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 강아지 잘 보냈습니다. ㅠㅠ
하늘로 돌아갔어요.
너무도 다행히 제가 가는 모습을 지켜주었어요.
어제부터 너무 위독해서 밤사이 위험할거 같다고 하였는데
아침에 제가 씻고가서 안아주며 사랑한다고 잘가라고..
꼭 다시 언니한테 오라고... 말해주는데 몇분도 채 안돼서
숨을 몰아쉬더니 멎었어요.
그러고서도 한동안 따뜻했어요.
계속 안아주고 잘가라고 고맙다고 해줬어요.
병원비에 장례비에 부담은 됐지만 공동장례는 2주에 한번씩 온다는데
우리아이를 찬 냉장고 속에 넣을 순 없었어요. 가슴이 너무 아파서요.
개인장례 부탁하고 냉장고에 넣지 말고 화장해달라고 부탁했어요.
좋아하던 간식이랑 사료랑 옷가지랑 집에가서 다시 챙겨와서
병원에 막 도착하는데 장례업체에서 데려가는거 같더라구요.
아저씨 붙잡고 맞냐고 했더니 맞다길래 전해주고 같이 화장해달라고.. 부탁드렸어요.
오래다닌 병원이라 원장님도 너무 안타까워 하시고 갑자기 상태가 너무 안좋아져서... 안타깝다고.
언니 기다려줘서 고맙고 그동안 믿을 수 없을정도로 너때문에 행복했어.
너무 너무 사랑하고 꼭 언니에게 다시 와줘...
이제 아프지 말고 좋아하는거 많이 먹고 편하게 쉬렴.
넌 언니한테 가장 큰 선물이었어. 영원히 기억할게.. 사랑해.
1. 어휴
'13.9.14 12:53 PM (211.178.xxx.78)아..진짜..
놀랬잖아요.
개를 낳으셨나보내요..2. 슈나619
'13.9.14 12:54 PM (211.36.xxx.57)제 마음이 너무 아파요. 그런 댓글 달거면 그냥 지나가세요.
3. 더불어숲
'13.9.14 12:56 PM (119.204.xxx.229)원글님 강아지도 그 마음 잘 받고 좋은 곳 갔을 거예요 토닥토닥.
저희 친정 강쥐도 5살인데 벌써 걱정이 되요, 강쥐들 평균수명이 15년 남짓해서 참 마음이 그래요.
그래도 원글님 강아지는 좋은 주인 만나서 행복하게 살다가 자기 수명 누리고 간 것이니 너무 울적해 하지는 마셔요.
그래야 강쥐도 좋은 곳 미련없이 가지요, 힘내요.4. ㅠㅜ
'13.9.14 12:57 PM (14.36.xxx.83)슈나라고 하셨죠?
사랑 많이 받고 좋은 추억 많이 간직하고
님이 보시는 자리에서 이별했으니
행복하게 갔을 거에요.
님도 그리워 하되 너무 오래 아파하진 마세요.5. ..ㅠㅠ
'13.9.14 12:59 PM (112.153.xxx.137)좋은 곳으로 잘 갔을겁니다
그런데 화장장에 같이 가지는 못하셨나봐요..
첫댓글님 그러지마세요6. 저도
'13.9.14 12:59 PM (116.123.xxx.2)제목만 보고도 가슴이 덜컥 내려앉았어요
(정말 자식인줄 알고)
얼른 추스리시기 바래요7. 아이라는표현에
'13.9.14 12:59 PM (175.223.xxx.152)깜짝 놀라긴 했는데 원글님 맘 알거같아요
얼른 맘추스리시길 ᆢ8. ..
'13.9.14 1:04 PM (1.251.xxx.224)힘내요..
9. .......
'13.9.14 1:05 PM (112.144.xxx.99)..211.178.xxx.78
댓글 꼬라지 진짜,,,
원글님 저런글은 무시하시구요 좋은주인 만나서 행복한 강아지였네요10. 얼마나 힘드실지...
'13.9.14 1:07 PM (220.85.xxx.232)제가 지난 6월에 고양이 보냈어요.
마음 너무 힘드시겠지만, 눈에는 안보여도 옆에 있다 생각하시고
마음 추스리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강아지 좋은곳으로 가서 다시 원글님께 돌아올거에요.
저도 기원합니다.11. ...
'13.9.14 1:08 PM (118.221.xxx.138)눈물나네요...
