르겠네요.여러분들은 어떤 선택을 하실껀가요? 그리고 아버님께 제가 마지막으로 해드릴수있는게 뭘까요?
IP : 59.8.xxx.16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또마띠또
    '13.9.15 12:43 AM (112.151.xxx.71)

    호스피스 병동!

  • 2. 이니미니
    '13.9.15 9:15 AM (112.148.xxx.64)

    저희 어머니 마지막 한달은 호스피스 병동 1인실에 계셨어요. 의식이 없으셨지만 돌이켜보니 환자에게 보호자에게 가장 좋은 환경이었다고 생각해요. 카톨릭대 호스피스 병동이었는데 신청하고도 한두달 쯤 대기를 했었습니다.

  • 3. 아이고
    '13.9.16 2:17 AM (110.8.xxx.239)

    왜 의사 말을 안들으세요..아버지 말기암일때 권유하는대로 호스피스로 옮겻습니다.
    일반병실에선 적극적 치료를 해줄것도 없어서 안해주지만요, 호스피스병동은 마지막까지 가시는 분들을 고통을 덜해주기 위해 진통제나 이런 걸 적극적으로 써주셨어요.
    말기암 환자의 경우 고통은 상상을 초월한다고요.
    더 잘 돌봐주셧습니다.경험들도 더 많으시고요.꼭 호스피스 병동으로 가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8631 '채동욱 사태' 다루는 법사위에 새누리 전원 불참 1 감찰도 위법.. 2013/09/16 1,011
298630 검찰, ‘채동욱 불법사찰’ 배후 민정인지 국정원인지 즉각 수사해.. 1 조폭언론패악.. 2013/09/16 2,018
298629 靑, 채동욱 만신창이 만들어 내보내겠다는 저의 2 김기춘 2013/09/16 2,814
298628 아무리 이쁘장해도 팔자주름때문에 얼굴이 웃겨요. 3 완전 원숭이.. 2013/09/16 4,155
298627 초등3 아이 친구 문제-지혜를 주세요. 2 친구 2013/09/16 2,133
298626 치킨집은 한국 경제의 골칫덩이 - 월스트리트저녈 노후대비 2013/09/16 2,392
298625 언어 영재? 6 신영유 2013/09/16 3,567
298624 결혼전 상대집 추석 인사.. 7 질문 2013/09/16 4,329
298623 사법연수원 시어머니문자는 패자의 발악같아요. 8 .... 2013/09/16 4,568
298622 목디스크 2 111 2013/09/16 1,318
298621 앞유리가 금가고 옆면이 기스가 났는데 자차처리 1 자차 2013/09/16 1,724
298620 횡단보도에 서 있는데 오토바이탄 애들이 제 차를 치고 넘어졌어요.. 7 어제 2013/09/16 2,998
298619 [원전]후쿠시마 부근산 농축산물과 사료는 수입에 제한이 없음! 참맛 2013/09/16 1,062
298618 어제 자전거 타던 아이랑 부딪쳤는데요 3 새가슴 2013/09/16 2,503
298617 님들도 유치원 선생님 추석선물까지하시나요 10 ㅜㅜ 2013/09/16 3,854
298616 170-110가까이 혈압이 나와 큰병원왔어요 3 건강최고 2013/09/16 11,284
298615 중고생학부모님들, 다시 유치원, 초저학년으로 되돌아 간다면.. 25 ddd 2013/09/16 4,231
298614 베이비 캐리어 잘 쓰신분 계신가요? 뽁찌 2013/09/16 1,224
298613 셀프파마하시는분 7 스노피 2013/09/16 4,628
298612 1학년인 아들이 축구부에 들어가려고 해요. 9 엄마 2013/09/16 3,021
298611 직장 다니는 맏며느리는 제사 오라하고 전업 둘째며느리는 오지 말.. 10 이해불가 2013/09/16 4,265
298610 덜랭이 초보가 쓸만한 미러리스 카메라 모델좀.. 추천! 2 .. 2013/09/16 1,588
298609 금방 올라왔다 지워진, 개 키우는 사람들 싫다는 못된 점주 글 14 그러지 마세.. 2013/09/16 2,899
298608 la찰떡 정말 맛있나요 3 2013/09/16 1,728
298607 곰팡이 생겼는데 구두약도 없고 응급으로 대신할 클리너? 6 가주 부츠 2013/09/16 2,0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