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래도 안나갈겨...?

소피아 조회수 : 2,772
작성일 : 2013-09-14 12:08:11
진중권 “박근혜 대통령, 그냥 채동욱 나가라고 하세요”

등록 : 2013.09.13 15:29 수정 : 2013.09.13 19:56

“이게 뭡니까 너절하게”
표창원 “말 잘 듣는 총장 앉히려?”
최승호 앵커 “국정원 사건 공소유지나 될지”
법무부의 채동욱 검찰총장 감찰 착수 발표와 뒤이은 채 총장의 전격적인 사임에 대해 각계인사를 비롯한 누리꾼들은 온라인을 통해 비판적인 의견을 쏟아냈다.

전례없는 법무부의 검찰총찰 감찰 착수 등 채 총장의 사임 과정에 대해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는 트위터를 통해 “‘혼외자’ 빌미로 몰아내고 말잘듣는 총장 앉히려?”라며 “사실이면 국가적 문제”라고 개탄했다. 진중권 동양대 교수도 트위터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 그냥 솔직하게 채동욱 총장 나가라고 하세요. 이게 뭡니까? 너절하게”라고 꼬집었다.

이재화 변호사는 트위터에서 “결국 조선일보의 ‘혼외자녀’ 보도는 정권 차원에서 치밀하게 준비된 각본에 따라 진행된 것이었나”며 <조선일보>와 정권 차원의 유착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한 누리꾼(아이디 @su****)은 “박근혜 대통령의 승리입니까. 결국 국정원 댓글의혹사건, 정부의 뜻대로 ‘선거법상 무죄’ 판결이 나겠군요. 그럼 되는 겁니까? <조선일보> 애쓰셨네요. 대단한 박근혜 정부”라며 허탈감을 표시했다.

앞으로 진행될 국정원 사건의 재판 등에 우려를 표명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최승호 뉴스타파 앵커는 “채동욱 총장의 사퇴로 검찰이 국정원 사건 재판에서 공소유지 노력이나 제대로 할지 의문스런 상황이 됐다”며 “욕 좀 덜 먹자는 총장이 처참하게 쫓겨났으니 앞으론 ‘욕 먹어도 시키는대로 하는 게 남는 장사’라는 자들이 설치겠지요.박대통령,불행의 길로 가네요”라고 우려했다. 한 누리꾼(아이디 @lee****)도 “이래도 안 나갈래? 하는 협박에 꼬리를 내린 상황인데 혼외자식의 진위 여부나 조선일보와 국가정보원의 커넥션 여부도 밝혀지지 않고 묻히겠죠. 법무부 장관까지 동원된 걸 보면 아주 윗선에서 콘트롤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걱정했다.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트위터를 통해 “채동욱 검찰총장, 법무장관의 사상 최초 총장 감찰 지시에 사퇴! 또 다시 불행한 검찰역사의 반복? 박근혜정부 6개월만에 권력투쟁의 산물로 희생? 국정원 대선 개입 재판은 어떻게?”라며 앞으로의 사태를 걱정하면서도 “태풍은 강하지만 길지는 않습니다”라며 여운을 남겼다. 고종석 작가도 “채동욱을 쳐냄으로써, 박근혜는 제 정통성이 매우 불완전하다는 것을 인정했다”며 “이제 그는 청와대에서 나올 때까지 정통성 논란에 시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온라인뉴스팀
IP : 220.127.xxx.8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소피아
    '13.9.14 12:13 PM (220.127.xxx.80)

    유신공주는 노무현 대통령에게 참 나쁜 대통령이라고 한 말 꼭 기억하길...

  • 2. 소피아
    '13.9.14 12:20 PM (220.127.xxx.80)

    유세 현장에서 이제 부터 국민의 행복 시대가 열린다고 외치던 유신 공주가 어찌 이럴수가...ㅠㅠ

  • 3. 박근혜 대통령은
    '13.9.14 12:59 PM (116.39.xxx.87)

    참 비열한 대통령... 아버지에 배운 그대로 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8254 호스피스병동 vs 일반병동 1인실 3 uniuni.. 2013/09/14 3,994
298253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은 어떤 마음일까요? 31 2013/09/14 6,878
298252 베푸는 것과 호구의 차이가 뭘까요? 9 알쏭달쏭 2013/09/14 4,456
298251 교황 "신앙 없어도 양심 지키면 神이 자비 베풀어&qu.. 9 호박덩쿨 2013/09/14 3,113
298250 2 갱스브르 2013/09/14 1,370
298249 컴퓨터바이러스 일까요? 왜이러지. 2013/09/14 1,089
298248 영화 "스파이"를 봤습니다 (스포없음) 6 흐음 2013/09/14 2,795
298247 82님들 덕택에 오늘본 시험도 3 ㄱㅅ 2013/09/14 1,481
298246 세살 아이 재우다 웃겨서 써봐요 19 마마 2013/09/14 12,804
298245 차례준비장 언제보세요? 1 .... 2013/09/14 1,803
298244 코스트코에서 메카노 소방차조립 장난감 사왔는데.. 4살 남자아이.. 코스트코 2013/09/14 1,413
298243 중국의 효도법... 1 ,,, 2013/09/14 2,173
298242 성격이 표현잘안하고 참고..좋게넘어가는스타일인데..홧병같아요.... 13 상담 2013/09/14 5,587
298241 스캔들에서 신은경 어떻게 된건가요? 3 어.. 2013/09/14 3,319
298240 호텔수영장타일바닥에 넘어져서 머리를 다쳤어요 6 나무안녕 2013/09/14 4,794
298239 장칼국수할건데, 반찬 추천받아요~~*^^ 4 davi 2013/09/14 1,981
298238 그것이 알고싶다 시청자게시판에 연수원불륜사건 요청이 엄청 많네요.. 5 ㅎㅎ 2013/09/14 3,592
298237 금뚝딱 현준이 6 현준이 2013/09/14 3,294
298236 도와주세요 삼십여년전 비누 이름이요~~ 15 ... 2013/09/14 5,440
298235 WTO 제소 관련 38.99.xxx.105님 댓글에 답합니다. 8 @@ 2013/09/14 1,266
298234 안 먹던 아침을 먹기 시작했더니 몸무게가...ㅠㅜ 5 속상해서리... 2013/09/14 5,057
298233 2G폰 쓰는 아빠, 스마트폰 쓰시려면 대리점 가야하나요? 4 막내에요 2013/09/14 1,899
298232 집들이 선물로 현금은 너무 성의없나요? 11 집들이 2013/09/14 12,742
298231 시댁 험담 4 날 화게해 2013/09/14 2,398
298230 아버지에게 버림받고 의절한분 계시나요 4 . 2013/09/14 3,661