지난 연말에 무지개 다리 건넌 녀석 화장해서 제 옆에 데리고 있는데..
조만간에 아주 영영 보내야할것 같아요.ㅜㅜ
그래도 많은 사랑주셨잖아요. 좋은 곳으로 갔을꺼예요.12. 위로드려요
'13.9.14 1:09 PM (122.40.xxx.41)그래도 언니 품안에서 갔으니
행복할거에요.
그것만 생각하시고
추억에 잠기세요.
실컷우시고요13. ㅇㅇ
'13.9.14 1:09 PM (71.197.xxx.123)저 제목 보고 벌써 ㅠㅠ 알았어요.
원글님 슈나우저가 떠난걸.
밑에 글 읽고 댓글은 못썼지만 많이 울었거든요.
정말 너무 너무 큰 소리 내서 울었었어요 ㅠㅠㅠ
그런데 또 눈물이 나네요.
저희 아이와 막내 강아지가 앞에 와 있어요. 왜 그러냐고.
어떤 말로도 위로가 안되겠지요.
명복을 빕니다.
꼭 다시 만나기를 기도할게요.14. 복
'13.9.14 1:10 PM (180.224.xxx.207)복이 많은 강아지였네요. 이리 사랑 많이 받고 살다 갔으니
지금쯤 아픔 없는 곳에서 행복하게 뛰어놀고 있을 거에요.15. ~~~
'13.9.14 1:17 PM (125.138.xxx.176)사람으로 말하면 호상이네요..사랑받고 잘살다 갔으니까요
생명가진것은 누구나 죽어요
그만 슬픔에서 벗어나시길~~16. 슈나사랑
'13.9.14 1:20 PM (121.162.xxx.237)우리 슈나도 열두살, 열한살인데...
힘 내시고요
언니한테 사랑많이 받다 갔으니까 행복할 거에요^^17. 슈나619
'13.9.14 1:22 PM (211.36.xxx.57)우리 강아지 아파서 그 좋아하던 음식 맘대로 못먹인게 너무 가슴아파요. 근 10년간을 처방식만 먹어야했고 몇년전부터는 아침저녁으로 하루에 약을 서너개씩 먹어야 했어요.
약먹느라 우리 강아지가 고생이 많았어요.
저는 조금이라도 더 살아주길 바라는 마음에 열심히 먹었구요.
바쁘다며 그 좋아하던 산책도 잘 못시켜주고..
핸드폰 찾아보니까 열흘전쯤 찍어준 사진이 마지막이더라구요.
그때까지도 눈맞추고 렌즈도 똑바로 쳐다봤는데 병원에 입원하자마자 눈이 다 멀어버렸어요.
곧 멀지않아 헤어질거라 생각은 했지만 이렇게 갑작스럽게 갈줄은 몰랐어요.
적어도 1년은 더 있어줄줄 알았는데.. 제가 마음아플까봐 너무 오래 안있고 떠난거같아요. 진짜 천사에요 우리 강아지는...18. ..
'13.9.14 1:27 PM (182.16.xxx.13)좋은곳가서 편히 지낼거에요..
다음에 꼭좋은 인연으로 만나길 바랍니다..19. 지나모
'13.9.14 1:29 PM (116.32.xxx.149)저도 유기견 여섯살 추정되는 요크를 키운지 3개월 정도 되가는데 강아지 키워보니 어떤 마음인지 알겠어요 ㅠ
좋은 가족 만나 사랑받고 살다가 언니품에서
편히 눈을 감았다니그나마 다행이에요
슬픈마음 너무 오래 보듬지마시고
좋은 기억으로 어서 추스리시길 바래요20. 에구.....
'13.9.14 1:41 PM (175.213.xxx.248)가는 길 볼수있으셔서 정말 다행이예요
너무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그래도 못해준거만 생각마시고 사랑해준거 생각하세요
마음 잘추스리세요.21. ㅠㅠ
'13.9.14 1:44 PM (182.214.xxx.57)좋은곳으로 갔을거에요 더 아프지 않아도 되는곳으로요 ..
22. ㆍㆍ
'13.9.14 1:53 PM (118.221.xxx.27)첫댓글 지우지마라 ㅂㅅ아
욕많이쳐먹고 벽에똥칠할때까지 살아라
너같은악플러들한텐 똑같이 상대한다 쓰렉야23. 211.178.xxx.78
'13.9.14 2:03 PM (121.145.xxx.199)211.178.xxx.78
너! 염병 걸려서 개새끼 처럼 뒈지기를....24. ㅠㅠ
'13.9.14 2:10 PM (123.200.xxx.133)슈나야 잘가렴...
