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격앙된 검찰, 황교안 ‘이메일 해명’ 진화 나섰지만

언론보도탓 조회수 : 1,749
작성일 : 2013-09-14 13:45:08

격앙된 검찰, 황교안 ‘이메일 해명’ 진화 나섰지만

언론보도 탓? 자리 걸고 채동욱 사퇴 막았어야지”

 

 

채동욱 검찰총장(56)의 전격 사퇴로 격앙된 검찰 내부를 추스르기 위해 황교안 법무부 장관(56)이 일선 검사들에게 해명 이메일을 보냈지만 오히려 논란은 확산되고 있다.

황 장관은 이날 오후 5시 40분께 전국 검사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채 총장 사퇴와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황 장관은 "최근 일부 언론에서 제기한 의혹과 관련해 오늘 검찰총장이 사직서를 제출하는 불행스러운 사태가 있었다"며 "총장 본인의 부인과 해명에도 불구하고 의혹에 대한 논란이 지속됐고 그런 상황이 장기화 돼서는 검찰의 명예와 검찰에 대한 국민의 신뢰에 심대한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또 "저는 장관으로서 법무부 부서 중 사실확인이 기능이 있는 감찰관으로 하여금 사안의 진상을 신속하게 파악하도록 조치했으며 이는 하루빨리 의혹을 해소하여 검찰이 본연의 업무에 매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었다"며 "그러나 결국 검찰총장이 사직 의사를 밝히는 상황에 이르게 된 점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황 장관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검찰은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부정부패를 척결해야 할 막중한 책임을 부여받고 있는 만큼 어려운 상황이지만 흔들리지 말고 각장의 위치에서 본연의 업무에 최선을 다하여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일선 검사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수도권의 한 검사는 "채 총장 사퇴는 역사상 유례없는 법무부의 감찰 때문인데 언론보도를 탓하는 것은 책임전가"라며 "만약 '윗선'의 감찰지시가 있었더라도 법무부장관이 자리를 걸고 이를 막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검사는 "유전자 감식 등을 통해 진상이 밝혀질 것으로 기대하고 전혀 동요하지 않고 있었는데 '검찰이 본연의 업무에 매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었다는 장관의 해명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다음은 황교안 법무장관이 일선검사들에게 보낸 이메일 전문.

전국의 검사 여러분.

최근 일부 언론에서 제기한 의혹과 관련해 오늘 검찰총장이 사직서를 제출하는 불행스러운 사태가 있었습니다.

지난 주 언론 보도 이후 검찰총장 본인의 강력한 부인과 해명에도 불구하고 의혹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었고, 그러한 상황이 장기화되어서는 검찰의 명예와 검찰에 대한 국민의 신뢰에 심대한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에 저는 장관으로서 법무부 부서 중 사실확인이 기능이 있는 감찰관으로 하여금 사안의 진상을 신속하게 파악하도록 조치했으며 이는 하루빨리 의혹을 해소하여 검찰이 본연의 업무에 매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결국 검찰총장이 사직 의사를 밝히는 상황에 이르게 된 점에 대하여 매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검찰은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부정부패를 척결해야 할 막중한 책임을 부여받고 있는 만큼 어려운 상황이지만 흔들리지 말고 각장의 위치에서 본연의 업무에 최선을 다하여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2013. 9. 13
법무부장관 황교안

IP : 115.126.xxx.3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8105 어르신 옷 어디서 사면 되나요? 3 보리 2013/09/15 2,051
298104 헬스장1년 회원끊으니 무료pt 2회 해준다는데 부담되네요. 4 재능이필요해.. 2013/09/15 4,944
298103 명절음식 사먹을만한곳 추천해 주세요 2 .... 2013/09/15 1,589
298102 너무딱딱해진 멸치조림 7 밑반찬만드는.. 2013/09/15 2,660
298101 환자봉성체가 뭔가요? 병자성사랑 뭐가 틀린지... 5 천주교신자분.. 2013/09/15 2,666
298100 '김기춘-홍경식-황교안' 3인방 경질 촉구 관음증환자들.. 2013/09/15 1,298
298099 전두환 재산환수가 박근혜 작품인 줄 알았더니... 5 ㅉㅉ 2013/09/15 3,573
298098 무서운 여자.. 박근혜...... 4 ........ 2013/09/15 3,141
298097 코스트코에서 보이로 전기요 사보신분 계신가요? 8 쇼파나 침대.. 2013/09/15 11,376
298096 크**제과-아픈데 출근했다 돌아가신분 서명글 막혔어요! 11 이런!!! 2013/09/15 2,918
298095 일산 브런치 카페 , 부페 (컴 대기) 7 아카시아74.. 2013/09/15 2,425
298094 층간소음 심할때 1 복수 2013/09/15 1,268
298093 호평, 평내 사시는 분들 계신지요 7 부동산 2013/09/15 2,565
298092 고등학생 키우는 어머님들 10 ㅇㅇ 2013/09/15 3,358
298091 이영애씨는 젊었을때 보다 지금이 더 나아 보여요 7 이영이 2013/09/15 3,861
298090 이사람 자격지심 많은거죠 10 미침 2013/09/15 5,063
298089 너무나 감동적인 프로포즈 동영상.. 1 당당하게.... 2013/09/15 2,373
298088 수삼 곰팡이 1 ㅠㅠ 2013/09/15 2,162
298087 제사 음식에 파,마늘 안넣고 할 경우 9 .. 2013/09/15 6,044
298086 새집 신축할때 알아둬야할점(싸게 신축하기)업글6 서울남자사람.. 2013/09/15 1,598
298085 남편에게 머리핀을 주면 안되는 이유 1 참맛 2013/09/15 2,292
298084 헬스 승마 기구 다이어트효과 있나요? 7 수정은하수 2013/09/15 4,647
298083 싫은사람 3 ㅌㅌ 2013/09/15 1,935
298082 스타벅스유리병이 안열려요ㅜㅜ 5 아름맘 2013/09/15 1,343
298081 동생이 자궁근종, 한쪽 난소제거를 해야한다는데요.. 11 질문 2013/09/15 10,3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