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격앙된 검찰, 황교안 ‘이메일 해명’ 진화 나섰지만

언론보도탓 조회수 : 1,789
작성일 : 2013-09-14 13:45:08

격앙된 검찰, 황교안 ‘이메일 해명’ 진화 나섰지만

언론보도 탓? 자리 걸고 채동욱 사퇴 막았어야지”

 

 

채동욱 검찰총장(56)의 전격 사퇴로 격앙된 검찰 내부를 추스르기 위해 황교안 법무부 장관(56)이 일선 검사들에게 해명 이메일을 보냈지만 오히려 논란은 확산되고 있다.

황 장관은 이날 오후 5시 40분께 전국 검사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채 총장 사퇴와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황 장관은 "최근 일부 언론에서 제기한 의혹과 관련해 오늘 검찰총장이 사직서를 제출하는 불행스러운 사태가 있었다"며 "총장 본인의 부인과 해명에도 불구하고 의혹에 대한 논란이 지속됐고 그런 상황이 장기화 돼서는 검찰의 명예와 검찰에 대한 국민의 신뢰에 심대한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또 "저는 장관으로서 법무부 부서 중 사실확인이 기능이 있는 감찰관으로 하여금 사안의 진상을 신속하게 파악하도록 조치했으며 이는 하루빨리 의혹을 해소하여 검찰이 본연의 업무에 매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었다"며 "그러나 결국 검찰총장이 사직 의사를 밝히는 상황에 이르게 된 점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황 장관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검찰은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부정부패를 척결해야 할 막중한 책임을 부여받고 있는 만큼 어려운 상황이지만 흔들리지 말고 각장의 위치에서 본연의 업무에 최선을 다하여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일선 검사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수도권의 한 검사는 "채 총장 사퇴는 역사상 유례없는 법무부의 감찰 때문인데 언론보도를 탓하는 것은 책임전가"라며 "만약 '윗선'의 감찰지시가 있었더라도 법무부장관이 자리를 걸고 이를 막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검사는 "유전자 감식 등을 통해 진상이 밝혀질 것으로 기대하고 전혀 동요하지 않고 있었는데 '검찰이 본연의 업무에 매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었다는 장관의 해명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다음은 황교안 법무장관이 일선검사들에게 보낸 이메일 전문.

전국의 검사 여러분.

최근 일부 언론에서 제기한 의혹과 관련해 오늘 검찰총장이 사직서를 제출하는 불행스러운 사태가 있었습니다.

지난 주 언론 보도 이후 검찰총장 본인의 강력한 부인과 해명에도 불구하고 의혹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었고, 그러한 상황이 장기화되어서는 검찰의 명예와 검찰에 대한 국민의 신뢰에 심대한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에 저는 장관으로서 법무부 부서 중 사실확인이 기능이 있는 감찰관으로 하여금 사안의 진상을 신속하게 파악하도록 조치했으며 이는 하루빨리 의혹을 해소하여 검찰이 본연의 업무에 매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결국 검찰총장이 사직 의사를 밝히는 상황에 이르게 된 점에 대하여 매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검찰은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부정부패를 척결해야 할 막중한 책임을 부여받고 있는 만큼 어려운 상황이지만 흔들리지 말고 각장의 위치에서 본연의 업무에 최선을 다하여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2013. 9. 13
법무부장관 황교안

IP : 115.126.xxx.3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4983 이보다 더 완벽할 수 없는 자막.swf 3 우꼬살자 2013/12/23 1,367
334982 괜찮다는'텀블러' 링크 걸어주심 넘 감사해요 텀블러 2013/12/23 679
334981 크리스마스 교회 행사(유아)는 24일? 25일? 2 크리스 2013/12/23 766
334980 이거 결번일때 나오는 소린가요? 5 궁금 2013/12/23 1,123
334979 아이폰5S 카톡 계정 설치 문의합니다. 2 기계치 2013/12/23 1,338
334978 제가 화날만한거죠?? 7 미술 2013/12/23 1,813
334977 명품패딩 따뜻한가요? 11 요즘패딩값ㅠ.. 2013/12/23 3,926
334976 철도 기관사분 아내의 안녕들 하십니까? 16 무명씨 2013/12/23 3,041
334975 오징어무국 끓이는 팁좀 주세요 9 .. 2013/12/23 2,617
334974 평촌인근 깨끗한 목욕탕 추천부탁드려요! 2 ^^ 2013/12/23 2,884
334973 초등5여자애 왕따문제에요고견부탁드려요 6 고민엄마 2013/12/23 1,644
334972 휠체어 타고 본인도 민망한 젊은 CJ회장님 9 휠체어 2013/12/23 2,714
334971 컴퓨터의 하드용량을 알려면 어디 들어가봐야 하는지요 1 컴퓨터 2013/12/23 677
334970 드림렌즈 끼시는분 계신가요? 4 게으름뱅이 2013/12/23 1,271
334969 변호인에 나온 그분이 자꾸 생각나는데..(스포주의) 6 .... 2013/12/23 2,356
334968 내일 오후 원주에서 성남 오는 고속도로 막힐까요? 제노비아 2013/12/23 1,071
334967 NYT “北, 청와대에 전화통지문 보내” 2 반북집회중지.. 2013/12/23 1,344
334966 박원순 시장님 뿔났다.swf 12 욕보십니다 2013/12/23 2,758
334965 아빠의 존재’는 엄마 하기 나름 6 jen 2013/12/23 1,745
334964 굽*치킨 드시는 분? 7 안익음 2013/12/23 1,462
334963 고 노무현 대통령 사위, '변호인' 관람 소감 "아내가.. 5 울고 싶을때.. 2013/12/23 2,698
334962 82님들도 백화점옷 살때 인터넷으로 사세요? 17 .... 2013/12/23 3,371
334961 어제 대구에서도 민주노총침탈 규탄대회 있었어요. 2 시절이 수상.. 2013/12/23 899
334960 美 유력지, 국정원 이어 ‘군 정치개입 혐의’ 잇달아 보도 빙산 일각 .. 2013/12/23 794
334959 밑에 코레일직원 연봉글 220.70이십니다~ 10 주거 2013/12/23 1,5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