슈나는 님과 같은 주인과 여생을 보낼 수 있어서 행복했을꺼예요~
무지개 다리 건너기전 함께 할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었네요~
슈나도 외롭지 않아서 좋았을꺼예요~
저도 10살 되어가는 코카를 키우고 있는데
이 글 보니깐 마음이 짠합니다.
(사실은 울고 있어요~나에게도 주어질 슬픔이니깐요)
님...힘내세요~토닥토닥
강아지는 내가 준것보다 훨씬 많은것을 주는 영특하고 예쁜 아이인것 같아요25. ㅇㅇ
'13.9.14 2:14 PM (218.38.xxx.235)사랑받았던 개라 행복하게 잘 갔을 거예요...
26. 슈나619
'13.9.14 2:36 PM (113.10.xxx.226)감사합니다. 댓글들이 정말 위로가 되네요.
누군가 제 슬픔을 알아주고 같이 아파해준다는게 큰 위로가 됩니다.
지금 뭘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다 잊고 자버려야 할지(잠이 올까요..) 막 아무데나 쏘다녀야 할지.. 누군가를 만나야 할지..
뭘 해도 마음이 아릴거같아요. 우리 강아지.. 명절때까지만 있어주었으면... 집안에 강아지가 없다는게 너무 이상해요.
원래 부산스러운 아이는 아니라 있는듯 없는듯 했지만 항상 제 주변에 있었거든요.
먹을거라도 꺼내면 금방 와서 꼬리치고 애교부리고 했었는데..
이제 웃을일이 사라진것 같아요.27. ocean7
'13.9.14 2:38 PM (50.135.xxx.248)원글님 위로드려요 ㅠㅠ
한동안 많이 생각나고 마음이 아프실텐데..
연약하게 태어나 슬픈생을 살았지만 그래도 착하고 정많은 원글님이랑 살았으니 얼마나 행복했겠어요
추억이라 생각하며 위로받으시고 힘내세요28. 곰씨네
'13.9.14 2:40 PM (211.55.xxx.136)힘드시겠지만 좋았던 기억만 떠올리고
아픔은 접어두도록 노력해보세요.
깊이 위로드립니다.29. 지나다가
'13.9.14 3:40 PM (203.226.xxx.184)저 이글 첨 올라왔을때부터 봤는데
제목에 '아이'라고 표현이 되어있었어요.
애견인들께는 그 표현이 당연하신것같은데
어린 딸 키우는 저의 입장에선 남의 이야기지만
가슴이 철렁해서 글을 열어보았어요.
제생각엔 첫댓글님이 깜짝놀라 글 읽었다가
사람 아이가 아닌 강아지인걸 알고 한편으론 안도(?)하며 글을 남기신것같네요.
그런데 참 심하다싶은 댓글들이 중간중간 올라와 안타까워 그러지마시라고 말씀드리고싶어 글 남깁니다.
만약 배아파 낳은 어린 아이를 떠나보냈던 사람이
처음의 글제목을 보았다면 제목만 보고도 오열했을것같거든요..
저도 먹먹한 맘으로 글 열었다가 음? 했었거든요.
애견인이 아닌 사람들의 입장도 이해를 바라는건 무리일까요?30. ㅜㅜ
'13.9.14 3:43 PM (114.29.xxx.137)몸은 아팠어도 따스한 마음으로 떠났을 거에요
그런데 장례식장에는 같이 못가신 이유가 있으신 걸까요
제 고양이는 제가 같이 염해주고 수의 입히고 영정사진에 향까지 피운 후
화장한 유골을 집에 가져와 보관하고 있어요
너무나 많이 울어 정신 없었지만 의례가, 형식이 정말 중요한가 봐요
미친듯이 울다가도 그날의 그 의식을 생각하면 많이 진정이 돼요
원글님의 강아지도, 제 고양이도 무지개너머 좋은 곳에서 맘껏 뛰고 있을 거에요
힘내세요31. ....
'13.9.14 4:08 PM (114.205.xxx.107)염병하는 인간들은 냄새하나는 잘맡고 첫댓글을 쓴다니까요.
