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먹을 것은 없고 플레이팅만 화려한 밥상

냠냠 조회수 : 3,632
작성일 : 2013-09-14 21:19:00

 

어제 밤에 글을 쓰고는 저 스스로도 많이 부끄러웠습니다.

 

 

결국 제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세팅(에 쓰이는 에너지) : 메뉴구성

이 양쪽이 어느정도 밸런스가 맞아야 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어요.

 

 

저도 상다리 휘어지는 밥상을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그렇다고 새댁이라고 해서 세팅에 대한 취향이나 손님접대에 대한 기준이

다 같은 것은 아니니까요.

그리고 나에게는 좀 부족하다고 생각될 수 있는 메뉴가

또 다른 이들에게는 충분하다는 것, 그리고 역시 함부로 남을 내 잣대로 평가하면 안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어제 마지막 댓글을 달고 어느 분이 그만

특정 블로그 이름을 거론하셔서 오늘 하루종일 괴로왔습니다.

비겁한 점, 인정하구요.

 

 

여기서는 가끔씩 성의있는 댓글을 다신 분들이 글을 지운 원글을 원망하는 것을

많이 보아서, 일단 무엇이 맞는 것인지 헷갈리기도 하고

너무 성급하게 행동할까봐 걱정도 되고

바깥에 있느라 곰곰히 생각할 시간도 없고

이런 저런 이유로 글을 지우지 못했어요.

 

혹시라도 이 글 때문에 그 블로거 께서 마음에 상처를 입으셨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려요.

죄송합니다. 꾸벅.

 

제가 마음속에 느끼던 요즘 카스라던가 sns에서 보이는

세태에 대해 제가 느끼는 마음을 얼마든지 서술할 수 있는 건데

특정 블로그를 묘사하는 방식은 지금 생각해도 참 부끄럽네요.

 

나이는 뭐로 먹는지 모르겠어요.

이렇게 하나하나 배워가는 거겠죠?

저와 같은 생각을 갖고 동감해주신 덧글도 참 감사하구요, 본의아니게 글을 지우게 되어

죄송하네요.

쓰게 욕하신 분들도 달게 받겠습니다.

 

간곡히 부탁드리는데, 더 이상 특정 블로그의 이름이 거론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IP : 211.207.xxx.17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9.14 9:38 PM (37.24.xxx.246)

    원글님 원래 글도 봤고
    우연히 어떤 사진 보고 말씀하신건지도 알아차렸드랬죠..
    원글님 그런 말씀 하시는거 전 충분히 이해했거든요..
    저도 이쁘기만 하고 배는 고팠던 식사 초대 경험 있어서리 ㅎㅎ
    82분들이 알만한 블로그나 글이라 넘 소상하게 쓰신 게 문제였나봐요ㅠ

  • 2. 진실
    '13.9.14 9:39 PM (119.194.xxx.239)

    스스로에게 진실되게 사시는 분 같아요. 멋지세요. 이런 저란 의견이 있으니 세상이 재미있는거죠 ^^

  • 3. ᆞᆞ
    '13.9.15 1:10 AM (211.195.xxx.238) - 삭제된댓글

    무슨 말씀인지 이해는 합니다만 개인적으로 느끼신점 공개게시판에 구체적인 묘사를 들어 원글님 말씀대로 개인적 기준으로. 부족하다 부실하다우 부정적인 언어들은 굉장히 비겁해보였던건 사실이예요.
    그 자리의 게스트가 아니였던 이상 그런 느낌은 일기장이나 개인적인 공간에서 느끼시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2893 김장양념이 남았는데요.. 5 김장 2013/11/23 2,058
322892 사회복지 전공하면 나중에 어떤가요? 1 ... 2013/11/23 1,399
322891 석류 좋아하세요? 14 햇볕쬐자. 2013/11/23 3,827
322890 어~쩌다가 한번 바퀴벌레가 튀어 나올 수 있나요? 6 으악~ㅠㅠ 2013/11/23 1,737
322889 유자차가 쓴데 설탕을 더 넣을까요? 우엥 2013/11/23 920
322888 대형마트 공병 수거는 3 궁금 2013/11/23 5,109
322887 광주광역시 청소업체 좀 추천해주세요~~ 1 바닐라 2013/11/23 1,203
322886 문과로 선택할 예정인데 고1과학내신이 입시에 들어가나요? 4 ㅇㅇ 2013/11/23 1,807
322885 특성화고등학교랑 실업계고등이랑 다른가요? 1 중1맘 2013/11/23 1,666
322884 4~5억대 전세집 사시는 분들은 서민이라고 생각하세요? 23 서민 2013/11/23 13,042
322883 힐링캠프 김성주씨 편 보고있어요. 4 ... 2013/11/23 2,973
322882 상가주택 전세 위험한지 봐주세요 도와주세요 2013/11/23 2,071
322881 우엉 말리는데 2 바다짱 2013/11/23 1,801
322880 어느 초딩의 詩 8 /// 2013/11/23 2,658
322879 글 좀 찾아주세요 취업준비글이었나?! 기억이 5 Estell.. 2013/11/23 1,295
322878 응사에서 함정 5 so 2013/11/23 1,897
322877 류마티스일까요? 관절이 너무 뻣뻣합니다. 7 bb 2013/11/23 2,581
322876 배우자에 대한 기준 5 궁금이 2013/11/23 2,364
322875 딱딱한 대봉시익히는법을 찾는데 말이 다 달라요 11 대봉 2013/11/23 7,520
322874 아파트 동향은 어떤가요? 23 .. 2013/11/23 5,930
322873 ktx 발권방법에 대해서요 2 ........ 2013/11/23 2,083
322872 베르나르 베르베르, 초등아이가 볼만한가요? 11 ?? 2013/11/23 2,094
322871 차 문 잠겼을 때 해결하는 방법 우꼬살자 2013/11/23 1,381
322870 애들 패딩 싸게 파는곳 어디없나요? 1 아가옷 2013/11/23 1,732
322869 혹시요 김장김치 김치통 말고 비닐에 보관하시는 분 계시나요?? 3 ㅇㅇ 2013/11/23 3,7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