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한 맘에 여기 물어봅니다.
시아버지가 암말기시고요. 암세포가 퍼질대로 퍼져 항암치료도 할수없는상태입니다. 병원에선 해줄께 더 이상없다고 하시고요.
설상가상 폐렴에 욕창까지 온 상태입니다. 의사선생님이 호스피스 병동을 권하십니다.
현재 아버님은 산소호흡기에 의지해 계시고요. 식구들을 못알아보시는듯하고 눈도 똑바로 못뜨세요. 오늘도 상태가 너무안좋으셔서 응급실을 통해 입원했습니다.
저희가족들이 선택한건 1인실에서 조용히 가족들과 보내고 그나마할수있는 의료진의 케어를 받고싶습니다. 제가 궁금한건 이렇게 전혀 의식이없으신데 만약 호스피스 병동에 들어간들 편안함을 느끼고 그나마 맘이 편안해 지실수있을까요?
제가 너무 몰라서 어리석은 판단을 하고있는건지 잘모르겠네요.여러분들은 어떤 선택을 하실껀가요? 그리고 아버님께 제가 마지막으로 해드릴수있는게 뭘까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호스피스병동 vs 일반병동 1인실
uniuni 조회수 : 3,878
작성일 : 2013-09-14 23:24:28
IP : 59.8.xxx.16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또마띠또
'13.9.15 12:43 AM (112.151.xxx.71)호스피스 병동!
2. 이니미니
'13.9.15 9:15 AM (112.148.xxx.64)저희 어머니 마지막 한달은 호스피스 병동 1인실에 계셨어요. 의식이 없으셨지만 돌이켜보니 환자에게 보호자에게 가장 좋은 환경이었다고 생각해요. 카톨릭대 호스피스 병동이었는데 신청하고도 한두달 쯤 대기를 했었습니다.
3. 아이고
'13.9.16 2:17 AM (110.8.xxx.239)왜 의사 말을 안들으세요..아버지 말기암일때 권유하는대로 호스피스로 옮겻습니다.
일반병실에선 적극적 치료를 해줄것도 없어서 안해주지만요, 호스피스병동은 마지막까지 가시는 분들을 고통을 덜해주기 위해 진통제나 이런 걸 적극적으로 써주셨어요.
말기암 환자의 경우 고통은 상상을 초월한다고요.
더 잘 돌봐주셧습니다.경험들도 더 많으시고요.꼭 호스피스 병동으로 가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298633 | 집도 인연이 있을까요? 1 | .. | 2013/09/19 | 1,834 |
298632 | 카운터 펀치: 탄압 시대의 복귀/한국내의 정치적 파동 | light7.. | 2013/09/19 | 965 |
298631 | 감사 노트 쓴다는 글 보니 저는.. 5 | 무지개빛 | 2013/09/19 | 1,575 |
298630 | 좀 식은 꼬지하고 생선전 냉장고에 넣을까요 1 | ? | 2013/09/19 | 954 |
298629 | 엄마때문에 진짜 미쳐버릴거같아요. 38 | 미치겠다 | 2013/09/19 | 17,113 |
298628 | 동네저가빵집이용 느낀점 20 | 알고봄먹을빵.. | 2013/09/19 | 14,289 |
298627 | 잡채 냉장고에 넣어야 되나요?(스마트폰 손에쥐고 대기중입니다) 5 | ㅇㅇ | 2013/09/19 | 2,069 |
298626 | 꽃들의 전쟁. 드라마 어때요? 7 | ?? | 2013/09/19 | 2,263 |
298625 | 협박문이 너무 무서워요. 10 | ........ | 2013/09/19 | 5,037 |
298624 | 한우는 주로 어디서 사 드시나요. 농협 하나로마트가 믿을만할.. 5 | 고기 | 2013/09/19 | 2,054 |
298623 | 일본어로 愛由 라는 이름.. 5 | ,,, | 2013/09/19 | 2,298 |
298622 | 뿌리채 뽑아버리네... | 우꼬살자 | 2013/09/19 | 1,059 |
298621 | 투윅스ㅡ조민기 어떻게 된건가요? 6 | 태산 | 2013/09/19 | 2,689 |
298620 | 국정원, '경찰 댓글수사'에 상하 직위 구분 않고 전방위 로비 5 | 호박덩쿨 | 2013/09/19 | 1,127 |
298619 | 혹시 지금 혼자인 올드싱글 계세요 11 | 나홀로 | 2013/09/19 | 3,249 |
298618 | 루비반지 질문이요 | .... | 2013/09/18 | 2,261 |
298617 | 명절에 100 5 | 호호 | 2013/09/18 | 2,367 |
298616 | 백화점천연발효빵 이용 느낀점 7 | 파리졸업후 | 2013/09/18 | 4,115 |
298615 | 동서한테만 관대한 시어머니 12 | 화가 난다 | 2013/09/18 | 5,572 |
298614 | 한국 아닌 외국에서 사시는 분들 명절은 어떻게 보내시고 계시나요.. 23 | 외국 | 2013/09/18 | 3,483 |
298613 | 번호이동?신규?기변? 4 | 인간과개 | 2013/09/18 | 1,360 |
298612 | 확신들어요...!!임작가 82해요 23 | 오로라 | 2013/09/18 | 14,291 |
298611 | 유기농반찬집 아르바이트 했는데요 | 호호 | 2013/09/18 | 3,528 |
298610 | 아기 이야기를 읽다가 생각난 건데 2 | 자가자 | 2013/09/18 | 1,232 |
298609 | 어휴..너무나 깔끔떠시는 어머님~~~ 11 | 숨막힌다 숨.. | 2013/09/18 | 4,86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