원글님 강아지는 무지개다리 건너서 안아프게 주인님 기다리고 있을거에요32. 이네스
'13.9.14 4:10 PM (14.39.xxx.92)마지막 함께 있어서 감사하네요 정말 마음아프실텐데 너무 울지마세요 주인이 너무 슬퍼하면 강아지도 평소에 같이 우울해 하쟎아요 원글님 손꼭잡아 주고 싶어요
33. 어쩌죠!
'13.9.14 4:22 PM (59.17.xxx.5)지난번 글 봤는데 그리 금방 갔다니 저 오열하고 있어요. 눈물..콧물....우리 아이 생각하면 눈물이 줄줄 흘러서...위로드려요. 저두 잠깐 여행가면 눈에 아른거려 집에 다시 오구 싶더라구요 그런 아이가 영영 못본다면 에휴 가슴 쓰리네요.
우리 강지들한테 더 잘해줘여겠네요. 원글님 너무 아파하지 마시고 행복했던 순간만 생각하시길....34. ...
'13.9.14 5:06 PM (180.71.xxx.92)너무 안타깝지만,
강아지도 옆에서 지켜준 가족들한테 고마워하며 떠났을거예요.
그리 오래같이 살았음, 한가족인데 , 마음 추스리세요.
시간이 약입니다.35. 슈나맘
'13.9.14 5:32 PM (203.226.xxx.203)저위에 211.178! 몰인정한 인간같으니....
고따구로밖에 댓글 못다나...?
원글님, 마음 잘 디스리시고 무지개디리 건너간 슈나가 슬퍼하지않도록 씩씩하게 살기요!36. 지나가다님
'13.9.14 5:46 PM (112.153.xxx.137)원글님이 고치시기전 댓글들 보세요
일곱개 정도 달렸던 걸로 알아요
다른 분들은 놀랐다가도
강아지가 죽은 걸 알고 위로의 말도 같이 쓰셨잖아요
첫댓글은 어디에도 위로의 말은 없고
빈정거리기만 합니다
지나다가 참 쌩뚱맞은 변명을 해주고 계십니다
그냥 가던 길 가시는게 어떨런지요37. //
'13.9.14 6:13 PM (220.94.xxx.138)애견인이 아닌분들께는 아기라는 표현이 거스릴수도 있겠지요....
그렇다고 슬퍼하는 원글에 꼭 첫댓글처럼 저따위로 댓글 다는 인간의 뇌구조가 궁금합니다.
정말...짐승 보다 못한 인간들이 너무 많네요.38. sd
'13.9.14 9:38 PM (1.224.xxx.24)저도 9살 강아지 키우고 있는데요.. 지금 컴터 하는데도.. 제 무릎위에서 곤히 자고 있어요..
정말 눈물이 주루룩 나요.. ㅠ,ㅠ 너무너무 많이.....39. 띵띵
'13.9.14 9:52 PM (59.6.xxx.240)울컥하네요. 한 생명 을 끝까지 지켜주고 사랑해주고 행복하게 떠나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우리 강아지와 그렇게 살고 싶어요. 개보다 못한 인간들 말은 무시하시고 어서 마음달 래시길 빕니다.
40. 위로드려요
'13.9.15 2:26 AM (117.111.xxx.60)먼저.슈나가 천사가 되었네요....아가야.아프지않고 이젠 펄럭펄럭 뛰면서놀으렴.언니랑 만날때까지......
지나가다님.첫댓글에 대해 빙위되어 맘 전해주셨는데요.
이 상황에는 그맘을 콕 집어 전달 안해주시는게 현명하것 아닌가요?
생각드셨어도.그표현함에 원글님이 상처가되거든요.41. ...
'13.9.16 11:11 AM (58.122.xxx.124)어휴 첫댓글 ㅁㅊ니언, 처음으로 욕 해보네요
강아지 몰라요? 아~ 댓글 보니 아이라고 했나보네요
그럼 사람이 아니라서 다행이다 별스럽네 낚였네하고 넘어가면 될 것을
별 ㅈㄹ을 다 해요 댓글 지우기만 해봐라 어휴 저딴 인생..
원글님 흥분해서 죄송하구요
읽으면서 눈물이 나네요
개도 분명 님이 사랑한다고 한 말 알아들었을 겁니다
평소에 그 말을 하신 적 있거나 자주 하셨다면요
좋은 기억만 간직하시고 좋게 좋게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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