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먹을 것은 없고 플레이팅만 화려한 밥상

냠냠 조회수 : 3,680
작성일 : 2013-09-14 21:19:00

 

어제 밤에 글을 쓰고는 저 스스로도 많이 부끄러웠습니다.

 

 

결국 제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세팅(에 쓰이는 에너지) : 메뉴구성

이 양쪽이 어느정도 밸런스가 맞아야 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어요.

 

 

저도 상다리 휘어지는 밥상을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그렇다고 새댁이라고 해서 세팅에 대한 취향이나 손님접대에 대한 기준이

다 같은 것은 아니니까요.

그리고 나에게는 좀 부족하다고 생각될 수 있는 메뉴가

또 다른 이들에게는 충분하다는 것, 그리고 역시 함부로 남을 내 잣대로 평가하면 안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어제 마지막 댓글을 달고 어느 분이 그만

특정 블로그 이름을 거론하셔서 오늘 하루종일 괴로왔습니다.

비겁한 점, 인정하구요.

 

 

여기서는 가끔씩 성의있는 댓글을 다신 분들이 글을 지운 원글을 원망하는 것을

많이 보아서, 일단 무엇이 맞는 것인지 헷갈리기도 하고

너무 성급하게 행동할까봐 걱정도 되고

바깥에 있느라 곰곰히 생각할 시간도 없고

이런 저런 이유로 글을 지우지 못했어요.

 

혹시라도 이 글 때문에 그 블로거 께서 마음에 상처를 입으셨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려요.

죄송합니다. 꾸벅.

 

제가 마음속에 느끼던 요즘 카스라던가 sns에서 보이는

세태에 대해 제가 느끼는 마음을 얼마든지 서술할 수 있는 건데

특정 블로그를 묘사하는 방식은 지금 생각해도 참 부끄럽네요.

 

나이는 뭐로 먹는지 모르겠어요.

이렇게 하나하나 배워가는 거겠죠?

저와 같은 생각을 갖고 동감해주신 덧글도 참 감사하구요, 본의아니게 글을 지우게 되어

죄송하네요.

쓰게 욕하신 분들도 달게 받겠습니다.

 

간곡히 부탁드리는데, 더 이상 특정 블로그의 이름이 거론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IP : 211.207.xxx.17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9.14 9:38 PM (37.24.xxx.246)

    원글님 원래 글도 봤고
    우연히 어떤 사진 보고 말씀하신건지도 알아차렸드랬죠..
    원글님 그런 말씀 하시는거 전 충분히 이해했거든요..
    저도 이쁘기만 하고 배는 고팠던 식사 초대 경험 있어서리 ㅎㅎ
    82분들이 알만한 블로그나 글이라 넘 소상하게 쓰신 게 문제였나봐요ㅠ

  • 2. 진실
    '13.9.14 9:39 PM (119.194.xxx.239)

    스스로에게 진실되게 사시는 분 같아요. 멋지세요. 이런 저란 의견이 있으니 세상이 재미있는거죠 ^^

  • 3. ᆞᆞ
    '13.9.15 1:10 AM (211.195.xxx.238) - 삭제된댓글

    무슨 말씀인지 이해는 합니다만 개인적으로 느끼신점 공개게시판에 구체적인 묘사를 들어 원글님 말씀대로 개인적 기준으로. 부족하다 부실하다우 부정적인 언어들은 굉장히 비겁해보였던건 사실이예요.
    그 자리의 게스트가 아니였던 이상 그런 느낌은 일기장이나 개인적인 공간에서 느끼시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7893 민율이 설겆이가...ㅎㅎㅎ 3 소듕한 민유.. 2013/12/31 3,866
337892 성북작은천문대 - 무료 개방- 비가 와도 가는 천문대 13 이문동대림 2013/12/31 1,760
337891 공공기관, 필수자산 빼고 전부 매각한다 7 무명씨 2013/12/31 1,155
337890 제주 호텔과 콘도 잘 아시는분요~ 1 제주 2013/12/31 837
337889 성유리 어제 너무 이쁘던데요 8 시에나 2013/12/31 3,660
337888 조선 “중앙보다 임금 낮다”…중앙 “지나친 엄살” 8 ㅁㅊㅅㄲㄷ 2013/12/31 1,336
337887 상남자 하정우는.. 3 7tkdns.. 2013/12/31 1,953
337886 [JTBC] '왜곡·오류 논란' 교학사 교과서 채택 저조…10곳.. 5 세우실 2013/12/31 892
337885 영화 '변호인'을 다시 보았습니다(부제:만원의 효도) 2 해피벤 2013/12/31 1,232
337884 선릉역 어른이랑 갈 만한 식당 있을까요? 1 선릉 2013/12/31 758
337883 장터 오늘이 마지막이네요 4 .... 2013/12/31 1,265
337882 이사갔던 초등 딸아이 절친이 놀러 왔는데요. 5 ^^ 2013/12/31 2,116
337881 체하는 게 이리 힘든지 몰랐네요(밥물질문) 3 고통 2013/12/31 1,371
337880 변성기되려 하는데 키가 작아요. 초 6아이 5 급 ...... 2013/12/31 2,468
337879 인사발표일.. 2 ... 2013/12/31 962
337878 스타벅스 이프리퀀시 주는법 2 ㄹ호 2013/12/31 2,021
337877 국민연금 최대 얼마까지되나요 3 부모님 2013/12/31 5,529
337876 직장생활에서 대인관계가 힘들어요 19 ㅜㅜ 2013/12/31 11,414
337875 방통위 "CBS, 뉴스하지 마", 전두환식 길.. 3 샬랄라 2013/12/31 1,021
337874 기차타고 춘천을 갑니다. 2 cotton.. 2013/12/31 1,139
337873 (펌)대한민국 온라인 커뮤니티 연합KOCA 10 뮤즈82 2013/12/31 794
337872 김영애 - 면회실에서 처절하게 울부짖는 신은 10 참맛 2013/12/31 3,604
337871 아들키우다 딸키우면 많이 다른가요? 10 ... 2013/12/31 2,334
337870 인생 모르는거예요... 26 ... 2013/12/31 13,094
337869 새해에는.. 축산전문매장.. 2013/12/31 4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