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여기저기 돈들일 많아 적당히 집에 있는걸로 해결할려고
저녁엔 김밥 싸야겠다고 분명히 이야기 했어요.
애들 집에 들어와서 준비된거 없으면 괜히 뭐뭐 시켜먹자 그럴까봐...미리 약쳤죠.
운동갔다 오는애 픽업해와서는 갑자기 애한테
오랜만에 햄버거 먹자고 했다네요...ㅠㅠㅠㅠ
내가 이야기 한거 까먹었대요.
근데 제가 잠깐 나갈일이 있어 미리 쌀씻어놨고,지단이며 시금치 당근 다~볶아놨어요.
들어오면 바로 쌀려고...
왜이리 맥이 빠지는지...갑자기
애들 설득시켜서 다시바꿔 김밥먹자고 이야기 하기도 싫고..
이젠 싸기도 싫네요.
근데 뭐...그것가지고 그러냐고 하시겠지만
자주 이러거든요
제 이야기를 귀담아 담지를 않는것 같아요.
집안이야기 애들이야기 등등.
속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