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영화 "스파이"를 봤습니다 (스포없음)

흐음 조회수 : 2,779
작성일 : 2013-09-14 23:03:57

뜻하지 않게 스파이를 보게 되었습니다.
악평을 여러개 봤었기에 대체 어떤 수준일까 궁금했어요.
기대는 전혀 없었습니다. 그냥 보다 나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으면 좋겠다 정도.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냥저냥 볼만 합니다.
킬링타임용으로 그다지 나쁘지 않네요.
배우들 연기는 괜찮습니다.
액션이나 화면 스케일도 만족할만한 수준이었고요.
단, 문소리씨가 연기한 부인 캐릭터가 맘에 참 안들더군요.
후반에 너무 바보같이 나와서요;
이건 뭐 후반부의 황당무계한 스토리 진행이 그녀를 그리 만든 것이니 그냥 넘어갔습니다;

스토리 진행이나 개연성를 엄청 따지는 분께는 절대 비추하고요,
추석에 아무 부담없이 한번 보고 즐길 영화 찾으시는 분께는 반쯤 추천합니다.
그나저나 다니엘 헤니씨 미모는 최강이네요. 휴~


* 영화 끝나고 문소리씨와 대화나누는 시간이 있었는데 참 따뜻한 사람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기 엄마라서 그런가 추임새 넣던 애기한테 "어, 그래. 지루하구나? 빨리 끝낼게" 해서 객석이 빵 터지기도 했고요. 나중엔 선물 주고싶은 관객으로 그 애기어머니를 뽑으셨어요. 같이 사진도 찍고 좀 부러웠다는.

IP : 221.138.xxx.18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렇군요^^
    '13.9.14 11:11 PM (99.226.xxx.54)

    제가 다니엘 헤니 팬이라 엄마가 이모랑 보셨는데요(저는 외국이라 엄마를 대신ㅜㅜ)
    다니엘 헤니 얼굴만 봐도 본전은 뽑는다고 하시네요.어쩜 사람이 얼굴도 몸매도 그렇게 멋있을 수 있냐며^^
    제가 다니엘 헤니 싸인회 다녀온 뒤 남편 얼굴 보기 싫어서 선글라스 쓰고 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

  • 2.
    '13.9.14 11:12 PM (218.235.xxx.144)

    설경구 문소리의 연기력이 영화에
    비해 넘 아까워요
    그런 배우들을 고작 그런영화에
    쓰다니 ㅠ
    다니엘 헤니도 제 생각엔 전성기의
    외모는 지나간 듯 하더군요

  • 3.
    '13.9.14 11:16 PM (115.126.xxx.33)

    그 문소리 사투리 귀엽지 않나여..
    왜 이 바로 전 홍상수 영화에서도
    사투리 쓰런 캐릭....사랑스럽고..사투리 잘 어울리던데...

  • 4. 설경구 자식
    '13.9.14 11:17 PM (61.43.xxx.129)

    때문에 안 보는 영화 그놈만 보면 불륜 질이 오버랩되니 원..

  • 5. 흐음
    '13.9.15 12:49 AM (221.138.xxx.185)

    사실 그 배우들이 나오기엔 아깝습니다;
    연기 잘하고 제 몫하는 배우들이 나와서 영화가 더 산 거 같기도 하네요.

  • 6. boise
    '13.9.15 1:20 AM (112.147.xxx.146)

    문소리 연기 너무 아주 좋아요
    문소리는 어느 영화에서나 딱 그 사람인것 같아요
    배역이 아니라, 그 사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3218 사람을 찾습니다. 그리움 2013/10/02 622
303217 조용하고 야심한 새벽에 경비아저씨랑 무슨 얘길 할까요? 12 vv 2013/10/02 2,960
303216 귀촌에 성공하신분 계신가요?? 8 기쁨의샘 2013/10/02 2,570
303215 세탁소에 맡긴 한복저고리에 물이 들었어요. 2 엉엉 2013/10/02 724
303214 제가 피곤한게 저혈압 때문일까요? 8 으잉 2013/10/02 2,920
303213 엄마와 아들과 제주도 3박 4일로 놀러가려해요~ 3 외동딸 2013/10/02 1,297
303212 홈쇼핑에서 홍보하는 무료체험 5일 정말인가요? 5 소심녀 2013/10/02 1,512
303211 집에서 닭봉 튀김 해보려는데요 4 처음 2013/10/02 1,098
303210 프라이머리 노래 좋네요.. 10 .... 2013/10/02 1,524
303209 10여년 만에 취직했는데,,떨려 죽겠어요 7 에휴 2013/10/02 2,285
303208 얼굴 이마에 오돌도돌하게 뭔가 많이 났어요... 3 ... 2013/10/02 1,780
303207 요새 모기 때문에 미치겠어요. 9 분화구 2013/10/02 1,460
303206 호텔에서 돌잔치를 했는데 완전 바가지쓴거 같아요.ㅠ.ㅠ 2 바가지 2013/10/02 2,902
303205 광화문쪽으로 한가롭고 커피 맛있는 집 추천 부탁드려요. 7 ^^ 2013/10/02 1,523
303204 아이를 안는 방법도 나라마다 다른 가봐요 10 .... 2013/10/02 1,842
303203 눈꺼풀 안쪽에 물집 같은게 있어요 4 ??? 2013/10/02 10,345
303202 눈밑떨림이 거의 7개월째 이어지고있어요 11 따우닝 2013/10/02 4,077
303201 유부남들이 어떻게 업소 이용하고 바람피우는지 궁금한분들 1 ㅇㅇㅇ 2013/10/02 5,363
303200 남편이 싫은건 아니지만... 6 모찌 2013/10/02 1,618
303199 컴퓨터 본체 버릴때 어떻게 해야 하나요? 2 anfro 2013/10/02 2,023
303198 제주도 캠핑 태풍땜에 취소---연휴에 뭐하죠? 2 좌절 2013/10/02 1,390
303197 급) 발톱이 부러졌어요 ㅠ.ㅠ 5 so 2013/10/02 3,520
303196 기질적으로 예민한 아이는 바이올린을 시키는게 잘못된걸까요... 9 ..... 2013/10/02 3,499
303195 미국 셧다운은 왜? 7 미쿡 2013/10/02 3,387
303194 6분만에 삭제된 내용은? 검사협박이유.. 2013/10/02 8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